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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찍 학원에 나와서 공부하다가
휴가 나온 친구가 밥사준다길래
빕스 가서 배터지게 얻어먹고 왔어요ㅋㅋ

너무 배가 불러서 강남역 근처를 산책하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뒤에서
'저기요....!'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돌아봤더니 훈내나는 남자가
근처에 한전 아트홀? 이 있냐고 묻는거에요..
그런곳 모른다고 했더니
예체능 하게 생겨서 물어봤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거에요..

평소에는 수험생이라 못생기게 다니는데
오늘은 원서 사진 찍어야 해서
나름 화장도 하고 꾸미고 와서 그랬나...

암튼 막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면서
평소엔 장난 잘 치는데 속마음은 얘기 안하죠?
(이런 누구나 할수 있는 말을 하면서)
남자를 끌어당기니까 조심하라고
자기 이상한 사람 아니니까
잠깐 얘기좀 하자고
자기랑 얘기을 해야 일이 잘 풀릴거라길래

도를 믿으라고 할거 같아서
학원 수업있다 그랬더니
카페 가자고 지금 학원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랑 얘기를 해야 일이 잘 풀린다더라구요

모르는 남자가 자꾸 그러니까 무서워가지고
됐다고 하면서 학원쪽으로 가는데
저기요! 이러면서 붙잡는거에요...
완전 무서워서 주변에 사람들 들으라고
'바쁘다구요!!' 소리쳤더니
주변 사람들 눈치 보면서 도망갔어요...

다행히 학원 가까이에 있어서
학원으로 뛰쳐 올라갔는데
또 이런일 생길까봐
밥먹고 산책도 맘대로 못하겠네요ㅠㅡㅠ

훈내나는 남자였는데
도를 믿으십니까에 빠졌는지 안타까웠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공부나 해야겠어요~
엮인글 :

에메넴

2014.11.25 17:11:17
*.215.237.158

한줄요약: 훈남은 도를 안다..읭?@_@a

drumbaby

2014.11.25 17:17:34
*.7.15.4

ㅋㅋㅋㅋ 그놈의 도가 뭔지...
사람을 망쳐놨어요ㅠㅠ

에메넴

2014.11.25 17:21:03
*.215.237.158

기운이 좋으신분입니다.


잠시 커피있으시면 시간한잔 하시면서


저랑 대화좀 해보시지 않으렵니까?


이 제안 거절하시면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drumbaby

2014.11.25 17:23:33
*.7.15.4

에메넴님 너무 대사가 완벽하신데요?ㅋㅋㅋ

hush

2014.11.25 17:12:00
*.238.177.116

전 훈제냄새나게 생겼는데.. 괜찮다면 저라도...

drumbaby

2014.11.25 17:17:50
*.7.15.4

훈제 오리고기가 먹구싶네요 ㅋㅋ

YP아범

2014.11.25 17:12:10
*.163.226.204

요즘 강남역 근처에 그런사람들 무척 많죠 홀라당 넘어가서 '아~ 그래요' 하면서 끌려가면 제사상 차렸으니 돈내놔라, 혹은 장기 빼간다 등 안좋은 소문만 가득하죠 ..ㅎㅎ 무서운 세상이에요 조심하세요 ㅎㅎ

drumbaby

2014.11.25 17:18:11
*.7.15.4

대낮에 주변에 사람이 많은데도
진짜 무섭더라구요ㅜㅠㅠㅜ

27년째낙엽중

2014.11.25 17:12:35
*.5.191.125

그린라이트가 아니였나..... 생각해봄니다...

drumbaby

2014.11.25 17:18:40
*.7.15.4

그..그런거 였으면 후회되네요 ㅋㅋㅋㅋㅋ

27년째낙엽중

2014.11.25 18:12:27
*.5.191.125

강남엔 참으로 벼라별사람 많쵸 ㅎㅎ

들고양이13

2014.11.25 17:13:01
*.62.212.53

혹시 제가 만난.. 그분들인가..ㅋㅋ
훈남 두분이서 도를 아냐고 했었는데 선약만 아니였으면.. .. 카페서 노닥거리고픈.. 읭?

drumbaby

2014.11.25 17:19:07
*.7.15.4

저는 남자 한분!!
무서웠어요......
조심해야돼요ㅜㅠ

clous

2014.11.25 17:15:12
*.102.19.212

인상이 좋으시네요~

네 주변에서 그런 말 자주 들어요~


images (1).jpg



저는 인상 좋다는 말 들으면 "그래요? 고마워요~"

그러고 가버려요. ㅎㅎㅎ



첨부

drumbaby

2014.11.25 17:20:05
*.7.15.4

길 물어보길래 첨엔 별생각 없었는데
도를 믿는 사람들도
점차 질문이 진화하는가봐요 ㅋㅋㅋ

얄야리

2014.11.25 17:14:37
*.31.193.178

전 회사가 선릉역 근처인데, 선릉역근처도 많아요. 걍 피해버리는게 상책...오래상대하지말고 도망가세요

drumbaby

2014.11.25 17:20:55
*.7.15.4

수업 있다고 간다 그랬더니
막 붙잡아서...;;; 너무 무서웠어요..

무댈™

2014.11.25 17:14:40
*.217.239.226

도를 아는사람이 꼭 훈남은 아니다.


훈남중에는 도를 아는사람이 있다.


도를아는 훈남은  무섭다.


무서운건  훈남이다.


훈남을 조심해야 하다.  도를 알지도 모른다.

drumbaby

2014.11.25 17:22:01
*.7.15.4

모든 훈남을 조심해야 하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우링

2014.11.25 17:15:05
*.216.161.70

ㅋㅋㅋㅋㅋㅋㅋㅋ전 여자분만났는데 뱅뱅사거리위치묻더니 뱅뱅사거리에있는 어디어디샵아냐

왜모르냐 패션쪽에 있을거같은데 이야기좀하자 하면서 사이비느낌들어서 도망쳤어요..

drumbaby

2014.11.25 17:22:24
*.7.15.4


딱 똑같은 수법인데요?
강남대로에서 활약을 하는 팀인가봐요..

논골노인

2014.11.25 17:15:25
*.62.202.24

조심히 당겨요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서워요

drumbaby

2014.11.25 17:22:45
*.7.15.4

핫 논골아빠님 ㅠㅡㅠ
세상이 무섭긴 하네요...

심야너굴

2014.11.25 17:18:09
*.92.147.189

연극 표팔이들도 있더군요.

drumbaby

2014.11.25 17:23:01
*.7.15.4

오늘은 11번 출구 앞에서 표팔더라구요 ㅋㅋ

지우링

2014.11.25 17:25:28
*.216.161.70

ㅋㅋㅋㅋ그때는 신분당선쪽에 있었는데 넘어갔나보네요

지나가는데 팔잡고 무작정 끌고 엄청놀랬다는;

drumbaby

2014.11.25 17:28:32
*.7.15.4

긍까요...
표팔이들도 성가시고 완전 강매에요!!

주블리

2014.11.25 17:26:37
*.243.5.20

저번엔 어떤 남자가 아빠벌 아저씨랑 같이 다가와서는 영동시장어디냐고 그래서 친절하게 알려줬더니 도를 아십니까였어요.

 

drumbaby

2014.11.25 17:29:07
*.7.15.4

도를 아십니까도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팀으로 하나보네요....
점점 진화하고 있어요!!

Evian♥

2014.11.25 17:28:11
*.219.69.212

요즘엔 길 물어보는걸로 먼저 말을 건다고 하더라구요.
복이 많아 보이세요 는 너무 티나서 바꿨나봐요

drumbaby

2014.11.25 17:30:10
*.7.15.4

그러게요...
이 무서운 사람들...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 조심해야해요ㅠㅠ

Evian♥

2014.11.25 17:32:01
*.219.69.212

전....그냥 혼자다닐땐 이어폰 끼고 다녀요
음악 안들어도 그냥 끼고 다녀요

사실 길 설명을 못해요....-_-

drumbaby

2014.11.25 17:33:58
*.7.15.4

헛!! 좋은 방법이네요!!
저도 앞으론 이어폰 끼구 다녀야겠어요ㅠㅠ

Evian♥

2014.11.25 17:40:05
*.219.69.212

정말 몇년전부터 혼자 다닐때 이어폰 못빼겠더라구요..
조심하세요 약장사(건강식품)도 있어요 ㅎㄷㄷ...

'ㅅ''ㅅ'

2014.11.25 17:30:41
*.190.45.23

헐 저도 논현에서 교보문고 묻더니 디자인하게 생겼다고 뭐라뭐라 붙잡아 놀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쿨하게 내 갈 길 갔는데 이게 그거였군요ㅋㅋㅋㅋ

drumbaby

2014.11.25 17:34:42
*.7.15.4

위에 "지우링"님도 같은 방법으로 당하신듯 하네요..

헛발

2014.11.25 17:32:10
*.36.132.4

아놔!!! 내용보다 댓글이 더 흥미진지해서
진짜 도 를 믿고싶어죠. 나 미쵸 쓰러짐 ㅠ

drumbaby

2014.11.25 17:35:01
*.7.15.4

ㅋㅋㅋㅋㅋㅋ
아 증말 훈남이었어요...ㅋㅋ
먼저 말 걸고 싶을 정도로?ㅋㅋ

유블리

2014.11.25 17:35:50
*.62.169.87

왜 갈곳은 넓고 할일도 많은 이 세상에서 그러고있는건지모르겟군요..

drumbaby

2014.11.25 17:36:55
*.7.15.4

그러게요...
멀쩡하게 생겨서
모델하면 인기 많게 생겼더만 ㅠㅠ

주성치친구오맹달

2014.11.25 17:42:48
*.114.254.98

음... 저는 인상한번 빡 쓰고 ㅆ ㅂ 장기함 시원하게 털려볼텨? 하면 가든데용;;

drumbaby

2014.11.25 21:44:13
*.166.250.113

옼ㅋㅋㅋㅋㅋ
멋있어요b

발라드지박령

2014.11.25 18:04:43
*.231.145.9

전 진짜 예체능하는데 한번도 예체능 하냐고 물어본적은 없고

집에 우환이 있다 근심걱정이 많아 보인다 조상이 노했다 이런말만 ㅡㅡ;

대답도 안하고 500m를 걸어갔는데 끝까지 따라오더라구요

drumbaby

2014.11.25 21:44:43
*.166.250.113

자꾸 따라오는게 너무 무서웠어요ㅠㅠ

poorie™♨

2014.11.25 18:19:41
*.255.194.2

저기요? 잠깐만요.....

 

저랑 얘기를 해야 낙엽을 잘 하실 수 있을 꺼 가튼데 시간 있으세..... 욍... = =;;;;

 

어익후...얼렁 퇴근이나 해야겠당...

오늘의 메뉴는 따뜻한 사케에 바삭바삭한 새우 튀김이닷.....  

drumbaby

2014.11.25 21:45:12
*.166.250.113

핫...
새우 튀김 맛있겠어요!!

저는 보쌈 먹었다는...ㅋㅋ

poorie™♨

2014.11.26 00:18:42
*.234.35.236

훈내는...저도 많이 나는 남자사람 입니다.

일단 인증부터 할꼐욤...

평가는 나중에...어차피 내가 갑...ㅋㅋㅋ

 

어때요...저 나름 매력 있죵...= =;;; 요즘에 나이를 먹으니... 배꼽에 땀이 차네욤..ㅠㅠ

 

ㅋㅋ.jpg


첨부

drumbaby

2014.11.26 00:35:15
*.166.250.113

배꼽말고 밑에도... 요실금..

poorie™♨

2014.11.26 00:40:36
*.234.35.236

걱정마요... 디펜드는 차고 있으니.. ㅠㅠ

왜욤... 

저 나름 포텐 터지게...매룍남 이죠...ㅋㅋㅋ 

아찔해요

2014.11.25 19:17:21
*.62.204.119

예전에 20대 초반에 명동에서 도를 아십니까 스킬 들어오는 남녀를 만났더랬죠
기운이 좋다. 누구 가르치는일 하실분이다. 뭐 이런얘기 하다니어디가서 자세히 얘기좀 하자길래
뭐 그럽시다 쿨내나게 수긍하고
롯데리아 가서 햄버거세트 얻어먹고 쿨하게 굿바이 하고 튀었던 경험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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