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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택배비를 인상하라는 말들은 많이 들으셨을겁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는 동의하시고 계시기도 하구요.
근데 이게 윗 분들선에서는 이상하게 변해서 내려왔습니다.
기업하시는 분들이 유류비가 내렸으니 택배요금이나 화물요금을 내려야 한다고 나왔습니다..
이런 소식에 어의가 없었던 화물노조님께서는 그럼 파업할테니 너희들이 버티나 보자로
나가버리셨고
이미 지난해 모 중공업 회사에서 하청업체 단가를 15%에서 12%로 낮췄다가 파업사태로 이어지며
회사가 완전 개박살났고.. 단가 내려라 말했던 담당 임직원이 사직서 내고 물류차질에 대한 비용까지
물었던 전적을 보여주며 해볼테면 해봐!! 가 됐습니다.
여기까지가 지난해 정부가 주관하는 관련 모 컨설팅회의에서 나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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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올해 정부와 업계가 결정한 일부 내용이 내려왔는데..
제가 속한 회사도 파업으로 높으신 분들이 자사 직원과 다단계회사(??) 높은 임원분들한테 무릎꿇어가며 사죄한 경험이 있기에
가장 빨리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전체 실시는 미정... 집하단계서 부터 여론/업계 동향 반영)
사진에 나온 것처럼 이미 기존 명문에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상자 2개를 테이프로 감아서 보내는 건데
이렇게 보내는 건 앞으로 터미널이나 기타등등 아랫부분은 잘라서 분실또는 파손 처리하겠답니다..
사실 급하게 보내다보니 물건 확인안하고 싣는데 이제부터는 이런 거 아예 원천차단하겠다는 겁니다.
2. 배송비는 인상하지 않으나 계약조건에 없는 2개 이상의 배송품에는 보험을 1개만 적용하겠다.
이번 배송비가 인상된게 이 조항입니다.
그러니까 택배는.. 집하와 배송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집하는 영업, 배송은 판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집하는 말하자면 무조건 싸게 알아서 계약만 따오면 되는겁니다. 많이 보내는 기업의 물량을
따올수록 좋아라 하는건데 문제는 내용이죠.
싸게 기업물건은 2000원에 잡았는데. 물건크기가 10x10cm 의 3kg, 10만원 이하의 물건이라고 계약을 해왔는데
실제로는 70만원짜리 물건이 2~3개.. 크기도 50 x 50cm 나 되고 무게도 10kg이나 되는겁니다.
말하자면 계약위반이죠..
문제는 지금껏 눈감아 왔는데 물건이 분실되면 일이 커집니다. 분명 1박스지만 2개가 분실되면 택배회사는
2개의 물건값을 물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때문에 택배회사들이 적자의 원인이 되고 배송기사 임금을 급하게 깎아먹으므로
이런 부분이 문제를 시정하겠다해서 2개 이상의 물건을 1박스에 담는게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니까 3개의 물건이 왔을경우, 악의적인 배송기사가 분실했네.. 이러고 업체에 1개 가격을 물어주고
3개를 알아서 팔아도 되는 경우가 발생할 소지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제 박스당 1개의 제품가격만 물어줄 예정입니다. (전국 시행 일시는 아직 미정...)
이러면 박스 1개당 여러개의 물품 담는게 어려워집니다..
(이건 저가 제품은 해당안됩니다. 금액 5만원 이하의 제품정도는 해당 안되고..
요즘 갑질하는 고가의 IT기기 제품이 대상입니다. 무려 20~90만원 상당의 제품을 포장도 안하고 그냥 생박스로 송장붙여놓고
파손이나 분실시 판매가 때리더군요.. 당연히 삼성과 LG전자는 해당사항 없고 외국 업체들(!!!!!!!)입니다..
모업체 제품이 그렇게 잘 부숴진다면서요. 그 이유에는 낮은 택배배송비와 3PL업체에게 포장비 제대로 지불안함 때문입니다.)
3. 생수와 절임배추 배송가격이 크게 인상됩니다.
생수 배송은 지금껏 서로 말이 많았습니다. 근데 그냥 해라 수준으로 가다가 어느정도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던 부분이
없어지고 택배로 넘어오자.. 배송기사들이 반발에 나섰습니다.
가격을 무게로 측정해라 인데.. 이러면 12kg으로 책정되서 7000원정도로 인상됩니다.
또한 절임배추는 20kg 기준인데 8000원정도로 상승될 예정입니다.
간단하게 이부분은 설연휴 지나서 부터 일부 지점부터 시작되며, 아마 모든 택배사가 적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세금과 기타등등입니다..
택배회사도 워낙 주먹구구식의 열악한지라 세금을 많이 못냅니다.
특히 분실건수가 많아서 이부분은 보험이 적용안돼 내부처리로 쓰이기 때문에 정부와 마찰이 많았던 부분이거든요.
참 중요한 거.. 최신 뉴스에서 중국 알리바바가 국내 투자하겠다 얘기가 나오면서 (대통령도 만났죠.. 아마)
이같이 결정이 빨라졌다더군요.. 앞으로 물건가지고 장난질 못하게 생겼습니다...
중국은 합포장하면 뜯어서 내용물을 훔쳐가는 경우가 있어서 합포를 못하게 한다더군요. 무조건 1개씩 받으랍니다.
이유는 여러개 받으면 담당자가 업무처리를 못하게 돼 이런 걸 금지한다고 합니다. (외국인 거주지역을 별도 규정적용)
그래서 국내는 중국 내부와 같은 조건으로 택배회사를 알아보고 있다고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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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힌 내용은 올 상반기 내에 적용될 것이고 절임배추는 15년 김장시즌에 적용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이 외의 말할 수 없는 내용들도 있는데 이거 뒷목 붙잡는 수준입니다.
이번 인상건은 보험비율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제맘대로 기업코드를 쓸 수 있었던게 각 영업소에는
자사 기업코드가 있는데 이 부분때문에 싸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근데 본사측이 바로 영업소 지정코드 부터 적용하겠다 이러면서 가격이 인상됐구요.
하필이면 버뮤다로 가는 물품 하나가 분실여부에 걸리면서 이거 금액이 얼마냐???
에서 틀어지는 바람에 본보기 케이스로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알아서 맞춰야 기어야 하는거죠...
무지 열받아서 나오는데.. 그때 알게된
헝글의 공구건......
아./.... 씨 X됐다.. 싶어 바로 전화드렸는데.. 딱 걸렸네요.. 쩝...
겉보기는 택배 배송기사님들은 좋아졌죠... 3개 사면 1박스.. 택배비 1개값 받는게 3개값 받을 수 있는 기반이 생겼고
무거운 중량 물건 가격 제대로 책정되니.. 안가져다 준다.. 이런 개소리 안들어도 되는거죠..
생수 9개 묶음 10개 시키면 대략 다해서 5500원 정도 떨어집니다, 이러니 말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 없죠,
물만 안가져다 줄수 없구요.. 택배회사가 눈치 주거든요. (클레임으로 깎죠.) 그러니 좀 짬좀 있는기사들은..
물을 파손시켜 버립니다... (물은 업체가 파손나도 전량 책임으로 택배사는 다시보내라,, 이럴 수있는거죠..)
그래서 이 비용이 커지다보니 생수 업체와 택배사와의 마찰이 생기다보니 그럼 중량 대로 지불해... 이렇게 됐습니다.
전 농협택배를 준비하는게 아니라.. 농협쪽에서 업무협력 제의가 들어왔죠.. 농협택배는 주 7일 배송합니다..
아마 결정난게 아니지만 4일 +1 일 배송기사와 3일 +1 일 배송기사 이렇게 구역당 2중으로 배치됩니다.
특히 강원도 농산물, 경남, 전남 해산물의 산지에서 직접 보내는 게 가능하다고 알려졌는데..
이러면 지역 특산물들이 엄청나게 탄력을 받게돼... 지방 지역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서포트 한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농협의 택배사업을 적극방해하고 있죠. 아마 CJ나 롯데, 신세계 등 관련업체들의 지각변동이
크게 일어날 거라서 한다는 말만있고 실제로 수면에 드러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농민들이 생산한 물품을 어떤 특별한 온라인쇼핑 노하우 없이 농협이 다 해주기때문에.. 농가부채 해소에
큰 역활을 해줄거라는 경제연구소의 전망이 있습니다.
FTA로 피해본거 해결이 된다는거죠.. 그렇게 생물을 가지고 가면 일반 공산품까지 다 가져가니 CJ택배에서는 반대서명도 받고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근데 일반택배와 달리 농협택배는 농수산물 직거래 여파가 커서... 손쉽게 시작을 못하고 있습니다.
잘하면 동네시장 상권도 날라가요..
농협택배가 시작되면 동해에서 새벽에 잡은 오징어가 저녁 밥상에 올라올 수 있어집니다... ㅠ.ㅠ.
일자리는 없고 거짓말로 속이는거에요.. 택배하면 월 300은 번다..
근데 이게 거짓말이 아닙니다. 3년이상 하는 분들은 좋은 목을 얻어 그렇게 벌어요..
말하자면 편의점 돈벌어요.. 앉아서 그냥 500번다.. 이럽니다..
근데 실상은 그게아니잖아요.. 자기가 온몸으로 밤샘알바 해야 겨우 200손에 쥘까 말까하죠..
택배도 그렇습니다 . 차만 있으면 된다..하니까 그냥 들어오는 분 많아서.. 택배회사는 손놓고 뒷짐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기업의 甲질이죠.
너말고 배송할 애들은 많으니까.... 이랬는데.. 이제 CJ가 택배물량을 휩쓸어가면서 얘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CJ도 흑자구조가 아니라서 올해는 결단코 인상해야 하는건데 아마 위에 말한 부분을 적용하면서
내부조정을 통해서 실속적인 이득을 가져갈 예정이라고만 들었습니다...
(나름 대기업이라 머리 좋은 친구들이 내부에 많나봐요.. 그나마 택배를 독점해가는 거 치고 다행입니다.)
업무보고때 보드 업체(?)의 급한 건이라고 말해놔서 깎을 겁니다...^^
손해는요.. 추운데 손발 호호불어가며 포장하는게 괴롭죠..(3PL 창고에 화장품이 있어서 전체난방을 못해요. 제길)
등치큰 곰돌이가 조그만 접이식의자에 앉아 곰같은 손으로 택배박스를 싸고 있을 뿐입니다.
위에 나온 것중 결정난 것은 아무것도 없구요.. 루머라고 씁니다.. (당장 저희한테는 아니지만)
(정부에서는 파업안나게 알아서 해라...(라고 쓰고 세금 많이 내야지. 라고 이해한다.)
여론과 업계반응을 보며 수정될 것도 있을겁니다... ㅠㅠ.. 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