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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어무이 전화받고 알았네요.
"아들 생일 축하한다. 미역국은 먹었냐"
나도 까먹고 마나님도 까먹었으니 미역국 못 먹었지만.. 그렇다고 안 먹었다고 할 수야 없죠
"네 두그릇 먹었어요. 3X년 전에도 고생하셨고 지금까지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말로만 하지말고 성의를 보여라"
"드릴 수 있는게 마음밖에 없네영"
그리고 바로 마나님한테 전화해서
"엄마한테 미역국 먹었다고 했다"
"감사요.. 까먹어서 미안함. 저녁 맛있는거 해줄게"
지금 뭘 해달라고 할지 고민하고 있음요..
축하드립니다^^
저녁에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생일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