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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죠..눈치밥 먹느라...
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 : "나 이번주 스키장 갈까 하는데..."
여봉: 응!! 다녀와~~ (쿨했음)
보딩하고 귀가 셔틀에서..
따르릉..따르릉
나 : (자다 깨서) 으..응...
여봉 : 어...디....야....? 늦....게....와....?
나 : 어 어...가고 있어...막히네..
여봉 : 아....라....써....(뚜.뚜.뚜)
갈땐 쿨하게 가는데 올땐 무겁게 와야해요 ㅋㅋㅋㅋ
음....노하우 공유합시다~ ㅎㅎㅎ
그간 선물 공세는 많이 해두어서..그나마 이정도 인듯 ^^;;
같은 취미 부부들이 부러워서 내년엔 아이동반 스키를 다같이 배워볼까 합니다...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Free&document_srl=30660688
기승전은 여기 댓글에... ^^;
제 이야기를 해보죠..
일단 겨울시즌이 다가오면(11월 초부터) 갱년기 증상 연기 시전
-자다가 외계어로 잠꼬대 (소스라치게 놀라는 연기 필요)
-약국 좀 들렸다 갈께 카톡 일주일에 세번 보내기..왜 그러냐 그러면 좀 피곤해서..(실제로 들려 박카스 흡입)
- 점심을 굶는다.. 밥맛이 없어서..
- 병든 닭마냥 퇴근 후 헤롱헤롱
- 2주정도 주말에 쉬고 싶다며 은든생활
자기야 왜그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자기야 뭐하고 싶어? 자기 하고 싶은 거 해..
(이때 바로 속내를 보이면 안되고 한 2~3주 정도 가족과 어울린다)
그다음 다시 병든 닭 모드 돌입.. 자기야 뭐하고 싶어 이때 시즌권이라고 조심 스럽게 들릴듯 말듯 ...속삭인다.
사우나 커피숍 테라피센터가 있는 곳에 시즌권을 끓고 여가 생활을 즐긴다...
참고로 전 딸 아이와 항상 스키장에 함게 가서 딸아이 스키로 내려갈 때 뒤에서 슬턴으로 보디가드..
5시간 이상 절대 타지 않습니다. 반나절은 보딩 반나절은 가족들과 함께..
ㅋㅋㅋ
연기력과 다양한 레퍼토리가 관건입니다.
저희 딸은 스키 3년차인데 이미 모친에게 포섭되어 사우나나 찜질방을 더 좋아라 합니다.ㅠ.ㅠ
제글을 다시 보니 좀 비참하네요~
우리 와이프 정말 좋은 사람인데.. 제가 철이 없는 것 같네요..
좀 미안해요
다행히도 저보다 더 좋아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