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첫째날!
일찍 오기로한 스승님께서 가족들에게 붙들려서 야간에 온다는
슬픈?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타지 못했던 키티데크를 락커에서 뙇!!
하이원은 역시 널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비 대신 눈을 뿌려주시는 은총에 왁싱2번이나 먹인 키티데크는 스케이팅부터 미친듯이 나가는 즐거운 첫날!!
설질 이때까지 하이원 중에 손에 꼽을정도!!
양팔은벌리고 시선은 멀리 자자 턴을하는거야 하지만....
실패~!! 키티데크 소재가 뭔지 모르지만 낙엽을 치는데 데크에서 통통통 듣기좋은 소리가!! 완전 천상의 아리아였지만....너무 느림!! 꽃보더의 관심을 끌긴했지만 일단 내 재미를 위하여...
아테나 2번 3번타고 락커행!!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나의~저크 163짜리를 꺼내서 라이딩 시도!!
오 잘나간다~하지만 데크가 날 질질 끌고 감...완전 후경으로 무게 중심을 잃었는데.....데크는 감....안대안대!! 해도 힐턴만하면 질질끌고감...넘어지고 싶어도 감....도저히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장터행....
그리고 157짜리를 꺼냄! 얘는 그래도 4일정도 타서그런지 끌고 다니지는 않음...넘어지려하면 그냥 넘어뜨림...가끔 아주 가끔 끌고가는데 중심이 잡아짐!!
점심을 먹고 있는데 아톰님이 '비기너카빙은 하시는데 업다운을 안하시네요' 한말이 문득생각남...
좋아 스승님도 없겠다 몰래 해보기로 결정!!신세계를 맛봄....
곱등이로 진화함(정말 곱등이였음ㅠ 허리접고탐)
정말 내가 이렇게 잘타는지 몰랐음 헝글링하다보면 첫시즌에 카빙하는거 어렵단거 구라였어! 난 돼~!으하하하면서 병x놀이를 하고 좋아했음...
그리고 저녁에 스승님 오심! 자 타봐~ 하길래 비장의 곱등이를 보여줌
데크로 맞을뻔함....누가 업다운하랬냐 허리펴라 두 다리는 동시에 핀다는 생각으로 펴라 토턴은 이쁜데 힐턴 개거지같다
바로 적용-> 모가지를 뒤로 들란게 아니라 허리만피라고!!
바로 적용-> 완전 불안함 엣지 체인지하는데 허공에서 휙휙바끼는 느낌이듬...이건 아닌거 같았음
반항 시전-> 타라는데로 타니까 너무 불안하다 무섭다 상체는 숙이는게 맞는거 같다!하고 대듬
결국 졸업 -> 나름대로의 카빙을 하고 탐(엄청 뿌듯했음~ 나 잘탄다는 생각을 함<리얼곱등이>)그리고 스승님께서 지인을 소환하심!
둘째날 아주 좋은날!
둘째날도 하이원설질은 최상이었음! 조금 덥긴했지만!
우주최강진짜 곱등이를 시전!! 재밌어 재밌어
하고 타는 중 점심 먹고 스승님의 지인이 옴 별 생각 없이 탐
내가 제일 빠름! 데크빨이라도 제일 빨라 으하하하고 탔음...
그리고 헤라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헤라 2번인가 3번에서 뭐가 팔딱팔딱 뜀
뭐지?저게 사람인가?싶을 정도로 날아다님 고속 카빙을 하다 턴시점에서 540를 돌림...경악을 할정도로 슬로프에서 날아다니기에 뭐야뭐야 하고 자세히보니 머리가.....머리가.....사자머리넹????????지산의 레전드님께서 와 계신거였음....정말 신의 경지에 도달한분 같았음....정말 잘탐....완전 반함....
그리고 헤라 2번을 타기 시작함...머릿속엔 온통 사자머리님 밖에 생각이 안남
나도 할 수있어하고! 헤라2에서 힐에서 토로 넘어가는시점에서
알리를 있는 힘껏침...공중에 날아감 스승님 경악! 지인분 오!
내가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었음.... 아 뷜리브 아이캔 플라이~ 하지만.... 눈앞에 펜스....
노즈쪽 베이스 갈아버림...그래도 신나게 타고있는데
별 존재감 없던 스승님지인이 내옆으로 쓕오더니 알리를 뛰는데 높이가 엄청남....잘뜀...그리고 몰랐지만 고프로로 내가 타는걸 찍고 계셨음....
3시쯤 티타임을 가지면서 봤는데....급우울....정말 뭔짓인건지...
스승님 지인께서 화려한 360까지 보여주시고 강설이라 못타겠다고 가심
그리고 스승님께 사죄하여 다시 입문...금방 자세 고침...
스승님의 칭찬세례 토턴은 저 동전줍기하려고만 미친 거지들보다 니가 잘탄다하심(손 짚으려고 카빙하는거 아니잖아요!)
눈물이 나올꺼 같이 기뻣음...
3일차 설질이 무너지기 시작함...스승님 안타 힘들어 시전....
오후까지 내려감....
야간... 설질 나쁘진 않은데 제가 발이시려움 ㅠ망할 4.0 내려감...
4일차 아침부터 눈이옴...설질 회복을 기대했지만 땡보이후로 헤라 급격하게 무너짐...그리고 비가옴....
포기하고 피자먹으러감!
4일차 저녁 눈온다하여 휘팍으로 넘어감...갔는데....
비가옴...젝일......새벽까지 계속 탐!심백이 2만원이던가....
휘팍...보더들은 많은데 시설이랑 알바들 왜이리 안좋아!
알바들은 건성건성 리프트는 90년대 골동품 같고....하이원있다 다른데 못간다는걸 확인함...그래도 설질은 챔피언 하단부턴 좋았음 그리고 자만심에 빠져 오함마를 돌리는 사태가 발생....
롤링부터 180도 돌릴꺼라고 난리가남....그 빗속에 광란의 보딩을 하는데
하단에 시깜은 토끼님 출현!!
토끼님에게 나의 실력을 보여주겠다하여 토끼님 앞에서 360돌림....사정없이 처박힘....토끼 구경하던사람들 다 경악함....
결론 이제 시즌 막바지에서 건진거라곤....
첫시즌에 카빙에 입문함
갈비뼈 한번 금 감
데크 6장 바꿈
바인딩 6개 써봄
스승님들에게서 졸업함
그리고 마지막 날에 얻은 결론으로
오가사카fc-l 샀음
본문에 제가 등장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