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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급하게 볼 일이 있어서 집에서 아침 5시 45분에 출발을 해야했습니다.
약간 꼼지락 대다가 출발 시간을 놓쳐서
일정지역까지 버스를 타고 택시로 갈아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도착지점까지 카운트 타임 5분 남은 상황에서 택시아저씨랑 이야기하면서 가는 중에...
그래도 늦지 않았구나 하는 안도와 함께... 시계를 보던 중!
측면에서 뭔가가 훅 하고 다가오는게 느껴지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270도 가까이 돌면서 몸이 휘청 했었습니다.
다행이 측면 유리 및 문에 부딪히진 않았고
순간적으로 의자 뒤쪽을 잡으며 몸을 동글게 말면서 의자에 밀착시키면서 돌아서 몸 외관상으로는 괜찮은 상태이긴 합니다.
아~ 이놈의 빛을 발하는 순발력! 캬~ (ㅈㅅ 글이 너무 무거워지는것 같아서!;;)
여튼 틱톡틱톡! 시간은 계속 가고 있었고..... 정말 중요한 볼일이어서 가야했고 사고처리는 해야했기에 정신이 없더군요.
택시 아저씨 안전 확인 후 내려서 그분 상태를 확인하고 괜찮은지 여부를 살펴보고
차량 상황을 보니 그분이 아침 나절에 들어가시는데 졸음운전 하신 모양이더군요.
여튼 100% 잘못은 상대 운전자였기에 택시 운전사 아저씨 폰으로 사건 녹음을 하고 전화번호 드리고 상황이 종료되기 전에
볼일을 보러갔었습니다.
무사히 도착해서 볼일을 보고 그날 몇몇에게 "나 아침에 교통사고 당했다?!" 라고 했는데...
다들 하는 말이!!!
뻥 고만쳐라~!! 너같으면 속겠냥?!!!!!
에휴. 정말인데 말입니다.
열받아서 입원하고 싶은데 다행히! 다친데는 없는 것 같아요.
뭐 목도 뻐근한것도 없고 전체적으로는 괜찮네요.
흑 만우절에는 다치면 안됩니다. 겁내 서러워요! ㅠ.ㅠ
어이쿠. 큰 부상 아니라 다행입니다.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