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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가파에서 신나게 신나게 놀고! 2차에서 3차 넘어가는 길에 집에 오게 되었죠 ㅠㅠ
(일요일에 엄마 생신이었는데 모르고 있었던건 비밀...ㅠㅠ)
막차는 이미 놓치고ㅠㅠ 집 가까운 곳 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택시를 타고 가자! 하고 버스를 타고타고 가서 택시타는 곳에 내렸죠.
그리고 바로 오는 택시를 잡아타고 꽃보더님과 룰루랄라~ 나 지금 집에가는 중이에요. 어디에요?라는 사소한 대화를 이어가는데..
택시아즈씨가 신호가 바뀌면 바로 안가시고 한템포 느리게 가시길래.. 아저씨가 참 여유가 있으시구나(..)라고 생각하고..
계속 꽃보더님과 대화를 이어가다가 고개를 딱 들어서 룸미러를 봤는데........
아저씨 눈이 감겨있어요......
아저씨가 눈을 못떠요 ㅠㅠ
아저씨 졸음 운전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엔 잘못본줄 알고 다시 봤어요.
아저씨가 눈을 뜨려고하는데 눈이 안떠져요 ㅠㅠ
아저씨가 용쓰는게 보여요ㅠㅠㅠ
뭐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가방에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ㅠ
그래서 다급히 꽃보더에게 말했어요.
아저씨가 졸음운전해요!!ㅠㅠㅠ
얘기를 들은 꽃보더도 다급해졌어요.
전화할테니 벨소리로 해놓아요! 하길래 다급히 벨소리가 뭔지 생각해보고...ㅋㅋㅋ 괜찮다 싶어서 바로 벨소리로 바꿨어요.
깨톡깨톡 울리더니 우렁차게 벨소리가 울렸어요(얼마만에 오는 전화인지 ㅠㅠㅠㅠ)
전화를 받았더니 꽃보더님께서 아바타처럼 아저씨가 피곤하신가보다 라고 말해봐요 라고 시켰지만..
아저씨가 벨소리 듣고 좀 정신을 차리신 후라 말하기 민망했어요ㅠㅠ 나란여자 소심한 여자 ㅠㅠㅠ
그래서 대충 아저씨 정신차린 것 같다고 안심시킨 후 아저씨한테 아저씨 우회전이요 좌회전이요를 연발하며 잠을 깨웠죠..
아저씨가 갑작스런 우회전 공격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운전하시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언른 집앞에 내려서 떨리는 가슴 진정시키고 급 귀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저씨가 조는거 못보고 계속 깨톡만 하고 있었으면 정말 큰 사고 날뻔했어요 ㅠㅠ
늦은시간까지 운전하시느라 피곤하셨던 것 같은데 별다르게 잠깨시라고 뭐 드릴게 없이 내려서 마음은 좀 불편하면서도
사고 없이 집까지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겨가파 즐겁게 즐기고 심장쫄깃하게 귀가했습니다.ㅠㅠ
비시즌이라고 맘놓고 다니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였나봐요.
이제 정말 조만간 있을 경벙이 끝나면 비시즌에 돌입하네요..ㅠㅠ
다들 비시즌에도 자주 봤으면 좋겠어요!
후기사진에 깨알같이 등장하긴 했는데....!!
갑자기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어잌후....졸음운전하면 옆에서 수다? 를 떨어주는게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