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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제가 또 나름 귀하게(?) 자란 딸이라..
진짜 거짓말 안하고 고등학교때까지 설거지 한번 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냥 다 엄마가 해줄테니 넌 공부나 해라 이런... ㅋㅋㅋㅋ
대학교 때문에 서울로 오면서도 하숙집에 살게 되어 요리할 기회도 딱히 없었고..
졸업 하고 나서도 회사일로 바빠 뭘 해먹는거 보다는 맛집 찾아다니고 이러는게 더 좋았네요 ㅋ
근데 요즘... 집밥 해먹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봤자 요리 수준은 아니고 반찬 수준이지만요 ㅋㅋㅋ
제가 역류성 식도염이기도 하고, 워낙에 남친님이 밥먹자파인지라....
순전히 제가 먹고 싶어 오리고기 사다가 김칫국 끓여서 차려낸 밥상이에요 ㅋㅋ
휘팍 옹장골 가고 싶다는 ㅠㅠㅠ
블로그 이웃님 레시피로 만들어낸 김치콩나물국..
근데 왜 엄마가 해준 거랑 맛이 다른건지 모르겠네요 ㅠㅠ
시원하게 끓여낸 소고기무국~
이건 블로그 레시피 보고 했는데 제가 생각한 맛이 나서 좀 기뻤어요 ㅋㅋㅋㅋ
반찬으로 만들었는데 다들 맥주 안주냐고 물어봤던 소세지 야채볶음 aka 쏘야 ㅋㅋㅋㅋ
반찬이라고!! ㅠㅠ
밥도둑 진미채볶음이랑 신동엽레시피로 만든 두부조림!
근데 신동엽 레시피는 또 블로그마다 말이 달라서 할때마다 맛이 달라져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막 해먹다 보니 그릇 뽐뿌가 와서 그릇도 2인용으로 코렐 한세트 사버렸음 -_-;;
요즘은 일본 그릇, 폴란드 그릇, 커트러리도 이쁜 것들이 유행이라면서요? ㄷㄷㄷ
청경채 세일하길래 사다가 버섯이랑 쉭쉭 마늘 넣고 굴 소스 넣어서 볶았는데.....
마늘향만 가득한 청경채 볶음이 되었음;;;; ㅠㅠㅠㅠ
학교 다닐때 하숙집에서 이렇게 큰 그릇에 담아 먹었었어서 그 생각이 나서 한상씩 차려봤네요 ㅋㅋ
연어랑 이래저래 구워서 냠냠!
초보 요리사라 그런가 아직까지는 마냥 뭘 해먹는게 재밌고 신기하기만 하네요 ㅋㅋㅋ
워낙에 맛집 많이 찾아댕겨서 입은 또 고급이 되어버린지라, 해먹는 음식들이 아직은 썩 성에 차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잔치상도 차려낼 정도가 되겠죠 ㅋㅋㅋㅋㅋ
자체 신부수업이라고들 하시는데 식비 좀 줄여 볼라고 하는 겁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