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네팔을 보고.. 아직도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그동안 내 나라 일 아니라고 너무 방관하고 있던 것이 부끄럽고 죄스럽습니다.
부모를, 자식을, 배우자를.. 잃은 슬픔..
시신이라도 찾고 싶은 간절함..
사랑하는 사람의 시신을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아픔..
감히 어떤것도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세계각국에서 구조대와 구호팀이 모여 내 나라 내 가족 일처럼 네팔을 돕고 있는 모습 또한 가슴 찡하게 합니다.
머나먼 이 곳에서 제가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 길은,
기도와 성금밖에 없다는게 슬프네요.
술 한번만 덜먹어도 네팔의 굶주린 아이들이 여러날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적지만 마음을 담아 보내봅니다.
세월호사건의 충격과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잔인한 봄입니다.
나마스떼.. 네팔..
덧, 네팔에 계신 구조대, 구호팀, 의료진, 여러 봉사자분들
다치시는분 없이 모두 건강히 돌아오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