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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줄의 링크는 어제 올린 일본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에피소드들이 내용이 길어서 읽기 힘드실 수도 있으니 패스하셔도 상관없습니다. ^^
오늘은 두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일본 출장을 끝내고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탑승시간까지 40분 정도 남은 상태였고 면세점에서 뭐 특별히 살것도 없어서 그냥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었지요.
제 옆자리에는 한 일본 아이가 앉아있었고 동화책 같은 그림책을 읽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직원이 와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탑승시간에 데리러 직원이 안내를 해줄거야. 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혼자 한국에 가는 모양입니다.
제 어릴때 기억이 떠오르면서 몇번 혼자 탔었는데 전 그때마다 무서웠거든요.
한번은 나오기로 한 삼촌이 늦게 오시는 바람에 미아가 될뻔하기도 한...
여튼 동질감이라고 할까요? 그게 생각나서 일본 아이에게 물어봤습니다.
"몇살이니?"
"8살이요"
"한국에는 혼자가는거니?"
"네"
"공항에는 누가 나와있기로 했고?"
"아빠가 나오기로 했어요."
"무섭지 않니? 아저씨도 네 나이때에 혼자 비행기를 탔었는데 아저씨는 무서웠거든."
"괜찮아요."
"이야 대단한데?!"
"한국에는 무슨일로 가는거니?"
"아빠가 한국에서 일을 해서 방학동안 아빠보러요."
"아~ 그렇구나! ^^ 좋은데 많이 데리고 가달라고 하렴."
"네"
이렇게 대화를 마칠 무렵... 직원이 와서 그 아이를 데리고 탑승을 합니다.
슬슬 탑승 대기줄이 생기고 저도 대기줄 앞쪽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죠.
탑승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아까 출발한 그 아이를 봤습니다. 어라 무슨 문제가 생겼나? 역시 아이 혼자 비행기를 타는건 쉽지 않지~! 하면서 생각을....
여튼 직원이랑 이야기하고 들어가는 걸 목격을 했지요.
거기서 전 충격을.... 먹었습니다.
그 아이.....
.... first Class 더군요.
전 싱가폴 항공이요.. ㅎㅎㅎ
최고로 좋은 가격에 탈 수 있는 가격을 보면, (이건 퍼스트 클래스의 순위가 아닙니다.)
1 Singapore Suites $3,324
2 Cathay Pacific First Class Suites $713
3 Emirates First Class Suites $824
4 Etihad Diamond First $911
5 Lufthansa First Class $5,520
6 Oman Air First Class $3,917
7 Qatar First Class $684
8 Asiana First Class Suite $4,073
9 ANA First Square $9,640
10 Singapore First Class $1,593
11 JAL Suite $3,712
12 Air France La Premiere $7,496
13 Thai Royal First $2,533
14 Emirates First Class $1,318
15 Qantas First Suites $5,037
16 Swiss First $355
17 Garuda New First Class $3,049
18 Korean Air Kosmo Suite $5,922
19 Air China Forbidden Pavilion $849
20 Transaero Imperial Class $2,200
저희 형님 일이 떠오르네요.
형님이 약 8년 전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 올때 JAL 일본항공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 티켓팅을 하려고 하는데 티켓팅해주는 여성분이 혹시 티켓 양보 가능하냐고 물었다네요.
지금 이 비행기를 타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양보 가능하냐고...
형님은 바쁜게 아니었기에 양보를 하고 두시간 뒤의 다음 비행이를 타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자리를 양보를 해준 답례로 비지니스 자리로 안내를 해주었고 거기에 무슨 상품권을 그당시 약 40만원을 줬다고 하네요.
비지니스석은 무슨 캡슐 같은거에 누워서 오는 자리였다고....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안고 짐을 찾으려고 대기하는데 가방에 특별 관리 라는 딱지 같은게 붙어서 가장먼저 나왔다네요...
음 ...
빈부의 격차를 실감하기 참 편한 비행기 좌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