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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원래 타야하는 지하철을 코앞에서 놓치고

짜증가득한 마음으로 다음 지하철을 탔습니다.


제가 타는 역은 콩나물시루같은 현상은 안 생기는

서 있을 공간은 어느정도 확보가 가능한 그런역입니다.


근데 자꾸 제 엉덩이를 -_____- 건드는 느낌이 나서

뒤를 홱 돌아서 엉덩이쪽을 보니 어떤 아저씨가 툭툭 건들고 있....

입에서 짜증섞인 욕설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그걸 들었는지 손 떼더니 다음역에서 부랴부랴 내리더라구요.


똥 밟았구나 생각하고 환승하는 도중에 누가 막 다급하게 절 따라와서 붙잡길래

이젠 하다하다 "기" 아니면 "도"인가?! 이런생각하고 짜증섞인 얼굴로 보는데

형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불쾌한 느낌 받은거 없었냐 하길래 사실 그런거 좀 있었다 이야기 했더니

그 분 상습범이라고 하더군요.


자꾸 뭔가 디테일하게 물어보는데 지각할거 같아서

나중에 퇴근하고 서에 가서 진술하겠다고 하고

회사에 아슬아슬하게 지각은 면하는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불금밤에 할일도 없는데 가서 인실X이나 하고 와야겠네요.



원래는 줸줸줸틀맨님의 창경궁 티켓나눔 후기부터 남기고 싶었는데

이런일은 처음이고 너무 황당해서 이런 글 부터 남겼네요

후기는 다음주에나 올리려나;;;;;;;;;;


엮인글 :

순진이

2015.05.15 10:30:08
*.117.167.11

아침부터 힘드셨겠네요.


그런 인간은 진짜 인실X이 뭔지 알려줄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하샨티

2015.05.15 10:37:21
*.225.147.237

마음은 인실X 시키고 싶은 마음 한가득인데, 회사동료가 처벌 미미할거라고 ㅠㅠㅠㅠ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라면먹고갈래?

2015.05.15 10:30:34
*.247.149.100

추천
1
비추천
0

헉,,,남자가 남자를,,,,ㅡ.ㅡ  옳지않아,,,,

하샨티

2015.05.15 10:37:51
*.225.147.237

뒤에서 만진거라 얼굴을 못 봤나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줸줸젠틀맨

2015.05.15 10:32:36
*.55.26.131

힘드셧겠네요....


 이거보고 힘내세요....


 10172755_436412976461497_345647280_n.jpg


첨부

하샨티

2015.05.15 10:38:24
*.225.147.237

헐.......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ㅠㅠㅠㅠ

테이크아웃과는 다른 맛!! 근데 너무 시끄러웠 ㅠㅠㅠㅠㅠ

주연빠빠

2015.05.15 10:32:43
*.90.91.29

헐...남자새끼가 남자 엉덩이 건드린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샨티

2015.05.15 10:38:48
*.225.147.237

제가 보기엔 남자 같지만 생물학적으론 여자이지 말입니다.

OTOHA

2015.05.15 11:26:08
*.145.197.224

아하하하하하... 미안요. 웃음이... ㅠㅜ

하샨티

2015.05.15 11:37:51
*.225.147.237

제 얼굴이 좀 웃기게 생겼긴 합니다. :)

OTOHA

2015.05.15 11:39:36
*.145.197.224

아.. 아니.. 아니... 언니 저 싫죠?

하샨티

2015.05.15 11:42:09
*.225.147.237

고맙습니다. 형이라고 안 하시고 언니라고 불러주셔서 :)

OTOHA

2015.05.15 11:57:19
*.145.197.224

토닥토닥~

구름비

2015.05.15 10:34:29
*.164.27.188

헉. 아침부터 어찌 그런 일이 ㄷㄷㄷ

점심 맛난 거 드시고 힘내시고요~ 

하샨티

2015.05.15 10:39:23
*.225.147.237

점심은 그냥 김밥으로 때울 생각이예요 ㅠㅠㅠ 격려 감사드립니다.

드링킹조

2015.05.15 10:34:55
*.226.207.79

욕봤네요 ㅠㅠ 아침부터 ㅠㅠ 그런놈들은 손목아지를... 확마 힘내시고 불금!!

하샨티

2015.05.15 10:39:43
*.225.147.237

불금은 역시 경찰서에서 보내야 제 맛이죠!

달다구리

2015.05.15 10:36:34
*.143.99.14

헉.. 아침부터 식겁하셨네요 ㅠㅠ 위추 드립니다 ㅠㅠ

하샨티

2015.05.15 10:40:04
*.225.147.237

위로는 광화문에서 해주세요 ///ㅅ///

박BomB

2015.05.15 10:41:06
*.117.80.3

많이 언짢으셨겠네요...

제 여동생도 예전에 출퇴근(1호선)하다가 그런 놈이 있어서

대번에 일부러 사람들 다 들으라고 개쌍욕을 퍼부었..... 

그나저나 전 형사들이 그거 잡으려고 나름 잠복(?)을 한다는게 신기하네요


얼마전엔 고속터미널역에서 형사 서너분들이 성추행범 붙잡고 끌고 가는것도 봤었는데

추행범들이 정말 많긴 많은가봐요.


하샨티

2015.05.15 10:56:24
*.225.147.237

형사 말로는 성추행범이 상습범이라고 했으니. 그 사람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저도 인터넷에서 성추행 당했다는 글만 봤지 제가 당한건 처음이네요.

방금 여형사님한테 문자 왔는데 성추행범 체포 했다고 하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믐별

2015.05.15 10:45:24
*.216.38.106

그런것들은 다신 남자 구실 못하도록 잘라버려야 합니다;;

손모가지는 보너스~

하샨티

2015.05.15 10:58:05
*.225.147.237

대신 잘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자드래곤

2015.05.15 10:51:42
*.34.130.253

그놈이 회사도 짤리고 처자식도 있어서 봐달라고 할겁니다

그러면 "저한테 빌지 마시고 회사하고 처자식한테 비세요" 이렇게 말해주세요

하샨티

2015.05.15 10:59:08
*.225.147.237

당연하죠!!! 안 그래도 그렇게 이야기 할 생각이였습니다. :)

예고없는감정

2015.05.15 10:59:48
*.175.244.6

아 그런일겪으면 진짜 기분 더럽죠..

요즘 지하철에 많다더니 잠복해서 잡힌게 다행이네요.

저도 버스에서 더러운일 겪엇는데..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서 넘 짜증나요.. 

그런 쓰레기들은 손모가지를 똑똑 부려뜨려놔야 한다는..

하샨티

2015.05.15 11:08:35
*.225.147.237

저희 회사동료도 잠복경찰이 있어서 다행이였다고 하면서

앞으로 그런 일 겪으면 주변 남자분 한명 지목해서

도와달라고 이야기 하라고도 조언해주더라고요.

대개는 다 도와준다고 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혜민 

2015.05.15 11:06:36
*.181.68.182

토닥토닥..




당하셨.....;;;;

하샨티

2015.05.15 11:09:00
*.225.147.237

당했습니다 :(

temptation

2015.05.15 11:08:57
*.91.137.34

전자 발찌가 아니라 전자 목줄을 해놔야 ... 저 새끼가 개새끼구나 ... 하겠네요 ....


인실X이 먼지 계속 검색해보는 1인...

하샨티

2015.05.15 11:09:58
*.225.147.237

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 라는 뜻입니다.

temptation

2015.05.15 11:11:32
*.91.137.34

술처먹고 둔턱 뛰다가 초등학생 앞에서 겨우 멈춘 보더 면상을 갈긴거랑 비슷하겠네요?

★뉴티맥★

2015.05.15 11:12:03
*.62.203.62

이런....날이 구지니 별 사람이 다있네요~~

손모가지를...;;;;;;  ㅡㅡ^

하샨티

2015.05.15 11:15:41
*.225.147.237

하......근데 빨간줄은 안 그일거라 합의를 해주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직장동료의 조언이 있네요.

경찰기록에만 10년정도 남는거라 그냥 돈받고 합의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 답답하네요.

유딩'-')/

2015.05.15 11:22:06
*.112.239.3

아...기분 참 주옥같으셨겠;;;

한 십년쯤 전에 뒤에 누가 서 있는데 딱딱한 느낌이 엉덩이 쪽에 닿길래 가방인가하고 신경 안쓰고 있다가 내릴 때가 되어 뒤돌았을 때 아무 짐도 없이 맨 몸으로서 있던 남자분을 보게 되었고..한참 생각하고 나서야 그 딱딱한게 뭔가 하고 알게 된 후로...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하철에서 등 뒤에 사람이 가까이서 있으면 나도 모르게 휙 돌아볼 정도로 예민해지더라구요... - _-;;

인실지읒 잘 됐으면 좋겠는구만요....; ㅁ;

하샨티

2015.05.15 11:37:13
*.225.147.237

헐..... 유딩님도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평상시에 뒤에서 누가 많이 붙거나 하면 뒤돌아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인부터 해왔는데

아닌 경우가 많았던터라 안심해왔었는데 실제로 정말 당해보니 기분 주옥 같더라구요.


퇴근후에 전화드리겠습니다♥

gomad

2015.05.15 11:46:09
*.139.2.9

헐.....진짜 그런놈들 손모가지를 그냥 !!!!!
저는 뭔가를 보여주고싶어하는 놈들만 만나봤는데도 그것도 기분 완전 더럽던데 ㅠㅠ
세상에 미친놈들이 참 많아요....
저녁에 수고하시겠어요 ㅠㅠ

하샨티

2015.05.15 11:55:56
*.225.147.237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놈이 어떤 놈일까 한참을 생각하고 나서야 이해했네요 ㅋㅋㅋ

저녁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현명한 결정이 될 지 고민중입니다 :)

gomad

2015.05.15 12:29:58
*.62.178.87

그러게요 이걸 왜 피해자가 고민해야하게 만드는건지 -_- 그냥 사실확인후 확 처벌하게 만들어야;;;;

OTOHA

2015.05.15 11:59:25
*.145.197.224

고메드님.. 그게.. 좀 부끄럽지만..

저.. 그게....

그게.. 말이지여....

 

손이 아닌듯.....  ㅡㅡ;;

gomad

2015.05.15 12:28:29
*.62.178.87

헐.....그게 뭐든 댕강!!!!!

張君™

2015.05.15 11:59:39
*.243.13.160

반대로 남잔데 여자한테 당해본 경험은 없나요?ㅋ

하샨티

2015.05.15 12:08:30
*.225.147.237

남자가 아니라서 그런건 모르겠습니다.

숭숭숭

2015.05.15 12:04:53
*.217.245.50

이런 거 보면 진짜 지하철에 여성 전용 칸 설치를 하는 게 필요하다 생각도 드네요..

제 와이프도 옛날에 출퇴근 길에 그런 적 몇번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ㅜ

하샨티

2015.05.15 12:10:24
*.225.147.237

남성분들이 본의 아니게 오해받는 이유들이 바로 이런 파렴치한 놈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여성전용 지하철. 평소엔 굳이 저런게 필요한가 생각을 해왔었지만

오늘 당해보니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OTOHA

2015.05.15 12:32:47
*.145.197.224

저런 넘들은 잡아 족쳐야 하겠지만..

 

대한민국엔 여성전용이 너무 많아서 참 씁쓸해요.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여성전용주차공간부터....

여성부까지....

 

하샨티

2015.05.15 12:54:09
*.62.169.66

말씀하신것들은 저도 불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퐈야

2015.05.15 12:34:26
*.109.62.79

이런...X같은 일을 당하셨군요;;;


ㅌㄷㅌㄷ;;




하샨티

2015.05.15 12:57:16
*.62.169.66

위로주 사주세요. :)

퐈야

2015.05.15 13:34:11
*.109.62.79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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