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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푸드빌 하도를 받아 인천공항내 키오스크매장 입점공사를 저희회사에서 진행하던중,
자꾸 문제가 터져서 저번주부터 현장지원을 나가고 있습니다.
주말 반납하고, 금토일 3일을 밤10시부터 아침6시까지 철야작업을 한 결과,
미비사항 조치해놓는다는 조건으로 승인을 받고, 매장 오픈을 하였는데, 말도 안되는 지적사항들...
예를들면 어제 3가지 지적을 받아서 완료 해놓으면, 다음날 또 다른 3가지를 지적하는...
공항공사 직원이라는 xx는 와서 실실 웃으면서 지적하고...
왜 어제 말 안했냐? 말 했으면, 같이 조치했을거 아니냐라고 물어보면,
또 실실 웃으면서, 기본아니에요? 그런거까지 말해줘야해요? 라고 대답하고.....
스벅, 공차, 크리스피크림도넛, 뚜레쥬르 등등의 매장이 같이 공사하고 있는데,
오늘 새벽에는 공차 본사담당자가 공항공사 직원한테 오픈좀 하게 한번만 봐달라고 무릎까지 꿇고... 해도 너무하네요.
오죽하면 현장소장들이 오픈만 하면, 공항공사 사무실에 불지른다고 진담같은 농담까지 할까요...
지금 공항에서 퇴근하고, 씻고나와서 맥주한캔하는중인데 울컥울컥하네요.
공항공사니 CJ니 이제는 모르겠고, 오늘은 전화 안받고, 공항 안나가고 그냥 잠수타렵니다.
뒷돈을 바라는건지... 갖고 노는건지 모르겠네요...
우울한 아침이네요. 아! 몰랑!
요 며칠간 밤새고도, 오후 두세시쯤 회사나가서 서류준비하고 다시 공항 갔었는데
오늘은 너무 열이 받아서 회사 부장님한테 오늘 야간작업 취소시킨다고 문자로 보고해놨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마음정리좀 하고, 상황봐서 봉투준비해야 할 듯 하네요...
지적사항 처리하는 인건비가 하루에 기본 돈백씩 깨지니 이건 뭐...보람도 없고, 스트레스만 받고...
더럽지만 그냥 주는게 나을듯합니다....
그게 그 놈들이 원하는거죠.
지들이야 주둥아리로 씨부리기만 하면 되지만 을의 입장에서는 돈과 노력과 시간을 지출해야 하니...
고생많으세요. 토닥토닥..
감사합니다 ^^;;
밤새놓고도 지금 시간에 벌떡 일어나지네요 ㅋㅋㅋ
일 마무리를 못해서 잠도 편히 못자는군요ㅠㅠ
법카는 항상 가지고 다니니
인천에 좋은 술집 추천 바랍니다...에효...
클럽갔다는 선녀가 보고싶네요....
전... 그건 그쪽 사정이죠~^^
라는 말과 이모티콘을 자주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열받네요 ㅋㅋㅋ
회사 부장님께 오늘 일정 취소한다는 문자 보내놔서, 연락올거 기다리는중인데,
아직 전화 없으신거보니 수긍하시는듯요...
회사 다니면서 제가 이런적이 처음이에요 ㅋ
9시까지 기다려보고 연락없으면, 오늘은 그냥 푹 쉬려고요ㅎㅎ
아! 몰랑! 입에 착착 감기네요 ㅋㅋ
부장님이 오늘 아무생각말고, 푹 쉬라 하시네요.
우리 이쁘신디 보면서 자야겠어요 ㅋㅋ
운동하시면서 기도좀 해주세요 ㅎㅎ
저는 자고 일어나서 봉투 준비하려 합니다...ㅠㅠ
사진을 뙇! 녹음을 뙇!! ㅋㅋ
내일 회 드시러 오세요... ㅋㅋ
공항 들어가면 다들 그런가봐요...ㅠㅠ
그나마 저희는 조건부 승인을 받아서, 오픈은 했습니다만...
그넘의 지적사항이 줄지 않는게 문제죠 ㅠㅠ
그럴까요? ㅋㅋㅋ
쥐고 흔들어볼까요??
받은거 백배로 돌려주기! ㅋㅋ
본사 담당자들, 현장소장들끼리 모여서 얘기해보면,
저희를 갖고 노는거로밖에 안보여요 ㅠㅠ
이전 직장이 인천공항 이었습니다. 물론 공항공사 직원은 아녔지만요.
인천 공항에 있으면서 갑오브갑 이라 생각한 곳이 딱 두군데 있었는데 그게 하나는
인천공항공사, 하나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였네요.
특히 공항공사 직원들은 갓 들어온 꼬꼬마 신입마저도 어디서 배워먹어 온건지
그 밑에 하청 업체 직원들에게 하대 하고 갑질 하는거 참 많이도 봤습니다.
왠만한 하청업체 사장들도 갸들 한테 명함도 못내밀어요.
인천공항 잘 돌아 가는거 공항에서 일하는 80% 이상의 비정규직과 공사 하청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준 덕인데 갑질에 휭포에...
공항에서 불미스러운일 (밀수,뇌물수수,성추행등등)은 지들이 더 많이 치면서 어깨에 힘주고
다니고 말입니다. 매년 세계공항 평가 1위 하고 유일하게 흑자내고 있고 하다 보니 거만이 하늘을
찌릅니다... 저두 그런 더러운 꼴 수도 없이 보고 겪고, 사람답게 일할만한 곳이 아니라 생각 되서
그만두고 옮겨 왔습니다.
공항공사를 비롯한, 관청업무를 수월히 하려면...
백이나 봉투가 있어야한다는걸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네요 ㅠㅠ
대놓고 달라하질 못하니까...
오픈직전에 지적질해서 오픈 못하게 해놓고,
알아서 주게 만들려는 속셈인듯요...
참고로 아직 준공검사 받지 못한 매장들 대부분이 6월 5일에 오픈예정이였죠....
협력업체들 공사비 늘어나는것도 문제지만, 하루하루 임대료도 장난아니라는....
이러니 안줄래야 안줄수가 없겠지요...ㅠㅠ
익히 들었었지만, 막상 당해보니.....ㅠㅠ
네 갑질은 어디서나 존재하지요...ㅠㅠ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고기사진에 맥주는 잘 드셨는지요?
저는 열이 뻗쳐서 그런지, 며칠째 철야했는데도 4시간정도 잤는데 눈이 딱 떠지네요 ㅎㅎ
기운낼께요 감사합니다 ^^
아몰랑!!
우선 다른 업체 매장들도 오픈하고, 넣어야지요..ㅠㅠ
용돈 달라는거죠. 으휴.. 개 객 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