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요즘 백수라 손 많이 가는 음식만 해먹고 있는데

오늘은 부끄럽지만 저녁을 새벽 두시쯤 먹었네요


메뉴는 차슈동

photo_2015-06-25_00-06-08.jpg


재료는  메인은 당연히 삼겹살

그리고 삼겹살 삶을 때 쓸 양파랑 대파 월계수잎, 그리고 삼겹살 조릴 때 쓸 육수용인 다시마 표고버섯 대파.



photo_2015-06-25_00-06-16.jpg


표고버섯 다시마 대파를 떄려넣고 육수를 냅니다.

다시마가 메인인 육수일때는 다시마를 끓기시작하면 바로 꺼내야 하지만

여러가지가 들어가는 조림용 육수에서는 그냥 계속 팔팔 끓이면 되요.


photo_2015-06-25_00-06-19.jpg

삼겹살도 삶습니다.

원래 수육용으로 삶을 때는 된장도 넣고 통후추도 넣지만

이 돼지 삶은 물은 나중에 조림장에도 넣을 거라 최대한 양념 없이 삶을 거에요.

어차피 조리는 중에 돼지 냄새는 많이 잡히니까요.



1435159841.77.jpg


1435159863.77.jpg

육수도 고기도 잘 끓고 있습니다.

1435159907.77.jpg
그 동안 채소를 준비했어요.

사실 차슈만 하기에는 육수들이 너무 아쉬워서요

그 육수에 감자조림도 하려고 합니다.

사실 당근은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색깔내기용으로 생색만 좀 냈네요..

1435160995.77.jpg

다시마 육수는 색이 좀 나왔다 싶으면 건져내구요.

1435161154.77.jpg

고기도 다 삶아 진 것 같으면

위의 육수에 쯔유 만들듯이 간장 설탕 물엿으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고기 삶은 물을 딱 1:1 비율로 넣어주구요.

쯔유랑 다른 점은 쯔유는 설탕만 들어가고 여기는 물엿 설탕이 반반씩 들어간다는 거죠..

비율은 4 대 1 대 1

간은 적당히 봐가면서 맞추세요

졸여서 싱겁지 않으려면, 막 간을 한 상태에서 간이 딱 맞는 상태가 경험상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1435161329.77.jpg

그리고 감자당근 조림도 준비합니다.

아까 고기 삶았던 육수에 당근 감자 때려넣고 치킨 스톡 풀고 끓입니다.

1435162558.77.jpg

고기가 거의 다 되어 가네요

1435162606.77.jpg

어째 이쪽이 더 맛있을것도 같고..

1435163612.77.jpg

고기가 다 조려지면 후라이팬에 양념 조금씩 넣고 구워 줍니다.

photo_2015-06-25_01-41-51.jpg


완성이네요.


다진 파도 빠트리지 않고 넣어줍니다.


photo_2015-06-25_01-41-40.jpg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3

2015.06.25 02:19:06
*.167.14.59

담번엔 껍데기를 토치로 그슬린담에 조리해보셔요.

 

재밌고 맛있음.

pepepo

2015.06.25 14:04:22
*.157.100.77

토치도 없고.. 그런거 집 안에서 사용하면 저 쫓겨나요..

엉뚱한스파이

2015.06.25 02:51:39
*.215.193.59

와 이시간에 차슈동이라니요!!ㅋㅋ


입하고 배가 완전 호강호강하네영 : )




제 입하고 배는 보리고개를 보내고있어요 ㅠㅡㅠㅋ

pepepo

2015.06.25 14:04:48
*.157.100.77

시간이 뭐 따로 있나요.. 요즘 입이 시킬 때 음식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레브가스

2015.06.25 07:32:17
*.155.133.64

난 일단 집에 나이프도 있는게 신기..ㄷㄷ
으어 저 입양해주세요...

pepepo

2015.06.25 14:05:37
*.157.100.77

트라몬티나 제품인데요.. 가격도 싸고 아주 튼튼하고 좋아요.. 그리고 자식은 사양..

자이언트뉴비

2015.06.25 08:23:30
*.247.149.239

새벽2시에 저걸 해드시다니 ㄷㄷㄷ 대단하십니다 !!!

 

근데 치킨 스톡? 이건 뭔가요?

pepepo

2015.06.25 14:08:40
*.157.100.77

요즘 먹는것만 생각하고 살거든요.


치킨스톡은 말하자면 닭육수를 농축시켜 놓은 거에요. 저 큐브 하나면 약 2리터 정도 닭육수를 만들 수 있어요.

귤좀까죠

2015.06.25 09:44:34
*.100.34.249

하앜........ 아침을 못먹고 나왔더니 급 배고파지네요!!

pepepo

2015.06.25 14:09:19
*.157.100.77

맛있는거 드시고 다니셔야죠.. 

성지보더

2015.06.25 10:25:42
*.50.26.2

이분이 쓰는 저런 손잡이도 없는 냄비는 뭐하고 해요???

pepepo

2015.06.25 14:14:04
*.157.100.77

아 저거 그냥 보통 웍인데요. 손잡이가 안 찍혀서 그런가봐요. 그냥 편수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SB.R

2015.06.25 10:37:58
*.62.172.66

저는 와이프한테 해준 요리라곤 라면과 감자볶음뿐인데 ㅜㅜ

pepepo

2015.06.25 14:14:31
*.157.100.77

사실 저는 와이프한테 해준다기 보다는 그냥 제가 먹고 싶어서 하는 거라.. 생색도 못 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18487
121922 털이....겨털이.............. [17] 탁탁탁탁 2015-06-25 2 1282
121921 오늘 점심은.jpg file [12] pepepo 2015-06-25   1197
121920 다시 참아봅니다... [21] 파운딩머신 2015-06-25 1 1075
121919 뮤즈내한,티켓팅,고민중 [7] 쵸파♡ 2015-06-25   1045
121918 아무리 웨이크 보드를 타고 여행가고 술을 마셔도 [3] 서울러 2015-06-25 3 1021
121917 집에서 마시는 아이스커피가 맛있는 이유 [10] 작살러버 2015-06-25   1012
121916 이용안내 위반 -헝그리사진첩- secret [2] 정자 2015-06-25   62
121915 첫댓글의 중요성 file [16] DarkPupil 2015-06-25   1610
121914 일해야하는디.... [1] 레브가스 2015-06-25   637
121913 냐옹냐옹~~~~ file [17] 워니1,2호아빠 2015-06-25 4 819
121912 일..... [13] DarkPupil 2015-06-25   633
121911 아 정말 헝글에.... file [16] BUGATTI 2015-06-25   1158
121910 복직해서 근무를 해야되는데.....ㅠ [7] 아침이슬@ 2015-06-25   1425
121909 다음 댓글... [2] 11월20일 2015-06-25   656
121908 [나눔] 책 좋아 하시는 분? file [2] DarkPupil 2015-06-25 3 696
121907 판때기 괞이 배웟네요 낄낄 ㅠㅡ [10] 꽃보다스노보드 2015-06-25   1224
121906 2015년 6월 25일 목요일 출석부 엽니다. file [27] OTOHA 2015-06-25   652
121905 너무덥네요. [1] 인3 2015-06-25   741
» 오늘의 느즈막한 저녁.jpg file [14] pepepo 2015-06-25 2 1077
121903 제주도왔는데... file [2] ❄하이원럽❄ 2015-06-24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