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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어른 분들께서.. 그래도 참 건강하신 편입니다.
 
자식 입장에서 너무나도 감사 드려야 할 일이죠...
 
 
휴가랍시고 다녀 온 뒤, 지난 주에 병원에 모셔서 검사 몇가지를 했는데..
 
오늘 아침에 암으로 판정이 나왔네요.
 
자잔하게 여러곳에 전이가 된 상태라 일단 수술적 치료는 불가하다네요.
 
 
향후 어찌 대응을 할지, 어느 과로 집중 처리를 받을지가 오늘 결정되면
 
기약없는 싸움이 시작될 듯 싶습니다. 하루 이틀에 끝나지는 않을테고.
 
 
지금은 어머니께서 계시고, 밤 시간 교대를 위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뒤늦게 후회하는 불효자의 길을 밞고 있네요....
 
 
바라기는, 일단 안정을 얻고나서 마음 편안한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는데.
 
 
아무렇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 아들이자 남자의 위치이건만,
 
가슴 속에서 자꾸만... 뭔가가 꿈틀거려요....
 
 
 
엮인글 :

덜 잊혀진

2015.08.10 14:40:49
*.138.120.60

워낙이 특이한 경우라서, 전문의들끼리 상의를 해서 향후 방향을 제시하겠다니

그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네요. 정신이 깜빡깜빡.. 회로가 끊겼다가 이어졌다가..

hush

2015.08.10 14:45:04
*.238.177.116

다시 좋은 소식이 자게에 올라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덜 잊혀진

2015.08.10 14:50:46
*.138.120.60

hush 님, 말씀 감사합니다. (__)

buffy55

2015.08.10 14:51:00
*.223.10.49

기운내세요. 드릴 말씀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어느 병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삼성, 아산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지, 전이의 정도차이라든지...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덜 잊혀진

2015.08.10 15:24:21
*.138.120.60

buffy55 님, 의견 감사합니다.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연건동에 계십니다. 큰 조카가 거기 의대 출신이라.

연세때문에(88) 수술은 어디서도 권하지 않을듯 합니다.

자연사랑74

2015.08.10 14:51:01
*.36.142.52

요즘 의학이 많이 발전했으니 잘 치료되시리라....

덜 잊혀진

2015.08.10 15:26:17
*.138.120.60

결국은 희망에 매달릴 수 밖에요.

작은 조카는, 평소에 다니지도 않는 성당이 눈에 띄자, 들러서 기도를 했다고 하더군요..

Brembo

2015.08.10 14:52:19
*.170.174.48

아..... 본인도, 주변사람도.. 힘든 시간이겠지만... 지나고나면 그또한 가족을 단단하게 해 주기도 하더군요..

마음 단단히 잡으시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 보여주시길...

덜 잊혀진

2015.08.10 15:30:22
*.138.120.60

Brembo 님, 말씀 고맙습니다.

남녀 차별주의자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지금 처한 입장이

'슬퍼도 슬퍼할 수 없고 심지 굳은 모습' 을 보여야 하네요.

널리만킴보더

2015.08.10 14:55:34
*.83.127.48

위분 글처럼 그렇네요.. 다른병원에서도 검사 받아보심이 저희 이모님도 모병원에서 전이가 심하여 수술이 안된다..길어야 반년에서 1년이다 하였고 다른병원 찾아가 수술 받았구요., 현제...그일이 제가 고 2때 있었던 일인데 현제 제가 33..지금 재발없이 건강하십니다.. 가족들이 잘 받쳐주고 현 상태에 맞는 치료 받으시면 호전되리라 믿습니다 좋은일 있으시길.


덜 잊혀진

2015.08.10 15:32:16
*.138.120.60

집 근처 (강남 세브란스)도 고려해 보고는 있습니다만,

일단 '전문의 들의 토의 결과' 까지는 들어 봐야겠어요.

돈까스사랑함

2015.08.10 14:57:04
*.62.163.31

투병도 투병이지만 간호하시는분들이 매우힘들어보이던데 꼭 치료가잘되었으면 좋겠네요

덜 잊혀진

2015.08.10 15:34:05
*.138.120.60

말씀 고맙습니다. 집에서의 거리가 제법 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다소 불편한게 사실이네요.

mr.kim_

2015.08.10 15:05:16
*.195.241.78

.......힘내세요.



덜 잊혀진

2015.08.10 15:35:20
*.138.120.60

mr.kim 님, 고맙습니다. 이런 글의 댓글에서 인사를 하게 되네요..

이클립스♠

2015.08.10 15:07:45
*.180.41.191

ㅠ ㅠ, 힘내시고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덜 잊혀진

2015.08.10 15:36:12
*.138.120.60

말씀 고맙습니다. 불과 며칠 전에 붙이던 댓글이 꿈결 같네요.

이클립스♠

2015.08.10 16:14:53
*.180.41.191

곧 좋은 소식과 함께.... 함께 자리하실 날이 곧 오리라 믿습니다. ^^

달다구리

2015.08.10 15:08:45
*.143.99.14

힘내세요!! 다 잘될겁니다..

덜 잊혀진

2015.08.10 15:36:59
*.138.120.60

달다구리 님, 댓글 고맙습니다. (__)

GATSBY

2015.08.10 15:17:05
*.145.226.28

걱정마세요. 완쾌 되실겁니다.

덜 잊혀진

2015.08.10 15:37:34
*.138.120.60

GATSBY 님, 댓글 감사합니다.

해피가이

2015.08.10 15:18:38
*.36.156.182

춘부장 어르신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자당께서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병환 당사자와 간호하시는분들 건강도 조심하세요. 암전문은 노원구위치한 원자력병원이 상당한 수준이라하니 병원도 옮겨보시는거 권해드립니다. 아무쪼록 춘부장 어르신의 쾌차를 기원하고 기쁜소식 기다리겠습니다.

덜 잊혀진

2015.08.10 15:39:42
*.138.120.60

해피가이 님, 천붕이라는 단어는 사전에서나 보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얼마나 가소로운 세상 미물인줄을 모르고 살아왔던지..

원자력 병원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북치는남자

2015.08.10 15:24:25
*.91.126.115

힘내세요

덜 잊혀진

2015.08.10 15:40:41
*.138.120.60

북치는남자 님, 말씀 고맙습니다.

lovejinb

2015.08.10 15:27:47
*.101.35.176

췌장이나 이쪽은 아산병원 김송철교수님 또는 삼성병원 허진석교수님이 제일 잘보신다 하구요...

위암쪽도 삼성병원 교수님이 잘보십니다.

그리고 암에 좋다고 버섯달인물이나 음식 이것 저것 드시면 안되요 아직은요...

암엔 뫼산자가 있어요...예로부터 산에 들어가서 맘 편히 지내시고 좋은음식 드시고 병원 잘 다니시면 쾌차하실꺼에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어머님 잘 챙겨드리세요..

남자는 아프면 애가 된다는 말도있어요...아버님 너무 병실에만 계시려 하시면 같이 산책도 하고 그러세요...(짧게요)

힘내시라는 말로 힘이 안난다는건 알고있지만...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힘내시고...아버님 꼭 암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덜 잊혀진

2015.08.10 15:42:53
*.138.120.60

lovejinb 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 '특이한' 경우라고 '여러 전문의들이 토의' 하고 있는 주된 이유가,

어느 특정 장기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복강을 통한 제반 전이..

덜 잊혀진

2015.08.10 15:44:04
*.138.120.60

지금 그냥 퇴근해서 병원에 가 봐야겠습니다.

응원에도 반응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야슬

2015.08.10 16:01:25
*.36.133.96

형님...힘네세요!!

덜 잊혀진

2015.08.11 16:59:31
*.138.120.60

오~~래전.. 그 야스리 님? 세상에나...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

말씀 감사합니다. (__)

고댱

2015.08.10 16:05:16
*.199.130.254

쾌차를 빕니다

덜 잊혀진

2015.08.11 17:01:17
*.138.120.60

고댱 님, 말씀 감사합니다. (__)

레브가스

2015.08.10 16:06:15
*.62.3.122

아이고.. 어떤말씀을 드려야할지..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이번에
간과 위에 암이 발견되셨는데..
전이가 너무되서.. 힘드시다네여..
그동안 허리땜에 진통제 드시던거 때문에
너무늦게 발견을...
지금 안산국립암센터에 계세요..
마음고생 심하실텐데 힘내세요!

덜 잊혀진

2015.08.11 17:03:01
*.138.120.60

레브가스 님, 말씀 감사합니다. 입장을 겪어 보니,

긴 말이 아니더라도 상대방 마음이 전해져 오네요.

집안 어르신의 쾌유를 기원 합니다.

Appeal

2015.08.10 16:24:32
*.244.212.22

전 올해 2월 어머니가 신경내분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증상은 비슷하셨어요.


전이가 어느정도 진행되셨다면 항암치료 제외하고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전이 부분 전부 절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항암치료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자라고 하셨어요.


이제 환절기 시작하시면 절대 합병증(특히 감기) 걸리시면 안되구요. 항암치료 중에 영양 보충 정말 잘하셔야 합니다.


드시고 싶은거 전부 해드리세요.


제 어머니는 작년 9월에 진단 받고 올해 2월에 돌아가셨는데 35년 살아오면서 효도 한번 제대로 못 해드린게 너무 후회가 되요.


꼭 옆에서 잘 지켜드리세요.

덜 잊혀진

2015.08.11 17:04:03
*.138.120.60

Appeal 님, 긴 말 빼고...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__)

귤좀까죠

2015.08.10 16:34:48
*.62.222.201

아버님도 가족분들도 힘든시간이 되실텐데..
힘내시고 잘견디어나가길바래요..
기도드릴께요..

덜 잊혀진

2015.08.11 17:05:11
*.138.120.60

귤좀까죠 님, 말씀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OTOHA

2015.08.10 17:20:53
*.223.37.86

어비님께서 연세가 있으시군요. 힘드시겠지만 가족들이 버팀목이 되어야 하기에 님께서 잘 견뎌주세요. 좋은 결과 있길 빌겠습니다.

덜 잊혀진

2015.08.11 17:06:50
*.138.120.60

제가 막내 입니다. 그와 동시에 장남.

친손주 안아 보기 바라셨는데.. ㅠ.ㅠ

곰마을늑대

2015.08.10 17:32:35
*.161.150.189

쾌유를 빕니다..

덜 잊혀진

2015.08.11 17:08:40
*.138.120.60

곰마을늑대 님, 말씀 감사합니다.

오렌지칸타타

2015.08.10 18:06:51
*.226.207.5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덜 잊혀진

2015.08.11 17:11:00
*.138.120.60

오렌지칸타타 님, 고맙습니다. 그저... 고맙습니다.

깻잎한장

2015.08.10 18:17:47
*.57.123.7

자세한 이야기가 어떠실지 기다려봅니다.
무엇보다 어머니와 덜님이
정신 챙기시는게 중요합니다.

덜 잊혀진

2015.08.11 17:14:03
*.138.120.60

진단과 설명이,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는 정도 속도 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언제고 나중에 하고,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어제의 답문 내용 그대로 입니다.

"정말 고맙다, 잊지 않으마.."

Lucy♡

2015.08.10 18:28:51
*.226.208.89

가족분들도 아버님도 절대 희망잃지않으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덜 잊혀진

2015.08.11 17:15:05
*.138.120.60

Luch 님, 그야말로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입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뽀더용가리

2015.08.10 18:35:51
*.219.67.57

저는 저희 어머니를 암으로 보내드린 경험에 비춰 봤을 때는. 항암치료든 수술이던.....


추천 안드리고 싶네요. 그냥 맘에 준비 다 하실때까지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곳에서 


편히 쉬시는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너무 힘들게 병마와 싸우시다 가신게... 가슴아파서 그런가봐요....


오히려 공기좋은 강원도 산골자기에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계셨으면 


마음은 편하셨을 거 같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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