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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수치심이나 그에 버금가는 피해를 여성분들이 입었을 때,
오해한거다 오버하지 마라.
술취해서 한 행동인데 그정도도 이해 못하냐.
가해자도 심한 재제를 받으면 상처받는 피해자다.
피해를 당하신분들은 피해당한걸 드러내고 말하는거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되버리는 문화
피해당한 사람이 그러한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감수하고라도
당사자가 나서서 피해입은걸 증명해야 그때서야 인정해주는 문화..
가부장적 문화와 사회구조 때문일까요?
근 몇년들어 젤 듣기실은 말이
'오해였다.'
이말 지겹게 듣고 진절머리가 나지 않으시나요?
그 날 현장에서 지켜본 눈이 한 둘이 아니였고...
그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계속 되어 왔고
오프라인 이후에 온라인에서 눈에 띄이는것만 해도
'오해' 라고 하기엔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오늘 터진 일 이외에도 지금 오늘 일을 보면서 떨고 있을 다른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피해자가 용기내서 쓴 글과 댓글들, 의혹 혹은 목격담을 가지고
온라인에서 한쪽 말만 듣고 반대쪽을 뭐라 하지 마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 활동하시는분들 그렇게 사리판단 못하고 별것도 아닌 일, 단순한 추측만으로
우르르 우르르 냄비처럼 끓어올라 마녀사냥할 정도로 의식 낮으신 분들 별로 없습니다.
'부화뇌동'을 떠올리기에 먼저 '역지사지'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내 딸, 내 여동생, 내 누나가 어디 밖에 나가서 그런 언행과 행동에 상처받았다고 생각해보세요.
'발정'정도로 끝나실겁니까?
아니면 조선시대처럼 '남부끄러우니까 어디가서 그런일 당했다고 말하고 다니지 마라.' 라고 하실겁니까?
당사자도 아닌데 왜 나서서 가해자한테 심한말 해서 상처 주지 마라 라고 하지 마세요
이런 일 일수록 가해자는 피해자가 받은 상처에 한 이백만배쯤 상처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쉴드치고 용서해주니까 같은행동이 계속 나오고 똑같은 사건이 매년 매때 발생하는겁니다.
이 세상에 좋은 의도로 한 행동이 남에게 상처주는 일은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한 한 행동의 그릇됨을 덮고 변명하기 위한 말밖에는 안된다고 봅니다.
진심으로 바른 의도로 상대방에게 다가가고 행동했다면 설사 잠깐의 오해를 샀더라도
결국 나중에가서는 호의가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구분을 한다는게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명확한게 아닐지
상대방에 행동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고 그로인해 몇일씩 고민을 하고 마음졸이고 하는분이 당연히 피해자고
그걸 누가 피해자다 아니다 판단을 해야 하는건거요? 그런 상처를 준 사람을 가해자냐 아니냐 논쟁해야 하나요?
제가 본문에서 말씀드렸듯이 한쪽말만 듣고 판단한게 아니라 많은 눈과 귀가 지켜봤고 들었던 일이고
그러한 수많은 눈과 귀가 나쁘게 봤다고 한다면 반대편의 변명을 굳이 들어야지만 나쁜 행동이라고 판단해야 하는건가요?
네..무죄추정의 원칙 알고 있습니다. 법적인 얘기지요. 그렇지만 법정에서 법리를 논하고 가해자/피해자 무죄/유죄를
따지는건 사회적인 통념과 기본적인 도덕으로는 판단할 수 없고 누가봐도 애매모호한, 가해자/피해자,
유죄/무죄 추정이 안되는 경우에 해당하는거 아닌가요?
길가다가 갑자기 뺨 맞았는데, 내가 뺨 맞는걸 수많은 사람이 봤는데 경찰서 가서 아직 재판을 안했으니
목격자들보고 때린사람 욕하지 말고 이사람은 나쁜사람이다 라고 법리적으로 판단할수 없다. 이런건 아니잖아요.
역시 명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