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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의 선생님과의 대화입니다.
다친 왼발이랑 오른발 초음파 촬영한 사진을 두개 놓고 비교하면서
의사선생님: 이 사진 보이시죠? 인대가 터졌네요.. 지금 부어서 사진에 이렇게 나온겁니다.
걷는거 조심하시고 지금 혹시 시간 되십니까?
저: 아뇨 , 지금은 시간은 없습니다.
의사선생님: 그럼 다음에 시간 되실때 오셔서 물리치료 꼭 받으세요..
저: 네 알겠습니다. 근데 선생님 제가 어디서 듣기론 인대가 터지면 회복이 안돼서 수술해야 된다고 하던데요.. 아닌가요?
의사선생님: 중요인대는 그렇구요.. (웃으시면서)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저: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지만)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무 약도 처방 없고 검사비만 내고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
그냥 맨소래담 바르고 얼음찜질이나 집에서 해야겠네요..
이상한 병원 후기였습니다. ㅜㅜ
의사선생님: 지금 혹시 시간 되십니까? (웃으시면서)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본문 발췌---------
이거 분명 의사 선생님이 데이트 신청하는 느낌인데...........
인대는 건(힘줄)보다는 비수술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비수술 치료 시에는 절대 보드 타시면 안됩니다..^^
ㅠㅠ 우째요...
제가 올해 2월에 좌측 발목인대 부분 파열되어 아직까지도 고생 중이네요... 한달 전부터 제법 회복되어 가볍게 뛰고 다행히 보딩도 가능하지 싶습니다. 제가 정말 추천드리는데... 올 시즌 쉬시는게 장기적으로 좋을 듯 합니다. 제가 부상 초기에 남은 시즌 욕심내면서 깁스도 안하고 아들하고 논다고 발목을 좀 쓰고 했더니 회복기간이 곱절로 길어지구요... 불편함도 오래 가네요!!! 그리고 인대 손상은 절대 완치가 없고 초기 대응에 따라 평생 후유증이 따라다닐 수 있으니... 정말 올시즌 스킵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고냥 푸우우우욱~~~~쉬라는 말씀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