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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문제가 있는거죠?
지난 크리스마스에 별다방다이어리, 선글라스, 스냅백, 크리스마스 케익
뭐 워낙 약소해서 선물이라고 거창하게 표현도 안하고 그냥 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자기 생일다가오는데 선물 운운하면서 선물 뭐 갖고 싶은지
물어도 안본다면서 서운하다고 툴툴되고 헤어지자는 말 던지는게
걍 헤어져야 맞는거죠?
전 8년째 연애중인 커플입니다.
제 경우는 아직 선물 운운하면서 서운하다 들은적 없었던것 같네요.
제가 알아서 선물하고는 있지만 값비싼 물건보다는 의미 있는 물건을 주로 하는편입니다.
물론 가방도 여러번 사줬었지만,
오히려 그때보단 값싼 곰인형 줬던 생일이나
별다른 선물 없이 근무중에 직접 미역국 끓여줘서 갖다 줬었던 생일에 더 기뻐하더군요.
(2015년 생일엔 생일 지나고 7개월만에 해줬.....)
제가 여자는 아니지만 여자가 남자를 진정 사랑한다면 바라기보단 더 해준다고 들었습니다.
속옷 하나만 사더라도 아무말 없이 제것까지 사는 제 여친을 보면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현재 여자친구분 자신이 하지 않으면서 선물 받기만 바란다면 문제가 있어보이지만,
혹여 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때 값비싼 선물을 받으셨다면 생일선물에 기대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연애도 기브 앤 테이크니까요.
툴툴거리기 전에 서운하게한적 없었는지..
만약 기억해보시고 없었는데 매번 저런다면 놓아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답정너...ㅋ.....마음이 이미 뜨셨는데~ 뭘 이런걸 질문하시는지....ㅋㅋ
생일 선물 뭐 받고 싶은지 물어봐 달라고 하는걸 봐서는 호불호가 명확한 성격인듯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주신 선물 중 선글라스가 있었는데..
혹시 함께 고르신건가요? 아니면 혼자 열심히 고르고 골라 사준 건가요?
그 선글의 디자인이나 브랜드가 맘에 안들었거나, 필요하지 않은 물품이어서 였을수도 있으니까요...
헤어져야겠죠? 라고 단정 짓기 전에 상대가 왜 그런 말을 했을지 한번 생각해보면...
현명한 답을 찾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PS. 헤어지자고 하자는 여자한테.. 그래 헤어지자 라고 말하면.. 십중팔구... 당황할거에요..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니잖아... 라고 말할듯..^^
평소에 밥을 먹으면 커피도 사고 웬만하면 자기 돈으로 할려고 하는데... 이 상황이다?
그러면 재고해 보시는게...
반대로
평소에 돈 한푼 쓰지 않고,.. 배려 없고.. 남자가 당연히 돈 써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남자가 이런것도 못해주냐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여성인데... 이 상황이다?
저라면 단호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배려할 줄 아는 여성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차하면 평생을 같이 할 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