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어제 밤에 푸념섞인 글 쓰고 늦게까지 깨어계신 몇분들께
위로와 좋은 말씀 듣고 곧 지워야지 하다 잠들었는데
댓글 주신분들이 더 계셔서 그냥 안지우고 놔두려합니다
부부사이 일 여기다 적어서 사적으로 게시판 이용한 것 사죄드립니다 (꾸벅)

올려주신 좋은 말씀들은 나중에 또 남편이 서운해지려 할 때
읽어보고 마음을 다스리는데 좋은 약으로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엔 싸워두 내가 해달라는 거나 약속된 건 기억했다 해주더니
원래 오늘 휴가 하루 내고 무주 가기로 했거든요
근데 전날 싸웠다고 담날 휴가를 취소했네요 말도 없이 ㅠ
어제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농담인 줄 알고 웃으면서 바른대로 말하라고 막 웃었는데
짜증내면서 진짜라고 이추운데 애들 얼릴 일 있냐며 일부러 휴가 안냈다고 하는데
멍~~~

ㅠ ㅠ
울먹이면서 어떻게 이럴수가? 하며 따졌다가 싸움 2차전 파바박
오늘 화해는 했지만 이제 다시는 보드타러 가는 일은 없을 거라네요
청개구리같은 남편을 어떻게 꼬시고 구슬려야할지

뭔 좋은 방법 좀 요 ㅠ

그나저나 남편이 변해두 너무 변했네요
하~~ 세월이 흘러서 그런간가
서운하네요
엮인글 :

시흥시콧간지

2016.01.22 01:12:21
*.237.239.108

남편이 변했다고 생각 하는 순간 내가 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친하고 맨날 그렇게 싸우거든요; 지금은 깨갱 모드 이지만....

 

대화가 답이에요~~ 대신 절대 화내지마시고 짜증도 내지 마시고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 하셔야 합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어요 ^^

시원연우맘

2016.01.22 01:16:18
*.152.95.40

좋~~은 분위기를 우선 만들어야겠네요 ㅎㅎ 말씀 고맙습니다^^

남편

2016.01.22 01:20:35
*.154.47.170

너도 변했어.

눈사이로막까

2016.01.22 01:40:29
*.37.40.85

헐 진짜 남편??

짝퉁BD

2016.01.22 01:46:13
*.129.23.180

ㅎㅎㅎ

근데....아이피가 다른데요

눈사이로막까

2016.01.22 01:49:48
*.37.40.85

모바일아닐까요? 진짜 맞다믄? 궁금하네요...ㅋ

시원연우맘

2016.01.22 01:56:58
*.152.95.40

울 남편 코골고자요 ㅋ

눈사이로막까

2016.01.22 01:57:55
*.37.40.85

헐  그렇군요......

YKK

2016.01.22 01:24:13
*.208.213.52

근데 굳이 싫다는 사람 꼬드겨서 데려갈 필요가 있나요? 물론 같은 취미를 즐기는게 가장 좋겠지만, 싫다는 사람 억지로 시키면 분쟁의 씨앗이 될지도 모릅니다. 남편분이 시원님 스키장 가는거 딱히 불만이 없다면 혼자 즐기셔도 될거같다고 생각되네요.

시원연우맘

2016.01.22 01:58:30
*.152.95.40

애들이 어려서 두고 혼자 어디 갈수가 없네요 ㅠ

YKK

2016.01.22 02:07:32
*.208.213.52

남편분께 맡기고 가도 되지 않나요? 근데 이 글 보고나니 남편분께 더 마음이 기우네요. 이 추운데 애들 데리고 나가면 애들은 뭔 고생일지...

시원연우맘

2016.01.22 02:33:57
*.152.95.40

애들도 보드 배우고있고 빙상장에서 피겨하던 애들이라 움직이면 추위쯤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남편 생각은 달랐나봐요
남편에게 애 맡기고 어디 가는 건 해본 적이 없어서 생각해보질 않았네요
하지만 만약 그랬다간 두고두고 볶일 듯..

코피쑤한잔

2016.01.22 01:29:12
*.38.114.18

<iframe width="854"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yASXg_KqdlA" frameborder="0"></iframe>

시원연우맘

2016.01.22 02:01:59
*.152.95.40

우리애가 잘 치는 곡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으니 느낌이 또 참 좋네요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안바래야되는데 ㅎㅎ
고맙습니다^^

무한대전

2016.01.22 01:37:52
*.206.162.182

남편이 원하는거 해주시고
시원연우맘 님도 하고싶은거 하고
평등하게^^
대화가 답이겠죠.

시원연우맘

2016.01.22 02:07:25
*.152.95.40

울 남편이 댓글 단 줄 알았어요 ㅋ
난 니 말 다 들어주려하는데 니는 왜 내말을 안듣냐
ㅋㅋ
오늘 남편 말 좀 들어줄려고 이것저것 일 좀 벌였네요 ㅎ 효과 좀 있어서 담주에 스키장 가줬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작전참모

2016.01.22 01:38:21
*.153.4.54

과연 세월 때문일까요?

왜 변했을지 고민을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다 이유라는게 있을거거든요

시원연우맘

2016.01.22 02:08:49
*.152.95.40

일단은 제 외모가 변했..ㅠ
고민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눈사이로막까

2016.01.22 01:41:31
*.37.40.85

흠 남편분이 맞는듯 애덜 추운데.....

시원연우맘

2016.01.22 02:10:44
*.152.95.40

ㅎ 남편은 헝글 안해요 이시간엔 늘 딥슬립중이기도 하고요^^

눈사이로막까

2016.01.22 02:24:58
*.37.40.85

헛 아뇨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남편분이 애들 추운데 어딜뎃구가냐는 말이........



시원연우맘

2016.01.22 02:29:43
*.152.95.40

아뇨 잘 알아들었어요^^
아마 추워서 취소한 게 칠팔십프로 이유는 될 거에요
애들을 끔찍하게 생각하거든요^^

짝퉁BD

2016.01.22 01:50:31
*.129.23.180

어릴때 울 어머님이 아버님과 한바탕 하시면...

블라블라 투덜거리시며....점점 쫀잔해 진다고 하시던 추억??이 있습니다.


정말.....남자가 나이들면서 쫌 쪼잔해 집니다...ㅜㅜ

그런데 말입니다....

사랑을 못 받아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에서 가장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내가 사는 이곳에서...

아이들 보다 못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오해??를 하면...

정말 외롭다고 하더군요... <<< 주변 또래 분들의 이야기.....


그래서 아내한테는 미운 일곱 살로 돌아간다고 하더라고요....청개구리 마냥...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무한 사랑을 남편에게 조금씩 더 나눠주세요 ^^

귀여운 2살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담주말... '무주갑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길 빌어봅니다..^^


시원연우맘

2016.01.22 02:16:17
*.152.95.40

오늘 애들이 컴터게임을 오래하길래 남편한테 애들 그만두게하라고 했더니
남편이 고만하라고하자 애들이 반발
제가 꽥 소리질러 고만해! 하니까 군말없이 애들이 관두니
남편이
야 니네들 왜 내말은 안듣고 엄마말에는 바로 듣냐
하면서 좀 삐진듯 하더라고요 ㅋ
아무래도 돈 버느라 집에서 소외감 느끼는 거 같기도 하고요
좀 더 신경 써 줘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트럼펫터

2016.01.22 09:13:05
*.90.138.184

우리집에서는 제가 왕인데~ 아이들이 제 말을 잘 듣거든요 ...

아마도 대부분의 가정처럼 아빠는 무관심 엄마는 열심인 경우 아이들이 서열을 엄마를 대장으로 치기도 합니다. ㅎㅎ


아이들 앞에서 아빠를 좀 더 치켜세우시면 남편분도 위신이 사실 것 같은데~

저는 어릴 적 어머니한테 제일 자주 들었던 소리가 아버지 오실 시간이다 방 치워라...아버지 오실 시간이니 신발장 정리해라

이런 소리였죠...대체 왜 아버지가 오시면 방을 정리해야 하는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머니 말씀은 하루종일 일하고 돌아오는 피곤한 아버지가 집안 어질러져 있으면 더 피곤하시다고 하셨죠..

 

전 커서 생각해 보니 또 어머니가 아버지를 자식들 앞에서 추켜 세워주시려고 일부러 그러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원연우맘

2016.01.22 11:49:08
*.152.95.40

무척 현명한 어머니셨네요,, 전 애들한테 방 치우라고 할 때도

아빠보면 화내신다 얼른 치워라~

이러는데

하루종일 일하고 돌아오는 아버지가 집안 어질러져 있으면 더 피곤하다..

말 한마디라도  아빠입장을 애들에게 좀 더 생각하게 해주어야겠네요.

 

참,, 그리고 우리집은.. 애아빠는 애들한테 놀아주는 사람, 비위맞춰주는 사람이고

저는 공부시키고 이것저것 제한하고 갈구는 사람입니다.. ㅠ

남편의 지론은, 아이들은 자유롭게 놔둬야 된다~ 사랑으로 키워야된다~ 이거고

저는 너무 이뻐해주면 기어오른다~ 지나친 자유는 방종이다~ 그렇거든요. ㅎㅎ

2016.01.22 02:00:28
*.244.83.107

변한게 마냥 나쁘다고 볼 수는 없어요.  생각을 달리 해본다면요.

사실 여자도 마찬가지고 남자도 마찬가지고  연애 초반에 힘들어도 해달라거 다 해주죠.

꼭 결혼이 아니여도 연애기간이 길어지면 변합니다......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연애 초기와 달리 연애가 길어지거나 결혼하면 상대방의 부탁이나 약속에 대해서 

그건 내가 힘들어서 해주기 싫어.. 라는 생각을  상대방이 이해해 줄꺼라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크거든요.

즉, 서로에게 편해진 것과 상대방이 나를 이해해 줄 것이라는 점이 나쁘게 작용된 거죠.

굳이 힘들어도 상대방의 환심을 사야하거나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크기도 하겠지만 말이죠.


그럴땐 싸움보다 애교 좀 부리다가 삐져버리는게 최고입니다. (져주면서 다음 기회를 겟하셔야죠)


이미 회사에 취소를 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음번에는 해달라고 하는거

꼭 들어주기로  약속하세요.  이번엔 남편분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니 아내분이 양보 한 것으로 치구요.

평생을 같이 살아갈 동반자인데 싸울 필요 있나요.. 이미 자식까지 계실텐데 그 때 이미 주도권 싸움은

끝나있는게 정상일테니.. 힘빼지 말고 능구렁이처럼 배우자와 잘 맞춰 나가야겠죠..?


그리고 이런 글은 다소 오해의 소지나 공격할만한 포인트들이 존재하여 공격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스럽네요. 

시원연우맘

2016.01.22 02:20:39
*.152.95.40

구구절절 마음어 와 닿는 좋은 말씀이신데 오해의 소지는요~
찬찬히 읽어보며 연애때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남편에게 좀 더 맞춰줘 봐야겠어요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고댱

2016.01.22 02:16:36
*.210.177.35

화해했다는데도 다시는 보드 안타겠다는 말은 둘 중 하나겠네요.

화해가 아직 완전히 안되었거나,
아니면 평소부터 스키장 가는게 싫었던가요.

시원연우맘

2016.01.22 02:26:44
*.152.95.40

울 남편은 원래 뒤끝이 길어요 ㅋ
그나마 이정도면 많이 풀린거죠 ㅎㅎ
보드는 원래 좋아했는데 이젠 재미가 없다고
자기가 재미없으니 안가고싶겠죠..
스키해볼까 하던데 정 그러면 스키라도 하라고할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리

2016.01.22 03:27:44
*.223.27.167

겨울이라 더 피곤한가 보네요. 하루종일 잠만 자고싶을수도... 남자가밖에서 일처리를 완벽히하고 집에와서 쉬고싶은데, 젭에와사 뭔가 해야할것이있으면일처럼 느껴질거같아요. 내가왜빆에서 일하다왔는데 집에서도 일같은걸해야하나... 난 쉬고싶은데 ...

이런생각들면 와이프탓하게되고 싸움날수도...부인아 너집에서 뭐한고야???응???

나 조용히쉬고싶은데,..  근데 부인도 남편올때까제 심심할테구,남편오면 같이 놀아달라구 하면 남편은 괴롭히다는 생각을 할지도 몰라요

여자는 남푠이랑 같이있고싶은데 남자는 집에서 힐링 하구싶어하구...

여자는 외로워지고... 

뭔가를 하자고 제안하지마시구 남편분이 하고싶은거 하자고 할때까지 납둬보세요.

시원연우맘

2016.01.22 09:06:11
*.152.95.40

맞는 거같아요 싸울 때 남편이 이런식으로 말했어서요 남편입장이 삼자를 통해 들으니 더 와 닿네요 좀 더 이해해야 될 거 같아요..고맙습니다^^

노출광

2016.01.22 05:29:54
*.213.153.253

음.. 그러니까....


게시판에서 이럴 시간에....  남편분과 진솔한 대화에 귀를 기울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사람은 변해요.     그리고 나쁜게 아니에요.  그게 그 사람 그 자체이니까.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인지하기조차 어려운데... .남을 정의하고  또 변했다고 단정짓는건... 음....

미친꽃다발

2016.01.22 06:22:53
*.33.153.29

댓글이 수정! 저도 수정~ 예전부터 남편을 줄구장창 디스하는데... 그런건 다른데가서 해요. 편들어 줄 사람들 많은 곳으로요. ~

시원연우맘

2016.01.22 09:22:37
*.152.95.40

디스로 보이나요?? 주구장창 디스라,, 제가 남편을 뭘로 디스했다는 건지~ 서로 의견이 다르거나 취향이 다른 문제는 누가 누굴 욕하는 게 아니죠 그냥 말그대로 누구나 사소한 걸로 싸우는 부부싸움끝에 스키장 못가게됐는데 어떻게하면 남편맘을 돌릴까 하는 거에요

시원연우맘

2016.01.22 09:09:58
*.152.95.40

남편은 어제 제가 글올릴 시간에 자고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 올리고 여쭤보기 좀 부끄러웠지만 좋은말씀들도 제가 느끼게 된 것도 많아서 글올리기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누구를 단정짓는 게 아니라 그냥 푸념입니다
노인네 죽어야지 하는게 죽고싶담 말이 아니듯이 ㅎ

노출광

2016.01.22 14:19:43
*.213.153.253

미친꽃다발  그리고 '시원연우맘'님...  //


어떻게 하면 '시원연우맘'님한테 상처를 주지않고 내가 하고픈 말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수정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말들은 다 빠져버렸네요;;;  (멍청이...ㅜㅡ)    


사실, 디스 맞죠.(자신과 의견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 대한 디스가 있다고 봐요. 이걸 '토론'이라고 깔면서 공격적인 댓글을 달거나 상처받았다고 액션하시더군요....  서로 같이 공격적으로 댓글달았는데 공격당했다고 생각하시더군요.) 


그리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사람들에겐 댓글을 처음부터 아예 달지 않아요.('다름'을 기본으로 전제하면 이걸 논리적으로 반박하는건 불가능하다는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인거 같아요.)  



본문 내용을 다시 돌아보면... 

남편에 대한 디스 맞죠.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푸념 ...그렇죠. 푸념 인정합니다. 

자게에서도 푸념하시고  기타토론방에서도 푸념하시고... 근데, 항상 핵심은 자신이 옳고 남은 틀렸다고 전제하세요.

그리고 다른 의견을 까면서 공격하시고 가르치려는 자세를 보이시죠. 남들이 똑같이 공격적 자세로 재반박하면 인신공격한다면서 찍어버리고 피해나가시죠...

그리고  토론이 아니라 그들이 날 찍어서 공격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제가 봤을땐 그런거 없었습니다. 님 말씀대로 그냥 의견 다름을 나누는 토론이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핵심은 간단한데요...   의견이 다른건  '다른것' 이지... '틀린게' 아니에요. 

(왜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는 아집에 잡혀 있으신지 .. 이것만 털어내면 인생이 훨씬 심플하고 아름답게 변할거란 생각이 들어요.)




음... 이것도 상처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치면...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음을 미리 밝힐게요. 








추가...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왜 자신은 항상 옳고  의견이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생각하는걸까?  

그리고 왜 항상 자신은 합리적이고 사려깊은 주부라고 스스로를 포장하는걸까? 


음... 뭐 간단하네요.

그게 옳다고 믿기 때문이시겠죠.        



그 액션을 스스로에게 강요하고 계시단 증거겠고   반대로  남 또한 그렇게 살아야  자신의 '가치관'이 옳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이겠죠. 

즉, 님은 현재 스스로를 몰아부치며  살고계실 확률이 높단거죠.  

무서운것은 이것은 똑같이 남편과 아이들에게 적용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겠고  그렇기때문에 본문의 글이 나온건 우연이 아닐거에요 .(남들과의 토론에서도 사사껀껀 부딪히는것 뿐만 아니라 99%의 사람들이 반대 의견을 피력하시는건 분명한 이유가 있단 뜻이죠. 나만 옳다가 전제되면 남 모두는 틀렸다가 되어버립니다... 이건 토론도 뭣도 아녜요. 푸념... 그렇죠. 토론을 가장한 푸념인거죠.)   



모자른 제가...어설픈 충고 하나 드리자면... 

놓아버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놔버리세요.  

남편은 남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그들 스스로의 가치관에 따라 잘 살아갈거에요.  


그리고 '시원연우맘'님 또한  스스로의 가치관을 좀 놓고 편하게 릴랙스 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사실, 자신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당장,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그냥 멍때려 보세요...  세상 바뀌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름'을 인정하는것...  이건 너무나 중요해요.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모자름을 인정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너무도 큰 계기가 되기 때문이죠.  




...라고 혼자  생각해 봤네요.  


(상처가 되지 않고  '본의'가 있는 그대로 잘 전달되길 바래보며...)

OTOHA

2016.01.22 05:32:32
*.223.15.125

추워요... 애들은 더 추워요. 어른보다.....

남편 말이 맞아요.

stopbus

2016.01.22 06:21:38
*.62.229.211

애들은 들 추워해요..근데 동상은 더 잘걸려요..감기도

시원연우맘

2016.01.22 09:24:49
*.152.95.40

저랑 싸운거때문이 아니라 애들때문에 그런거 같다고 이제 생각이 되는데
당시에는 너무 실망해서 변명으로만 들렸어요 ㅎ
그렇겠죠? 고맙습니다^^

Brembo

2016.01.22 06:47:15
*.170.174.48

남편이 변한게 아니라 지친거겠지요.
배려하고 생각해주는게 처음엔 행복하다가,
상대방이 그걸 당연시히고 권리처럼 생각하는 모습이 자꾸 보이고,
가는건 있는데 오는게 없다 느껴지면 지치더라구요...
정말 누가변한건지 곰곰히.....

시원연우맘

2016.01.22 09:32:47
*.152.95.40

남편은 늘 제가 자기말을 안듣는다고 하는데
남편이 싫어하거나 하지말라고해서 제가 관두거나 못한 일 아주 많아요
반면 남편이 하고싶어한 일들이나 사고싶어한 것들은 수천만원짜리도 제약없이 하는 편이죠~
사람은 상대적인 거 같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거보다 받는게 훨씬 못미친다고 느껴지는거같아요
그래도 좀 더 저에게 상냥하게 하려면 남편의 요구를 더 들어줘야겠죠?
이글쓰고 오늘도 남편말들으러 바빠지려고요 ㅎ
고맙습니다^^

발랜티노롯시

2016.01.22 08:22:37
*.101.128.178

약속이 사소할지라도 어기지 말라는 말이 있어요..그 부분에 대해 서운한건 남녀를 떠나 마찬가지일거에요  서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시즌은 짧고 가정과 자녀가 있는데 스키장 가는 찬스가 많지 않을텐데 서운하시겠어요 저는 이해합니다

시원연우맘

2016.01.22 09:43:47
*.152.95.40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ㅠ
남편도 제가 첫애 임신해서 입덧하며 괴로워할 때
출근한다고 거짓말하고 스키장갔던 일도 있었거든요
들켰지만 얼마나 가고싶었으면 그랬을까 이해해주고 혼자라도 다니라고 해줘서 그때 많이 늘었으면서~
요새 추운데 일하려니 힘들어서 그런가봐요 고맙습니다^^

낙엽7년차ª

2016.01.22 08:29:05
*.62.163.58

춥잖아요^^ 또 남자들 아시면서 우쭈쭈쭈가 필요한 때입니다

시원연우맘

2016.01.22 09:45:41
*.152.95.40

네^^ 우쭈쭈쭈 해줘야게겠어요 고맙습니다^^

용인사는 곰팅이

2016.01.22 08:54:16
*.124.106.150

숙박잡고 가면 되지 않나요?...

 

아.. 보드타러 갈 생각에 기분이 붕 떴다가 밑으로 추락하는 기분... 왠지 동감되서 슬퍼지네요..ㅠㅠ

시원연우맘

2016.01.22 09:47:38
*.152.95.40

네 딱 그랬어요 정말 너무너무 기대한 평일보딩이었는데 그 기다림의 기쁨이 한순간에 허망하게 ㅠ
동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ㅠ

유치원용

2016.01.22 08:56:06
*.126.250.216

남편이 변한게 아니고 지친게 아닐까 싶습니다
요번주는 유독 날씨도 춥고 예민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남편이 변했다는 말 하시기전에 자신의 말과 행동 어떻게했는지 한번더 생각해볼필요가 있습니다 여자라고 항상 받기만 해야되는것도 아니고 남자라고 먼저 풀어줘야되고 하는건 아니고 누구에게나 평등해야됩니다
부부라고 하시니 좋은 분위기와 대화로 잘 풀어가신다면 스키장에서 다시 웃을일 있으실거라고 생각해요^^

시원연우맘

2016.01.22 09:52:17
*.152.95.40

에효 남편이 잘해줄땐 참 잘해주는데 토라지면 오래가서 사과와 화해는 언제나 제 몫입니다 ㅠ
스키장에서 웃는얼굴 보는 게 바로 제 소원이에요
남편도 같이 즐길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좀 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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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2177
» 고맙습니다 [52] 시원연우맘 2016-01-22 1 2587
137267 [웰팍 할인쿠폰] 나눔 입니다. file [19] YOUNG-SUN도... 2016-01-22 10 877
137266 지산에서(일기) [22] 나무판자 2016-01-22 10 986
137265 휘닉스파크 전투력테스트~~ ㅎㄷㄷ file [17] ysybest 2016-01-22 8 2176
137264 꽃보더 앞에서 멋부리다가.. [6] 무주광보더 2016-01-22 4 1987
137263 곤지암에서 시즌권 주웠어요 secret [6] 츄러스군 2016-01-22 7 616
137262 이상합니다 [35] 알라야스키 2016-01-21 4 1627
137261 렙업이 다가 옵니다~~추천으로 렙업 하고싶어요~ㅠㅠ [9] 마쿠사무라이 2016-01-21 20 484
137260 하이원 휴대폰 분실이요ㅠㅠ [5] Delos 2016-01-21   633
137259 슬로프에서 데크 잠시 둘때는 뒤집어 둡시다. [17] 용평이나가자 2016-01-21 4 1764
137258 휘이팍에서 옵티머스g3분실하신분계신가요..? [22] 널리널리팝 2016-01-21 3 587
137257 후방십자인대 [8] 엑스맨 2016-01-21   1164
137256 냐옹이 장난감+간식 나눔 발표요~>ㅁ< 늦어서 죄송해요!!!! [4] 깃쫄깃쫄 2016-01-21 4 505
137255 너무 좋데요~~ file [9] 최첨단삽자루™ 2016-01-21 4 1493
137254 베어스타운 아쉬운 점... [16] 직활강추천 2016-01-21   1404
137253 ㅋㅡㅋ 잣 같아요. file [26] 코피쑤한잔 2016-01-21 2 1901
137252 23일 토요일날 대명 가고싶으신 분ㅠㅠ [14] 4885 2016-01-21 3 927
137251 밤중에 죄송합니다 file [14] 리프트금연 2016-01-21 3 1852
137250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6] 눈사이로막까 2016-01-21 1 913
137249 지하철 탈때 저만? [24] 메모 2016-01-21 2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