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시즌이 끝나가고 있다.

24일 한번더 갈수있을까??



이로서 8년째 보딩에 심취(미쳐)있었다.

그동안의 느꼈던점들을 글로 정리해볼까 한다.



처음배운게 아들에게 배웠다  

"어떻게 타는거냐~??"

" 응 알았다. 가서 타 아빠가 혼자 해볼께~"



이렇게 시작한것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지금까지 보다 빠르게 안전하게에 중점을 두고

라이딩을 하고 있다.  프리로 알파인보다 더 빠르게 스키어 보다 전문모글런을 잘하기가 목표다.

그런데 죽기전에 이목표치에 접근할란가??



지금까지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초급 중급 상급으로서의 지향해야 할 바를 적어 보고자 한다.



-비기너-

스트렙 착용방법 :반드시 힐스트렙 부터 조일것 힐컵에 뒷굼치가 붙은 다음에 토우스트렙을 조일것

슬롭에서 덱을 놓아둘때는 반드시 뒤집어 놓을것.

보호대는 필히 꼭 착용하고  넘어지는 요령은  반드시 엉덩이나 무릅으로 넘어질것 손목으로 짚으면 손목이 피로골절되거나 인대가 손상돼 보드를 계속 배울수없게됨 -몇명봤음-

쉬거나 이론설명할때는  반드시 가장자리로 이동할것.

바인딩 각도는  덕으로 시작하여 추후 자기스스로 편안한 바인딩각을 찿을수 있게할것(처음 시작하는 폼이 평생가는데 이때 가장큰 영향을 주는게 바인딩 각도임).

강습시 턴이 시작되면 업다운을 강조하는데 이것보다는 먼저 기울기훈련을 오랫동안 시킬것(스키장 방문횟수로 10회 이상).

기울기가 만족스러울 정도가 되면 그때부터 업다운을 얘기해도 늦지않음 이때부터 각자 자기폼이 형성되는데 주의해야함 요시점에서 폼들이 맣이 망가짐



-중급-

일반적으로 3~5년차로 어느정도의 카빙이 되는 수준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갖는 시기임.

카빙, 파크, 그라운드트릭..

경험상 파크나 그라운드 트릭은 한시즌 매진하면 성취감을 느낄수 있지만 카빙 만큼은 그리 빨리 실력이 늘지 않는다.

지금부터는 자세와 타이밍싸움이 시작된다.

-상체고정훈련 : 상급에서 엣지 체인징시 조금의 상체 로테이션도 사용하지 않기.

-상체 힘빼기 : 수시로 어께를 상하로 흔들어  힘이 들어가 있는지 check할것.

-업다운의 이해 :대부분(상급라이더 일부도)의 보더들이 up  down 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어서고 앉는 행위에는  반드시 과정이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업다운을 설명할때 이과정을 간과함으로서 오류를 범한다. 앉는 과정 과 앉는 동작의 종료  이어서 다시 서는과정과 서는동작의 종료 이과정이 엣지체인징시와 아크를 그리는 시간동안 발생된다.

업다운의 과정과 타이밍(시간)을이해해 보자.

다운은 왜 하며 보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앉는과정은 보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하여, 보드에 엥글레이션을 더 예각으로 만들기 위하여 앉는것으로 이때 보드에는 감압(depressing)현상이 발생한다.

다운이 종결될때 비로서 하강하는 운동에너지가 충격에너지로 전환되며 보드에 압력을 가할수 있는것 이다. 이때 더압력을 증가시킬려면 다운종료와 동시에 업을 하면 더많은 프레스를 줄수가 있다.

업하는 과정에는 보드에 가압(press)이 일어 난다. 이때 보드의 앵귤레이션은 둔각으로 변한다.이때 더 예각을 유지하고 싶으면 발목을 견고히 고정하는 훈련을 해야한다.-이건 더블프레싱에서 다시한번 얘기해보자-  업이종결 될때 보드에는 감압(depress)이 발생되며 이를 이용해 카빙시 리바운스를 얻어내 보다 역동적인 라이딩으로 에어투 카브를 구사하게 될것이다.



업다운을 이해 했으면 이행위가 엣지체인징 후 아크를 그리고 다시 엣지체인징까지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자.

업을 진행시키며 동시에 엣지를 넘기는 동작이 진행되다(가압상태) 업의정점(감압상태로 전환)에서 엣지가 바뀌며 다운과 기울기가 동시에 진행되며 이때 보드상태는 감압이 유지되고 있다. 여기서 흔히들  다운을 진행시키며 보드를 가압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 이다.

저울에 올라서서 앉으며 저울 눈금을 주시해 보길 바란다. 깨닮음이 올테니까

느낌이 빠른 보더 들은 여기서 자신이 가야할 타이밍을 느껴을 것이나 조금 더 얘기해 보자

얼마큼 빨리 얼마큼 크게 다운하는가와 그때 얼마큼 많이 기울였느냐가 턴의 크기를 결정하게 된다.

사이드컷의 반경의 근사치로  드레프트없이 깨끗하게 회전하려면 빠른다운 과 종결 그리고 다운종결전에 임계점까지의 기울기가 만들어 져야 한다.이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약 0.6~1초내에 이루어져야한다.이훈련이 힘들고 어렵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중초급에서는 되는데 상급만오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기울기가 만족하게 안나오고(경사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반복해서 훈련해야한다.

몇시즌이 지나 중상급 (30도 이하경사)에서도 상체에 힘이 빠지고 상체로테이션 없이 빠른 다운 종료와 기울기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엣지체인징만으로도 안정적으로 고속카빙을 그리며 내려오게되면 상급 라이딩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제 강을 건넌 것이다.



상급

이쯔음되면 뭔가 2%부족한 허전함이 밀려온다. 고속으로 라이딩하게되니 아크의 크기가 늘어지는 현상이 불만족 스럽게 느껴질것이다. 이 수준까지 오게되면 신체의 무수한 신경과 근육들이 라이딩하는 최적의 상태로 훈련되고 습관되어졌다.

이제부터는 카빙이라는 의미보다는 슬롭을 운영하는 개념이 더 크다.

상급(30도 이상)에서 임계점까지기울기와 강력한프레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속력이 붙으며 아크가 커지며 제어불능상태가 돼 2~3회 턴후 주체할수없는 속도 때문에 정지할수밖에 없을것이다.



여기서부터 스티어링이라는 기술을 습득해야한다.

니어 스티어링과 바디스티어링 두가지 방법을 얘기해보자.

니어스티어링은 토 턴시 상체는 고정(약간은 따라 갈수있겠지)시키고  보드를 끌고가는 느낌으로  앞쪽무릅을 진행방향과 원심력작용방향으로 집어 넣는 듯한 동작으로 무릅을 선행시킨다.이동작은 엣지체인징 후 다운종료가 되면 바로시작하여 3시방향까지 유지하다 4시정도부터는 신체의 중심은 다시 뉴트럴포지션으로 유지시킨다.-이동작들은 아주 작은 움직임들로 라이딩시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들다.

힐턴에서는 무릅보다는 골반을 진행방향과 원심력 작용방향으로 넣어주며 보드를 리드하는 느낌으로 9시까지유지하다 다시 뉴트럴포지션으로..

이뉴트럴포지션으로 돌아오는 리듬을 갖지못하면 에어투카브시 공중에서 보드가 회전되어 착지되므로 고속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을수있다.



바디스티어링은 니어 보다 큰 스티어링으로 무릅에이어 골반까지 진행방향과 원심력 작용방향의 벡터가 이루어지는지점으로 회전시켜 상체가 미세하게 따라가는 스티어링으로 강력한 골반스티어링이라 할수있다.

이러한 스티어링동작으로 드레프트를 최소화시키며 아크의 크기를 좀더 줄일수있을것이다.



드레프트없는 보다 더작은 아크를위하여 더블프레싱에 대해 얘기해보자

엣지체인징후 낮아진 몸을 스티어링과 더불어 서서히 업을 하면서 보드를 더 강하게 눌러준다.-3시까지-토턴에서 업을하면 앵규레이션이 풀어지는데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발가락을 고양이 혹은 사자가 앞발로 상대를 움퀴듯 토우엣지를 움퀴듯 지탱 시킨다.

힐에서는 업하는과정이 앵귤레이션을 더 증가 시킨다.

물론 위의 과정들 -상급에서 퍼펙트한 엣지체인징(임계점까지의 기울기시 다운종료로의한 가압)-이 이루어 진 상태에서 한한다.

보다더 강하고 작게 감기며 강력한 원심력을 몸으로느끼게될것이다.

슬롭이 눈앞을 스치며 지나가는 쾌감을 느끼게 된다.

3시이후 뉴트럴포지션으로 돌아오며 원심력과 중력이더해지는 4~6시전까지 다운으로 -감압행동- 보드에 걸리는 힘(원심력,중력)을 흡수하여 급사면 과 강설에서 엣지가 터지지 않고 매끄럽게 진행시킨다. 다운종료와 동시에 강한 업으로 엣지체인징.....

이제 역동적으로 라이딩이 가능한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내부에 일어나는 폭풍이자 역동성이지  

외적으로 봤을때는 간결하고 고요한 움직임 이다.    

이제야 상급에서 작은 아크로 초고속으로 내려갈수 있을 것 이다.

지금까지는 정설이 어느정도까지 유지된 슬롭조건에서의  얘기다.



모든 슬롭조건에서 보다 더 자유롭게 즐기기 위하여 다운 언 웨이팅 턴과 카운터 로테이션에

대해 얘기해보자

다운하는 행위가 감압한다는것을 이해하였다면 설명은 쉬워진다.

지금까지는 업(가압)을 하면서 엣지체인징을 하다보니 고속에서 작은 모글을 만나게되면 극히 위험해진다. 라이더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몸에 힘이 들어가고 소극적으로 밖에 대처하지 못했다.

체인징 리듬을 바꾸어보자. 어떤현상이 발생되는지...

다운(감압)을하면서 엣지체인징 ... 어색하고 잘않된다. 그래도 꾸준히 하길 바란다.

체인징후 기울기주면서 업(프레싱)...  

이럴때 모글을 만나면 다운(감압 혹은 발중이라고도 함)

하면 모글을 부드럽게 타고 넘으며 엣지체인징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킥커에서 진입하다 겁을먹고 주저 앉으면  킥커 립이 보드를 차올리지 못하고 슬쩍 타구 넘어가 갭에 떨어진 경험을 해본사람은 알것이다.  

즉 모글이 나를 퉁겨내지 않고 감고 넘어가며 엣지체인징이 이루어지고 업(가압)시에는 이미기울기로 엣지 앵귤레이션이 있기때문에 어떠한 모글을 만나도 위험하지가 않다 .

작고 약한놈은 째고 크고 딱딱한놈은 무릅으로 흡수하며 넘고.....

다운 언 웨이팅턴이 원할해지면  카운터 로테이션과 병합하여 보다 크고 강한 모글들을 공략해 보자.

카운터 로테이션은 보드의 진행방향과 반대로 미리 몸을 회전시켜 시선- 어께-허리-골반 -무릅- 보드가 따라오게 하는 것으로 보드가 진행방향과 진입함과 동시에 시선은 다음 진행방향을 향하게 하는 턴이다. -어라 이거 많이 해봤던거 같은데 생각할것이다.-그렇다 우리가 비기너때 했던 행동과 유사한 것이다. 다른점은 지금까지의 수준이면 보드를 리드하는데 있어서 사이드컷을 이용하며 뱀이 기어가듯 부드럽게 다룰수있는 경지에 있기 때문이다.

이정도되면 어드반스드턴(의도적인 드레프트턴)이나 다운 언 웨이팅,카운터 로테이션등...

이런것들을  그때 그때 상황에따라 슬롭의 요건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구사하며 재밋게 라이딩할수있을것이다.



카운터 로테이션과 다운 언웨이팅턴을 완벽하게 결합하여 전문적인모글런을 공략하는것이

나의 다음 시즌 목표다.



또하나의 목표는 40도 경사의 슬롭에서 최상급 스키어와 비슷하게 내려오는것이다.

스키가 에펙엣지가 커 유리하다는 것은 고등학생정도면 다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유리함은 4~6시에 작용하는원심력과 강한 중력, 아이스반에서 이지 그외에는 에펙엣지의 유리함보다는 스키의 진행방향에따른 신체적운동특성, 중심요건, 두발이분리된조건, 엣지체인징시 느끼는 공포감의 차이 이다.

신체적 운동특성은 보드는 몸을 앞뒤로 움직여 엣지를 체인징하는 특이한 움직임이지만

스키는 평소 것는것과 같은 운동구조로 근육을 움직여 엣지를 전환하므로 유리하다.

중심요건 : 스키는 전후로 중심이 이동되기때문에 엣지 체인징시 횡으로 중심을 빼앗길 우려가 없어 안정적이지만 보드는 덕 스텐스일수록 중심이동이 보드의 횡으로 작용하므로 보다 정확한 balance가 요구된다.스텐스에 대해선 뒤에 다시한번 언급하기로 하자.

스키는 두발이 분리되어 엣지체인징이 유리한건 말할나위도 없다.

엣지체인징시 느끼는 공포감은 보드처럼 슬롭아래를 내려보며 던져야하는 공포감이 스키처럼 측면으로 기울리는 공포감에 몇십배(??ㅎㅎ)에 달한다. 극복해야할 과제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럴날이 올것이다  몇시즌이 걸릴라나 ㅎㅎㅎ



스텐스에대해 얘기해보자

나는 레귤러이며 비기너땐 +25,+15였다.

4년전부터 +15,-15로 setting하여 카빙하는데 불편함없이 허리,무릅,발목 아픈데 없시 편안하게 라이딩하고 있다.

스텐스가 라이딩에 미치는 영향은 본인의 자세에 따라 많게 혹은 적게 영향을 미친다.

스텐스는 동전의 양면성 같다. 얻어지는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

스텐스가 전향일수록  몸의 중심이 보드의 횡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또한 스티어링이 보다

더 수월하게 운용할수 있으므로 카빙이 덕 스텐스보다는 유리하다.

그러나 전향으로 갈수록 한쪽 방향으로 제한될 수 밖에 없다.

덕스텐스는 전향보다는 보다 더 정확한 발란스로 보드를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페이키 라이딩시 주진행방향과 똑같은 자세로 라이딩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어느쪽으로 갈것 인가는 본인이 판단할 부분이지 강요할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어느프로가 이런얘기를 한적이 있다.

-나는 슬롭에서 페이키 라이딩이 차지하는 부분이 20%를 넘지않는다 그래서 그 20%를 위하여

스텐스를 덕으로 바꿀 생각이 없다-

내생각은 다르다.

난 프로가 아니다   끈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내 경쟁자를 물리쳐야 하는 프로가 아니고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아마추어이고 그래서 프리스타일을 선택한것이다.

정확한 운영으로 덕의 불리함을 넘고 싶지 쉬운길로 가면서 한쪽을 포기하고 싶진 않다...



보다 더 다양하고 자유롭기 위하여  계속 노력할것이다.



  
엮인글 :

질풍노도

2007.03.22 19:33:24
*.122.146.177

오호...아주 역동적인 칼럼글 잘 읽었습니다.....^^
언제 한번 슬로프에서 뵈서 강습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
그동안 고민했던 문제들에 대하여 많은 부분을 해결해주는 칼럼글이었습니다..

아리잠

2007.03.22 20:03:01
*.32.193.170

[이제 강을 건넌 것이다.]

한번만...한번만이라도 건너봤으면.............그담은 꿈도 안꿉니다. 이번시즌 자세말아먹고 멀어지는 강앞에서 좌절하고 있습니다.

간지되고파

2007.03.22 20:10:47
*.231.183.244

베이스가 어디신지 모르지만
꼭한번 만나뵙고 강습좀 받았으면 합니다.
저도 이제 40대에 접어드는데 보드에 미쳤다고나 할까?ㅋㅋㅋ
쪽지함 주세요

보헤

2007.03.23 01:24:08
*.177.151.235

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
정말 멋진 칼럼에 감동했습니다.
알짜만 요점만 쫙 추려놓은듯한 느낌입니다.
정말 잘봤습니다.
물론 전 무늬만이기는하지만 구력이나 일정목표가 비슷한듯하여 정말 공감하고 푹빠져서 읽었습니다.
저또한 이번시즌 막바지에 모글공략에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모글강사님께 쫒겨났습니다. 모글 망친다구요 ㅡㅡ
일반적인 모글에서도 적응못하며 마구 디밀었던 제가 참 한심했다는 생각마져 드는군요

다운언웨이티드와 카운터로테이션이 역시 정답이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래 밀린 숙제가 해결되고 풀지못했던 문제를 풀어버린기분입니다.
아 오늘 이번시즌 마지막 보딩이 될것같은 보딩을 하고 왔는데 이글을 먼저봤더라면 하는생각이드는군요
ㅎㅎ 오늘 슬롶보고 눈이 절 실망시켜 지금 많이 삐져있습니다. ㅎㅎㅎ
용평까지 갔었는데 용평도 어쩔수 없더군요 야간개장도 하지않고 좌절하고 돌아왔네요

여튼 다운언웨이티드 연습이 많이 부족했었던 것 같군요 다시 열심히 연습해야겠네요
그저 재미삼아 하는정도였는데 너무 나태했던 제자신 반성해야겠습니다.

돌아오는 시즌은 꼭 꼭!!! 다짐하며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너무 머리속에 가슴속에 꽉 박히는 칼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형님이실듯한데 기회가 된다면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머 부담이 되신다면 함께 슬롶을 내려올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적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존경스럽습니다.
로그인을 안하셔서 알수가 없으니 꼭 한번 메모나 연락한번 주십시요
식사라도 한번 같이 했으면 하기도 하구요 꼭 한번 모시고 싶습니다.
제 거주지는 현재 대전이구요^^
연락처는 016-260-3737 입니다. 이름은 송인호구요
참고로 칼럼내용은 허락없이 복사해서 보관하고 싶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어 두고 두고 다시 봐야겠네요
괜찮으시겠죠? ㅎㅎ

엄마찾아 양촌리

2007.03.23 01:35:44
*.132.85.116

제가 아직 부족한게 많은가봅니다...
용어를 이해하기가 어려워요..ㅠㅠ
직접 몸으로 경험을 해봐야겠네요...
담시즌에 특강 한번하시면 꼭 참석하겠습니다...^^

펀보더

2007.03.23 02:51:31
*.51.112.114

장님, 딱 제 스타일이네요. 언제 한번 만나서 라이딩을 주제로 밤새며 얘기하고 싶은 분이네요. 중년(30대,40대,50대)의 라이딩 위주의 프리스타일 타는 보더들의 모임...한번 가집시다.

미카엘~♪

2007.03.23 09:43:28
*.239.230.68

와우... 라이딩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글인듯 합니다...
'시즌 중에 봤더라면 보고 연습좀 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게 하네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

A.K.A. xoon

2007.03.23 10:32:58
*.235.208.2

아..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특히나,

올시즌에
프리스타일 데크로 모글과 험한 지형과 친해지는 법에 대해서,
몸으로 느끼고 얻은 것이 정리되어 머릿속에 들어온듯한 느낌입니다.

저 역시,
프리스타일 보드로 라이딩 하는것도,
알파인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해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P.S.
저희 클럽 동료들과 같이 공유해도 괜찮을지요??
출처는 꼭 밝히겠습니다.

P.S.2
-나는 슬롭에서 페이키 라이딩이 차지하는 부분이 20%를 넘지않는다 그래서 그 20%를 위하여

스텐스를 덕으로 바꿀 생각이 없다-

이 말은 숀화이트가 했었던것 같습니다.*^^*

날아라가스~!!

2007.03.23 10:42:37
*.78.73.74

저도 또한 프리로 알파이너분들이나 스키어들을 추월하는게 목표입니다.
최근들어 생각이 드는 것은 단지...라이딩에 확실한 길이란게 있을까? 업다운, 프레스, 몸의 중심. 이 모든것이 남의 글을 백번 읽는다고 되는게 아니지 않나? 입니다. 대략 9년차....라이딩만으로 소비한 세월...

제가 내린 결론은 모든것은 기본에 충실하면 그만이란 생각입니다. 모든 로테이션과 가압방식...기본에서 벗어난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본방식에 변화를 조금 준것일뿐...
말씀하신대로의 라이딩 방식도 몸에 익지 않으면 소용없지 않을까요? 이게 제 아주 단순한 결론입니다.

Navi

2007.03.23 11:15:32
*.121.224.101

이제까지 읽었던 칼럼 중에 최고네요!!! ( --)=b

특히나 매번 다운웨이티드 또는 업언웨이티드를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하고 단순하게 사용했던 다른 카럼들과는 달리
최초 다운시 감압이 일어나고, 다운을 끝마쳤을 때 부터 압력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은 전부터 제가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려고 했던 부분인데요. 감동!~ ^^

같은 원리로 비기너를 위해서 하나만 추가한다면,
폴라인과 수직으로 진행하면서 업을하고 턴으로 진입하기 시작할 때.. 대부분은 업을 끝마치고 계속 진행을 하다가 턴을 들어가게 되는데요...
실제로 턴의 초반에 데크를 돌리기 쉬운 시점은 업이 완성된 시점,
즉 업을하면서 생겼던 압력이 해방되는 시점에서 감압이 되고 데크를 돌리기 편안해지는것인데... 대부분은 그 포인트를 잡지않고
그냥 업을한 상태에서 진행 중 턴으로 들어가게 되죠.

다운을 할 때와... 다운을 마친 시점. 업을 할 때와... 업을 마친 시점에서는 감압과 가압이 반대가 되며 그걸 이용해서 라이딩을 해야한다는 포인트.

이제서야 제대로 된 칼럼이 나왔습니닷!!! ^____________^

헐랭이

2007.03.23 11:55:48
*.79.202.92

어려운 단어가 좀 있어서~^^?
감압? 가압? 드래프트?? 니어스티어링? 바디스티어링? 이뉴트얼포지션?? 에어투카부시? 앵귤레이션? 뉴트럴포지션?
다운언웨이팅턴?? 카운터로테이션?? 드래프트턴??
가압은 프레스같구 감압은 업 같은데 다른건 당최 잘 몰겠네여 ㅋ
알려주세용 ~ 내용은 좋은거 같은데 100프로 해석이 잘안되서 ㅎㅎㅎㅎ

질풍

2007.03.23 12:46:17
*.117.131.198

오우..좋은글이로군요..잘 읽었습니다^^

날아라가스~!!

2007.03.23 12:57:10
*.78.73.74

감, 가압은 프레스 주고 빼고가 맞으시고...니어는 Knee가 맞으시리라 생각하며, 바디 스티어링은 몸내루..뭐 간단히 몸으로 주는 스티어링을 의미하며...이뉴티얼은 바로 띄어쓰기의 오류로서 이 뉴트럴 포지션(중립)이며, 에어 투 카브는 카빙턴의 한 방식입니다. 앵글레이션은 기울기를 의미합니다. 이로써 얻어지는 프레스의 량이라고 볼수도 있을까요? 갑자기 든 생각이며, 누트럴 포지션은 몸의 중립적인 자세를 의미합니다. 다운 언 웨이팅턴은 역시 카빙의 한가지 방식으로서, 다운은 주어도 프레싱이 안 들어간 턴입니다. 카운터 로테이션은 장님이 정말 잘 설명해주신것이고, 드래프트턴은 Drift Turn 이라 하여 꼬리(테일)가 끌리는 턴입니다.

어렵고도 쉬운 한글 해석...

《쭈~♡》

2007.03.23 15:19:00
*.132.121.155

와우!!! 대단하십니다...
잘읽고 갑니다.(스크롤바의 압박..ㅋ)

헤즈멧

2007.03.23 15:27:29
*.117.98.136

오랫만에 제대로된 칼럼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카운터 로테이션과 다운 언웨이팅은 같이 적용되어지는 개념인가요? 좀 헷갈리네요.....지식이 딸려서...ㅎㅎ

신이내린자빠링

2007.03.23 16:49:54
*.114.22.84

후아..읽는 내내 제가 타는 상상을 해보게되네요..
특히 [상급(30도 이상)에서 임계점까지기울기와 강력한프레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속력이 붙으며 아크가 커지며 제어불능상태가 돼 2~3회 턴후 주체할수없는 속도 때문에 정지할수밖에 없을것이다.]
이부분 절대 공감이었습니다 허나..그 뒷부분은 아직 제대로 이해가 안되네요.. 내공부족으로 ^^
더 정진하고 나서 읽으면 이해가 되겠죠^^?

161

2007.03.23 19:33:55
*.47.91.52

굉장하네요...

정말 뵙고 싶군요.

GoodLife

2007.03.23 21:18:12
*.143.20.211

대단하심니다...!!

바램지기

2007.03.23 23:22:08
*.218.80.27

와우~~~ 심도깊은 칼럼 잘 보았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카빙에 입문하고나서 느끼게 될 여러 한계에 관하여 콕콕 짚어주신 칼럼 ....
어제 오늘해서 계속하여 읽고 또 읽고 반복하며 갑니다...
얼릉 슬롭가서 직접 몸으로 부딪혀 보고 싶은 맘은 굴뚝 같은데...내일 내릴 비가 일케 원망스러울수 없내요...ㅠㅜ
이 칼럼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시즌 시작전에 필히 다시함 읽을 글 목록에 추가~~~해야것습니다 ^^

울라라

2007.03.24 00:40:13
*.160.112.198

20% 넘지 않는 페이키..허나 나머지80%를 위하여 저는 전향으로 라이딩합니다..
전향이라도 트릭에 절대 불리하지 않습니다.. 습관의 문제입니다...과도한 전향이 아니라면
익숙해지면 프론트 20~24 리어 0~6도 이정도면 트릭하는데 그리 문제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이각도로 연습을 했느냐의 차이입니다..

하이~이거야 원!

2007.03.24 00:59:42
*.143.163.17

정말 좋은글 감사하게 읽었읍니다..
제가 그동안 힘들어하던 점들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참고로,페이키가 익숙해지시면 익숙해 질수록 제경우에는...
처음에는 덕을 고집했지만 지금의 결론은...야간의 구피 -3정도의
결론으로 정했답니다...레귤러인 저에겐 무리가 마니 오더군요..
근데, 참..이상한 점은.. 해가 갈수록 구피가 편해지더라는...ㄹㄹㄹ
지금은...내가 구핀지 레귤인지...ㅋㅋㅋ 뒤통수 맞은 기분...ㅎㅎㅎ

막시무쓰

2007.03.24 01:00:35
*.187.216.10

이분 로그인좀 하셧으면 ㅎㅎㅎ
정종이라도 한잔하고 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채형군

2007.03.24 10:12:03
*.224.64.180

참.. 인상 깊네요~^^;

좋은 글 읽어보고 갑니다..

뽀대만

2007.03.24 10:27:55
*.227.69.100

좋은글입니다.
출처를 밝히고 퍼가겠습니다.

민방위5년차

2007.03.24 12:34:26
*.117.67.243

좋은글입니다.

칼럼이라면 보다 명확한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기 바랍니다.

"보드 8년차의 노하우" 정도는 너무 거만할까요 ㅋㅋ

하여튼 좋은 제목이 있었으면 더더욱 좋은 글이었습니다!

빙하기 도래

2007.03.24 20:47:51
*.189.13.16

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카운터 로테이션, 다운 언웨이티드....
님의 글을 읽다 보니 헝글에서 보았한 한 사람의 라이딩 동영상이 생각나네요.
'천화비향' 님의 동영상 말이에요. 아마 무주 야마가에서 탔던 숏턴 동영상.......
이런 방식으로 타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읽어도 이 사람의 라이딩과 비슷한 거 같은데....
관심있는 분은 동영상 자료실에서 함 찾아 보세요.....

Tom

2007.03.24 22:40:24
*.254.60.14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이해가 안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중급 레벨 이후의 라이딩에 대한 언급인데요,
'업하면서 가압이 일어난다.'는 것은 크로스언더의 경우에만 들어맞는 것입니다.
이후의 상급레벨에 대하여 쓰신 글도 가만히 음미해보면 크로스언더와 크로스쓰루에 대한
내용으로 생각됩니다.

'업하면서 가입이 일어난다'는 말씀을 하고나서
이해를 돕기 위해 체중계에서 움직여 보라는 글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체중계에서 움직여보면 앉든, 일어서든 체중계의 눈금은 오르내리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즉, 체중이동(혹은 바디포지션의 변화)에 의한 가압/감압은
단지 '업할때 발생'한다거나 '다운할때 발행' 하는 것이 아니라,
한포지션에서 다음 포지션으로 움직일때(movement) 발생합니다.
서있다가(up) 앉았을 때(-->down), 혹은 앉아있다가(down)--> 일어섰을 때(up)
무게의 변화 - 즉 프레스에 의한 가압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 는 일어납니다.
다만, 질량은 일정하므로 중심이동에 따라 순간적으로 무게가 늘었다가 줄어듭니다.

저는 여기에 상체와 하체의 무브먼트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크로스오버, 크로스언더, 크로스스루가 나뉘어 진다는 결론을 갖고 있습니다.

저 또한 프리로 라이딩을 즐기다가
이번 시즌에 본격적으로 알파인으로 바꾸었습니다.
혹자는 알파인들 두고 '장비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라고도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알파인 장비의 형태는 결국 라이딩에 최적화된 형태를 추구하다보니 나온 것입니다.
프리스타일도 그라운드 트릭, 지빙, 하프파이프 등 다양한 형태의 스노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된 형태라고 봅니다.
알파인은 슬로프에서의 라이딩을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만큼,
라이딩에서의 다이나믹함이 프리와는 또 다른 세상을 선사합니다.
헝그리보더는 아무래도 프리스타일 보드가 주류이니 알파인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만
(물론 저 또한 알파이너로서는 초급자에 불과한 지라) 보는 시선들이 많아 사족으로
한줄 더 적어봤습니다.

알파인

2007.03.25 03:45:36
*.98.113.53

에 대해서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는 보더들이 우리나라엔 아직도 많은데요

회전계열을 제외하고는 차원이 다른 더 강력하고 재밌는 라이딩이 가능한것이 알파인입니다..

키커 하프 물론 모두 가능하구요.. 우리나라의 알파인보더들이 좀 노령? 에 정적인 라이딩만 하다보니까

알파인에 대해서 재미없고 속도위주의 라이딩에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보더들이 적지 않은데

이런인식을 바꿔줄만한 알파인 보더들이 일본처럼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프리스타일과 알파인이 융합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프리스타일보드의 한계가 너무 명확하구요.. 알파인장비의 무겁고 버거운면도 어느정도 진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007.03.25 07:41:22
*.159.199.171

많은 격려와 리플 감사합니다.
스텐스의 방향과 각도는 사람마다 체형의 생김새가 틀리고 근육과 신경이 작용하는것이 다르기때문에
자기가 최적의 각을 찿아낼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체형에 맞는것이 15,-15이지 이것이 모두에게 맞는것은 아닙니다. 저두 또 언제 변할지 모르니까요~ㅎㅎ
tom님 이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길어지면 지루할까봐 크로스오버,크로스언더,크로스트루에 대한 언급은 피했으나 말씀하신대로
상급에서 아크를 작게 하기위해서는 엣지체인징타임이 가장 적은 크로스 트루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운 언웨이팅턴을 하게되면 엣지체인징이 크로스언더가 되는것이고...장황해질까봐 생략했던 부분입니다.

프레싱에 관하여
저 같은경우에는 모호한 부분이 있으면 극단적인행동으로 답을 찿아 내려고 합니다.
움직이면 체중계의 바늘이 움직인다고 하셨는데 움직임니다. 움직이는것이 다 가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울위에서 움직이며 디테일하게 행동에 따라 나우어 보길 바랍니다. 말씀하신대로 질량은 불변하니까
극단적인 동작으로 서있는 자세에서 빠르게 앉아 보십시요 발바닥이 허공에 뜨면서 떨어져 내릴테니까요.
빠르게 서보십시요 점프가 되겠지요.속도의 차이에 의해서 믾이 혹은 적게 작용되겠지만 이원칙은 변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상세히 나누어서 보드에 걸리는 압력을 이해 하고자 한것입니다. 말씀대로 이것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여러형태가 나올수 있겠지요.

글이 프리스타일을 강조한 느낌이나는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그부분은 너무 제 주관적인 부분으로 간것 같네요.

그리고 프리로 저 보다 더 카빙 잘 하는 분 많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느꼈던 부분에 대해 적어봤는데 호응이 좋아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59년생이고 지난시즌 부터 주로 지산에서 가끔 휘팍에서 탑니다 그전까지는 전국을 한두번씩 돌아다녔는데..ㅎㅎ
암튼 감사합니다~

윤짱

2007.03.25 10:48:40
*.120.29.33

글 잘읽었습니다.
경력도 같고 나이도 비슷한데 실력은 다른듯^^
목표달성하시길 빌며...

헝글박코치

2007.03.25 13:20:04
*.158.168.207

잘읽었습니다. 유용한 정보가 되어 감사합니다.
근데 정말 글 길다.....쓰다가 날라가면 우쩔까 하는 마음...

Navi

2007.03.25 18:14:35
*.121.224.101

잘못 알고들 있는 부분이 바로 다운=프레스=웨이티드 이부분인것 같습니다.
크로스언더건, 크로스쓰루건, 크로스오버건 업을 할때는 지면에 가압을 주게된다는 생각입니다.
지면에 힘을 가하지 않고도 일어 설 수 있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구요.
물론 원심력을 이용해서 힘을 풀면서 일어날 수는 있겠죠. 이게 바로 다운 언웨이티드.
지면과의 관계에서 본다면 업을 하고 있을때에는 가압이 업을 마친 시점에서는 반대로 감압이,
반대로 다운을 하고 있을때에는(앉아서 쭉 간다는 말이 아닌 조금씩 앉고 있는) 감압이 다운을 마친 시점에서는 한순간 가압이 일어납니다.
다운웨이티드, 다운언웨이티드 등의 얘기는 지면과의 수직관계가 아닌 원심력에 대해서 쓰는 말로 생각되어지네요.

'장'님의 글이 더욱 맘에 드는건 다른 글들처럼 이론만을 받아 들여서 그대로 머릿속에 집어 넣은것이 아닌...
기존 이론과 본인의 오랜 경험이 합쳐져서 적절한 용어를 통해서 글이 완성되어 진것 같아서 입니다.

Tom

2007.03.25 23:27:30
*.254.60.148

장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어떤 것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예로 들어주신 것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다운에도 역시 무게의 변화는 발생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양자의 차이는 무브먼트의 중심이 어디서 시작되었는가에 있습니다.
크로스스루, 크로스언더로 갈수록 무브먼트의 중심은 상체로 올라갑니다만,
크로스오버의 경우에는 하체로 내려갑니다.


navi님.
말씀대로 지면에 힘을 가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업의 타이밍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고 봅니다.
털썩 주저 앉아 버리면 역시 지면에 힘이 가해지게 됩니다.
다만 가급적 천천히 움직인다면 - 일어나든 앉든 가해지는 힘을 최소화할 수는 있습니다.
프레스의 발생이 무게 중심점의 이동에 따른다고 생각하면
결국 상체와 하체의 무브먼트의 조합이 관건이 된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시즌 라이딩하면서 느낀 것이
카빙의 비밀은 프레스를 어떤 방식으로 주는냐, 어떤 방식으로 에지체인징 타이밍을 가져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라이더의 몸에 실리는 원심력과 중력의 밸런스를 어떻게 가져가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며
프레스와 무브먼트는 결국 밸런스를 콘트롤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보니
'알파인테크닉3' 에서 지그프리트 그라브너가 한 말이 더 뼈져리게 느껴지더군요.
'필요한 것은 완벽한 프론트사이드 포지션, 완벽한 백사이드 포지션, 그리고 소프트 무브먼트!'

지난 시즌 전에 - 물론 건강을 위해서였지만 - 체력을 길러두고 웨이트를 했던 것이
다른 무엇보다 가장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비시즌 동안은 몸만들기에 매진해보렵니다. ^^

론리보더 ~ ♪

2007.03.25 23:29:42
*.243.195.38

프레스부분은
다운 -> 가압 맞습니다.
업 -> 가압도 맞구요
데크에 압력을 주고 풀어주는 건 몸전체의 굴신운동을 통해 위 두가지 다 가능합니다.
게다가 다운시에는 효과적으로 각을 만들어 줄수 있기때문에 (앵귤레이션) 가압,감압 이전에 보다 효율적으로
엣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알파인말씀하시는데
외국이라고 알파이너들이 파이프나 키커에 흔히 보이거나 하진 않습니다;;;;
적어도 전 일본에서 그라운드트릭(알리,널리180,페이키라이딩정도..;;)하는 알파이너 딱 한분 보았습니다.(전 일본에서 150일이상 라이딩)
파크에선 아쉽게도 한번도 목격? 한 적이 없구요
그냥 외국에선 알파인도 흔히 파크에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가지실 까봐 사족을 달아봤습니다.

보헤

2007.03.26 00:18:43
*.177.151.235

에구 열씸히 썼는데 ㅡㅡ
제가 사용하지 않은 단어때문에 휘리릭~~
어쨌든 요점은 하나의 단면만 가지곤 설명이 다 꿰맞는건 아니죠
작은 키커 또는 둔턱 모글 이런 종류의 지형에서의 맨 끝단에서 G-Force의 부재에서 오는 가,감압 요점이 어쩌면
다운언웨이티드의 핵심이 아닐까 싶은데요?
즉 끝단에서 떨어지는순간- 지면과 데크간의 상호 압력이 사라지는 순간이죠
그 순간에 업 즉 다리를 펴준다는것은 몸 전체로 봤을때는 무중력 상태의 상황과 비슷한 요건으로 가압이란
아닐수 있죠
이런 아까 썼던 글과는 다르게 자꾸 이상한소리를 하는군요

결론은 무릎의 펴고 굽힘 또는 상하의 운동작용이 무조건 가,감압을 결정하는것은 아니라는거죠
몸이 알고 있기때문에 말로 설명하기 힘든것이고
거울에 비춰보기전에 자기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것처럼 자신이 하는 행동 또는 운동의 원리가
말로는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좀 이기적이기는 하지만 전 장님의 말씀이 확 와 닿았기때문에 만족합니다.
앞서고 뒤선다는 얘기가 아니라는것이지요

참 그리고 장님 연배가 까마득하네요 ㅎㅎ
형님뻘인줄 알았는데 삼촌뻘이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연배 높으신 보더분들 마주치면 참 어려운데 좀 배려를 해주셔서
너그럽게 감싸주시어 편안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어쨌든 한번 모시고 싶습니다^^

Swiss보다

2007.03.26 06:13:18
*.88.190.253

예전 어느 글의 댓글을 통해서 뵌 그 분이신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Navi

2007.03.26 06:59:33
*.121.224.101

'필요한 것은 완벽한 프론트사이드 포지션, 완벽한 백사이드 포지션, 그리고 소프트 무브먼트!' // 멋진 말이네요. ^^

ㅁ.ㅁ

2007.03.26 07:40:56
*.111.195.128

이번 시즌 제가 타면서(몇번 못탔습니다) 느낀점은 이렇습니다. 결론은 카빙도 카빙 나름이고 때와 장소가 있구나 하는 부분입니다.

상급슬롭에서의 카빙? 진정 자신의 몸이 즐겁게 느끼기 위한것인지 아니면 도전 욕구인지 한번 구분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보통 프리스타일의 한계, 아니면 보드 자체의 한계에 대해 모두들 부정하고 시작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이것은 한계라기 보다는 차잇점 정도로 이해하는것이 어떨까 생각되어 집니다. 프리/알파인/스키 등등 모두 그냥 차잇점 정도로 받아 들이는것이 여러모로 좋아 보입니다.

일단은 상급 슬롭에서의 카빙은 카빙의 욕구 보다는 안전에 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먼저 직시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면 휘팍 디지정도의 슬롭에서 즐겁게 카빙이 가능하신분은 정말 손에 꼽을수도 없을겁니다. 제 생각으로 슬롭이 좋다는 가정하에 용평 레드 메인정도에서의 카빙정도가 몸이 받아 들이기에 가장 알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극한의 프레스와 타이밍으로 몸을 몰아 넣을수 있지만 이것은 어느정도 가정을 해놓아야만 합니다. 이것은 초급 스키어가
'나도 이제 상급 슬롭탈수있어'
하는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즉, 안전에 대한 담보없이 상급슬롭에서 카빙을 할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부분과 일맥 상통합니다. 상급슬롭에서의 카빙 실패율의 상당부분이 백사이드시 다리가 밀어지면서 지지할려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극복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안전에 대한 담보는 할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1. 적절한 타이밍
2. 백사이드에 대한 확실한 자세
3. 프론트사이드시 몸이 급사면 아래로 던져질수 있는지(크로스 언더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4. 그다음은..?

내가 원하는 위치에 정지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끊임없이 던져야만 할것입니다. 급사면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구지 카빙이 아니더라도 다른 여타 기술들이 존재합니다. 너무 극한으로 내모는것은 아마추어 라이더분들의 안전을 담보로 하는것이 아닐런지 생각해봅니다. 특히나 누구나칼럼의 급사라이딩의 상당부분이 알파인 선배님들의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딴지는 아니고 오랫만에 올라온 반가운 라이딩 기술에 관한 글이라서 조심스럽게 한번 올려봅니다.

Wndi

2007.03.26 14:39:57
*.175.35.35

잘 읽었습니다.

revei

2007.03.26 18:36:24
*.16.138.254

나이 30 들어서며, 일본에서 본의 아니게 상급 슬롭을 타다보니. (중급이라 되어서 갔더니 이거원,, 그 기나긴 코스에 꼭 상급 정도의 슬롭이 꼭 두군데씩 들어가 있더라는.. -.-; ) 돌아갈 수 없는 길에, 어쩔 수 없이 몸을 던지며, 몸으로 느꼈던 부분, 이 칼럼을 통해 보게 됩니다. ^^

좋은 칼럼 감사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칼럼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고민을 많이 했고, 정리 되었다는 것이고, 자신의 몸에 이미 담겨 있는 것이겠죠. ^^

상급 슬롭, 그 어마어마한 속도에서 머리 속에 있는 것 생각하며 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 까요?
이미 몸이 알고 있는 것이겠죠. ^^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늙깍이뽀더

2007.03.27 18:34:13
*.236.71.14

글 아주아주 잙일고 갑니다 ^^
이제30후반인 저한테두 용기와도움을 주는글이군요
내년씨즌에는 좀더 열씨미 타봐야 겟습니다...

ㅇㅇ

2007.03.27 23:57:42
*.86.234.151

이제서야 정독 했습니다. 고수이시네요.. 하지만 라이딩은 그냥 라이딩 아닐까요..

kudosa

2007.03.30 10:52:57
*.247.145.7

올만에 참 좋은 글이네요.. 예전에 누군가 저에게 설명했던 이야기들이 종합적으로 나타나 있기도 하구요..다운이랑 엣지에 무게 중심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암튼 넘 좋네요.. 그리고 전향이냐 덕이냐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도 참 맘에 들어요..우린 프로가 아니니깐요..ㅋㅋ

룡이

2007.03.31 04:53:08
*.111.234.239

간만에 좋은 칼럼 읽었네요. 도전의식과 함께 소름이 돋았습니다.

메샤슈미츠

2007.03.31 21:45:47
*.38.144.252

5학년이 되고 부터는 오로지 달리기만 하게 되더군요(조카 같은 후배들 한테 지기 싫어서^^ 그나마 경쟁력 쬐금 있는거라..ㅠㅠ).허리는 자연 뻣뻣해져서 앉지 않으면 엣지 안 박히구 리듬도 조금 거칠어지면서 정말 상급에서 두번 턴하면 가족들 얼굴부터 떠올라 기초자세 1로 돌아가게 되고...가끔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나 후배들 다 뛰어내려간 후 안전요원자격으로 ^^ 깔짝 점프나 하게 되더군요. 능력여부를 떠나 날아 쏫구치거나 돌리는건 좌우간 절대금지 하게 되더이다. 암튼 부럽습니다. 안전 보딩 하십시요

삐삐콜라

2007.04.02 15:32:41
*.108.72.88

저도 저런생각을 했지 말입니다.

Malboro

2007.04.03 09:49:33
*.252.112.103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A.K.A. Davi

2007.04.08 12:19:57
*.201.64.88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

비실

2007.04.20 01:00:02
*.203.25.53

멎지십니다.. 형님..ㅎㅎ

감기중

2007.05.15 13:08:23
*.47.199.2

스노보드의 잘못되 이해...

에어투턴 ==> 이런 턴은 없습니다.. 알파인에서 스윙턴이라는 한가지의 연습방법이 있긴하지만

라이딩시 보드의 리바운드를 이용하여 에어투턴을 하는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보드의 프레스 컨트롤을 잘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 보여집니다.

스텐스 ==> 일반적으로 초보자들에세 15, 0 로 유지하게 하는데에는 그 각도가 한쪽방향으로

무리없이 편하게 움직일수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덕 스텐스 15, -15 익숙하다면 괜찮습니다만...아마도 그 스텐스로는 영원히

알파인보드나 스키어는 이길수 없을것입니다.

다만 안좋은것은 한쪽방향의 스텐스가 21도이상 벌어지면 골반이 틀어지기 때문에

몸에 넘 안좋다는것입니다.

장님 15, -15로 용평 레드나 실버같은곳에서 베이스로 쏴보십시오...

보드 무지하게 떨릴것입니다.

알파인 보드나 스키어를 이기려면...좀더 공격적인 라이딩을 할수 있는 스텐스 각도를

찾아야 합니다... 18, -9 정도?? 15, -6정도??

제 생각입니다만....예전에 본적이 있습니다...프리스타일로...나무숲사이를 스타워즈의

그것 처럼 날아가듯이 타는 사나이를....

7년전 그 사나이가 직접 말해준 부분을 인용해서 몇글자 적어 봅니다...

그 친구 작년에두 한국에 왔었는데....전 그 친구를 보면서...프리스타일로 못할것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그 친구가 프리스타일중 가장 못 타는 종목이 파이프라더군요...

그 친구 파이프에서 2키 반 뜹니다....

기중이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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