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쏜 휘팍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설렁 설렁 내려가다가
슬롭 중간쯤(거리상 ㅋㅋ)에 가장자리로 붙어앉아서 쉬고있는데
뒤에서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소리와함께
어떤 처자한분이 데굴데굴굴러 제 품에 포근하게 랜딩하시더군요....
얼떨결에 껴안고 " 괜찮아요??? "
물어보고 나서 고개를 드니...
설인처럼 거대한 남자친구분이 오셔서..
거친 숨소리와 함께
" 일어나 내려가자 "
......
두분이 알콩달콩 내려가는 모습이..
별똥별처럼 제 두눈에 흘렀습니다
제 눈물도 흘렀고요..
흑... ㅠㅠ
설인...설인...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