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나가는 것.

기술(테크닉) 조회 수 8380 추천 수 122 2009.02.24 21:41:37
라이딩 중심의 프리스타일 보드가 아닌 트릭 중심의 프리스타일 보드에 대한 주의할 점 위주의 글입니다.
예전에 썼던 걸 다시 고쳐서 내보내다보니 귀차니즘에 문체까지는 못 고쳐서 영 거슬리네요.





     I. 기본



1. 기초 - 베이직턴, 페이키, 알리

설마 베이직턴도 못하면서 트릭에 입문하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봄.

페이키라이딩를 못한다는 것은 트릭은 둘째치고 프리스타일보더로서의 자격이 없음. 턴을 배우기 전에는 양쪽으로 슬로프를 가로지르면서 열심히 타다가 턴을 배우자마자 한쪽은 포기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음. 다른 종목에 비해 프리스타일보드는 페이키라는 장점이 있음. 이것은 단순히 양쪽으로 탈 수 있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몸의 균형이 자동적으로 맞춰진다는 데에 장점이 있음. 반면에 페이키를 포기하게 되면 양쪽으로 탈 수 있는 장점을 포기함과 동시에 앞뒤 밸런스와 동시에 좌우 밸런스까지 항상 맞춰야 한다는 단점을 안고 시작하는 것임. 페이키는 프리스타일보드와 뗄 수 없는 관계임.

알리로 보드의 탄력을 느낄 수 있어야 함. 이건 말할 필요도 없고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레귤러, 구피 다 해야함. 라이더가 페이키를 포기할 경우 매번 밸런스 잡기에 공들이는 정도의 노력이 추가로 요구되지만 트릭을 하는 사람이 페이키를 포기할 경우 트릭의 2/3를 포기하는 것임. 스위치류의 기술들은 당연히 할 수 없고, 스탠스가 바뀌는 기술은 죄다 불안불안함. 게다가 밸런스가 깨져있는 상태의 테이크오프는 부상위험이 있고, 좋은 기술이 나올 수 없음.


2. 최대한 빨리 트릭을 접할 것

라이딩을 완벽히 하고 트릭에 접한다는 생각을 버릴 것. 위의 "기초"를 익힌 후에 곧바로 트릭에 입문할 것.
라이딩부터 하라는 사람들 중에 상급자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음. 이 글을 읽다보면 느끼겠지만 트릭과 라이딩은 메커니즘이 다른 측면들이 있음. 라이딩을 오래한 사람이 트릭을 쉽게 접하는 것은 스키어가 보드를 쉽게 접하는 것과 같은 이치임. 라이딩을 잘한다고 해서 트릭의 기초가 쌓이는 것은 아님. 프리스타일보드의 어느 한쪽만 발전 시키는 것보다 여러가지를 두루 섭렵하는 것이 훨씬 실력향상에 도움이 됨. 외국의 보더들은 어렸을 때 이미 스키를 배운 상태로 보드를 배웠기 때문에 한국의 보더와는 비교할 수 없음. 하지만 그렇지 않은 보더들의 경우에도 3번 정도 가게 되면 알리를 필두로 트릭을 배우기 시작함. 실력의 격차는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한 시즌만 지나도 극복할 수 없을 만큼 벌어짐. 게다가 라이딩만 한 사람은 프리스타일보드 전체를 균형있게 배운사람과 비교했을 때 라이딩조차도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못하는 경우가 많음. 라이딩으로 보드의 탄력을 느끼려면 어느정도 실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몸으로 느끼는 보드의 이해가 느린것임. 하지만 트릭을 같이 배우면 초반부터 탄력 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고, 특히 초반 지빙은 균형감각을 크게 키워서 실력을 대폭 상승시킴. 이런 이유로 라이딩 중심으로 배우더라도 초반에 알리 180 지빙 등을 배움. 트릭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빨리 시작하는 것이 당연한 것임. 어느 하나에 올인하지 말고, 프리스타일보드를 균형있게 배울 것.

"기초"를 익힌 후에 트릭을  접한 다는 것을 기억할 것. 상체로테이션이 보드에까지 이어져서 어깨와 보드의 진행방향의 일치를 보이는 베이직턴과 양쪽으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페이키라이딩, 보드의 탄력을 느낄 수 있는 알리는 필수 조건임. 물론 완벽히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구현만 할 수 있으면 됨. 제대로 배운다면 몇일 걸리지도 않는데, 이것마저도 안 갖춰진 상태라면 트릭을 접하지 말고 접을 것.


3. 배움에 끊임이 없어야 함.

어느 한가지를 붙잡고 늘어지지 말 것. 예를 들어 킥커에서 180을 날개짓 하며 뛰었더라도 랜딩을 잡을 수 있다면 좀 더 멋있게 뛰려는 노력보다 다른 기술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됨. 다른 사람 보기에 추해보이는 180 일지라도 그랩, 360, 540 등으로 기술의 발전이 있을 수록 멋진 180이 되어감. 하위기술은 상위기술을 배워가면서 완벽해지는 것임. 상위기술을 모른채 하위기술만 주구장창 연습한다고 그 기술이 완벽해지지 않음. 턴을 배울 때까지는 보드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배움. 그 배움이 중단되지 않고 알리, 180, 지빙, 360, 그랩, 키커, 파이프 등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계속해서 이어져야 다방면의 감각들이 발달하고, 프리스타일보드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임. 초중급 때는 큰 틀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배움에 끊임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음.
한국 보더들은 열정에 비교하면 보드를 배우는 속도가 많이 느림. 동영상 게시판을 보면 가끔 정상적인 보더의 동영상이 올라오는데, 리플들이 달리는 것을 보면 가관임. 정작 빨리 배우는 보더들은 따로 있음.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실력이 향상될 수 없음.


4. 라이딩

한국의 일반 보더들이 말하는 라이딩이란 정설된 슬로프에서 깔끔한 자세로 깔끔한 반원을 그리는 카빙 위주의 라이딩을 말함. 하지만 본인은 프리스타일보드의 라이딩은 슬로프(자연) 적응력이라고 생각함. 모글이 있는 슬로프이든, 경사가 심한 슬로프이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슬로프이든 푹푹 파이는 자연설이든 자신이 완벽하게 보드를 컨트롤해서 내려올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봄. 이런 기준으로 볼 때 깔끔한 반원을 그리기 위한 라이딩 연습은 노력과 그에 따른 효과의 측면에선 비효율적임. 트릭은 보더가 보드를 능동적으로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것을 지향함. 하지만 카빙이나 상체로테이션을 강조하는 형식의 라이딩은 보더가 보드 컨트롤을 일정부분 포기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트릭과의 궁합이 좋다고 할 수 없음. 물론 이와 같은 라이딩이라고 하더라도 실력이 향상되어서 무릎을 사용하게 되고 카빙일지라도 사이드컷을 벗어나는 숏턴을 하게되면 보더가 보드를 보다 더 컨트롤하는 형식이 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보더들은 트릭을 할 때 깔끔한 턴을 그리면서 기술을 시도하지 않음. 깔끔한 턴은 섬세한 움직임(특히 상체로테이션)으로 이루어지므로 트릭(필수적으로 상체의 회전을 요구함) 전에 자세를 가다듬고 트릭을 시도하게 되고, 랜딩시에 곧바로 턴으로 이어질 수 없고, 인클리네이션과 원심력을 이용하고 그에 따라 엣지를 필요보다 더 많이 세우기 때문에 턴 중간에는 트릭하기에 불안정한 자세가 됨. 이러한 이유로 각종 트릭을 하는 라이더의 라이딩은, 엣지는 경사만큼만 세우고 몸의 경사를 죽여서 원심력의 이용을 줄이고 하체를 이용해 보드를 통제하는 숏턴 형식의 라이딩을 하게 되는 것임. 결국 자신의 선택이므로 자신이 맘에 드는 라이딩을 하되, 보드를 통제하는 라이딩을 할 수 있어야함. 경사가 높은 구간에서 활강을 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급작스런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보드 통제력은 기본중에 기본임.

영어권 국가들은 보더들의 비디오가 많이 있고 인터넷 판매도 있음.(프로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음. 알파인 겸용은 보지 말 것.) 실제로 보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비디오로라도 다양한 보더들의 스타일을 접하는 것이 좋음. 다양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딱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도 볼 수 있음. 한 우물을 파는 것은 좋지만,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됨.


5. 기술을 알고 배우기

단지 겉모습만을 보고 기술을 배우는 것은 헛수고임. 설령 그 모델이 세계적인 선수라고 해도 마찬가지임.
기술을 배울 때는 그 기술이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길래 그 기술을 하는지, 정확히 어떻게 시도해야 하는지 알고 해야함. 겉모습만 보고 배우는 것이 헛수고인 것은 보드에는 정석이 없어서 비슷한 동작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에도 다른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임. 베이직턴 까지의 배움은 어찌보면 비슷비슷하지만 그 이후의 배움은 겉으로 볼 때는 비슷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보더가 그 동작을 만드는 메커니즘은 다른 경우가 많음.

예를 들어 같은코스에서 내려오는 두 보더가 반경이 비슷하고 속도가 비슷한 슬라이딩턴을 하고 있다고 해도 첫번째 보더는 몸의 기울기와 보드의 프레스를 이용해서 내려오는 반면에 두번째 보더는 보드의 회전과 엣지의 마찰을 이용해서 내려올 수 있는 것임. 첫번째의 라이딩 밖에 모르는 보더가 두번째 보더를 자신의 스승으로 삼았다면 라이딩에 발전이 있겠지만 자신의 모델로 삼았다면 발전이 있을 수 없음.

다른 예로, 업다운은 프레스를 푸는 방식임. 턴의 마무리 단계에서 휘어있는 보드를 쉽게 풀고 다음 턴으로 엣지 체인지를 쉽게 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음. 그렇다면 업다운은 꼭 필요한가? 라고 물어본다면 본인은 꼭 배워야 하지만 스타일에 따라 필요성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음. 위에서 말한 두번째 보더는 몸의 기울기는 경사가 주는 만큼만 사용하고 발목과 무릎의 기울기만을 사용하고 있음.  반면에 첫번째 보더는 원심력을 이용한 몸의 기울기만큼 엣지를 더 세운 상태고 그만큼 보드에 프레스를 더 주는 상태임. 첫번째 보더에게 업다운은 중요한 기술 중의 하나일 수 밖에 없음. 두번째 보더의 프레스가 첫번째 보더보다 많이 약한데도 보드를 비슷하게 컨트롤 하는 이유는 보드의 회전에 있음. 첫번째 보더와 두번째 보더가 같은 반경의 턴을 했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보드의 회전이 같아 보이나 내부적으로는 첫번째 보더는 보드의 진행방향을 돕는 카빙과 비슷한 회전을 하고 있지만 두번째 보더는 보드를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회전시키고 있기 때문에 능동적인 회전이 훨씬 큼. 이런 이유로 두번째 보더는 턴의 반경이 짧아질 수록, 슬로프의 경사가 심해질 수록 더욱 거친 라이딩을 하게 되고, 업다운의 이점이 크지 않음.

결론은 외형적인 것을 따라하려고 하지 말고 내부적으로 어떤 메커니즘으로 기술들이 이루어지는지 알아야만 실력이 향상됨. 어떤 턴을 배웠지만 그 턴을 활용할 슬로프에선 활용하지 못하고, 초중급 슬로프에서 흉내내기만 하고 있다면 헛된 것임.


6.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가르쳐줄 진정한 실력자임. 자신의 카르마에 따를 수 밖에 없음.





     II.본론



1. 회전의 연결

트릭이 늘지 않는 사람은 대부분 회전의 연결에 대해 알지 못하고 신경쓰지 않는 사람임. 턴의 움직임과 트릭의 회전은 다른 면이 있음. 보드를 처음 배울 때 상체로테이션을 이용해서 그 전달이 보드에까지 이어져서 베이직턴을 완성함. 이 때의 전달은 반쪽짜리 전달임. 상체가 꼬아진 상태에서 풀릴 때까지만 회전이 되는 것임. 턴은 원과 비슷한 형태를 반쪽만 그리는 것이므로 상체가 나아간 각도이상으로 보드가 나아가지 않음. 이런 형식의 움직임을 트릭의 회전을 할 때에도 똑같이 한다면 노력에 비해 성취가 낮을 수 밖에 없음.

어깨의 강한 회전이 허리를 통해 꽈배기 처럼 보드에 전달이 될 때 하체를 이용해서 회전을 연결시켜 주는 동작이 필요함. 연결이 잘 되어야 역동적인 회전을 할 수가 있음. 같은 기술을 시도하더라도 맥아리 없이 도는 것과 초반에 회전이 잘 연결이 되어서 역동적인 회전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고, 후자는 발전가능성이 있음. 회전이 잘 되어서 중반부(그랩을 잡고 있는 동안)를 통과 했다면 후반부는 보드가 상체를 이끄는 식으로 보드가 선행하는 것이 좋음.

회전의 연결은 중요한 부분임에도 글로 표현하기는 너무 부족함. 관심이 있다면 비디오를 분석해보면서 초반, 중반과 후반의 상체와 하체 보드의 각도를 유심히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임. 초보 때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키커에서는 회전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음.


2. 시선

깔끔한 반원을 그리기 위한 라이딩에서는 시선이 중요함. 시선의 움직임이 곧 머리의 움직임이 되고, 머리의 움직임이 어깨에 영향을 주고, 상체 로테이션을 강조하게 되면 그것이 턴에 영향을 주기 때문임. 하지만 트릭에서는 시선이 중요하지 않음. 트릭을 할 때의 어깨는 섬세한 움직임이 아니라 강한 회전을 주는 역할을 함. 설마 어깨에 회전을 줄만큼 머리가 큰 사람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음. 랜딩시 라이딩과는 반대로 시선이 보드보다 한 템포 늦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음. 키커에서 프론트사이드는 180, 540, 900에서는 랜딩시 진행방향을 보지만 360, 720, 1080에서는 반대방향 또는 옆을 보게됨. 백사이드는 반대가 됨. 이런 결과는 시선을 의식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랜딩시 보드가 상체보다 선행하기 때문에 생기는 단순한 결과임. 반면에 1080 랜딩을 잡을 경우 백사이드는 특성상 조절이 힘들지만 프론트사이드의 경우는 720의 경우라도 앞을 볼 수 있음. 시선 보다 자신의 상체, 하체, 보드의 각도가 테이크 오프할 때 랜딩할 때 어떤 상황인지 아는 것이 중요함. 주객이 전도되어선 안됨.


3. 어깨

회전력을 주고 상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


4. 허리

회전의 연결과 엉덩이와 무릎과의 각도 연계.


5. 무릎

보드의 컨트롤을 총괄하는 책임을 지고 있으므로 임무가 막중함. 과도한 움직임으로 보더들 중에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보더가 많음. 부상의 위험도 적지 않아서 더욱 위험. 본인은 보드탈 때 무릎을 조심하고 관리 잘 하라는 얘기를 엄청 들었었음. 한국은 무릎에 대한 인식이 낮은듯 함.


6. 발목

엣지의 각도와 랜딩시 안정감.


7. 180

다리로 돌릴 줄 알아야 하고 360부터 회전의 연결을 느낄 필요가 있다.


8. 720 이후

720 이후 벽을 느끼느냐 못 느끼느냐임.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720임. 540이나 720까지는 어떤 노하우가 없더라도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타면 누구나 달성할 수 있음. 물론 노하우가 있으면 훨씬 빨리 달성할 수 있으나 노하우가 없더라도 달성할 수 있음. 그러나 900은 720과 180도 차이가 아닌 360정도의 차이가 있음. 우격다짐으로 돌릴 수 있는 한계가 드러나는 것임. 퍼포먼스가 제대로 되느냐 안 되느냐는 단순히 몇가지의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자신이 배워온 과정이 종합적으로 보여지는 것임. 어프로치부터 시작해서 테이크오프, 그랩, 랜딩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보드 실력이 전부 반영되는 것임.

어프로칭과 랜딩은 사실 라이딩이라고 봐도 무방함. 위에서 말했듯이 라이딩은 슬로프 적응력을 말함. 상급자 코스에서 보드를 통제하는 라이딩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이 규모가 크고 경사가 급한 킥커나 파이프에서 안정된 퍼포먼스가 나올 수가 없음. 라이딩이 부족한 경우는 어프로칭부터 불안불안 하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제대로 된 팝이 나올 수가 없을 뿐더러, 갭조차 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랜딩존으로 떨어질 경우는 미끄러지고 굴러서 내려가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덜하지만 갭에 떨어지게 되면 그 충격을 보더가 흡수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매우 큼. 자신의 라이딩 수준에 맞는 키커를 선택할 것.

랜딩도 마찬가지임 랜딩을 잡는다는 것은 단순히 넘어지지 않고 착지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랜딩한 스탠스에서 그대로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느냐를 말하는 것임. 랜딩시 상체는 라이딩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함. 특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회전을 했을 경우, 회전의 연결을 한다면 위에서 말했듯이 보드가 상체보다 선행하는 상태에서 랜딩을 하게 되는데 이 상태에선 랜딩시의 불안정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상체는 대부분 움직임을 자제할 수 밖에 없어서 랜딩 후 라이딩을 이어가려면 하체로 보드를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라이딩이 필요함.

어프로칭과 랜딩이 라이딩적인 면이 강하다면 테이크오프와 그랩은 기술적인 부분이 강하게 작용함. 키커에서든 파이프에서든 속력을 스케일로 만들어주는 테이크 오프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을 것임. 대부분 보더들이 초반에 작은 키커에서 베이직에어를 할 때 베이스 전체가 닿은 상태로 그대로 날아가고 이 상태에서 팝을 추가해서 스케일을 만드는 과정까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잘 함. 문제는 회전이 들어가면서부터 테이크오프가 엉망이 되기 시작하면서 상위 기술로 갈 수록 더욱 더 엉망이 되어서 어프로칭이 무색할 정도로 스케일이 작아지고 심지어는 트릭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많음. 본인이 해줄 말은 단 하나임. "먼저 돌리지 말 것" 파이프는 특성상 보드를 미리 돌리는 경우가 드문데, 키커의 경우는 상급자의 경우도 미리 돌려서 완전히 망치는 경우가 많음. 파이프뿐만 아니라 키커도 사이드회전류 기술을 시도하면 노즈가 립 밖으로 나갈 때 어느정도 각도가 나오게 되어 있음. 하지만 노즈가 립 밖으로 나갈 때의 각도를 줄이고 팝을 살리는 것이 스케일 뿐만이 아니고 회전력에서도 유리함. 립 근처에서 보드를 미리 돌리면 자칫 회전에서 이익을 보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임. 회전의 원동력은 상체가 돌아간 것을 보드가 얼마나 빨리 따라가느냐에 달려 있는데 예를 들어, 보드가 너무 과하게, 보드가 오히려 수직보다 수평에 가깝게 립을 벗어났다면 테이크오프 과정에서 돌렸던 상체의 회전이 무의미하게 키커에서의 보드의 회전으로 소모되어 회전력이 약하게 되어버림. 게다가 각도가 커지면 팝을 살릴 수가 없기 때문에 스케일마저 작아지고, 각도가 커진다는 것은 엣지를 많이 먹게되고 빠른 테이크오프를 불가능 하게 만들어서 어프로칭 속력까지 죽이는 결과가 됨. 스케일이 큰 보더들의 퍼포먼스를 보면 대부분 절제된 보드의 회전과 빠른 테이크오프를 해서 팝을 살리는 경우가 많음.
그랩은 지상훈련만 잘 한다면 특이한 그랩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난하게 함. 그랩으로 인해 균형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함. 대부분 스케일과 회전이 문제지 그랩이 문제가 아님.


9. 평지훈련

무작정 슬로프로 향하고 파크로 향하는 것보다는 평지에서 자신이 시도할 기술들을 미리 해보는 것이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도움이 되고 실제 그 기술을 시도했을 때 평지에서의 감각이 남아 있어서 훨씬 빨리 배우게 됨. 이것은 라이딩을 포함해서 프리스타일보드의 모든 기술에 해당 됨. 정지된 상태로 평지에서도 잘 안되는 기술들이 빠른 속도의 경사에서 될리가 없음. 또한 평지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기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가능한 것임.


10. 앞선 회전, 랜딩 후 여분의 회전

지상에서 미리 보드를 돌리는 것은 회전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위에서 말했듯이 안 좋은 버릇이고, 없던 회전력이 보드를 돌린다고 생기는 것이 아님. 초보가 180을 배울 때 미리 보드를 돌린 상태에서 회전을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도 미리 보드를 돌렸다면 보드를 돌리면서 즉시 알리를 할게 아니라 보드가 돌아간 후 시간차를 두고 자신이 스스로 회전을 만들어서 180을 완성할 것. 대부분 평지에서는 손쉽게 180을 돌리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평지에서 알리와 180을 충분히 연습한 후에 슬로프에서 180을 가감없이 연습하는 것임. 180을 배우는 시기는 라이딩조차도 불안한 시기이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할 필요가 없고, 속도를 확 죽인 상태에서 연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

랜딩 후 여분의 회전은 랜딩이 불안정할 때 보드를 회전시켜서 랜딩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좋지 않음. 랜딩 후 각도가 모자라서 구피나 레귤러 스탠스로 돌아가는 것은 괜찮으나 랜딩이 불안정할 때 180도 이상으로 보드를 회전시켜서 균형을 잡거나 보드의 속력을 줄이는 것은 지양해야함. 불안정한 랜딩을 어떻게든 잡을 때 실력이 느는 것이고, 랜딩 후 보드의 속력을 줄일 바엔 아예 어프로칭 속력을 줄이는 것이 안정된 트릭을 하는데 현명한 선택임. 단 라이딩이 부족해서 속도가 나오지 않는 경우라면 곤란함. 레귤러에서 트릭을 시도해서 구피로 랜딩을 잡았다면 구피로 라이딩을 이어가서 다음 시도는 구피로 진입해야함.


11. 몸의 높이

테이크오프나 랜딩시의 높이를 말하는데, 낮았다가 실력이 향상될 수록 점점 높아짐. 자신의 안정된 높이를 찾을 것.





     III. 맺는 말



제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 어쨌는지 몰라도 운이 좋아서 예전에 외국에서 생활했던 동안에 지인들에게 보드를 배우게 되어서 실력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늘었고,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배웠었습니다. 무언가 노하우를 남기고 싶어서 작년에 짬을 내서 프리스타일보드의 시작부터 다양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목차를 잡아 놓고 자료와 동시에 게시판들을 보면서 잘못된 점 위주로 먼저 써나가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고,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접어버렸습니다. 본래 계획의 1/10도 못 미치는 턱없이 모자란 글이라 지워버리려고 했지만, 막상 지우려니 아깝기도 해서 내용 없는 목차들이나, 쓰다만 내용, 연결되는 내용은 빼버리고 재구성했더니 내용이 초급,중급,상급 구분도 없이 널부러져 있고, 설명이 없는 부분이 더 많고, 게다가 트릭의 주의점 위주의 글이 돼버렸네요. 너그러이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론리보더 ~ ♪

2009.02.24 22:04:29
*.9.254.179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듯 한 느낌을 받는 글입니다.
제가 조금씩 느껴가는 부분은 물론이고
아직 저에게는 보이지도 않는 부분을 이렇게 잘 정리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qck-zero

2009.02.24 22:22:44
*.120.234.180

잘봤습니다.. ^^ 많은도움이될듯하네요.!!!

^^

2009.02.24 22:27:58
*.80.163.157

글 쓰신분 상당한 내공의 실력을 가진 소유자..^^

5년차 레귤러 형님이 구피도 알리도 못하고 보드 접는 모습을 보곤...........

년차가 갈수록 구피도 트릭도 겁내 하더군요....^^

라이딩 스킬 좋다고 트릭에 도움을 주겠지만 트릭이 저절로 되는것도 아니니..........

초보시절 구피정도까지 하면서 트릭연습하면 라이딩도 트릭도 상승효과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가끔 초보들 강습할 때 점프는 해요 ?.....저사람봐......... 막돌아 막돌아 하면서 무시당하면 .. 정말...ㅜㅜ

상훈

2009.02.24 22:39:36
*.155.37.66

이렇게 충격을 주는 칼럼은 처음보네요
정말 잘봤습니다
감동이네요

Xenos!

2009.02.24 23:01:07
*.246.249.197

헉... 저도 다른분들과 같이, 이 글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도 라이딩과 기본을 죽어라 팠던 스타일인데... 이건 완전 새로운 이야기군요...

정말 놀랍습니다.

근데, 전 부상이 두려워서 말이죠... 직접 시도해보긴 좀 그럴듯... ㅠ.ㅠ

캐나다에 있을때 이 글을 보았다면, 아마 지금쯤 보딩의 다른 세계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卍와쌉卍

2009.02.24 23:05:52
*.136.134.147

칼럼 잘 보았습니다.

프리스타일 보드...

참 재밌게 즐길 수 있는게 너무 많지요...

배우고 연습할 것도 너무 많고...

Apple

2009.02.24 23:07:53
*.143.34.205

아... 허생전인가요. ㅎㄷㄷ

님의 내공은 글하나하나에 줄줄 묻어나네요.

몇가지 묻고 싶은게 있지만, 정독 몇번 더하겠습니다.

┓푸른바다┏

2009.02.24 23:10:53
*.158.171.103

본인이 생각하신 모든것을 다 적지는 못했을거지만.
상당한 내용의 글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트릭을 아주 늦게 한 케이스라서.
그동안 라이딩만 쭉한터라...
그래도 라이딩스킬이 높으면 트릭할때 다른사람보다는
좀더 빠르더군요.
항상 트릭을 연습할때 느끼는 것은
랜딩후의 라이딩에 대한 두려움이더군요.
주위의 몇몇 동호회분들을 보면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트릭에 관해서 제대로 강습을 해주는 곳이 없어서
아따까울 뿐입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

용평꿱보더

2009.02.25 00:33:14
*.40.198.242

평지훈련... 갑자기 머리가 멍해질정도로 명확한 해석 이네요..

Lunatrix

2009.02.25 00:59:46
*.166.208.80

저도 읽으면서 말투도 그렇지만 내용때문에 엄청 까일거같다고 생각했는데...(요즘 헝글 분위기 보면 말이죠) 공감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네요.

저도 비록 라이딩만 하는 입장이지만 많이 공감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느낀것인데 라이딩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쁘게'타는게 아니라 '터프하게'...즉 어떤 슬로프에서라도 잘 내려오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저도 이쁘게 타기 위해 노력하는 타입이지만...그건 그냥 지금까지 해놓은게 아까워서...그리고 그나마 그게 할줄아는거라 어쩔수 없이 그렇게 타는 기분이 문득문득 듭니다.
그럴땐 좀 씁슬하죠.^^;;;

그리고 무언가를 배우는데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해진 길과 차례을 따르려고 하는데...그것 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는점을 느꼈습니다.
자기가 롱턴이 안된다고...또는 카빙이 잘 안된다고 똑같은 짓만 죽어라 반복해봐야 생각대로 늘지 않는다는것...
원포인트니 뭐니 받아가며 안되는 요인을 찾아 보완하는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더 중요한것은 다양한 경험과 시도로 자신의 역량 자체를 늘리고 라이딩의 폭을 늘리는 것이란거죠.
가끔 그래서 동영상 자료실에서 이제 겨우 보드의 ㅂ 익혀가는 분들이 원포인트를 바라는걸 볼때마다 뭔가 분위기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듯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분명히 더 겪어보고 더 많이 타보아야 할 시점인데 그저 '예쁜'턴을 만드려고 자세를 깍고 다듬고 하는게 말이죠...

이런 면에서 본문에 쓰신 상위기술이 하위기술을 완벽하게 만든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하위기술을 가다듬는거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사상누각이라는 말은 맞지만, 일단 덩어리를 올려놓고 조각을 하던지, 건물을 올려놓고 인테리어를 해야지... 겨우 덩어리 한줌 뭉쳐놓고 깍고 다듬어 봤자 콩알만한 조각이 나올테고, 1층 인테리어 화려하게 한다고 2층이 잘 올라가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제가 가끔 하는 말이지만, 100개짜리 계단을 쉽게 오르려면 100개를 반복해 오르는걸로는 안될겁니다. 아마 10년을 올라도 항상 오르고 나면 힘들겠죠.
100개의 계단을 쉽게 오르려면 1000개짜리 계단을 올라 보는게 훨씬 좋은 방법 아닐까요.

가끔 헝글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중요한것은 내가 계단을 1000개, 만개, 10만개...어디까지 오를수 있느냐는 것인데, 계단을 오르면서 밟는 발의 모양이 틀렸다느니...허리의 각도가 안좋다느니...그렇게 타면 50개도 못올라요... 이런 소리가 너무 많다는 것이죠.

바람소리

2009.02.25 01:53:54
*.36.215.25

잘보았습니다.
무협지의 구음진경처럼,
보드진경의 머릿말 같은 느낌이네요.
좀 더 많은 내용을 적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라이딩 먼저 익히고 트릭 하라는 의견이 많은데, 반가운 의견이 아닌가 합니다.
라이딩은 끝이 없고, 라이딩만 하려니 더 끝이 없고... 라이딩만 하다보니 어느덧 트릭할 엄두를 못내고.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부분은 I-6. 가르쳐줄 진정한 실력자를 만나는일...
자꾸 무협지로 빠져드는 것 같지만 ㅋㅋ
무협지에서 평범한 무림인이 하늘의 기회를 얻어 진인을 만나 실력이 급상승 하듯이
보드 또한 하늘의 기회일 정도로 쉽지 않더군요.
원포인트만 받아도 실력이 많이 상승하는데 말이죠.
요즘 프로라이더들의 좋은 캠프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일반 직장인에겐 쉽지 않은 이야기구요.
아무튼 많은 도움 되었고,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베스탈

2009.02.25 01:59:34
*.117.123.195

좋은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참 뜨끔하는게 많네요 ㅠ ㄳ

라이다

2009.02.25 06:47:13
*.237.216.56

잘 읽었고 신기 할 정도로 저랑 비슷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계시네요.
근데 전 720은 가끔 할때마다 랜딩하는데 900은 시도도 안 해봤습니다.이제 넘어지기 싫은 나이라.ㅠㅠㅠ

날아라가스~!!

2009.02.25 09:15:19
*.78.73.36

흠...라이딩만 하는 저에게도 정말 많은 의미를 주는 글이네요. 훌룡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뭐 약간의 반론을 가질수도 있겠지만, 이런 훌룡한 글에 그따위 딴지따위 걸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네요.
나중에 꼭 트릭 들어갈테니까, 그때는 굽신굽신...;;

캐공감

2009.02.25 10:00:30
*.94.41.89

헝글의 기타 다른 고수님들의 글과,
주옥같은 답글들을 보면서,
뭔가 더 있을거 같다는 기대가
님의 글 속에서 확인을 해서 기쁩니다.

저도 프리스타일에서는 라이딩과 트릭은 형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상위 레벨의 스킬을 도전하면서 실력이 향상될 때 하위레벨의 스킬이 더욱
보완되고 완벽해지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초보땐 라이딩과 트릭을 모두 시도해보고 큰 재미를 느꼈다가
라이딩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고 요즘 라이딩의 바다에 풍덩 빠져있었는데,
시즌 마감전에 트릭을 다시 열심히 달려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글이었습니다.
저는 초보를 위한 글이나...쿨럭...귀차니즘 ㅋ

p.s 제가 강조하는 제일 중요한 점은,
기초튼튼! 자세안정! 부상방지! 관절보호! 입니다~ㅋ
부상당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꾸준이 연습할 수 있게 자기컨트롤 하는 것..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황과장

2009.02.25 10:02:42
*.138.215.226

좋은 말씀이 많네요. 배움에는 끝이 없어야 한다... 근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겁이 많아 집니다.

다치면 어쩌지? 저거 하다가 어디 부러지기라도 하면... 이런 생각들이 자꾸만 드네요.

가끔씩 올라오는 4학년 분들의 트릭 동영상을 보고 열혈남아가 되었다가도 막상 슬로프에 올라가면...ㅠ.ㅠ

이제 시즌 막바지인데 별로 기술적으로 발전한 것도 없구... 암울하기만하고 보드가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관광보더화 되고...

남은 시즌 동안에라도 다양한 경험을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머큐리

2009.02.25 10:04:01
*.163.8.208

아직 턴도 어설프지만 트릭이 해보고 싶어지네요

턴이나해

2009.02.25 10:27:18
*.248.73.141

우선 겁부터 어찌 해봐야 할텐데 말이지요... ㅠㅠ
겁이 문제에요..... 겁이.................................

c32amg

2009.02.25 10:35:56
*.127.99.171

공감가는것도 많고 저랑 다른부분도 많네요.
물론 몸으론 알아도 생각으로 놓친부분도 많구요.

항상 구피레귤러 반반으로 타는 저로서는 첫문단이 반갑고 파이브까지 돌리다가 결국 모든 걸 원에리(펌핑 알리 널리)로만 하는 지금으로서는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게하고 ㅎ

코코팜

2009.02.25 10:54:50
*.126.136.223

저도 독학으로 라이딩만 하다가 스승이 없어 벽을 느끼고 슬슬 보딩에 재미를 잃었었습니다.
심심해서 구피와 180을 연습을 조금 해봤었는데 새로와서 엄청 재미있더라고요.
나이도 좀 있어 무서워서 꺼려했었는데, 구피와 180에 재미를 느껴 열심히 보딩을 하다 보니,
라이딩도 덩달아 잼재미있어지더군요. ^^ 올해 여러가지 많이 늘은느낌이 들어요... ㅎㅎ
지금은 보딩이 너무 즐겁습니다.

저의경우는 즐기기만 하려면 다양하게 하는것이 더 재미난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여러번 읽어야되겠습니다. ^^
나중에 또 글을 올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ㅋㅋㅋ

†추풍낙엽†

2009.02.25 11:11:40
*.157.32.58

간만에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칼럼이네요. 멋집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글 한구절 한구절에 내공이 절실히 묻어나네요.
글 저장해서 바이블로 삼아야겠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운동으로 치자면, (비시즌 테니스를 하는지라)
탁구,야구,스쿼시 등을 해서 테니스를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가지게 되어 빨리 늘게 되느냐,
아니면 오로지 테니스 하나만을 해서 좀 더 느린듯도 하지만 오의(?)를 깨달아가느냐.. 란 생각이 드네요.

라이딩과 트릭도 마찬가지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딩을 통해서 여러가지 턴 테크닉과 슬로프에 따른 다이나믹한 턴을 쌓아가느냐,
혹은 트릭을 통해서 밸런스감각과 순간적인보드콘트롤 능력을 쌓아가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은 만류귀종~!!

다시 한 번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__)

고냥이

2009.02.25 11:28:57
*.18.101.234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저는 서울에 사는데 서울 근교 스키장을 다닐땐 굉장히 멀다고 느꼇습니다..

이번에 성우로 시즌권을 끊었는데 훨씬 멀더군요..

너무 멀어서 지산으로 갓습니다.. 정말 가깝게 느껴지더군요..

항상 더 높은 레벨의 뭔가를 격고 나면 자기가 하던게 별거 아닌거 처럼 느껴지더군요..

예로 맞는가는 모르겟지만..

저도 라이딩만 죽어라 하는것보단 트릭도 하고 여러가지를 접해보는게 보딩의 컨트롤이나 감각을

쉽게 익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레미존스도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여러가지를 접하라고 하던군요..

트릭을 연습하면 확실히 컨트롤에 좋은거 같습니다.

롤러코스터~♬

2009.02.25 11:55:38
*.219.156.193

두 번 정독했습니다.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더불어 반성도 많이 합니다... ;;

뽀글이의추억

2009.02.25 12:05:37
*.6.88.46

머리속에 쏙쏙들어오게 설명 잘 해주셨네요.

좋은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알바세상

2009.02.25 13:20:31
*.125.169.8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올시즌 레귤러로 라이딩에 매진 하였고 중반을 지나 구피와 트릭에도 투자를 하기 시작했는데..
무릎이 계속 까여 많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들이댄 덕에 짧은 시간 많은 진전이 있었고요(제 나름^^)..
일찍 도전해보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글쓰신분 말씀대로 트릭에 도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올 시즌이 짧은게 아쉬울 뿐이구요 ..다음시즌이 너무 기다려 집니다.

필리핀유덕화

2009.02.25 13:34:46
*.128.107.195

어제 밤에 낯부끄러운 음주리플을 달았네요.
혼란스러웠는데.. 정신 들고 천천히 읽어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계속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나즈막히 탄성도 내고..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다른 내용도 있고 하네요..
여러가지 많이 배우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그중에서도..

'배움에 끊임이 없다는것,, 자신이 항상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함.'

최근들어 생각하고 있는 부분과 맞아서 그런지..
마음에 코-옥 들어오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LiPT

2009.02.25 14:10:50
*.222.154.52

감동입니다...!!!

제파

2009.02.25 16:15:06
*.97.253.105

2번 제가 적극 추천하는 강습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어느 수준 이상의 라이딩과 스위치 라이딩 후에 트릭에 입문하라고 하는데
전 트릭을 연마하는것도 라이딩연습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어느것이 더 효율적이냐는 논할 수 없는 문제라고 보고,
저는 단지 지루하고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라이딩만 주구장창 판 후 트릭에 입문하는것보다
병행함으로써 실력향상과 재미를 동시에 느껴가며 타는것이 훨씬 낫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우스보다

2009.02.25 16:28:48
*.67.112.77

짝짝짝.... 짝짝짝....

...

2009.02.25 17:13:41
*.165.20.10

라이딩 안 는다고 동호회 사람들한테 얘기듣다가 요새 트릭에 재미를 붙히기 시작했는데
또다른 세계더군요... 재미없어질뻔한 보드 요새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라이딩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를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김남헌

2009.02.25 17:52:08
*.165.182.154

진짜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 좋은 글 감사합니다~~!!!!

흰둥이

2009.02.25 17:57:27
*.213.222.150

너무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너무나 공감이 가서 세네번 정독하고 동호회에 스크랩도 해놨네요

글쓰신분 아이디좀 공개해주세요
이런 좋은 칼럼을 쓰는분이 어떤분인지 궁금합니다.
팬할래요 ~ ㅎ

Skiny J

2009.02.25 19:21:41
*.235.168.178

아..대단합니다
정말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스크랩해갈게요
감사합니다!!

Bashu

2009.02.25 20:51:40
*.78.177.158

고수의 기운이 은은히 흘러나오는 고단백 영양만점 칼럼이네요...굿~~``

A.J.Kuhn

2009.02.25 21:26:37
*.115.97.15

파격적인 내용! 흥미롭고 많이 수긍이 갑니다.

주위에서 이러한 코스로 많은 성과를 이룬 친구들을 몇몇 본 거 같네요. 단....
내가 본 이러한 코스로 성과를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대단한 신체적능력을 가진 자들이었다는 겁니다. 신의 선택을 받은자들에게는 이러한 코스가 훨씬 효율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 외의 일반인들에게는 어떤 결과가 올지.....

이러한 과정으로 성과를 얻은 필자께서는 신에게 선택받은쪽인지 아닌지 여쭤보고 싶습니다.(정말 궁금해요 솔직한 답변부탁)

씨밀레

2009.02.25 21:45:14
*.129.242.86

좋은글 감사합니다 칼럼읽다가 빵터졌습니다

내공도 내공이지만 언변도 뛰어나신듯..

이부분에서 빵!!!

설마 어깨에 회전을 줄만큼 머리가 큰 사람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음

설마 어깨에 회전을 줄만큼 머리가 큰 사람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음

설마 어깨에 회전을 줄만큼 머리가 큰 사람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음

설마 어깨에 회전을 줄만큼 머리가 큰 사람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음

Leon

2009.02.25 22:12:51
*.48.218.6

33세에 보드를 접하고 라이딩만 7년 하고 이번시즌부터 트릭연습할려고 하니 어느세 나이40...ㅠ.ㅠ...
그래서 이번시즌부터는 강설일때와 최상급코스에서는 카빙을 12시 이후에 눈이 녹기 시작하면 트릭을...쉽지않더군요
나이때문에 알파인으로 전향한 케이스도 상당히 있던데 이칼럼을 5년전에 접하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느군요

펑키

2009.02.25 22:18:01
*.6.80.151

글 잘 읽었습니다. 올해부터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은.

1. 설질 / 슬롭 경사와 상관없는 라이딩 방법 연습
2. 슬롭 스타일 연습

이렇게입니다. 1번은 시즌중에 연습을 했고 2번은 요즘 처음으로 해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BS 연습을 했는데 또다른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참 재미난거 같습니다. 박스는
간간히 타보았지만 그와는 또 다른 재미네요. 자꾸 이런 도전이 되다 보니 내년에 다시
스키를 탈려고 했는데 불안 불안 해지네요. 헤헤...

프리스타일

2009.02.25 23:57:43
*.207.18.10

제 방식이 보통과 달라서 좋지 않은 리플들이 달릴 것을 감수하고 그냥 올렸는데, 긍정적인 리플에 감사드립니다.


Kuhn님이 궁금해하시는 점에 대한 답변입니다.

우선 오해가 있으시네요. 저도 보드를 처음 접했던 것은 한국에서의 독학 보딩이었고, 라이딩은 그럭저럭 했었지만 페이키나 트릭은 못했었습니다. 카빙에 관심이 있었죠. 외국생활 하면서도 초기는 별로 발전이 없었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스타일도 바뀌고 실력도 향상된 경우입니다. 거의 기초부터 모든 것들을 뜯어 고쳤다고나 할까요. 본문 서론부분에 쓴 주의점 들(페이키 안 배우기, 트릭 안 배우기, 겉모습만 보고 따라하기 등)은 안타깝게도 대부분 제가 하던 짓들입니다. 저도 느리게 배운 케이스라는 거죠. 저와 같은 절차를 밟지 말라는 의미로 서론 부분을 쓴 것입니다. 제가 쓴 글은 제가 그렇게 배워서 검증된 과정이라기보다 제가 보아오고 가르쳤던 것으로 검증된 과정입니다.

신에게 선택받은 대단한 신체적 능력은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네요. 제가 많이 가르치진 않았지만, 가르쳤던 사람들도 운동선수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빨리 배운다는 것이 단지 운동신경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 쓴 것들도 이유가 되는 것이고, 예를 들어 똑같은 기술을 배운다고 했을 때 한 사람은 금방 배우고 다른 사람은 더 늦게 배웠다면 운동신경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동작을 캐치하는 눈썰미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기술을 이해하는 이해력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그동안 배워온 과정에 따라 움직임의 익숙함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열정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개개인의 운동신경의 차이는 부정할 수 없지만, 단순히 운동신경이 없다고 해서 Kuhn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성과가 크게 다르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론리보더 ~ ♪

2009.02.26 00:25:22
*.9.254.179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칼럼을 3-4년 전에 쓰셨다면 부정적인 리플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만해도 그때는 순서를 밟아 레벨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구요

그게 아니란 걸 조금씩 알아가던 차에 이런 글을 접하게 되니
속이 후련해지는 듯 합니다.

바람소리

2009.02.26 00:56:36
*.36.215.25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어느 분야이던 1만시간의 노력이 있어야 숙련가가 될 수 있다는...
1만시간은 하루 3시간씩 10년이라는 긴 시간이구요.
운동선수나 예술가 등 세계수준의 숙련가 중 1만시간의 노력없이 재능만으로 그 수준에 이른 사람은 없다고 하네요.
어찌 보면 재능과 환경에 관련없이 공평하게 1만 시간만 노력하면 모두 숙련가가 될 수 있을것 같지만.
재능이 없거나 좋은 스승이 없어서 흥미를 못느낄 경우,
또는 환경의 제약으로 노력하는 시간에 투자할 수 없을 경우,
1만시간의 노력은 할 수 없거나 안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능력의 격차는 벌어지게 되고, 숙련자는 1만시간을 넘는 노력을
그렇지 않은자는 절반도 채우기 어렵다고 하구요.
반면 뛰어난 재능이 있어도 1만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그사람은 숙련자가 될수 없다고 합니다.

신체적 능력이 좋은 사람이 더 많은 재미를 느끼고 열정적으로 오랜시간 보드를 타게 되므로, 숙련도가 높아질 수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반면 좋은 스승을 만나거나, 또는 넘쳐나는 열정만으로 노력의 시간을 채워 그 이상의 숙련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은 열정과 노력의 시간이 신체적능력을 넘어 더 뛰어난 숙련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줄줄이 적었지만... 결국은 프리스타일님의 의견에 공감한다는 내용입니다;

Everything

2009.02.26 09:37:15
*.37.36.203

제 블로그로 글좀 퍼가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할께요. 정말 가슴속에 담아둬야할 글입니다.

2009.02.26 10:56:12
*.108.138.43

좋은 글,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틀에박혀있던 생각을 벗어나게 해주는 좋은 내용이네요

무한낙엽보더

2009.02.26 11:13:21
*.74.144.15

읽을수록 빠져드는 글이네요 ^^

오늘부터 더욱더 열심히 보딩하겠습니다.^^

이런글은 자주 올려주세요^^

아키라

2009.02.26 21:59:19
*.212.157.44

프리스타일님 이글을 옮겨가고 싶은데요.... 혹 된다면 쪽지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프리스타일

2009.02.26 22:34:39
*.207.18.10

그냥 퍼가셔도 됩니다. ^^;

아키라

2009.02.26 22:43:38
*.212.157.44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

2009.02.27 09:52:30
*.189.186.36

제목부터가 참 맘에 드네요..."배워나가는 것"

파이프 킥커 초보로서 참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不一不異 .......라이딩, 트릭, 파크 서로 같지도 않으면서 또 다르지도 않다는 느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A.J.Kuhn

2009.02.27 17:01:57
*.115.97.15

다시한번 정독했는데.... 읽을 수록 더 많은것이 보이네요. 계속되는 감동~ ^^
많은 프로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그들의 작은 동작하나하나의 의미에 대해 궁금했던것들이 이 이글을 통해 많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신의축복을 받지 않으셨다는 답을 보고 저도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볼랍니다~ ㅋㅋ

울아버지아들

2009.02.28 05:44:19
*.125.115.55

뭐랄까 대략 훓고만 지나가셧지만 어떤 칼럼보다 충실하고 디테일하다 느껴집니다..
어떤 소명의식이랄까 프리스타일님의 후진들을 위한 마음도 느껴지네요..

고생하셧습니다~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8468
2172 장비 구입 배고픈 보더를 위한 왁싱 장비 구입(풀셋 19... [49] ☆고질라 마... 2009-03-21 126 12441
2171 기술(테크닉) 턴의 개념. [30] 날아라가스~!! 2009-03-11 108 11941
2170 기술(테크닉) 보드의 사이드컷과 회전반경과의 상관관계는... [10] [...] 2009-03-04 115 7844
2169 기타 보더를 넘어 슬로프의 아티스트가 되는 그날... [60] JohnBird 2009-03-03 113 9087
2168 기술(테크닉) 보드 용어들.. [21] 달팽 2009-03-02 117 9727
2167 초보를 위한 강좌 알파인 초급자를 위한 조언 - 두 번째. [14] 바카스™ 2009-02-27 118 6004
2166 기술(테크닉) 급사에서 카빙하기? [43] 명품뒷발 2009-02-26 121 19129
2165 초보를 위한 강좌 스키장에서 보더찍기 노하우^^ [10] 껀이 2009-02-26 113 9213
2164 장비 관련 0809 살로몬 치프 바인딩 쉽게 풀기 [5] 반반무마니 2009-02-25 111 6726
» 기술(테크닉) 배워나가는 것. [59] 프리스타일 2009-02-24 122 8380
2162 기타 핸드폰에 동영상 간단히 저장(?)하기 (팁 같... [25] -굉- 2009-02-20 108 7658
2161 초보를 위한 강좌 중급자로 가기 위한 걸림돌 [30] ┓푸른바다┏ 2009-02-19 132 13524
2160 장비 관련 [알파인] 보드 구매가이드(번역글) [10] 신민용 2009-02-18 115 5883
2159 초보를 위한 강좌 중고장터 Gear ( 데크 + 바인딩 + 부츠 ) 구... [12] 어화둥둥 2009-02-16 113 8342
2158 기술(테크닉) 퓨전을 말하자.. [84] 1093 2009-02-15 99 7349
2157 일반 무주와 강촌의 스키장들 간단비교~ [31] 정성재 2009-02-14 102 8354
2156 기타 정말 모르는데 지르신분들을 위해 사진촬영 ... [24] 사진밥먹고 ... 2009-02-11 97 7038
2155 장비 튜닝 소프트부츠 라이딩(카빙)을 위한 바인딩 튜... [25] leeho730 2009-02-11 96 10588
2154 장비 관련 고글에 습기차는 이유중 하나 [19] 09and072 2009-02-09 78 12247
2153 초보를 위한 강좌 초보탈출을 위한 제 생각 [18] 뚱땡이초보 2009-02-08 84 8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