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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자동차도 좋아하고 레고도 좋아합니다. 자동차 레고라면 정말 최고의 선물이 될텐데 너무 비싸더라구요.
한 50만원쯤... 장난감이라고 하긴 뭐한 가격이고 그냥 나와는 상관없는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연휴때 황학동 근처를 장장 5시간에 걸친 산책을 하다 기진 맥진한 상황에 장난감 골목을 발견.... 어떤 아저씨가
짭레고 F1을 들고 가시는게 보이길래 어디서 샀냐고 하니깐 너무도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 주시드라구요.
2개 구입하셨는데 한개는 본인이 놀거구 한개는 아들 줄거라구.....
아싸 하구 달려가서 보니깐 가격 45,000원 ㄷㄷㄷ 아들을 호출해서 의향을 물어 보니 시쿤둥....... 아.......
이거 뭐지 하는 찰라 마누라가 귓말로 슬쩍 흘려주네요...
"너님은 아직도 아드님 취향을 모르냥?"
"울 아드님은 짝퉁 증오해.... "
"아..................................................."
무튼 이번 연휴는 이런 저런 일로 망인거 같네요. 힘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