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정도가 인생에서 가장 완력이 강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이후로는 한해 한해가 다르네요. 문제는 성능저하가 보이는 부분이 일반적인 관리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요. 예를들어 관절이라던지, 탈모라던지.. 덕분에 약을 입에 달고 삽니다만 애들도 크고 생활도 안정되면서 요새만큼 행복한 시절이 있었나 싶습니다. 작년부터 보드를 시작해서 인생에서 재밌는 한가지를 찾았고, 그런 취미생활을 마눌님이 이해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겉모습이 어떻든 20대와 크게 달라진게 있을까요? 단, 생각은 비슷할텐데 책임감이 많이 커진거 같네요.
저도 그때랑 생긴건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데.. 눈가의 주름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네요. 그래도 즐겨본건 다 즐겨본거 같아서 마흔이라는 나이가 나쁘진 않은거 같네요. 구슬치기 딱지치기 오락실 삐삐 시티폰... 우리 시절에 워낙 사회가 급변했다보니 추억도 다른 시절보다 더 많은거 같습니다.
혹시 머리 벗겨지시나요?
늙었단 생각은 절대 안들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