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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어 남친이랑 함께 보드를 즐기고 있는 여친님 영상 올려봅니다.
작년에도 올리고 조언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평가나 지적받을 부분있나싶어 올려보아요.
현재 완벽한 카빙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으며 본인이 느끼기에도 로테이션하고 프레스가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제가 보더가 아니다보니 여기 칼럼이나 그런걸 찾아보아도 퐉 하고 꽂히게 뭐라 설명할수있는 그런 느낌이없네요 ㅠㅠ
영상에 넘어지는부분이 많아 편집을 하려고하다가 그냥 통으로 다 올려요~
집가기전 라스트때 찍은거라 체력바닥인지라... 애교로 봐주세요 ㅠㅠ
아폴로에서 잘 찍은게 있었는데 폰이 추워서 꺼지는바람에 요걸루 올려요 흑흑...
거의 독학수준으로 하다보니 여친은 강습도 생각하던데 한번 받아보는것도 괜찮을까요?
슬로프는 하이원 아테나2 입니다.
이미 아시는대로 로테이션 부족하네요 토에서 어깨 확실히 돌려 주시라고 해주세요.
아테네2에서 타시기에는 지금 프레스도 충분해보입니다.
단지 지금 턴 반경이 작은데요 초보들이 급한마음에 일찍 돌리다보면 자세가 많이 안잡혀요.
그리고 자주 넘어지구요.
조금 턴 반경을 크게 하고 천천히 업다운 하라고 얘기 해주세요.
뒤로 갈수록 힘이 들어서 그런지 후경으로도 조금씩 빠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는 토턴시에 후경이 살짝 들어가 있구요.
여자분 치고 속도에 대한 겁이 없는거처럼 보여서 조금만 잡아주면 빨리 늘꺼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안잡아주면 나쁜자세로 굳어질꺼 같기도 하구요.
저도 하이원이니깐 지나가다 보게되면 알려드릴께요
주말에 본거 같기도.........
1. 힐턴에서 자주 주저앉듯이 넘어지시는데
힐턴에서 무릎을 많이 구부리거나, 상체를 프런트사이드쪽으로 숙이지 않고 뒤로 눕듯이 상체가 뒤로 넘어가면
확보하고 있는 기울기에 비해서 엣지각이 부족하여(린아웃이 부족하여) 슬맆이 나면서
주저않듯이 넘어지게 됩니다.
>> 상체를 프런트사이드쪽으로 숙이면서, 보드를 밀어내듯이 무릎을 조금 더 펴 주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조금 더 린아웃(외경, 바깥쪽으로 기울이다, 몸을(상체를) 턴호의 바깥쪽으로 기울이다, 힐턴에서는 상체를 숙이고 무릎을 펴는, 토턴에서는 상체를 세우고 무릎을 구부리는, 엣지를 더 세우는 앵귤레이션)을 하면
엣지가 더 세워지므로
더 큰 하중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허벅지 근력이 부족하면
무릎을 펴면서 버티지 못하고 영상에서처럼 무릎이 구부려지면서
엣지각이 죽어버려서 슬맆이 나면서 넘어지게 되므로
>> 허벅지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틈틈이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 영상에서 하고 있는 턴은
슬라이딩턴(로테이션으로 테일쪽 엣지각이 작아지도록 데크를 비틀어서 테일을 미끄러트리고, 노즈쪽은 엣지각을 충분히 확보하여서 꾸준히 노즈방향으로 보드를 진행시킴으로써, 보드를 사이드엣지가 이루는 곡선(카빙라인)의 안쪽으로 파고들어가게 하는 턴)에 가깝긴 하지만
노즈쪽 엣지각이 부족하여서
보드가 카빙라인의 안쪽으로 파고들어가지 못하고 카빙라인의 바깥쪽으로 밀려나고(슬리핑하고) 있습니다.
이도 역시 전체적인 엣지각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턴을 마무리하고 다음 턴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엣지체인지를 하기 위해서는)
보드가 사이드방향으로는 미끄러지지 않는(슬리핑하지 않는)
즉 보드가 온전히 노즈방향으로 진행하는 상태를 만들어야 하는데
엣지각이 부족하여 노즈도 슬리핑하는 슬라이딩턴(?)에서는
테일이 금세 노즈를 추월하여 노즈보다 앞서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노즈를 계속해서 선두로 유지시키려고
노즈쪽 엣지각이 작아지도록 데크를 비틀게 됩니다.
테일보다 노즈를 더 미끄러트리려는 것이지요.
토턴에서 엣지체인지 후에 바로 어깨가 열리고
힐턴에서 엣지체인지 후에 바로 어깨가 닫히게 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보다 안정적이고 보다 깔끔한 슬라이딩턴을 위해서는
역시 엣지각을 더 세우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 사활강(슬로프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을 하다가 속도가 어느 정도 붙으면
엣지를 점점 세워서
보드가 곡선을 그리면서 슬로프를 살짝 거슬러 올라가도록 하는 연습(펜듈럼)이 좋겠습니다.
엣지를 점점 더 세울수록 슬리핑은 점점 줄어들어서
결국에는 카빙라인을 그리게 될 것입니다.
>> 여기에다가 로테이션을 더해주면
노즈는 계속해서 엣지라인을 따라서 진행하려하고, 테일은 슬리핑하게 되므로
카빙라인의 안쪽으로 파고들어가는 슬라이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3. 턴을 마무리하고 다음 턴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기울기를 넘겨야 하는데
기울기를 넘기려면 원심력을 더 크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엣지를 더 세워야 하지요.
엣지체인지 후에 턴호를 그려나가기 위한 린아웃보다
더 큰 린아웃을 해주어야 합니다.
>> 힐턴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펴면서 보드를 밀어내고(스트레칭힐턴(업언웨이트턴)에서의 업)
토턴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상체를 세워줍니다.(스트레칭토턴에서의 업)
힐턴을 마무리하는 업에서는 그때까지 버티고 있는 허벅지 근력보다 더 큰 근력이 필요한데
근력이 부족하면 원하는 타이밍에 바로 힐턴 마무리를 할 자신이 없어서
힐턴 후반에, 팬스가 가까와지거나 장애물이 나타나면
영상에서 보듯이 주저앉아버리거나 사이드슬리핑으로 전환해버리게 됩니다.
>> 1. 2. 에서와 마찬가지로
엣지각을 더 세워서 슬리핑을 줄이는 연습과
원하는 타이밍에 힐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허벅지 근력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4. 스키는 왼쪽턴과 오른쪽턴이 거의 대칭이지만
보드는 토턴과 힐턴이 완전 비대칭입니다.
토턴에서는 엣지를 세우기 쉬운 반면에, 힐턴에서는 엣지를 세우기 힘들고
토턴에서는 슬라이딩턴에서도 보드가 카빙에 가깝게 진행하려 하지만
힐턴에서는 토턴에 비해서 테일슬맆이 더 많이 일어나려 합니다.
이러한 토턴과 힐턴의 불균형은
덕스탠스로부터 전향스탠스로 갈수록 그 불균형이 커지는데
이 불균형을 보드셋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는
>> 바인딩 하이백을 프런트사이드쪽으로 살짝 숙여서 셋팅하는 하이백포워드린을
테일쪽 바인딩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카빙을 목표로 혼자서 독학을 하신 여자분 치고는 너무 이쁘게 잘 타시네요
토우에서는 상체를 좀 더 넣어 주시는게 일단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턴에서 상체 회전으로 골반을 거쳐 데크를 돌리는, 상체가 이끄는게 중요 하니까요
카빙을 목표로 하신다면 턴하면서 일어나는 슬립을 없에고
일명 날박고 타기를 하셔야 할텐데
그럼 슬립 없에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연습 방법 2단계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먼저 트레버싱(용어가 맞나 까묵었는데 낚엽이라고 하죠)을 하면서 슬립 없이 정확히 갈지자로 타는 연습 해 보세요
그러면서 엣지를 정확하게 눌러 주는 연습과 감각을 익히신구요
그 다음 터 하면서 엣지 체인지를 하고 다운을 하실때 양 발로 최대한 동일하게 데크를 눌러주도록(프레스) 연습하세요
물록 날만 박는다고 카빙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체중 이동의 균형과 엣지의 슬립이 생기는 것에 대한 문제 해결은 일차 적으로 가능 할 것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카빙이 되는 그날까지 여친분 응원합니다 ^&^
이쁘고 귀엽게 잘타시네요... 님 다리 무지기네요..(그림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