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도 끝나가고 있고
너무 아쉬운 마음에 휴가까지 쓰고
보드타러 왔건만
웰팍 씨쓰리 몇번 타지도 못하고 접었네요
눈에 힘이 없어 금방 모글 지고 자갈 생기는 설질이라
야땡 맞춰 타고 있는데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c3 은 상급자 슬롭 입니다
2번째까지 무난히 타고 내려 왔네요
점점 스키어 증가
원런은 너무 힘든 터라
슬롭 중간쯤 오다 급사 시작점에서
사람들 내려 가는거 봐서 내려 갑니다
휘팍 디지 슬롭 시작점 이라 보시면 될 듯 하네요
서론이 길었고 너무 빡친 이유는
오늘 평일 이라 보더가 없더군요
전 프리 해머덱 보더 입니다
스키어들 사이드에 주루룩 서 있어서
저도 순서 지켜 내려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번째 맆트에서 부터였네요
전 제 순서가 되어 다들 아시다 시피
슬롭 횡단을 하며 내려 갔죠
토턴 들어가는데 뒤에서 스키어 바로 옆으로 쌩~
보더들은 공감하실수도 있지만 정말 심장이 철컥 합니다
분명 내가 제 순서라 제가 먼저 내려갔는데
하단 까지 내려 가는데
아무리 횡으로 타도 15초?10초?
걸리는데 그걸 못기다리고 쏘더군요
게다가 왜 제옆으로 타는건지 이해도 가지 않아
따라가서 왜 그렇게 위험하게 타시냐 했습니다
스키어 왈 "위험하게 느꼈다면 미안합니다"
너무 열받았지만 안다쳤으니 됐지... 라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위의 상황 그대로 똑같이 딱 5번을 당했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열받아서 마지막에 당하고는
쫒아가서 리프트 타는데서 정말 미친듯이 욕을 했습니다
더러워서 못타겠다고
그리고는 조용히 접고 쉬러 내려 왔네요
진짜 x같은 스키어들은 매너가 다 없는건가요
아님 스키를 배울때 그렇게 가르치는 건가요
심리가 뭘까요?
전 오늘 스키를 달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적으로 보이는 신세계를 경험했네요
그냥 자게라서... 너무너무 짜증나서 끄적여 봤습니다
남은 시즌 우리 보더 님들 부디 안전 보딩 하시고
스키어랑 박는 상황이 오면 데크로 얼굴을 내려 치시길 바랍니다
하...너무 열이 받아서 해소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