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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즌 1년차인 친구랑 곤지암에 심야를 타러 갔드랬죠.
오 1년차 치고는 균형감각도 좋고 원에잇도 시켜보니 잘 하고 와 너 잘탄다 칭찬해주고 타고 있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세가 어정쩡하고 카빙라인이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 야 딱 서봐 " 하고 센터링 봤는데 이건 뭐.. 샵에서 세팅 해줬다는데 힐 쪽으로 5센치는 튀어나와있는겁니다.
그리고 타는거 다시 한번 관찰했더니 힐턴시에 부츠 뒷굽이 털털털.. 슬로프를 쓸고가더라능.......
제가 강박증이 좀 있어서 이대로는 못 타겠더라구요.
"야 내가 못 참겟다 센터링 잡고 타자" 하고 센터링 맞추기 들어갔는데 ㄷㄷ
유니온 바인딩은 힐컵으로 조절하는거더라구요? (flux만 써봐서 ...)
윈디 정상에서 처음 작업 해보는거라 양쪽 센터링 맞추는데 30분은 쓴거같습니다.. 저 보신분이 있으실지도..ㅋㅋ
(리프트 3시간 돈주고 끊은건 함정.. 30분동안 셀프 작업대 차지하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야 타봐 하고 보냈더니 친구 입에서 미소가..^^;
시즌 막바지에 이놈이 "보드가 이렇게 재밌는 거였냐?"하는데 먼가 뿌듯하더라구요. 자세도 보기 좋아지고 카빙라인도 이쁘게 그려지구요.
정작 저는 오징어 대왕오징어인데 말입니다.. 뻘글이 길어졌네요.
요약 : 어제 곤지암 10시경에 30분동안 작업대 차지해서 ㅈㅅ
곤지암 설질은 역시나 좋더라구요
보드 입문하시는분들은 타기전에 아는 사람한테 장비세팅 점검부터 받으세요.
남은 시즌 헝글하시는 분들 다치지 말고 행복하세요.
하이원 다마님 잘타십니다.
인정인정 징어대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