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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구요 남자분을 정말 사랑하고 있어요.
그분도 저를 많이 좋아하는 걸 알고 있지만 아직은 제가 더 좋아하는 단계입니다.
서로 말이 너무 잘 통하고, 이해를 잘해주구요, 스킨쉽도 너무 잘맞습니다.
다만 남자분이 저를 많이 좋아하고 있지만 본인의 상황때문에 계속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제가 존경하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이구요.
다음달에 제가 열흘정도 해외로 여행갈 계획이 있습니다.
같이 가는 친구는 절대로 여행간다고 미리 말하지 말고 제가 갑자기 연락이 없으면
남자가 정말 내가 없으니까 죽을 것 같다..꼭 이여자랑 평생을 같이 해야하겠다는 마음이 드는지
아니면 그정도는 아닌지 남자가 확실히 마음을 정리할 거라고 하는데요...
진짜로 절 좋아하는 거면 저랑 연락이 안되는 동안 아마 너무 괴로워서 제가 연락이 다시되면
저를 꼭 붙잡을 거라고 하는데...
현재는 매일매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는 상황이예요. 물론 제가 더 문자를 많이 보내고는 있지만 ㅠ..
같이 만나면 저에게 정말 다정하게 해줍니다.
저 위의 방법 괜찮은 방법인가요? 여행 가는 동안은 핸폰 일시정지시켜 놓을 예정이예요...
제가 남자분이라면 오해할 만한 상황이 생길것 같네요
갑자기 연락이 안되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내가 뭘 잘못했나?' '난 정말 좋아했고, 상대도 나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의문과 오해를 갖기 충분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시험해 보는 건 오히려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친이 사회적 지위가 좀 있는 사람인가 봐요.
상대방의 마음이 좀 넘어왔다 싶으니 이제 님이 주도권을 잡고 밀당하면서 미래를 위한 포석을 하고 싶으신가 보죠.
근데, 그건 아셔야 해요.
님이 '순수성(?)'을 잃고 인위적인 액션을 하면... 상대방은 즉시 그걸 알아차릴 짬밥이란 것요.
특히,
님의 친구분은 스스로를 싸구려로 보이게 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이런 생각의 방향성을 보아...
곧 헤어지게 될 확률이 높아 보여요.
그 나이에 그런 여자에게 휘둘리면서 호락호락 살아갈 등신 남자란건... 확률상 드물거든요.
(친구 탓 이전에 님에게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제대로 된 남자라면 있는정도 뚝 떨어질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