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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3.토. 출근했다가 어머니 전화를 받았는데, 집 계단에서 미끄러지셨다고.
S병원 응급실에서 척추 압박 골절 진단. 입원이 마땅하지 않아, 소개받은 송파쪽의
O병원으로 이송. 진행 상황을 보며, 더 주저 앉으면 골시멘트 시술을 하기로 결정.
추이를 십여일간 보다가 결국 시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하루 전날에 골밀도 검사를
하려는데 급성신부전 판정. 다시 S병원 응급실을 통해 감염내과로 입원. 보름 넘은
치료끝에 이제는 T병원(재활)으로 이송..

*. 생활이 망가지네요. 처음에는 완전히 매달렸다가 결국 간병인을 붙였지만, 밤에
집에 와도 초조한 마음에 안절부절, 수면 상태가 엉망. 계속 서성이며 볶이는 상태.
직장은 휴직으로 처리했으니, 가을쯤에 편의점 알바를 알아 보던가, 내년 언제쯤에
닭 튀기는 방법을 배우던가..

*. 부모님 편치 않으시거나 심지어 떠나 보내는 일, 그 모두는 누구나 겪는 일인데.
혼자 유난히 이렇게 볶이는 것을 보면, 저는 멘탈이 약한가 봅니다. ㅠ.ㅠ
신을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각자에게 견딜수 있는 만큼의 시련만을 준다고 하던데.
신이 실수로 나를 너무 과대평가 했나 봅니다.

*. 가까운 친구 일부가 알고 있고, 안부 전화했던 사람들 몇명이 점차로 알게 되고.
T병원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분도 있고..
결국 여기에다 공개적으로 말씀 드립니다. 응원 문자, 격려 전화, 모두 고맙습니다.
굳이 따로 연락 주지 않으셔도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__)


엮인글 :

덜 잊혀진

2017.07.09 16:59:21
*.138.120.194

댓글에 대한 감사 인사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__)

OTOHA

2017.07.09 17:02:41
*.223.3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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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특히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이 아프면 일상이 다 망가지고 간병하는 남은 가족이 우울증까지 옵니다. 작년7월에 아버지께서 낙상으로 경추골절, 현재까지 장애1급판정상태로 누워계십니다. 겪어봐서 압니다. 하지만 힘을 낼수밖에 없지요.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이 사실 제일 힘들거던요. 아직은 받아들이기 힘든 말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기대를 버려야 다른 가족도 살수있습니다.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커지고 실망이 큰만큼 견디기도 더 힘들더군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받아들이고 자신이 할수있는 부분만큼만 하세요. 너무 노력하려하면 간병뿐만 아니라 본인의 삶도 망가집니다. 힘내세요!

덜 잊혀진

2017.07.09 17:08:29
*.138.120.194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 합니다. (__)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는 친구 문자에 이런 답문을 보냈습니다,

'쾌유 바란다' 는 말보다 더 아름다운 말은 한국어에 없을거라고.

말씀 감사합니다. 냉철한 조언 또한 고맙습니다. (__) 하.지.만..


아직 기대를 버릴 단계가 아닙니다. 인정하지 못합니다, 절대로.

비록 그 끝이 절망이라도, 저는 포기하지 못합니다..

곰팅이™

2017.07.09 17:59:12
*.237.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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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긍정적으로 생활하시면 그 영향으로 쾌차하실겁니다..


날 더우니, 몸도 좀 챙기시고요.

덜 잊혀진

2017.07.09 18:13:03
*.138.120.194

말씀 감사합니다. (__)

정신줄 놓은 상태로 T병원 앞을 지나는걸 어찌 알아 보셨는지..

돈까스와김치찌개

2017.07.09 18:56:07
*.122.2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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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유난이시라뇨..누구라도..가족의..건강 문제에서는.. 정신차리기 힘들것 같습니다..ㅠ ㅜ
아무쪼록..얼른 쾌차 하시길..바라겠습니다.
힘내십쇼!!

덜 잊혀진

2017.07.10 13:00:46
*.138.120.194

남들도 다 겪는 일인데.. 혼자서만 아파하는 느낌입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__)

드림딕

2017.07.09 19:40:20
*.205.8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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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덜잊혀진님도 힘내시구요!!

덜 잊혀진

2017.07.10 13:02:04
*.138.120.194

고맙습니다. 이토록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마음씨, 잊지 않겠습니다. (__)

11월20일

2017.07.09 19:43:06
*.123.11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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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누신 은덕이 많으시니 좋은 일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빌며, 모친께서 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덜 잊혀진

2017.07.10 13:03:06
*.138.120.194

길지는 않아도, 11월~ 님의 진심이 담긴 댓글에 울컥~ 합니다.

고맙습니다. (__) 보고 싶어요..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7.07.09 20:18:41
*.12.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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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멘탈이 강하다 한들 가족의 우환에 까지 강한이가 얼마나 될까요.
그저 나보다 더 아파할 다른 가족을 위해 내색도 못하고 가슴앓이 하는거죠.
왜. . . 냐면 내 가족이기에. .
근대 저도 부모님 보내고 가슴을 베인듯 아주 매우 아리던것이 시간이 흘르니
가끔 나도 모르는 상황에서 항상 두동각 난듯 베일듯 아픈 상처가 아주 가끔 왜 인줄도 모르고 현실을 찢이길듯 맞은듯 멍하면서 깊은곳에서 먼가가 막힌듯한 상처로 다가오네요.
근대 아파도 또 다른 가족도 같이 아플까봐 그때나 지금이나 쉽사리 꺼내지도 못하면서 ...
그런데도 . . .
나도 모르게 잊어가는게 더 아플뿐......

덜 잊혀진

2017.07.10 13:05:03
*.138.120.19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2년전에 선친을, 입원 일주일만에 여의게 되었던 일이 트라우마로 남은 듯 싶습니다.

공감되는 말씀에 고개 숙여 감사 인사 전합니다. (__)

자연사랑.

2017.07.09 20:19:35
*.62.17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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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덜 잊혀진

2017.07.10 13:05:56
*.138.120.194

네~, 가을쯤에는 제 평소대로 뻘글이나 게시판에 쓸수 있으면 좋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__)

1740j

2017.07.09 20:41:11
*.102.2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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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그러면 이상한거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덜 잊혀진

2017.07.10 13:08:41
*.138.120.194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__)

카프리~

2017.07.09 22:16:49
*.39.13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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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좋은결과있을거라고믿습니다

덜 잊혀진

2017.07.10 13:09:27
*.138.120.194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믿겠습니다. (__)

휘팍 비로거

2017.07.09 22:29:03
*.62.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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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님 한동안 안보이신다 했더니 이런 일이..
그런 상황이면 저 또한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내리사랑만 못하겠지만 자식마음도 사랑이죠
어머님이 겪으신 고통과 덜님의 마음의 상처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빌겠습니다

짧게 좁게 알고 있었던 덜님이지만
이런 글은 안올릴 강한 분이라 생각했는데..
아픈 마음 제가 조금 나눌테니 힘내십시요

덜 잊혀진

2017.07.10 13:14:25
*.138.120.194

지난 밤 문자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차라리 내 몸뚱이가 아프면 강한 '척' 이라도 해 보겠는데..

마음같이 되는 일이 아니군요. 언제고 반갑게 뵙겠습니다.

맨탈리스트

2017.07.10 00:05:04
*.224.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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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족의 아픔 앞에서는 이성적이기 어렵지요.

어렵겠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과 나머지 식구의 삶도 내려놓지 말고 챙겨야 합니다.

이성적이기 어려운 상황일수록 이성적이어야 합니다.

덜 잊혀진

2017.07.10 13:22:27
*.138.120.194

대화 할 사람없는 혼자라는 사실(미혼)에 치를 떨다가도,

어쩌면 혼자여서 지금 골 아픈 일이 적을거라는 생각도..


조언 감사합니다. (__)

노슴오킹

2017.07.10 00:37:48
*.240.2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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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누구에게 알리지도 않고 답을 찾지 못하며 혼자 우울의 늪에 빠져버렸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로도 남들에게 알리는 거 잘 하셨네요 아픔은 널리 알리라고 하잖아요 

알려진 만큼 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사람들이 점점 생겨나며 나아질 겁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힘을 내세요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또한 그리될 겁니다

덜 잊혀진

2017.07.10 13:24:04
*.138.120.194

한달 넘게 혼자 낑낑거리다가, 몇자 적는 것으로 이제 풀어 보려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고개 숙입니다. (__)

워니1,2호아빠

2017.07.10 07:18:25
*.7.5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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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쾌유를 기원 합니다.
이래저래 맘고생이 많으셨겠네요ㅜㅜ
힘내십시요!

덜 잊혀진

2017.07.10 13:25:10
*.138.120.194

쾌유를 기원한다는 말만 들으면, 왜 이리 울컥~하는지..

말씀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__)

자이언트뉴비

2017.07.10 08:00:07
*.247.149.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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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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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상황에서 어느 누가 멘탈이 강할수 있겠습니까....


쾌유를 빕니다...

덜 잊혀진

2017.07.10 13:32:00
*.138.120.194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글자로나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__)

제이케이

2017.07.10 09:25:04
*.253.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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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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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연세드신 부모님이 계시면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고 저에게도 다가올 일이라서 마음이 무겁네요....

날도 덥고 몸도 힘드셔서 어머님도 힘드시겠네요....

빠른 쾌유를 기원 합니다.

덜님도 힘내시구요!!!

덜 잊혀진

2017.07.10 13:33:22
*.138.120.19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__)

연구형

2017.07.10 09:50:22
*.36.139.98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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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덜 잊혀진

2017.07.10 13:34:56
*.138.120.194

짧은 댓글에 담긴 진심이 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__)

음란구리

2017.07.10 09:50:53
*.192.6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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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여름이라 힘드실텐데 체력관리 잘하시고 ,생활에도 지장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들어갈 비용도 대비해야하니까요.
저희 어머님도 몇년전에 척추압박골절 ,하필 명절연휴때라 큰병원 첮아서 왔다갔다.
그때 군말없이 요구에 응해주신 119구급대원들 감사합니다.
그때 시멘트시술및 골밀도치료 안받겠다고 고지비을 피우셔서 그후에도 몇번더 고생하시고...
그밖에도 걱정할 사안이 많은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힘내십시다!

덜 잊혀진

2017.07.10 13:37:12
*.138.120.194

처음 다치신 날이 토요일. 다음 날은 일요일. 그 다음에 현충일..

사실 지금도 시멘트 시술 받지 않겠다고 우기고 계신 상태에요.


말씀 감사합니다. (__)

부자가될꺼야

2017.07.10 10:22:03
*.232.2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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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간에 암세포가 생겨서 떼어내는 수술을 했고 지금은 수술이 매우 잘되서 6개월한 한번씩 검사만 받으러 가는데


수술이 매우 잘됐다는 소리를 들었어도 충격이 가시지 않아 약 한달동안 평생 안걸려본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한달정도는 직장을 관두는 큰 변화를 주지 마시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정신이 돌아올때 잘 생각해보세요


다시 정신이 돌아온다는건....


제경우엔 괜히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던게 멈추었을때가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지점이었던거 같아요

덜 잊혀진

2017.07.10 13:39:04
*.138.120.194

지금 스스로 생각해도, 그다지 제정신은 아닌듯 싶습니다..

해 주신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미라클타이탄

2017.07.10 10:34:51
*.152.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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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힘내세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덜 잊혀진

2017.07.10 13:40:44
*.138.120.194

감사합니다. 고운 마음씨, 잊지 않겠습니다. (__)

OriGiNaL-*

2017.07.10 11:06:01
*.246.6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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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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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잘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잘 버텨내고 일어서세요!

덜 잊혀진

2017.07.10 13:41:36
*.138.120.194

고맙습니다. 일어 서겠습니다. (__)

SG_Mao

2017.07.10 11:18:01
*.216.62.12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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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힘내세요. 꼭 쾌유하길거라고 믿고 있겠습니다!

덜 잊혀진

2017.07.10 13:42:26
*.138.120.194

감사합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__)

nobird

2017.07.10 12:16:46
*.160.55.223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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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힘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금방 쾌차하시겠지요. 무더운 여름이니 본인 건강도 꼭 잘 챙기시구요

덜 잊혀진

2017.07.10 13:43:44
*.138.120.194

고맙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__)

양팔벌리고시선은멀리

2017.07.10 12:22:15
*.234.223.160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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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덜 잊혀진

2017.07.10 13:44:33
*.138.120.194

고마운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__)

왕초보가족보더

2017.07.10 13:07:21
*.203.62.28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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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마음 이해 합니다. 멘탈이 약해서가 아니라 효심이 큰거죠~~~


저희아버지도 치매때문에 병우너에 모시는데... 항상 마음이 안좋습니다.


어르신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덜 잊혀진

2017.07.10 13:45:31
*.138.120.194

....

춘부장의 건강을 고개 숙여 기원합니다. (__)

달다구리

2017.07.10 13:27:59
*.150.142.148

저도 지금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서 같은 심정입니다.

저희가 힘내야 환자도 얼른 나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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