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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강원도권 스키장이랑 비슷한 규모의 캐나다 스키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일하다 시간이 너무 안가서 시간 좀 보낼겸..그동안 느낀점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리프트 흡연
 캐나다 내 스키장에서 리프트 흡연을 금지하는지 여부는 모릅니다. 하지만 왠지 합법은 아니지싶은데 아마 피워도 된다해두 날씨가 진짜 추워서 맨손과 얼굴 내놓고 담배피울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딱 한번 리프트 하차장 근처에서 대마초 피우는 사람들은 봤어요 한국은 마약류라서 난리날텐데 여기는 대마가 곧 합법화 될 예정이긴하지만요.
대마를 담배처럼 기호식품화 하는게 아직 익숙치않긴 하네요 

2. 스케이팅 의무화
다들 아시다시피 캐나다는 무조건 바인딩 체결해야만 리프트 태워주고 하차할때도 스케이팅을 해야만 합니다. 저같은 경우 한국에서 스케이팅 거의 못하는 수준이었고 그상태 그대로 이민을 와서 거의 4년만에 다시 보딩중인데 스케이팅 의무화로 강제적으로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스키장 2번 다녀왔더니 스케이팅 80% 완성되었어요
한국에서 데크 들고 리프트 탑승하는 이유 분명 있는줄로 압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제외하고 어쨌든 스케이팅이 선택이 아닌 필수일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니까 빨리 몸에 익는게 나름 좋았습니다. 선택권이 있었다면 전 아마 스케이팅 아직도 못하고 있었을꺼에요. 성격상 뭐든지 강제로 해야하는 걸 정말 싫어하지만 스케이팅은 직접 겪어보니 의무화가 장점이 더 많지않나 싶어요

3. 직활강스키어
자게에 직활강스키어 얘기가 많이 올라와 안타깝고 심각하다 싶습니다. 케네디언들은 어릴적부터 생활체육처럼 스키&보드를 접해서인지 실력이 수준급입니다. 물론 스키장에 수준급의 케네디언만 있는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출몰하는 직활강스키어에 비하면 여기에선 거의 못본듯합니다.
스키타는 사람은 많아도 직활강을 하지는 않습니다.

4. 의류
장비는 제가 봐도 비싼지 아닌지 몰라서 패스할께요 ㅋ
여기서 옷은 방한, 방풍의 용도지 멋하고는 상관없네요. 잘타면 그게 정말 간지나더군요 

5. 장비 렌탈 시스템
이건 한국이 압승입니다. 여기는 스키장 근처에 한두개 있을까 말까하더군요. 지난번에 지인데리고 리조트내 렌탈샵 이용하려다가 멘탈만 털리구 그냥 리조트 내 빌리지만 구경하다왔네요. 렌탈하려고 2시간가까이 기다려본게 처음이라 더 빡치긴했지만요. 캐나다가 한국보다 서비스적인 면에서 느리고 답답하다는 얘기는 여기서 흔하지만 그래도 슬로프를 밤9시에 닫는데 8시까지 렌탈하려고 줄 서야하는 게 한국인으로서는 용납이 안되는데 케네디언들은 그러려니 합니다.. 문화차이인가 ㅠㅠ
엮인글 :

안보맘보

2018.01.11 07:13:19
*.74.152.75

어디 스키장 다니시나요? ㅎ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나쁜돌리

2018.01.11 07:49:08
*.51.1.13

전 블루마운틴 다녀요. 정보라 하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아키1000

2018.01.11 07:29:58
*.57.172.165

한국은 거의 대기업들이 큰사업들은 다 차지해서 소상공인이 할게 없다보니 돈될만한거 있어면 다 하다보니...디테일한 서비스까지(배달 및 렌탈) 많이 발달하는거 같습니다. 좋다고 해야될지...조금은 슬픈 현실이라....

캐나다도 렌탈서비스가 활성화가 되어 편한걸 깨닫게 된다면 많이 이용하겠죠. 

다만 렌탈샵이 먼저 생겨야 될지...렌탈인구가 먼저 늘어야될지는 .........알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의 문제...


나쁜돌리

2018.01.11 08:25:26
*.171.88.170

한국은 서비스의 천국인데 발전하는 이유나 그런건 좀 슬프네요 결국 영세업자하고 근로자만 죽어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서비스 정말 대박입니다 

ㅎㅎㅎ

계란찜

2018.01.11 07:39:05
*.148.57.62

곰조심 간판도 있던데요 ㅋㅋ

나쁜돌리

2018.01.11 08:28:29
*.171.88.170

블루마운틴은 해당없겠지만 도심하구 멀리 떨어진 산속 깊숙한 리조트는 진짜 나온다고 하는데요 ㅋㅋ

레브가스 

2018.01.11 07:48:13
*.62.8.189

제 신부감은 찾으셨나요

나쁜돌리

2018.01.11 08:30:13
*.171.88.69

결혼은 안하는게 좋다면서요

레브가스 

2018.01.11 08:38:55
*.62.8.189

연애로 정정

PS44444

2018.01.11 08:42:48
*.231.43.139

대마는 파는 게 불법이었지 피는 건 합법이었던거로 기억해요. 말씀하신 건 판매도 합법이 된다는 건가요?

나쁜돌리

2018.01.11 09:18:39
*.171.88.69

판매는 라이센스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알고있습니다

향긋한정수리

2018.01.11 08:45:38
*.199.48.1

전 기혼주의 인데, 이젠 제 신부감을 찾아주세요

나쁜돌리

2018.01.11 09:20:01
*.171.88.69

전 결혼정보업체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생생야끼우동

2018.01.11 09:00:04
*.241.151.100

한국에서 데크 들고타는 이유는 뒤에서 자꾸 쳐요........... ㅠㅠ

나쁜돌리

2018.01.11 10:08:17
*.171.88.69

한국에 비싼 데크가 더 많은것 같긴해요

아무래도 저렴이보다 비싼게 신경쓰이기 마련이잖아요

빙보링

2018.01.11 09:07:21
*.62.8.92

한국 사람들은 비싼 데크 많이 타서 품에 안고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나쁜돌리

2018.01.11 10:37:17
*.48.131.20

비싼건 쓰면서도 혹시 망가졌나 신경 왕창 쓰이고 남이 건들면 짜증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데크는 약간 저렴한 버전이 역시 마음편하구 좋습니다.

TravisRice

2018.01.11 10:13:11
*.204.112.142

경험상 설질, 광활한 풍경, 운치, 슬로프의 재미 이런게 말씀하시는 모든 불편함들을 잊게해주더군요


썬픽스리조트에서 밤에 개썰매 타고 캠프파이어 하면서 별이 쫙깔린 하늘 바라보던게 아직도 잊혀지질않네요


렌탈불편하고, 야간스키도 없고, 해가 늦게 떳다가 일찍지고, 차타고 이동 오래해야하는것들 모두 감수할만 하죠

나쁜돌리

2018.01.11 11:09:10
*.48.131.20

저두 제가 쓴것중에 장비렌탈 시 겪는 불편함을 빼고는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

블루마운틴 스키장도 광활한 호수를 옆에 끼고 있어서 뷰가 아주 예쁩니다. 다만 실력이 미흡해서 슬로프에서 뷰를 보며 여유롭게 보딩만 못하고 있죠 ㅎㅎ

저도 스키장에서의 추억은 아니지만 .. 오직 무수한 별들만 보게끔 빛 공해를 차단한 마을이 있어서 작년에만 3번인가 갔었는데 별이 쫙 깔렸다는 말 깊이 공감합니다.

헝거스키어

2018.01.11 10:46:36
*.221.207.158

한 15년 전 쯤


애드먼튼에서 거주할 때 학교 친구들과 동네 스키장을 갔었죠


리프트 딸랑 하나 있었는데 의자가 안전바 처럼 파이프 한개에 엉덩이 걸치고


등받이도 꼴랑 파이프 한개..


안전바 따위는 없고 ㅎㅎ


물론 스키장 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었지만 슬로프가 한 200미터 남짓한...

나쁜돌리

2018.01.11 11:18:26
*.48.131.20

캐나다의 작은 동네 스키장들은 아마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지난주에 날이 너무 추웠지만 한주를 버리자니 아깝고 해서 1시간 10분여 거리의 다른 스키장을 찾아갔었어요(블.마는 2시간 소요)

님께서 말씀하신 애드먼튼의 동네 스키장보다는 약간 큰 규모였으나 슬로프가 정말 짧더군여~ ...

동영상 찍었는데 1분이면 끝납니다



까앙통

2018.01.11 11:37:01
*.215.209.66

오 신기하네요 특히 렌탈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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