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설하고 땡! 하고 시작하면
제일 먼저 내려오는걸 땡보 라고 하는거 같던데..
암튼
오늘 제가 그걸 했습니다^^
시간을 맞추려고 한건 아닌데
옷 갈아입고 나가니 줄 서 있더라구여
"응? 내가 오늘 좀 일찍 나왔군"
저는 항상 초급 발라드부터 시작하니까 그냥 줄 섰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올라가서 저는 인업고 라서 먼저 올라온 사람들 바인딩 체결하는동안 바로 끼우고 내려오니 보드는 제일 먼저 내려오게 됐어요
"우~와...발라드 슬로프가 이렇게 넓었구나"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마치 지방의 새로 깐 하얀 국도를 혼자 오토바이 타고 왔다갔다 하며 달리는듯한..
정설한 자국이
전에 추울 때는 마치 빨래판을 지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푹푹 들어가줬습니다
정말 데크로 뭘 써는 것처럼...
라이딩 느낌 새롭고 너무 좋았습니다
누구 신경 안쓰고
슬로프를 내꺼처럼 크게 크게 턴하고
아..이래서 그렇게 땡보 땡보 하는구나...라고 알게 됐습니다^^
다시 리프트 타고 올라가며 내가 내려온 궤적을 보는 건 또 다른 느낌!ㅋ
딱 그거던데요
수영에서 한 타임 몸 풀고
10분 쉬다가 다시 시작할 때 아무도 없는 50미터 레인을 접영으로 왕복하는 거..
하물며 초급 발라드에서도 이러니...
고수분들이 상급 슬로프를 첫런으로 내려오는 기분은 어떨지...큽..
달리다 보면 저도 그걸 알 날이 오겠죠^^
이왕..자게와서 땡보 소감에 추천 콕!!
지대로 비클 썰고 오셨네요~~ㅋㅋㅋ
느낌 팍팍 묻어나는 후기입니다.
아무도 못건드린다는 그 야땡 하셨군요~
이제부터 야땡은 꼭 챙겨서 타실것 같은
느낌적 느낌~~~ㅎ
너굴너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