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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지긋하신 우리 부장님 같으신 분들이 좀 많으신것 같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서 그런가... 제가 헝보를 보기 시작한게 2007년인가 6년인데, 중간에 다쳐서 보드를 못타고 작년부터 탔지만
신규 유입은 적고 올드유저만 남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제가 보는 글중에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요즘은~ 요즘은~ 뭐가 이래서 이해가 안된다 ~ 이런 세태가 별로다~ 라는 글들이 많은데..
선수할것도 아니고 적당히 자기돈들여서 자기가 즐기는 취미인데, 유행을 따라가면 어떻고 무리해서 돈을 써가면 어떻습니까.
다 자기돈 쓰는거고 자기 시간 할애하는건데... 물론 직활강이라던지. 자기 능력에 맞지 않는 장비선택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가 가는
행위는 다분히 욕먹어야 할것은 맞지만, 그게 아니고서야 왜 이해를 하시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조금 과격한말로 내가 내돈 쓰고 내가 멋지게 타고싶어서. 실력엔 안맞지만 이쁜데크 타고 싶고 이쁜옷 사고 싶어서 사입는게
왜 '이해'를 구할일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 해당사항으로 인해서 실력이 늘고 안늘고 낙엽을 하던 안하던 그거는 그 사람의 일이
지 돈보태줄것도 아니고 무료강습해줄것도 아니면 굳이 '이해'를 하고 말고는 되게 웃긴일 아닐까요?
제가 덕을 버리고 전향으로 타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전방주시가 편해서 위험부담이 작아서 입니다. 모가지도 좀 덜아픈거 같구요.
요즘에는 추가적으로 덕보다는 전향각이 힐턴이 이뻐보여서 타는겁니다.
제가 헤머를 타는 이유는 뭐 잘 타지는 못하지만 카빙시 덜덜거리는게 제가 타던 라운드 덱 보다는 훨씬 덜하고 안정감이
있기에 타는것이고. 가격이야 제가 돈잘벌어서 제가 사는건데 왜 이해를 하니마니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뭐든지 유행을 따라가는것이고, 유행을 따라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요즘 국민데페국민데페 하는데, 저는 데페는 없지만 지인들 데페 보니까 이뿌게 생겨서 굳이 안타더라도 하나 가지고 싶어서
예판 예정인데.. 이게 남의 동의를 구할일인지 궁금하네요.
조금 과격하게 말하면 솔직히 꼰대 같애요.
완전 동의합니다. 글로 잘 정리해 주셨네요.
지금 동영상자료실은 한국식 전향각 라이딩프로들의 강습광고 게시판이나 마찬가지네요.
수입상들한테 장비 지원받아 장비광고하고.. 상업적으로 흘러가도 제대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이건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프리스타일 장비에 전향각에 온리 라이딩이니..
또 그걸 찬양하는 수십개의 댓글. 여기서 발생되는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너무 트렌드를 비정상적으로 유도하고 스노보드 트렌드를 후퇴시키네요.
재패니스 스타일 라이딩 어쩌고 하는데 정작 일본은 한국보다 슬롭스타일, 파이프 훨씬 강국이고 일본에서 프리장비로 헤머데크로 (헤머데크는 보지도 못함)라이딩만 깊이파는 사람 거의못 밨네요. 근데 쥐잡듯이 찾아보면 있겠져.ㅋ
헝글 안에서 글로 꼰대짓 하는거 같으면 나이 많아서 꼰대짓 하나보다 하고 그냥 넘기시면 되요...
왜 굳이 "꼰대들은 왜 저러지?" 하고 "이해"하려 하시는지.....
비싸고 단단한 데크타는 초보가, 엣지 못빼고 펜스가서 쳐박는건 상관 없는데,
가끔 나한테 돌진해 오니 빡쳐서 그런거예요......
애초에 좀 말랑한거 가지고 타고 놀다가, 데크를 컨트롤할수 있을때 바꾸면 좋을텐데......
지 돈보태줄것도 아니고 무료강습해줄것도 아니면...이라고 하셨는데,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초보들은, 여러 상황중 몇몇 특정 상황에서는, 직접적으로 타인에게 좀 위해가 되기도 하거든요.....
당구장에선 초보가 300만원 짜리 큐 들고 배우러 오면, 부러워서 입벌리고 쳐다보지, 꼰대짓 하지 않아요...
볼링장에서 완전 생초보가 풀셋 장착하고 볼 3~4개씩 들고 배우러 오면, 구경하고 쳐다보지, 꼰대짓 하지 않아요...
스키/보드는 굉장히 익스트림하고 하드한 레포츠인데, 사람들이 그냥 당구, 볼링 수준으로 생각하는게 문제죠...
그냥, 한쪽은 너무 꼰대짓 하는구나, 한쪽은 너무 쉽게 생각하는구나....
서로서로 그런거예요....
이해를 하니 마니....뭐 그럴꺼 까지 있나요...ㅎㅎㅎ
계속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를 제외하곤...하시는데....
대부분 그것때문에 그런거거든요....
단단하고 컨트롤 어려운 고가의 덱을 타고 와서 쳐박아놓고 징징대는 초보를 몇번 만나고 나면,
글쓰신분의 생각이 좀 달라질 수도 있을수도, 아닐수도 있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