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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나 축내며 사는 생활, 오늘 만큼이라도 뭔가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전에 헌혈의 집.

기본적인 문진에 일상적인 기본 검사. 그리고 드디어 바늘을 만나는 시간. ;;

혈관이 그다지 굵은 편이 아니라서 미리 말씀 드립니다. 오늘의 간호사 분은 양쪽 팔을

고무줄로 묶어 놓고 살피더니, 오른팔로 결정. 따끔~. ㅠ.ㅠ


무심코 쳐다 봤는데, 혈액을 담는 비닐팩이 320ml. 여지껏은 묻지도 않고 400ml 씩을

뽑아 가더니만? 간호사 분이 웃으면서, "혈관이 가느셔서 '얌전하게' 320만 빼려구요."


전혈 세자릿수(정확한 횟수는 모름, 헌혈 유공장 3번) 쌓아 가는 동안, 혈관 가늘다고

피를 조금만 빼겠다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는데. 몸에 충격 있을까 봐, 간호사 분이

일부러 배려를 해 준듯. 마음씨 착하시네~. (아니면 설마 나한테 다른..? ;; ㅋ)


Resize of P190429003.jpg


기념품 영화표를 두장이나 주시던데.. 한장 뒷면에 전화번호 써서 줄 걸 그랬나? ^^


연구형

2019.04.29 13:40:23
*.111.2.39

선행에는 추천을 ^.^

덜 잊혀진

2019.04.29 13:43:21
*.131.193.1

지난 반년간, 용평 출퇴근하느라.. 헌혈의 집 근처도 가지 않았어요. ;; ㅋ

어머씩군오빠

2019.04.29 13:40:30
*.39.138.39

생신 축하드립니다 만수무강 하소서

덜 잊혀진

2019.04.29 13:44:00
*.131.193.1

쑥스럽게시리.. ;; 말씀 감사합니다.

아직 헌혈.. 한~ 참 더 해야죠. ^^

덜 잊혀진

2019.04.29 13:45:16
*.131.193.1

아무래도 저 간호사 언니가, 나를 특별히 생각해 준듯 싶어요.

영화표 들고.. 저녁에라도 찾아 갈까여? ;; ㅋ

어머씩군오빠

2019.04.29 13:46:26
*.39.138.39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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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네 후기 눈물 흘리면서 작성 하시겠지만 남자는

직진입니다 고고 !

덜 잊혀진

2019.04.29 13:48:09
*.131.193.1

ㅋㅋㅋ 미워할테다.. ㅠ.ㅠ ㅋ

곰팅이™

2019.04.29 13:51:53
*.176.111.15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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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럴리가요....;;


생신 축하드립니다~ㅎㅎ

덜 잊혀진

2019.04.29 14:06:54
*.131.193.1

축하 한다는 말도 말고, 기 죽이는 소리도 하지 마요. ㅠ.ㅠ ㅋ

그래도 한동안은 마음 설레였는데.. ;; ^^

버트심슨

2019.04.29 13:55:22
*.46.12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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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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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헌혈의 집 간호사입니다. 전혈은 320ml, 400ml가 있는데 요즘은 여성들도 400ml를 하는 추세고, 건강한 성인 남성은 400ml를 하죠. 그런데 이게 정해진 양만 받으면 되는 게 아니에요. 정해진 시간 내에 받아야 되요. 320ml는 바늘 제거까지 10분이내, 400ml는 바늘 제거까지 12분 이내로 제한이 됩니다. 물론, 혈액백 속에도 항응고제란 혈액이 굳지 않게 하는 물질이 들어가지만, 일정 시간이 경과하게 되면 상처가 나면 딱지가 되듯... 혈액백 속에서 응고가 되어서 못 쓰게 되요. 또한, 혈관이 가는 분들은 400ml를 진행하더라도..간혹 끝까지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원인은 뭐...혈관수축이라든지, 정서적 긴장이라든지.. 그런 경우에는 400ml를 다 못받아서 혈액이 폐기가 되지는 않고요...수혈용 혈액이 아닌. 약재 제조용이라든지, 그런 용도로 쓰이게 됩니다 ^^영화권 2장 이벤트는 요즘 전혈이 많이 부족해서 진행하는 이벤트구요. ㅎㅎㅎ뭐 자조적인 소리지만 1년 내내 이벤트 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덜 잊혀진

2019.04.29 14:09:00
*.131.193.1

-. 네, 오~래 전에 320ml 한 종류일때 말고는, 항상 400씩 했거든요. ^^


-. 영화표.. 나한테만 2장 준거 아녀요? 한장은 자기한테 달라고 한게.. 아니라구요?? 으헝헝~. ㅠ.ㅠ

세허니

2019.04.29 15:01:09
*.209.107.41

뭔가..엄청난 포스 ㅋㅋㅋㅋ +_+ ㅋㅋㅋㅋ

덜 잊혀진

2019.04.29 15:05:32
*.131.193.1

내 꿈을 산산이 으깨버린, 엄청난 포스. ㅠ.ㅠ ㅋ

야구하는토이

2019.04.29 13:59:20
*.33.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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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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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수혈 목적의 피를

얅은 바늘로 채혈 할 경우

용혈이 될수 있기에

(동그란 모양의 혈액, 적혈구가 깨지는 거요)

그건 뽑으나 마나 일 수 있습니다.

다음엔 굵은 바늘로 피 왕창 빼달라고 하셔서

헌혈의 좋은 취지를 더욱 빛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버트심슨

2019.04.29 14:03:00
*.46.128.68

헌혈의 집 간호사 입니다..ㅎㅎ 어차피 헌혈의 집에서 쓰이는 모든 채혈용 바늘은 17G내지 16G입니다 ^^


링겔은 22G정도 쓸겁니다.. 그만큼 가늘죠


말씀하신대로 ㅎㅎㅎ 혈구가 바늘이 작으면 깨져서 용혈이 되기에 가는 바늘의 채혈은 의미가 없죠 ~~



야구하는토이

2019.04.29 14:04:31
*.33.228.2

수고많으십니다.

덜 잊혀진

2019.04.29 14:11:46
*.131.193.1

헌혈 할때는 항상 굵은 바늘 사용하더라구요. ^^

좀 과장되게 말하면.. 내 혈관보다 굵어 보이는 바늘을, 마술처럼 쏘옥~ 집어 넣더군요. ㅋ


다음에는 왕창 빼라고 하지요. ^^

야구하는토이

2019.04.29 14:19:07
*.33.228.2

굿!

덜 잊혀진

2019.04.29 14:21:23
*.131.193.1

^^/

빨뚜

2019.04.29 14:04:37
*.236.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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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혈장/혈소판까지 다해보긴 했는데


정말 많이 하셨네요 3자리수라니...


은장까지 받아 놓고 현혈의집 못가본지 오래되었는데...

덜 잊혀진

2019.04.29 14:13:34
*.131.193.1

저는 성질이 급해서, 성분혈 하는 동안 기다리지를 못해요. ;; ㅋ


은장.. 대단하십니다. (__)

무언가를 한두번 잘 하는 사람들은 여럿 있어요, 하지만 신념을

계속해서 지켜 가는 것이 어렵죠. 다시 한번 존경을 담아.. (__)

하이원광식이형

2019.04.29 14:16:25
*.131.15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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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래도 10수년 전에는 한달에 한번 꼭 헌혈 햇었는데.

언젠가부터 안하게 되네요.

시간되면 꼭 한번 해야겟네요. 

좋은 일엔 ㅊㅊㅊㅊㅊ

덜 잊혀진

2019.04.29 14:23:54
*.131.193.1

저는 성질이 급해서 전혈만, 최소 2개월. ^^


한번 더 하세요~, 결국 하던 사람이 계속해서 하게 마련이니.

얼굴 모르는 누군가를 살릴수도 있다는 믿음, 그 벅찬 감동~!

세허니

2019.04.29 15:02:22
*.209.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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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축하합니다 /)/) 생일(신) 축하드려요~ !!!!  선행엔 추천추천 > 0 < 

덜 잊혀진

2019.04.29 15:03:25
*.131.193.1

고맙습니다. 2달 뒤에 같이 헌혈하러 가실까요? ^^

ysybest

2019.04.29 15:02:48
*.215.58.13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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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헌혈엔 아낌없는 추천입죠~!!! 

덜 잊혀진

2019.04.29 15:04:08
*.131.193.1

감사합니다. ^^

토요일은 바쁘셨나 봐요? 다음에 뵈어요~. ㅋ

ysybest

2019.04.29 15:04:46
*.215.58.13

지난주 토요일 출근해서 야근까지하니 저녁 9시에 퇴근되더라구요 ㅠㅠ 울컥했습니다 번개 잘 마무리 하셨는지요?

덜 잊혀진

2019.04.29 15:06:47
*.131.193.1

넹~. 사람들과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이 훌쩍~.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ysybest

2019.04.29 15:08:31
*.215.58.13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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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뜨어~~~ 말만들어도 잼있었겠어요~ 참석못해서 흐규ㅠㅠ 다음 번개때 참석해볼께요! ㅎ 

버트심슨

2019.04.29 15:26:29
*.46.128.68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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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너무 많이 헌혈을 하셔도....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혈관이 좋지 않던 사람이 혈관이 좋아진다 첫번째 케이스...


혈관이 원래 좋던 사람이 혈관이 안 좋아진다.. 두번째 케이스..


많이 해도 여전히 똑같다...그건 열외 


뭐 결론은 케바케...


사실 혈소판혈장은 키트 자체가 단가가 14만원 이상합니다..당연히 1회용이구요


기계 자체는 수입산이라 프리미엄이 붙는지 천 만원이상이라는 거밖에는


그렇기 떄문에 채혈을 할 때마다 항상 긴장을 하죠...ㅎㅎㅎ


그에 반해 전혈  bag은 만원이하로 알고 있어요 


헌혈을 많이 하시면...이 역시 상처 조직이기 때문에 딱딱해 지게 되고...


바늘을 찌를 때 굉장히 둔탁한 느낌이 나고..가죽잠바에 금속 찡을 박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습니다 ㅎㅎ

덜 잊혀진

2019.04.29 15:31:49
*.131.193.1

가죽 잠바에 금속 찡.. ㅋㅋㅋ ^.^=b 오늘 그 간호사 분도 가죽에 찡 박으셨넹~. ;; ㅋ


헌혈할 때 대개의 간호사 분들이 양쪽 팔꿈치 안쪽을 살펴 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혈관 찢고 바늘이 들어가고.. 자국이 남고.. 몇년이나 가더라구요. ^^


버트심슨

2019.04.29 16:37:18
*.46.128.68

ㅎㅎ 그 자국은 상처조직이라 안 없어집니다 ㅎㅎ

덜 잊혀진

2019.04.29 16:54:15
*.131.193.1

내 고운 피부에.. 흑~. ㅠ.ㅠ ㅋ

sia.sia

2019.04.29 15:44:14
*.179.48.8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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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에휴..........헌혈도 힘든 직업같네요......

덜 잊혀진

2019.04.29 15:47:05
*.131.193.1

헌혈(간호사) 말씀이죠? ㅋ

그렇게 해석해야, 글쓴이 인간성과 댓글 분위기가 맞아요. ㅋ

버트심슨

2019.04.29 16:34:07
*.46.128.68

힘든 직업이죠...지하철 1호선 같다고 해야 하나...ㅎㅎㅎ


온갖 인간 군상들과 사회 소외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노숙자도...정신질환자도...


아...퇴근하고 싶네요


물론 좋은 마음으로 헌혈하러 와 주시는 헌혈자 분들도 계시지만...


쩝...어떻게 보면 저흰 절대적인 을이잖아요 ㅎㅎㅎ 갑이 절대 될 수 없는


갑질 많이 당하죠 ㅎㅎ



덜 잊혀진

2019.04.29 16:56:36
*.131.193.1

노숙자나 정신질환자가 왜 헌혈하러.. 아~, 놓여진 먹을거 달라고 가려나. ;;

오늘 저녁에 그 간호사에게 영화표 들고 가면, 확실한 갑질이 되겠군요. ^^

취향

2019.04.29 15:58:59
*.125.41.197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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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전 62회. 깨갱.

덜 잊혀진

2019.04.29 16:03:05
*.131.193.1

62회.. 대단하십니다. (__)

무언가를 한두번 잘 하는 사람들은 여럿 있어요, 하지만 신념을

계속해서 지켜 가는 것이 어렵죠. 다시 한번 존경을 담아.. (__)


그러고 보니, 겨울에 용평에서 뵙지 못했어요. ;; ㅋ

백살공주와칠순난장이

2019.04.29 16:20:36
*.70.27.21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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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와>_< 추천 + 축하드립니다~짝짝짝

덜 잊혀진

2019.04.29 16:58:15
*.131.193.1

고맙습니다. ^^ 글의 요지는, 칭찬 받자는게 아니라..

간호사 언니가 영화표 2개 줬다, 나를 특별히 생각하나 보다.

그거 입니다. ;; ㅋ

EX_Rider_후니

2019.04.29 16:57:22
*.157.207.7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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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LOUS

덜 잊혀진

2019.04.29 17:03:17
*.131.193.1

클~ 님은 왜 소환을 하시나요, 그 분.. 헌혈 간호사에요? ;; ^^

EX_Rider_후니

2019.04.29 17:03:53
*.157.207.76

대상의 직업만 바뀌고 병명은 똑같은듯...

덜 잊혀진

2019.04.29 17:07:30
*.131.193.1

아~, 김밥 사건.. 이제 이해했어요. ㅋ

근데 나는.. 아무리 빨리 후기를 써 봐야, 다음 번은 2달 뒤. ㅠ.ㅠ

울적한늑대

2019.04.29 19:30:41
*.175.136.213

추천
1
비추천
0
이제 퇴근시간맞춰 헌혈의 집앞에서 대기하시면 되겠습니다 ㅋ

덜 잊혀진

2019.04.30 10:49:52
*.131.193.1

그쵸? 그 간호사 언니가 나만 특별히 생각해 준거 맞죠?? ;; ㅋ

낙초

2019.04.30 00:33:50
*.207.214.19

추천
1
비추천
0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ㅎㅎ

덜 잊혀진

2019.04.30 10:50:51
*.131.193.1

본문 글의 핵심은 생일이 아니라, 나를 특별 대우 해준 간호사 언니. 입니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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