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고 코 베어가는 세상이죠.

저는 건망증이 심하고 기억력도 나쁜 편입니다.
그래서 알게모르게 "그랬었나..." 하며 여지껏 살아오면서, 일을 하면서 상당 부분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핸드폰을 갤럭시S8로 바꾸게 되었는데, 자체 기능으로
모든 통화내역 녹음 기능이 있었습니다.
세상 참 좋아졌죠.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상대방 동의 없는 녹음은 불법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후 알아보니까 전화 당사자 본인이면 상대방의 동의 없이 녹음을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녹음 어플도 있고, 자체 기능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나도모르게 계속 쌓여가는 녹음본들이 생각보다 용량을 잡아먹는다는 것?

어찌되었든, 저는 이 녹음기능으로 인해
"전에 그랬잖아~" 의 속박에서 헤어나오고 삶이 윤택해졌습니다.

부모님 목소리도 녹음되고, 여자친구(없지만) 목소리도 녹음되고..
위에서 말한 단점 빼고는 장점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스치기만 해도, 쳐다만 봐도 온갖것에 위촉되는 현실입니다.

안녕히들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