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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묻답글에 답글을 봐도 그렇고 SNS나 슬롭에서도 보면..
데크사이즈를 정말 어마어마 하게 길게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네요...ㄷㄷㄷ
예전에는 뭐랄까 약간 금기라고 생각될 정도였던 여성분들도..
자기 키만한 혹은 더큰 155이상 가는 데크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예전에 비해 기술적인 측면도 그렇고 상향편준화된 실력에 큰 사이즈의 데크라도
무리없이 운영이 가능해서인지...문득 든 생각이 이제 자신의 신체에 맞는 데크사이즈는
무의미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버스펙의 데크를 사용하면 처음에는 정말 긴데크에서 오는 안정감, 속도 등으로 인해
정말 카빙능력+3 의 능력으로 남들이 보기에도 시원시원해 보이고 안정적인 멋진
라이딩을 구사할수 있지만..(특히 영상찍을때..더 역동적으로 보이니 이점이 많죠....)
한번 그립력의 노예가 되고나면....데크빨이랑 진짜실력이랑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저도 신체스펙에 비해서 짧은 사이즈의 데크를 사용하는 편이고 여친님한테도
150이상가는 데크들은 못타게 했었는데...... 확실히 요즘 트렌가 많이 바뀜을 느끼네요...
제일 좋아하는 취미로 보드탄지도 이제 올해면 8년차가 되어가는데...이렇게...점점..
올드유저의 감성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비가오니..감성적으로다가...
제일 충격적이였던게..184cm, 82kg 나갈때..사용하던 데크사이즈가..라운드 159 사이즈를
사용했었는데...리프트 대기하면서 본 160cm 정도에 가녈픈 여성세분이 들고있는 데크들이
RX164, AVEL 158, 시막160 들고 있는걸...보고 충격받았다는....몸무게도 최소 30kg 정도는
차이나보였는데...저보다 긴사이즈의 헴머덱을 타는걸 보고..ㄷㄷㄷ.....
이제 저도 아재감성을 버리고...시대에 걸맞는 감성을 가지도록..노력해야겠어요..ㅡㅡ;;
그나저나....날씨보니..다음주말엔 개장빵을 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ㅠㅠ 너무 따듯해...
장비 기술의 발전과 이론의 발전이 점점 타는 방식의 다변화를 이끌어 내는것 같아요. 예전에 루나트릭스님 칼럼에 보면 스키 GS 레전드인 테드 리게티의 타는 방식도 길고 잘 휘는 플레이트를 이용해 GS의 트렌드를 바꿨듯이, 보드쪽도 앞서간 이론이나 방식이 기술의 변화를 선도하고 이윽고 트렌드를 바꾸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변화는 껄끄럽기도 하지만 생존에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ㅎㅎ 이렇게 다변화 되면 결국 인프라가 넓어지는것 같아서 저는 긍정적으로 봐요.
한줄로 표현하자면 정해진것은 없다...? ^^a
개인적으로 시대감성에 뒤쳐진 부분도 있지만 ㅋ 저역시 75에 150 초반데크를 씁니다만 ㅎ
시대감성과 별개로 프리스타일 데크가 자기키보다 더 크게 타는거 보면 차라리 알파인을 .... 하는 생각이 들때도 종종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