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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 곧 엄마 아빠가 되는 부부 보더입니다~
아이가 찾아온 것은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일인데요.
주변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보드타는 건 힘들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요.
혹시 아이를 가지셨거나 어린 아이가 있으신
다른 부부 보더들은 어떻게 시즌을 보내시는지 궁금해서요~
아이가 조금 크면 같이 스키장에 가려하는데
크기 전까지는 와이프와 둘이 돌아가면서 타는 수 밖에 없을가요?ㅋㅋㅋ
다른 부부 보더분들은 어떠신지 그냥 터놓고 얘기해보고 싶어서요~
댓글에 자유롭게 남겨주시구요~
혹시 반응 좋으면 아이있는 가족보더들을 위한 오픈톡방을 열어서
서로 정보공유나 이야기들을 할까 합니다.
저는 임신 출산 육아 기간동안 육아에 전념하구 신랑만 시즌권 사서 타러다니긴 했는데 신랑도 연애때만큼 매주 즐기진 못했어요...
아기가 3살되면서 부터 스키장에 따라다녔구요...(스키장냄새 적응 겸 눈썰매입문)
4살되면서 장비사고 리프트도 태워봤고요. 5살때까지는 별 흥미를 못느끼다가(눈사람만들기 삼매경)
올해 6살됐는데 저희부부보다 더 전투보딩을 하네요ㅎㅎㅎ
저도 엊그제 아기 낳은거 같은데 셋이 같이 슬로프를 내려올땐 기분이 이상해요...
보드인생 충분히 이어나가실수 있습니다! 화이팅~~!!! 순산하소서~~~~
전 올해로 10살7살 두남매둔 아빠입니다....
아이들이 둘다 1월생이라.... 아이들태어난해는 12월까지타고 접고
육아했고.... 그후로는 주에 야간만 2회정도씩타고
마나님은 애기들 어릴때는 한번씩 맞기고가고....
아니면 콘도잡아서... 처남네도 보드를타서
봐주는동안 2시간정도타곤했습니다...
물론 마나님은 다른취미에 더 심취하셔서..
1년에 10회미만으로 타긴하지만...
아들은 지난시즌부터 본격적으로가르쳐서..
너비스턴 비슷하게 하고...
올해 딸도 입문시켰습니다....
콘도잡아서가면... 애들끼리 잘놀아서..
같이나가서 2시간정도 빡보딩하고..
애들가르쳐요.. 희망을가지세요...
아내분은 어쩔수 없이 임신 육아 동안은 보드와 잠시 이별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 아내가 허락해 주어서 주말보더로 지금껏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이들도 현재 큰 아이는 10살 초2 이고 작은 아이는 7살 유치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7살이 되던해 부터 본격적으로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현재는 작은 아이를 제외하고 아내와 저 그리고 첫째 아이 이렇게 시즌권을 구매하여 즐겁게 같이 하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도 이번 시즌부터 바인딩을 채워 볼까 생각 중이구요...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이 다가오내요^^
아내분은 조금 힘드시겠지만, 눈치껏 잘 하셔서 주말보더 생활 좀 하시다가, 아이가 크면 함께 즐기시는 그림을 그려보셔요~
와이프는 보드 안타고 겨울을 싫어합니다.
세뇌를 많이 시키긴 했지만 아이가 완전 어릴때는 못갔고요.
시즌중 한두번 간 정도?
큰애가 좀 커서 지난 시즌부터는 시즌권 끊어서 데리고 다니는데
그것도 격주말 가능, 집 행사 있거나 외출게획 있으면 못갈때가 많네요.
와이프도 또한 어딘가 가고싶어 하니까요..
스키장 가자고 해봤지만 막상 가도 마땅히 할일이 없으니 가기 싫어하네요.
둘째도 더 크면 와이프까지 입문시켜서 타보려고 합니다만.
이젠 나이도 있고, 와이프가 워낙 운동과 겨울을 싫어라 해서 모르겠네요.
그래도 두분이 같이 타시면 의견 합치를 보기가 더 쉬울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하시고 출산도 잘하시고 육아도 잘 하셔서 즐거운 보드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
16개월 아기 아빠입니다.
저도 윗분처럼 아이 엄마가 추운걸 워낙 싫어하는 타입이라....
같이 올수가 없네요ㅜ 이번시즌 1달에 1번 정도 처가집 찬스 쓰고 총 3회 출격했습니다.
부부보더시니 그래도 이해해 주셔서 좀 낫지 않을까 합니다.
애기가 어리면 아예 밖에 나올수가 없어서...한분이 숙소에서 풀케어하고 나머지 시간 교대하고 이렇게 타시면될듯.
현재 저희 모임에는 부부/육아보더님들이 많은데 미취학 아동이나 안타는 애기들이 있는집은
스낵 같은곳에서 한분씩 번갈아 가면서 타시는 분들이 많고 아이들 같이 타시는 분들은 같이 슬롭으로 슝~
제일 부럽습니다 ㅎㅎ
보드에 대한 열정이 둘다 충만 하다면 이어 나갈 수 있죠, 저희 케이스는
1718 시즌말 18년 3월에 임신하고 18년 12월 1819시즌 시작하면서 태어났구요
조리원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이 케어 받을 수 있으니 다녀오라며 휘팍 시즌권까지 사준 와이프 덕에
조리원 기간에 2번 정도, 집으로 돌아오고는 항상 칼퇴해서 육아 함께 하다
야간에 한타임 정도 다녀오는 식으로 이어가고 생후 90일 경에 부모님까지 모시고 휘팍을 갔고
아기랑 곤돌라도 함께 타고 심야에 부모님이 잠자는 아기 봐주시는 동안 2시간 함께 라이딩 까지 했어요 ㅎㅎ
(지금 생각하니 출산 후 100일도 안되서 다시 라이딩한 와이프가 엄청나네요 ㄷㄷㄷ)
18/19시즌은 그냥 스키장 가기만 해도 좋았고, 그나마 조금씩 타더라도 스트레스 해소되고 좋았어요
이번 19/20 시즌은 아기 돌 즈음해서 보드 입문도 시키고, 서로 교대해 가면서 보드도 탈 계획을 잡고
원래 계속 하던 부부 시즌방도 다시 하고, 아기 장비 까지 미리 준비 했어요
거의 개장 맞춰서 부터 금요일 퇴근 후에 휘팍 들어가서 일요일 야간에 돌아오는걸 반복하고 있구요
일단, 아무래도 아기는 둘 중 한사람이 케어하는게 필요해서 번갈아 가면서 타고 있고
생각보다 보드에 대한 열정이 식었다던 와이프도 트릭에 좀 더 관심을 보이면서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저는 아무래도 1시즌을 거의 쉬고, 육아하느라 비시즌 운동도 못해서 17/18 마지막 정도의 성능이
이제야 간신히 복구되는 느낌이긴 하지만 작년에 내려놨던 덕분에 길게 타지 못해도 아쉬움이 적어요
그렇게 떨어져서 따로따로 타다 (그나마 부부 시즌방 같이 하는 형님네와 함께 탈 수 있어서 덜 외로웠구요)
지난주에 처형께서 오셔서 아기 밤잠 잘 때 봐주시면서 드디어 함께 라이딩 할 수 있어서 행복했었구요
확실히 둘이 함께 탈 때가 가장 즐겁고 신나고 행복하더라구요 ㅎㅎ
둘이서 타는 것도 재미있지만 아기가 처음으로 나즈막한 경사에서 스르륵 안 넘어지고 타게 될 때,
눈이 많이 온 다음날 시즌방 옆 오솔길에서 태우니 너무너무 신나서 함박웃음 짓는걸 보는것도
둘이서만 탔으면 얻지 못했을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나름의 열정으로 12개월 부터 태우고 있고 내년에는 파우더 원정도 생각하고 있는 와중이라,
비시즌에는 육아와 가족생각으로 불태우고, 시즌 맞아서는 다시금 보드생각으로 불태우며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하고자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딱 선생님같은 분이 결국 데크를 파신걸 얻어온 케이스입니다..
신생아-유아기떼는 아무래도 힘들다고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