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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절 나름 배드민턴을 열심히 쳤습니다. 취미임에도 레슨 꾸준히 받고 새벽, 저녁 할 것 없이 매진하다보니
전국대회 입상도 하였습니다.
'가장 높은 급수에서 우승하면 이 운동 그만 둔다.'라는 생각으로 했었고 우승 직후 모든 용품 다 팔고 3~4년 지났습니다.
3~4년동안 단 한 번도 미친듯이 했던 그 운동을 다시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만둔 것을 후회하지 않았지요.
배드민턴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서로가 경쟁하는 스포츠이기에 스노우보드와 차이가 있지만..
'스노우보드도 목적성을 두고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요즘 해봅니다.
혹여 보드를 그만두고 후회하신 분 있으신가요..? 혹은 복귀하시고 '복귀하길 잘 했다' 생각하셨거나.
(혼자 끄적끄적거린 것이라 묻답 게시판에 안올렸습니다^^;)
입문한 해에 다닐때는 토요일 아침땡부터 야간까지 타고 1박하고 일요일 주간 타는 정도였거든요.
휴가 써서 평일에 가끔 가구요.
엄청 필받아서 열심히 다녔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보드를 못타다가
별 생각 없이 지냈었는데
제작년에 스키장 갈일이 있어서 한두번 타니까
다시 재밌더라구요 ㅋㅋ 이번시즌 시즌권 샀습니다.
보드는 그냥 여러 취미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고 딱히 심각하지는 않아요.
기선전이나 빅에어, 트릭 대회 참가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는 목적성 같은건 없지만 시원한 공기랑 경치도 좋고 저녁에 맛있는것도 먹는 재미는 여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산꼭대기까지 기계가 올려다 주는 것도 좋아요 ㅋㅋㅋ
레포츠와 스포츠의 차이죠.
스포츠는 노력의 결과가 뚜렷하고 승자와 패자가 나뉘지만
레포츠는 생활입니다.
그 자체를 즐기는게 제일 좋다고 봐요.
전 그만두거나 복귀한 적은 없지만 일찍 접했어요.
2007년에 접했는데 시작은 10년이나 늦게한건
아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