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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궁금해서요..
뭐 저마다 보드타는 이유야 다르고
즐기는 게 다르고 추구하는게 다르니깐 뭐 그렇다 치구..
그 다르게 즐기면서 추구하는게 무엇인지 궁금해서...
뭐 인쟈는 얼마 안 남은 주변 겨울에만 친구가 되는 친구놈들한테 물어보니
끼리 끼리 논다고..갸들한테도 뭐 이렇다,,,의견이 안나와서..
너무 궁금해서... 동영상도 찾아보고 글도 읽어보았는데..
궁금합니다..정말로..ㅠ
딱하나.... 카빙 잘 됨 ㅋㅋㅋ
사실 꽤나 초기에 나온 이슈죠. 해머는 알파인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다. 없어질거다.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하긴 했는데
이건 뭐 개인성향 차이인거 같아요. 일단 하드쉘 부츠를 싫어하는 사람이 꽤 크구요.
저도 포함이고. 그외 해머 타는 분중 특출난 분중엔 라이딩중 한방 트릭 정도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전 아니지만..
그런 분들도 카빙 중 한방 하는걸 위해서 하시더군요.
일단 전 아직도 디렉셔널 트윈 데크가 2장 있기에 파우더 데크만 바꾸면 파우더 온 날 가능해서...
이런 융통성 때문에 프리 기반 해머를 하기도하구요
라기 보단 요즘은 그런 날은 아예 안가긴 하네요;;
여튼 해머 초기..한 7여년전 그런 이슈가 많았는데 결론은 그냥 꼴리는대로 해라.
였고 결과는 국내 알파인 유저수가 꽤나 빠진듯합니다. 알파인이 라이딩에 더 좋긴하지만
각자 개인 이유로 결국 해머가 좀 더 득세하기 된 상황이죠.
십 수년간 국내 슬로프 봐온 바론 그렇습니다. 많이 빠졌어요 알파인 보더분들.
아, 일단 제가 알파인 보드 안타는게 하드쉘이나 복장 말고도... 과도한 속도?
사실 국내 해머타는 분들 보면 생각보다 확 안쏴요. 말아서 타는스타일?
전 일단 사고도 몇번 겪어서 말아 타는 편이죠. 근데 일반 라운드데크로는
또 그립력이 떨어져서 급사에서 말아타는데도 힘들더군요
슬턴이 아니라 미들턴만해도 속도 일정 이상 되면 전 터지더군요;;
여튼 고로 지금 프리기반 해머로도 될거 다 되고 그 이상 속도도 안내는데
굳이 알파인 가야해? 란 분위기가 된겁니다.
댓글들과 theP님의 성향을 보니깐 파커에 가까우신 분 같네요~
해외 유명 파커들에게 저도 물어본 적이 있었어요..왜 라이딩을 안하냐고?
생각하는 개념이 다르더라구요..아무래도 theP님도 그 친구들과 비슷한 생각을 기본전제로 가지고 계신듯합니다~
그친구들에게 라이딩=좀더빠르게 킥, 너클, 파크에 들어가기 위한 달리기라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라이딩=슬턴,카빙을 안정적이고 빠른속도로 구사하는 인터보드쪽에 가까운 성향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해머데크에도 종류가 많아요~카빙을 위한 해머데크를 탈것이면 알파인이 낫을수도 있지만,
해머데크를 타고도 트릭, 슬라이딩턴, 카빙도 할수 있는 성향의 데크도 있고,
반대로 카빙만 해야할 정도의 데크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라운드로는 구사하기 힘들 고속, 급사에서 좀더 딥한 카빙+슬라이딩턴, 간단한 트릭을 하며 타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160정도 길이의 우드코어 해머데크를 좋아해요ㅎㅎ 우리나라 설질 상황상 라운드를 들고나가서 슬턴과 트릭을 하면 해머에 비해 편하긴하지만, 장비특성으로 카빙감이 다른것은 커버가 힘들더라구요....
22년차 보더고 최근 5년정도는 거의 관광보딩만 한거같아요
그래서 저도 갑자기 이렇게 라이딩과 카빙, 해머덱이 대세가 된 헝글이 적응안되긴 합니다;;;
다만 5년동안 저도 몸도 불고 하체힘도 줄고 하면서 이전과 같은 트릭스킬이 나오지 않는점
그리고 저만 바라보는 처자식이 있어 괜히 파크 뛰다가 다치면 큰일나는 가장이라는점...
2000년대 초 보드 붐을 이끌었던 저와같은 그당시 2~30대였던 분들이
이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력적, 가정적 상황 등에 의해
그때의 트리커 스타일에서 라이딩 보드로 스타일 전향을 하시면서 트렌드를 변화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보드 장비 및 의류 회사 그리고 샵들은 그런 트렌드를 빠르게 파고들어서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푸시푸시 하니 더더욱이 현재의 상황이 된것 같습니다.
전 보드는 힙하고 자유분방함이 큰 장점이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게 궁극적인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의 한국 보드 트렌드가 조금 아쉽기도 한 기성세대가 되어버렸네요 ㅎㅎㅎ
아참 저는..왜타냐하면.. 박스 밀때 그 특유의 밀림이 너무 설레요.. 아직도
그리고 약간의 둔턱에서 젖먹던힘까지 뽑아서 알리만 뛰어도... 너무 좋아요..
뭐 다들 각자의 이유가 있겠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