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좌측에서 우측으로 턴을 하면서 내려오다가 뒤에서 빠른속도로 오는 스키어와 충돌해 사고가 났습니다.
상대방은 손목에 수술이 필요하다고하네요.
비오고 다음날 추운날씨에 빙판이었고 슬로프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넘어질 당시 손을 짚다가 손목이 부러진걸로 저는 추측합니다.
제 주장은 뒤에서 오던 스키어가 전방주시 부주의로 먼저 주행하던 저와 충돌했으니 제가 피해자다 라는 것입니다.
상대방 주장은 본인이 슬로프를 내려가고있는데 제가 옆구리를 박았다 그래서 왼쪽 손목이 다친것이다 라고합니다.
덧붙혀서 제가 우측으로 턴을하면서 옆구리를 박았기떄문에 본인은 왼쪽 손목이 부러진 것이다 랍니다. 제 주장대로라면 왜 본인(저)이 다쳤어야되는데 본인은 큰부상이 없지 않느냐며 이야기했습니다.
그 넓은 슬로프 중 우측 구석탱이에서 딱 3명(제 친구 저 그사람)밖에 없었는데 먼저 앞으로 주행하는 저를 못보고 그냥 박아버린 충돌사고를 저에게 수술비를 요구하네요 cctv도 없고 참으로 난감한 상황입니다. 제 주장을 계속 이야기하니 경찰서에 접수를 해도되냐길래 제가 그냥 그러라고 했습니다. 제친구가 먼저 지나가고 그다음 저게 지나가고 그 뒤에 뒤따르던 스키어가 저를 못보고 활강하다가 충돌한 것을 가지고 저를 가지고 가해자 취급하는게 참으로 난감합니다.
제가 수술비 지급능력이 되는지 확인하고싶었는지 제가 부모님이랑 같이 사냐고 물어도보고 수술비는 어떻게 하실꺼냐고 물어보네요
참으로 골치아픈 일주일입니다. ㅜㅜ 다들 안보하세요
우선 가해자피해자 여부를 떠나 즐거워야 할 슬로프에서 사고로 인한 부상과 손실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표합니다.
-
이런 경우에 대해서 법적인 지식은 없습니다만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라는 가정으로 말씀드립니다.
-
나라면..
사고발생시 리조트 패트롤 호출하여 각자 일방이 주장하는 사고 경위에 대하여 기록을 남길 것입니다.
그리고 의무실을 방문하여 사고 경위 및 부상 내용을 기록으로 남길 것이구요
만일 경황이 없어 기록을 남기지 못하였거나, 의무실까지 동행하지 않았다면 불리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
패트롤과 의무실 기록이 없다면..
나라면..
현재는 각자의 주장만 있고 증거는 없는 상황이므로
각자 보험 또는 자비로 치료를 진행하고 상대방에게 민사로 손해금액을 청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찰이 개입할지는 모르겠으나, 경찰이나 법원 등 법기관에서 출석을 요구하는 경우
사고 상황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정리하여 제출할 수 있도록
보호자에게 사고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여 도움을 요청할 것 입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부상 치료, 장비와 의류 손상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재할 것입니다.
이후 판단은 쌍방의 손을 떠나 법기관에서 하게 될 것입니다.
맞습니다. 저라면
제가 억울한 상황인데 상대방이 물고늘어진다면
'법대로 해라'를 시전하고
상대방이 법대로 할때 적극적으로 대응에 임하겠습니다.
요샌 말아타는 전향각이 대세라서 그리 보일수도 있겠지만 슬라이딩턴만해도 말아타는 스타일은 아니잖습니까ㅎㅎ
스키는 특히 롱턴이 아닌 이상 그렇게 말아타질 않습니다.특정한 목적이 있는게 아닌 이상(턴호를 정확히 그리고 싶은 초중급 스키어들의 연습 성격의 턴)미들턴이나 숏턴은 말아타는 경우가 잘 없기도하구요.
보드보단 직진성이 강한편입니다.그렇다고 그게 직활강은 아닙니다ㅎㅎ
직진성이 강한 스키어와 횡적 움직임이 강한 보더간에 서로의 좁은 시야로인해 사고가 잦을 뿐이지 그걸 딱히 스키어의 잘못이라고 보는건 옳지 못한것 같습니다.물론 선행라이더의 뒤에서 추돌하는 경우는 스키나 보드를 떠나서 후발라이더의 잘못이 더 크겠지만요.
스키의 턴호가 요새 유행하는 전향각의 말아타는 턴이나 덕스탠스들의 카빙턴에 비하면 비교적 길죽해서(보드가 수박턴이라면 스키는 참외턴이라고 비교하고싶네요ㅎㅎ)레일투레일로 보여질수있겠지만 그와중에도 가압이 들어는 간답니다.
이게 직접 타보기전엔 이해가 안가실거에요.그래서 오해도 많이 생기구요ㅎㅎ
다만 라이딩중에 자신의 좌우를 살피지않고,특히 특성상 뒤를 살피지 못하고 전방만 주시하는 경향이 상당히 많긴합니다.
그래서 스키 커뮤니티에가면 이곳 헝글처럼 스키어와 보더들의 동선이 겹치거나 사고가나면 보더들 욕만하는 특성이 있더군요ㅋㅋㅋㅋㅋㅋ
후발자 스키어(가해자)가 조심했어야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글쓴이 턴들어갈 타이밍에 못들어가고 가로로 쭉 밀고 들어오며 멈추는 시점이 아니라면
스키어를 옹호할 수는 없을거 같네요.
그래도 스키어가 후발자로 롱턴을 치다가 보더와 부딪쳤다? 롱턴칠 스키어라면 이미 중간에 멈췄겠죠.
숏턴으로 내려왔다? 방향전환으로 피해갔던지 미리 멈췄겠죠.
실력이 중급이다?! 롱턴입니까? 숏턴입니까? 아니면 직활강?
직활강하는 스키어보고 중급이라고 보지는 않죠?
후발자는 선발자를
1. 잘~ 피해가거나 2. 멀리 피해가거나
3. 천천히 내려가거나 4. 다~ 내려간뒤에 내려가야죠
말이 많아지네요ㅋ
글쓴이가 만 15세 이하면 법적으로 좀더 보호 받습니다.
지난시즌에 중학생과 충돌사고 있었는데, 만 15세 이하라고 과실을 저한테 좀더 잡더라구요..
저는 다친데도 없고 상대 학생이 너무 많이 다쳐서 그냥 제가 보험처리 해줬는데....
보험사에서 과실비율 계산해서 치료비 및 합의금 지급 했습니다.
저는 그때 CCTV, 패트롤 진술서, 의무실 확인 등 모든 조치를 다 했었습니다.
모든 정황상 상대학생 과실이 더 있었음에도 그렇게 진행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CCTV가 없다면 증거싸움입니다.
누가 더 설득력 있고 논리정연한 증거를 제시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일단 슬로프에서 사고나면 쌍방과실은 옛날이야기이구요. 잘못된 상식입니다. 아직도 이렇게 알고 있는 분이 많은데..
선행자가 앞에서 턴진행하고 있는데 후행자가 선행자를 추월도중 사고가 난거는 후행자과실이 당연히 큽니다.
다만 이게 입증이 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요. 패트롤을 불러서 사고일지를 썼던지, 혹은 그 스키어가 뒤에서 진행했다는걸 인정했다든지, 증거영상이 있던지 해야 합니다.
예전에 선행하고 있던 힐턴하는 보더를 뒤에서 직활강으로 스키어가 받아서 손가락 2개 부분절단에 뇌진탕등 6주 진단이 나왔고 과실치상으로 형사까지 간 사건이 있었는데 절대 쌍방 아니구요. 거의 일반 교통사고 상식에 준해서 과실여부 잡히고 판결납니다.
@@@@ 이렇게하세요 @@@@
일상생활배상책임이 있는경우...
어짜피 뭔짓을해도 쌍방이 나와요~ 상대방보험에서 저를보상하고 내보험에서 상대방 보상하고..
자동차보험과 달리 몇대몇 이런거 잘 안따집니다~ 병원가시고 나도아프다, 내 장비 옷 데크 바인딩
등 망가졌다~ 나도 보험접수해줄태니 당신도 보험접수해라~...
참고로 일배책보험은 본임부담금이 20~30정도 나가는데 본인이나 가족들보험중
2개만있음 서로 걸어서 안내도되고 자동차와달리 할증은없습니다~
보험접수하시고 아프다 병원가심됨
없을경우.... 복잡한데 경찰에 신고하시고 민사접수하셔야합니다
자료떼는것도 복잡하고 일딴 난 잘못없다 배째라~ 식으로 버티는방법이 가장좋아요~
급한놈이 우물판다고 상대방이 접수하길기다리세요~ 일관된주장 계속하시고...
다중에 어짜피 법대로되니 그것에 마춰서 처리하시면됩니다~
거의 각자 알아서 본인이 치료하는걸로 나와요~
일단 병원부터 가세요~ 장비상한거 체크해놓으시구요~
중상급 슬로프였고 경위서에 그사람은 강습경력없고 실력은 중급정도 된다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