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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화나서 음슴채로 쓰겠습니다.
하이원리조트, 구 강원랜드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회사소게 내용을 보면..
정부와 강원도가 주도하는 범 국가적 폐광지역진흥지구
관광의 중심지 강원랜드국민소득 향상과 선진형 관광/레저를 통한 휴식 및 여가활동의 급증으로 국내 관광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항공 · 해상 교통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잇따를 것입니다. 강원랜드는 천혜의 관광자원 및 주변 지역에 계획 개발되고 있는 관광사업과 연계하여 우리나라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내용이 있고 설립취지를 생각해보자면 폐광으로 인한 지역의 문제점을 관광으로 해결하고자, 세금과 많은 특혜(내국인카지노허용) 등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엄연한 공기업임.
즉, 하이원 리조트는 적자가 나지 않는 선에서 일단은 지역관광산업 및 활성화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어야 한다고봄.
그런대 이번 X3 시즌권 판매로 인해 리조트단독권 할인판매를 하지 않는건 이런 사항을 전면으로 부정하는게 아닌가봄.
1. 기존대비 비싸진 가격으로 인한 전라 및 경상권 시즌권자들의 이탈.
전라 및 경상권 이용자들 입장에서 휘팍, 용평, 하이원은 접근성은 별반 차이 없음. 어딜가나 4시간은 이동 해야하는것도 똑같고,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는도 똑같음.(그나마 하이원이 경상권 셔틀은 신경써서 운행했었음)
4시간 가나 4시간 30분 가는건 접근성에서 별반 차이는 없어... 휘팍에 비해 외부 즐길거리도 부족해, 용평에 비해 설질이나 운영기간도 짧아, 야간 및 심야 운영도 안해.. 그래도 이사람들이 하이원을 가는 큰이유는 결국은 시즌권비용임.
극시즌초, 시즌말 은 어차피 할인 하니까 리프로권으로 다녀도 되고, 평상시에는 시즌권이 저렴한 하이원을 가는게 비용측면에서 이득 이라고 생각하는것.
그런대 지금처럼 같은가격에 휘팍이랑 용평도 갈수있다? 과연 하이원을 주 베이스로 남아 있을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2. 수도권 인구의 유입가능성
그럼 이탈된 기존 인구만큼 어디선가 관광객 유입이 필요한대, 휘팍과 용평을 베이스로 다니던 사람들이 하이원으로 베이스를 바꿔서 올것인가를 생각한다면.. 글쌔요?
휘팍, 용평에 비해 자차 접근성이 좋은가? 아니요.
(서울시청기준 휘팍 -1시간 40분, 용평 2시간 16분,하이원 리조트 2시간 37분 이지만 제천-하이원 80km 구간 국도)
휘팍 용평에 비해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은가? 아니요
(휘팍,웰팍 - 고속철 둔내역 11회정차, 용평 고속철 평창역 15회정차, 하이원 무궁화호 6회정차)
셔틀(유료 및 무료 따지지 않고) 운행 가능성은 있는가?
(휘팍, 용평 - 적지만 리조트에서 관광버스회사와 계약해서 운핼할 가능성은 있음, 하이원 - 작년부터 이미 대놓고 운행계약안함. 관광버스 회사가 자체적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운행함, 시즌버스 평균 20~25만원)
참고로 버스회사와 리조트간의 계약유무가 중요한 이유는 계약을 할경우 사업비를 리조트가 보조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격에 유리함
즉, 기존의 휘팍과 용평을 주 베이스로 다니는 분들 입장에서 주베이스를 하이원으로 바꿀 가능성은 0 에 수렴 하므로 X3 로 인한 타 스키장 베이스 유저들이 하이원으로 베이스를 옮길 가능성은 없음.
이상황에 만약 휘팍과 용평이 유료시즌버스를 운행한다면(시즌버스 가격은 더 저렴하면 저렴하지 하이원보다 비싸진 않음)
하이원 유저 이탈은 상상을 초월함.(덤으로 시즌락카 및 리조트 외부업장의 식음료 판매 역시 줄어듬 시즌권자들의 워너비 놀부부대찌게 어쩔 ㅠㅠ)
한마디로 코로나를 뚫고, 4시간 5시간씩 야간운전을 해오면서 꾸역꾸역 올라와서 숙박 및 지역 상권에서 돈쓰고 가던 사람들이 줄어든다는 소리고, 이것은 하이원리조트의 설립취지였던 폐광지역활성화와는 완전히 동떨어지는 내용으로도 볼수 있다고봄.
어차피 하이원 리조트의 주매출은 리조트 숙박 및 카지노에서 나오는거고, 그 이용객 대부분은 비시즌권자이며, 시즌권자들은 리조트내에서 쓰는돈은 얼마 없으면서 불만만 잔뜩 있으니 와도그만 안와도그만 인대 이렇게 팔면 시즌권 매출 자체는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게 아닌가 싶음.
그 몇없는 시즌권자들이 사북 고한 영월 태백 삼척 가서 쓰는돈은 생각 못하고, 자신들의 설립취지는 강랜가서 딜러한테 털리고 온게 분명함.
Ps. 타 스키장 만 다니던 사람들이 원정 가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실분들..
어쩌다 한번오는 9명이 오는것과, 10번은 오던 한명이 안오는것. 어는게 더 이득일까요?
모두가 시즌방을 쓰는건 아니니까요.
셔틀및 자차로 당일로 오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하이원같은 경우 주말보더 기준 2인 이 모이면 주말 시즌방 2인비용 보다 외부리조트나 호텔 룸쉐어가 더 저렴 하면서도 편안하거든요.. 하이원이 생각보다 시즌방관련된게 부족합니다.
(당장 시즌방 동호회 항목만 가봐도 타스키장들이랑 비교가 안되죠)
참고로 2021시즌 기준, 시즌방 하지 않고 2인 ~ 4인 사이로 지인들끼리 주말 룸쉐어만 했던걸 이야기 해드리자면.
메이힐스 리조트 1박 10만~12만(4인), 정선인투라온 호텔 트윈배드룸 1박 7만 이었죠.
1인 1박 평균 3.5만*10 = 35만. 보통 1일차 저녁 및 2일차 점심 을 외식으로 때우며 그외는 라면, 편의점음식, 수프등 간편식으로 때움)평균 3만원 정도듬 * 10 = 30만
하이원 몇없는 동호회들의 주말기준 40~ 시작하고 주말없이 풀상주만 하면 60~ 시작인걸 생각 해보시면..
같은돈내고 비좁은 곳에서 꾸역꾸역 지내면서 제공해주는 밥 먹기Vs 충분한 내공간을 확보한뒤에 아늑하게 지내면서 맛집가서 밥먹기
사실상 주말보더중에서도 동호회 활동자체가 관심 있는게 아니거나, 극도로 경비를 줄일 목적(매주 2.5만씩 내고 게스트로만 들어가서 시즌방 음식만 먹기)가 아닌이상은 시즌방을 할 이유가 없죠.
같은돈이면 훨씬 편안하고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는대
하이원 입장만 보면 원래부터 스키장 쪽은 적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사실상 카지노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이긴 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폐광지역 활성화차원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스키장 운영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다만 카지노 영업장의 지속적인 축소(베팅식의 게임 축소 및 베팅금액 축소, 슬롯머신 같은 소규모 게임 확대)로 인해 수익구조가 나빠지고 있었고, 강원랜드의 경우 곧 민영화 시킬 계획이라 적자가 누적되는 사업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폐광지역 활성화라는 측면에 있어서도 워터파크 개장, 하이원 추추트레인 사업 등 강원랜드 입장에선 할만큼 해준거 아니냐라는 생각도 있어보입니다.
겨울 스포츠 시장 축소, 적자폭 누적, 코로나19 등 여러 환경이 안 좋은 가운데 겨울 시장에 의존하다시피하는 스키장 3사의 자구책이 아니었나 싶긴 하고, 시즌권 가격은 아마 아직은 공공기업 성격의 하이원 의견보다는 용평, 휘팍의 의견에 수렴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고댱님 말씀대로 해외의 경우 스키장 통합권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우리나라 시장 작년 투팍, 오투/무주 통합권에 이어 3사 통합권(X3) 등 통합시즌권이 계속해서 자리잡을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하이원이 저렴한 이유는 시즌버스비용이 포함되어있지 않기때문이지
하이원 리조트도 시즌권 가격도 타사 강원도와 비교해보면 비슷한 수준인데,
특히나 코로나시대에 슬로프오픈을 절반이하로 할것임이 분명한 x3 시즌권을
셔틀버스포함된 가격정도로 구매하여 한개의 리조트만을 다닌다는것은
기존 하이원시즌권자뿐이 아니라 용평 휘팍 하이원 모든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9만원에 3개 리조트를 통합... 그러면 즉 각 리조트당 13만원정도의 서비스만 제공한다는것이죠
차라리 기존처럼 정상가격에 셔틀무료이거나 셔틀없이 싸게팔거나해서 100%의 운영으로 이용하는게
유저입장에서 가장 좋은데
우리가 조삼모사를 당하고있는게 아닌지 한번 생각은 해봐야할것같습니다.
특히 하이원 유저분들은 너무 화가 나실만한 상황입니다.
X3 시즌권 수익분배방식으로 모르는 상황에, 시장수요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개인이 알수없다보니...일단 글쓴이분과 비슷한 생각을 하지만, 스키장들 입장도 이해가 일부 가기도 하고...
저도 부산에서 매주 자차로 하이원 다년간 다니다가, 다른 강원권 스키장 다니고 있는데 저정도 가격이면 혜자롭다고 생각합니다. 관광 활성화 & 지역 활성화에 어떤 정책이 유리한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저정도 가격에 다양한 스키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즌내내 이용하는 스키장...시즌권 가격이 오른것은 맞지만, 물가상승률이나 다른 소비에 비해 최근 몇년간 어려운 상황속에서 시즌권 가격은 유지 내지 하락한 것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게 3~4개월을 놀수 있게라도 해줘서 저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금전적 문제때문에 이러시는 건 아니겠지만, 무엇이 득이고 실일지 스키장에서도 최대한 자기측에 이득이 되도록 조율한 결과가 이정도라고 생각하고....주어진 상황에 맞춰서 짧은 시즌 즐겁게 잘 보내는게 최선인듯 싶어요~ㅠ
올해는 X3활용해서 마음의 고향 하이원 & 용평원정을 최대한 자주 가보려는 저같은 사람도 제 주위에 꽤 있습니다~
다들 올해는 어떻게 놀러다닐 궁리를 다같이 하고있어요..어차피 코로나로 자차해야하니 여기저기 자주 다녀서 뽕뽑을 생각입니다 저는...ㅎㅎ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합리하다는 분도 계실수 있지만, 합리적이라고 하실수 있는 분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 입장은 저도 알수없지만, 신문기사에 발표한대로라면 "코로나19"로 인한 스키인구 감소가 우려되어 마케팅 차원 3사가 고려하여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런 점과 최근 보드, 스키 신규 인구 감소를 체감하고 있는 제 입장 & 일부 추가비용으로 3사를 다 이용할수있는 장점을 고려했을떄 저는 합리적인 소비를 할수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스키장은 고객의 선택권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이지요. 하이원이 또한 공기업이라 목적성이 있겟지만, 이번 마케팅이 목적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판단근거는 충분히 가지고 시행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겨울시즌 어쩔수없이 스키장을 이용할수없는 우리 보더, 스키어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는 선의의 기업은 아니지요 저들이...
어쩔수없는 상황속에서 좀더 즐기시며 보낼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저 같은 사람의 생각도 있다는 의미에서 길게 답을 하게되었는데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어쩌다 한번오는 9명이 숙박 주변 먹거리 이용하는게 더 크지않나요? 보통 10번오는사람은 시즌방에 시즌방에서 밥먹기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