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 버튼 드래곤에 대한 환상..?

데크 조회 수 8338 추천 수 7 2004.02.17 23:44:19
사용기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세시즌차입니다.

저는 0304 시즌 장비로 0203 드래곤을 찍어놨었습니다.
가장 화려하고 멋지고, 압도적인 그래픽, 강렬한 카리스마, 최상급 중의 최상급..

오랜 기다림 끝에 0304 시즌 초 부터 길다면 기간동안 열심히 드래곤을 탔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달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드래곤은 버튼에서 만든 '이미지 데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능이 크게 딸린다거나 허접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따진다면 가격에 비해 기능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하다는 것이겠죠.
거기에다가 한국사람들의 '무조건 비싸면 기능도 최고일 것'이라는 인식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었으니까요)

물론 개인적인 성향에 따른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장비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 큰 편차를
느낄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비 사용기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만
채워져 있다면 별 의미가 없겠죠?

가능한 제가 느낀 여러가지 특징과 상황, 느낌 등에 대해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엣지 그립이 환상이고... 왠만한 모글을 밀어버린다?

드래곤에 한번이라도 관심을 가져 본 분이라면..소위 말하는 드래곤 사용기에 대해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참 재미있는게 보면..'드래곤은 아이스에 하나도 안밀린다'
'드래곤 엣지가 팍팍 박힌다' 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실제로 휘팍 챔피언에서 기대를 하면서 사용해본 드래곤.. 그다지 다를게 없습니다.
엣지? 아이스에서 다른 데크와 똑같이 밀립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엣지 그립이 나이트로
중급 데크와 비교해도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뭐냐? 드래곤 타신분들 사용기를 대충 읽어보면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초보이거나, 그렇게 많은 데크를 타보지 않았거나, 이전에 비교적 중 하급 데크를 사용해
본 것이죠. 대부분 구입한 드래곤은 한참 사용해 본 것이 아닌 이상..새거이거나 엣지가
쨍쨍한 놈들입니다. 막데크나, 중하급 데크보다 어느 정도 잘박힐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왠만한 상급 데크 타보신분들, 드래곤 타시고 그다지 엣지 그립에 감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엣지 그립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드래곤을 사용해봤다는 모 프로분의 이야기를 빌자면..
드래곤의 엣지는 타 데크에 비해 내구성이 낮은 편이랍니다. 대략 한시즌 타면 엣지 수명이
다 나갈 정도라더군요.

게다가 드래곤의 특징인 '가벼움'때문에 힐 도우 시에 오히려 데크 불안함이 가중됩니다.
0203 드래곤이 그렇게 하드한 편이 아니라는 것은 아시죠? 중간 부분이 약간 하드한
편이라서 무작정 하다하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왠만한 중급 데크 다뤄보신 분들은
0203 하드하다고 안합니다.
이것도 뭘까요? 타본 사람들이 말랑한것만 선호하던 사람들이란 말이죠 --;


엣지 그립은 이정도로 해두고..모글을 뚫고 지나간다는 표현도 많이 쓰더군요.
이건 거의 뭐 뻔한 이유입니다. 길게 말할 것도 없이.. 드래곤은 적당히 하드한 데크고,
적당히 하드하다 보니 프레스 어느 정도 주면 아이스반 아닌 이상 그냥 밀고 가는게
정상입니다.-_- 하지만 데크가 얇고 가벼워서 그런지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더군요.
드래곤이니까 모글을 막 밀고 지나간다-_-? 그런 분들 옵션 데크 한번 타보면 모글 지운다고
하겠더군요;


2. 가벼우면서도 하드하며, 탄성있는 데크

이것은 분명합니다. 날카롭고, 가볍고 하드합니다. 이 정도 무게를 가지면서 이정도의
하드함(매우 하드한건 아닙니다만)을 유지한다는 것은 좀 신기하더군요.

탄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가벼운 데크치고는 만족할 수준입니다.물론 그렇다고 해도
튀겨주는 맛은 소위 명품..-_-이라 불리우는 RCM이나 발란스 등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그냥 괜찮은 정도라고 해야겠죠.

가벼우면서 하드하다는 것은, 분명 드래곤의 가장 큰 '특성'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드래곤이 램프나 파이프에서 특히 강력한 데크는 아닙니다.
드래곤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서 보니..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드래곤이 생각보다 라이딩이나 트릭에 만족할만한 데크가 아니라고 누가 글을 올리자..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원래 하프 파이프용 최강 데크이기 때문"이라구요.
가볍고, 하드함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럼 제가 반문을 하죠. 드래곤이 파이프에서 최강이라면..
왜 수많은 버튼 프로들이 파이프에서 드래곤 안타고 다른 모델들 탑니까-_-?
다른 프로도 마찬가지고... 지산 , 휘팍, 용평 파이프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파이프 타는 사람치고 드래곤 칭찬하는 사람은 그다지 보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드래곤은 트릭하기에 괜찮은 데크입니다--;
그렇다고 소프트하다는것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적당한 하드함'이지 특별히 하드하다고 강조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거죠.
적당히 가볍고 반발력이 좋은 데크죠.
하드하다고 난리법석이던데.. 과연 몇년이나 타보신 분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저런 옛날데크(0102 드래곤) 몇번 타보십쇼--; 이게 하드한건지;;

그리고, 가볍고, 하드함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닙니다.
0304 버튼 데크 중에서 '가볍고 하드한 데크' 본적 있습니까?
드래곤의 후속인 커스텀엑스도 가볍고 '말랑 말랑'합니다
가볍고 적당히 하드한 드래곤이 만약 성공했다면, 0304 데크에는 가볍고 하드한
데크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드래곤은 '단종'되었고 이제 사라졌습니다. 버튼은 말랑한 데크를 왕창 내놨습니다.

드래곤의 특성은 어떤 측면에서는 '실패'한 시도였습니다

3. 당신은 보드를 즐깁니까? 아니면 스타일에 끌려다닙니까?

드래곤을 타고 싶어하던 저는 무작정 드래곤이었기 때문에 드래곤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드래곤이 귀하다 귀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중고물건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좋다', '라이딩에 끝내준다'하는 데크가 이건 뭐.. 통계내보면 왠만한
데크보다 2-3배는 중고시장에 더 나옵니다.
왜일까요?
제 짐작이 맞는 거라면.. 즐거운 라이딩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데크입니다.
그럼 어디 어울리느냐? 솔직히 저는 모르겠습니다-_-
(개인적으로 집에 걸어두기에는 가장 멋진 데크가 아닌가 합니다--; 죽여주는 그래픽;;)
라이딩에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엣지 그립이 환상적인 것도 아니고 가볍고
탄성은 좋지만 데크가 가볍다고 무조건 다루기 좋은게 아닙니다.
실제로 타보면 무거운 포럼이나, 옵션,rcm같은 일본 데크보다 오히려 드래곤이 더 버겁습니다.
사이드 컷이 깊어서 엿엣지도 잘걸리고, 가벼우면서도 하드한 특성때문에 심심하면 주인을
집어던집니다--;
혹시 이런저런 데크 타보고 드래곤이 '편하다'라고 느껴본 사람이 있습니까--?
있다면!
드래곤 타세요^^
그러나 , 드래곤 타는 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드래곤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는'결론을
내리고 중고장터에 내놓습니다.

참 재미있는게 이때 사람들 하는 이야기가 '정말 좋고 멋진 데크지만..저에겐 내공이 부족하다'
거나 '내가 다루기엔 버겁다', '끝내주지만 부담된다'고 합니다.

한가지 궁금한게...보드 타면서 프로할껍니까?-_-?
보드를 왜 부담되게 타야하는지 내공키워서 타는지...버거운 데크 왜 타는지 궁금하더군요.
그게 좋은 데크라서요?
아닙니다
좋은 데크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지만 저랑은 크게 다르군요.
좋은 데크의 기준은 얼마나 보더를 '즐겁고' '재미있게'해주느냐가 아닙니까?

보더가 데크에 맞춰야 합니까?
데크가 정말 좋다면, 그럴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지만 제 입장으로선 아니더군요.

개인적인 의견에 결론을 짓자면...저에게 있어 드래곤은 즐거운 데크가 아니었습니다.
다루기 힘든 엣지 체인징과 가볍고 하드하다는 '신기한 특성'때문에 역엣지가 잘 걸리는
'별로 재미없는'데크였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떨까요?
그 대답은 물론 스스로 내리셔야겠죠. 저도 제 생각을 말한 것 뿐이니까요.^^;

하지만, 이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장비 사용기라는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사용기들 중에서는
정말 좋은 글도 있지만 가끔은 너무나 주관적이고 정보가 되지 못하는, 오히려
고정관념이나 기존의 상식에 너무 의존하는 사용기가 있는 것 같아서입니다.

그렇다고 허접한 사용기 올리지 말란 말은 아닙니다. 제가 올린 내용도 많이 부족하니까요.
하지만 사용기란은 곧 구매의 가이드이자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껏 하루... 또는 심하면 한 두시간 써보고 '그 장비 어떻더라'하는 내용을 적어
놓는다면 도움이 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요?

솔직히 장비 사용기란을 보다 보면, 남는 돈으로 구입한(혹은 죽음의 세일때 엄청 싸게 산)
최상급 장비를 기껏 2-3일 써보고 '그 장비 어떻더라..'라고 이야기한 후에
중고장터에 돈 더 남겨서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건 장비 자랑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 글 쓰시는분들 특징이...최상급 장비에 대한 욕은 하나도 없더군요-_-
전부 엣지 그립 다 좋고 다 탄성 좋고, 다 라이딩 좋고-_-)


결론적으로 드래곤에 대해 제가 느낀 사실은 "어떤 측면에서 너무 과대평가 되어있다"는
사실입니다.
드래곤은 0203 5번째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비싼 데크가 맞고, 소위 말하는 '버튼'장비의
최상급입니다.
하지만 이 데크가 자신에게 결코 즐거움만을 줄 것이라는 '착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무작정 짧은 사용기나 추천만으로 선택하는 것 보다는 , 가능하다면 한번 정도 반드시
'타볼'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렇지 않다면 '급전이 필요해 부담되는 용가리를 넘겨드립니다'라는 글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엮인글 :

댓글 '121'

재이니

2004.02.17 23:49:49
*.156.163.12

박수~짝짝짝!! 진짜 콕콕찔러서 잘써주셨네요~^^ 특히!!이부분맘에드네요!
(3. 당신은 보드를 즐깁니까? 아니면 스타일에 끌려다닙니까?)
드래곤이 나쁘다는얘긴아니지만 모든데크가 가격이최상급이라고 성능도 최상급은아니죠~저도동감!

JayZ_Sohn

2004.02.17 23:52:02
*.70.75.40

멋진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보딩~~

2004.02.18 00:01:36
*.149.50.62

저도 타 브랜드 타다가 버튼을 타게 되었는데 장비리뷰에 나와있는것 만큼 성능이 타 브랜드에 비해 뛰어나지 않다는 주관적인 생각이 들더군요..너무 조리있게 잘 쓰신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저도 타 브랜드 쓰면서 버튼 함 타보고 싶다..가격도 좋구 사람들 의견도 좋아서요..근데 정말 좋아서 그런건지 아님 비싸서 좋은건지..하여간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좀 딴지가 들어올것으로 예상...그들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ㅋㅋㅋ

BaCk_FooT

2004.02.18 00:08:02
*.106.67.153

우리나라사람들은 뽀대에 살고 죽습니다..ㅋㅋ 저도 명품병에 걸린 사람중 한명..

제다이

2004.02.18 00:10:25
*.177.188.24

ㅡㅡ;;; 저도 드래곤이나.. 타 회사 쟁쟁한 데크들 한번씩 빌려-ㅁ-;;; 타봤지만.. 업다운 확실히 해줘도 엣지 밀릴만한 아이스에서는 밀릴수밖에 없더군요;;;;

라피

2004.02.18 00:10:50
*.245.246.150

가볍고 하드하고 엣지체인징하기어렵고.. 재미없다..
오히려 전 그점이 더재미있던데요.. 처음타보고나서 적응안되서 역에지도 많이먹고..
남들 트릭연습할때 트릭하나도못했습니다.. 연습조차 다리힘이모자라서..
오로지 한거라고는 이넘의데크타면서 안넘어지고 한번 내려와보자..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참재미있게타고있습니다만..
즐거움이란게 꼭 남들처럼 트릭하고 점츠하고 하프타고.. 이런건아닙니다 오로지 라이딩만으로도 잼나게탈수있죠..
로그너님의주관적인생각이라서 머 별말은 안하겠습니다만..
내장비가 최고로 좋은자이라고 항상생각하고있는저로서는 그렇게 좋은기분은 아닙니다.
그냥 사용기라고 올리셔서 글을 남기셨으면 재미있게읽을만한글인데..
아예 평가를 하셔군요..
어째거나 잼있게읽었습니다.. 나와는다르게 다른생각을 하시는분들이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는군요..

15 DECEMBER

2004.02.18 00:15:35
*.37.139.16

감격 또 감격

레몬오백개

2004.02.18 00:17:28
*.48.189.225

장비사용기라는게 어느누가쓰건 주관적일수빡에 없습니다만..드래곤은 최고의 간지보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별루 매력은 느끼지못하지만..남들이 하두좋다조타하니까 한번 타보고싶은마음은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버튼에대한 환상이 깨져야 할때입니다!!!홧팅!

몰라유

2004.02.18 00:18:42
*.181.127.104

저 올해 처음타서...보드에 상당히 빠져버린 놈입니다.. 여기 장비사용기... 겁나서 못올리겠네요. 이런 장비사용기를 너무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지 그저 지나가는 길로 자기 느낌을 적는 글들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이번시즌 처음이면서도 렌탈덱빼고 ㅡㅡㅋ 데크를 4가지를 타봤습니다. 니데커칠.살로몬 시퀀스,버튼 도미넌트, 버튼 커스텀엑스 ㅡㅡ;; 초짜면서 좀 타보긴 했네요.. 제가 원한덱은 그거였죠.. 진짜 하드하면서 가벼운거요.. 제가 몸무게가 가볍고..다리힘이 좀 약한듯 싶어..시퀀스는 버겁더군요..반면에 도미넌트는 너무 말랑말랑 거리고..엣지그립력이 약한것 같고..그러다 결국 커스텀 엑스를 샀는데요.. 듣기론 02-03 드레곤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제일 만족했습니다 ㅡㅡ; 그리고 신기하게도 다리힘 약한 제가 가지고 놀기에도 또 적당히 말랑거리더군요..적어도 저에게는요.. 님이 드레곤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 라고 단정짓는것 또한 님 주관에서 판단하신건 아닌지요? 이런면도 있다.. 라는 식이 아니라 그런 단정투의 말투는 상당히 거북하게 느껴집니다.

[imp]

2004.02.18 00:20:58
*.223.73.11

머 개인적으로 버튼의 5번재 데크인 uninc 를 쓰지만 느낌은 0203 코드가 제일 좋앗다라는..

T6도 가벼움과 하드함의 극치죠.. 근데 T6는 정말 미완성 걸작이란 느낌이 듭니다. 손으로 눌러보면 하드하지만 눈위에선 결코 하드하지 않은 보드...

예전부터 엣지가 아이스반을 가른다라던지 모글을 뚤어버린다란는지 이런 표현에 대해선 그다지 동의 하지 않았기때문에 공감가는 부분이네요 ^^

나중에 기회되면 T6를 다시 사고 싶지만 0405는 그래픽이 제스탈이 아닌관계로 넘어가고~ 스펙상 가장 저랑 적합한 inspiration 을 탈거 같네요.. ㅋ

나중에 시승기를~~~

머 드래곤 한번즘 타보고 싶은 데크 1순위이긴 합니다만 .... ^^ 그래도 좋은 데크죠..~


아 마지막으로 작년 버튼의 프로보더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데크는 ;드래곤'이 맞습니다. <--이점은 캐나다및 북미 잡지에 그렇게 나와있구요..

참고하세용 ^^

◑김군◐

2004.02.18 00:27:01
*.251.130.56

솔직히 말씀드리면 드래곤 하드한 데크라 못합니다.... 드래곤중 가장하드하다고하는 00-01년도 모델을 타고있지만 탄성은 좋아요 그러나 하드하단 생각은 안듭니다. 데크 프레스 주면 잘휘어지고 돌리면 잘돌아갑니다. 억지로 돌리려고 힘으로 돌리려할땐 안돌아가지만 중심의 이동등 트릭시 하시는 말씀들있지안나요 그거대로 하면 아무리 하드한데크라도 잘돌아가고 휘어집니다. 이덕문프로가 다니엘타고서 프레스주는거 보셨는지요.. 엄청 휘어집니다. (오래전동영상) 버튼드래곤 그당시 버튼에서 최상의 기술을 가지고 최상급데크라 만든거죠..^^ 그다지 머에 좋타고할수없으나 그냥 가지고 놀기에 좋은데크다.... 이런 생각만 듭니다.

지나가다

2004.02.18 00:31:07
*.43.230.13

가끔 장비를 서로 빌려타보는 사람들은 그래도 드래곤을
타보면 자신이 타던 데크보다 좋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베이스가 잘 미끄러지고 가볍고 하드하다는건 가장 큰 장점인 듯..
작년 소가가 무지 비쌌지만 그 돈 다주고 산 사람들
거의 없고 올해도 버튼덱 다른 상급덱에 비해서 가격이 높지도 않고..
버튼 버튼 할 필요 있나요.. 자기가 좋으면 타는거지요..^^
사실 보드장 다녀봐도 내 덱 아니면 다 렌탈덱으로 보이는데요.
자신의 장비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다른 보더보다
더 큰 실력 향상이 있다는 건 확실한 듯 합니다.
렌탈장비를 1시즌 쓰면서 어느날은 발이 어느날은 덱이 이상하다며
투덜거렸는데 이젠 그런 변명을 못한다는..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친구들에게 몸치라는 소리 안듣습니다...^^

프ㄹㅣ스ㅌㅏ일

2004.02.18 00:33:53
*.205.231.14

전 드래곤 유져입니다..나이트로 내츄럴, 슈프라팀, 팀, 살로몬 다니엘 프랭크...다 1년 이상씩 타봤습니다. 자주 데크를 바꿨죠...드래곤에 대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엣지 그립력은 내츄럴이나 다니엘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즉, 내츄럴이나 다니엘로 카빙멋지게 하던 사람도 드래곤주면 뭐이리 카빙이 안돼? 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전 라이딩만 죽으라고 했고, 드래곤을 접했습니다. 나름대로 어느정도 라이딩에는 자신이 있었고, 바로 전에 타던 다니엘에 그립력은 떨어졌지만,
드래곤 만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일단 가볍고, 탄성이 정말 좋습니다. 데크가 좁기 때문에 상당히 경쾌하고, 빠른 반응성을 보여줍니다.
무게에 비해서 하드해서 트릭시에 생각보다 높은 만족감을 줍니다. 사실 하드하진 않습니다.^^ 다니엘로 트릭을 연습해서 그런지 소프트하다고 느낍니다.
소프트하다는건 노즈와 테일을 말하는거고 데크의 중앙부는 하드합니다.^^ 글쓰신 분은 데크가 얇다고 하셨는데 다른 데크에 비해서 두꺼우면 두꺼웠지 얇지 않습니다.
그래서 라이딩 시 카빙만 안정된 사람이라면 만족할 만한 안정감을 줍니다.
드래곤이라고 데크에서 불을 뿜어야 하고 알리치면 용이 나오는건 당연히 아니겠지요?
그냥 나무 판떼기 일뿐이고 나름대로 색깔을 지닌 데크일 뿐입니다.
전 02-03시즌에 몇 번 타보고 만족해서 03-04시즌용으로 마련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글쓰신 분이 드래곤에 너무 환상을 가지고 있던것 같네요...사실 100만원짜리 데크나 50만원짜리 데크나 크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다만..100만원에 있는 약간의 아주 약간 차이로 유져는 큰 만족을 느낄 수도 있는거겠죠.
저에겐 드래곤이 보딩 자체에 만족감을 주고, 스타일에도 만족감을 느낍니다.^^ 둘다 만족하니 저에게 딱입니다.
다만...다만...안정되지 않은 보딩으로 경험한 드래곤을 전부라고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약간만 자세를 잡아주면 알아서 카빙이 되는 데크가 최고라고 생각하시면 내츄럴이나, 다니엘 타세요..
전경만 주면 알아서 카빙 들어갑니다...
전 오히려 그게 재미없더군요..^^
글쓰신 분이 너무나 자신있게 드래곤을 비방하셔서 저도 한글 남겨봅니다.
님께서 드래곤데크의 색깔에 안맞을수도 있는것을 데크가 별루다라고 말씀하시는건 아닌지?
아니면 드래곤을 다룰 정도의 실력이 안되시는건 아닌지?
사실 드래곤 타면서 역엣지가 걸릴 정도면...제가 보기엔...아직 더 연습을 하셔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




지나가다2

2004.02.18 00:35:10
*.162.96.105

글쓰신분 혹시 .... 학동근처 ˜乍【

BaCk_FooT

2004.02.18 00:36:39
*.106.67.153

ㅋㅋ 제가 말하고싶은거 프리스타일님이 하셨네요..미묘한차이가 명품을 만들죠...

평가맨

2004.02.18 00:45:34
*.100.170.175

"드래곤이 모글을 뚫으면 옵션은 모글을 지운다.." 재미있는 표현이시네요...공감가는 부분이기도 하고 ^^;
어쨋던 분명한 사실은 드래곤이 '상업화'에서는 실패한 모델은 아닌듯 하며 이 모델의 단종은 '상업화'에 무지 성공했지만 단종되었던 발란스와 비슷한 운명을 걷게 된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드래곤이 계속 라인업에 유지가 되었다면 드래곤의 어느정도 판매는 보장되었겠지만 다른 제품이 빛을 볼수 없었겠죠....사실 해외 리뷰란에도 드래곤은 항상 최고의 점수를 받고는 했거든요...

하긴 02/03 드래곤을 하드한 보드의 기준으로 삼는 리뷰글을 볼때는 조금 어이없기는 했습니다만, 적어도 드래곤이 균형이 잘 잡힌 보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스타일만 맞으면 카빙도 깔끔하게 잘 되고 탄성도 좋아서 높이도 잘 나오구요...단지 그것이 너무 고평가 되었다 뿐이지..제가 생각했을때 드래곤은 역시 좋은 보드인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리고....조심스러운 제 생각은.....드래곤..별로 다루기 힘든 보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급 이상 수준이면 기분 좋게 탈수 있을 정도의..차라리 다루기 쉬운 보드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별로 하드하지도 않고..탄성 적당하고 사이드컷 적당한..

[imp]

2004.02.18 00:49:16
*.223.73.11

아까 설명과 덧붙여 0203년 버튼 프로보더 및 하여튼 스폰받는 애들의 가장 많이 탔던 보드 장비는

0203 드래곤 158, 0203 code

c14 + team sky high back (c14의 하이백 문제로 인해)

0203 driver , ion

였습니다.

^^ 참고하세용~~

냠냠

2004.02.18 00:49:46
*.38.31.162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된 장비사용기인것 같습니다..저두 01-02 드래곤152를 타구있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가지구 있구싶긴 한데 타면 그리 즐겁지 않습니다..좋은 데크임엔 분명하지만..그냥 좀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강하네여..02-03은 타보진않았지만 그냥 손으루 눌러만 봐도 그리 하드한

데크는 아니란걸 느낄수있었던거같네여..

[imp]

2004.02.18 00:50:39
*.223.73.11

바인딩에서 미션도 매년 빼놓을 수 없는... -,.-; 내가 보기엔 미션이 가장 스폰잘해주는거 바인딩인듯 ㅋㅋ

변태돌이

2004.02.18 00:54:27
*.84.16.13

글쎄요... 저도 유행이나 뽀대, 비싼거에 대한 회의가 들어서인지
이 글을 작성하신 분의 말하고자 하는바를 알듯하네요...
이만큼 말하고자 하는바를 정확히, 냉정하게 말하시는분은 간만이군요 ^^
홧팅에 한표임다.

평가맨

2004.02.18 00:56:29
*.100.170.175

그리고 하드함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더 하고 싶은데요....다니엘프랑크 01/02도 하드한 보드 아닙니다. --;; 다니엘 프랑크역시 99/00과 00/01 이 하드함의 극치를 보여 줬고 이덕문 프로도 00/01가지고 날으셨더랬죠...아직도 00/01의 카리스마와 대적할 보드....없다고 생각합니다..--a

이상 드래곤 02/03 하드하다는 소리 하지말고 다니엘 프랑크 01/02 하드하다는 소리 하지말자 캠페인이었습니다. --;;

★무릎보더

2004.02.18 00:56:37
*.226.195.70

정말 솔직하고 멋진 사용기입니다..
대부분 사용자들이 상급데크를 구입해놓구 남들 좋다는 말만 가슴속에 새겨둔채
실제 데크의 성능을 느끼는게 아니라 남들이 말하는 장점만을 그 데크에서 찾아 아!!!그렇구나..하고
착각을 할때가 있죠...저또한 그랫으니까요...하지만 드레곤 좋은 데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픽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이고 성능또한 빠지질 않습니다만...솔직히 데크 서너개 타보구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전문가적 판단을 내려버리는 사용자들의 입소문이죠...
그래도 타보고 싶은 데크임에 틀림없습니다...

:: PL ::

2004.02.18 01:02:52
*.77.97.115

나이쓰

'모글을 뚫고 지나간다' ㅎㅎㅎ

씰룩셀룩

2004.02.18 01:03:11
*.255.3.187

좋은 데크의 기준은 얼마나 보더를 '즐겁고' '재미있게'해주느냐가 아닙니까 이말은 정말 동의하네요... 주인이 데크에 길들여지는 기간 1주일 이후 주인을 얼마나 즐겁게 해주느냐가 데크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해요... 저 막데크만 써서 잘모르지만 얼마전 명품이라던 T6를 타보았습니다. 가볍고 탄성... 너무 좋지만... 전 아직도 제 데크가 좋네요... 다만 글이 너무 주관적인 글이라서...좋은글인데 안쓰럽네요. 안티버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버튼버튼 해서 좀 안쓰럽습니다. 물론 버튼 수입업체(?)라는 비코어에서 가격자체를 높이 책정하고 버튼자체도 가격이 높기는 하지만 왠만한 같은 성능, 오히려 좋은 성능의 데크들이 국내에서만
버튼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되는것은 분명 좋지 않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안티버튼 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버튼은 그동안 좋은 데크를 생산해왔고 데크생산업체중 가장 좋은 기술력과 가장 멋진 데크를 만드는 업체로 알고있습니다만 이제는 다른데크도 생각해볼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하기사 저라도 버튼데크를 고른다는게 솔직한 마음이겠지만요....ㅡ.ㅡ 아우 코드한번 타봤으면...ㅡ.ㅡ

perry

2004.02.18 01:19:11
*.75.207.39

전 보드를 얼마 오랫동안 타왔던 사람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이왕이 시작한거 열씨미 공부하며 타자라는 생각에 많이 배우자 하고 타보려 하는 사람이죠...그래서 나름대로공부한걸..몸으로 느낀걸.. 글을 통해 올려보기도 하고 보기도 하고 평을 듣기도 하면서 나름대로의 공부를 하는데..일단은 이러한 글들을 남기게끔 그리고 많은분들의 이야기를 듣게끔해주신 것에 대한부분은 감사하구여.. 데크든 바인딩이든간에 사람이기에 자신에게 맞는 아니면 취향에 따른 사양이 분명히 존재 한다는점이구여..작은 차이에 더욱이 취향이나 개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드래곤을 무지 하드하다고 생각하고 타본 저로서는 의외의 생각이들기도 했구여..다시 말해 본인들의 취향이있기 글 쓰신분의 일방적인 의견으로서 결론을 내려버리신점은 좀 그런거 같네여...분명 만족하고 만족 못하는분은 있을터이고여....의견으로서 듣고서 직접느끼고서 판단할수있는 정의가 되었음하네여....

카빙매니아~

2004.02.18 01:35:26
*.214.237.212

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ㅎㅎ

전 사실....안티 버튼 보더로서 버튼장비를 구입하지 않습니다.

다만....타보지 않고 무조건 나쁘다고 말한다는건 잘못된것임을 알기에

기회가 될때마다 주위사람들의 버튼데크를 타봅니다.

느낌은........ㅎㅎㅎ 좋긴 좋습니다.

그래도...버튼은 안삽니다...ㅎㅎ 이건 뭐 제 맘이니 누가 딴지를 걸어도 상관없지만...ㅎㅎ

그냥 가격이 비싸고 3홀 시스템도 좀 맘에 안들고....그래서...ㅎㅎ

저는 드래곤을 안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님이 쓰신 글의 내용은.....

본인께서 타보신 드래곤에 대한 실망과...

단지 드래곤을 나무라는 내용이 아닌(드래곤 얘기는 이분의 주관적 생각이니 딴지걸것도 없다고 봅니다.)

너무 명성만 믿고 추종하여 구입하지 말고

한번쯤은 타보고 사라!.....라는 내용.....

모~~~~~~~~옵시 마음에 듭니다!

ALPHONSE

2004.02.18 01:42:05
*.74.198.33

님의 말씀에 감동했습니다. 마치 '벌거숭이 임금님'(제목 이거 맞나?)의 솔직한 어린 아이를 보는거 같습니다. 아무도 섣불리 꺼내지 못했던 말을 시원하게 털어놓으셨네요. 사실 드래곤이 "남들은 좋다고 하는데 난 별롤까?"라는 말을 못꺼낼 정도로 많은 분들이 좋다고만 한 데크죠. 괜히 안좋다고 하면 이상한 놈 되는까요.
사람의 심리라는게 그렇죠. 남들이 좋다고 하면 좋아보이고... 그래서 기업의 이미지가 그렇게 중요한거겠죠.
그런 면에서 버튼이라는 회사는 제대로 이미지관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필두가 드래곤이구요. 저도 처음엔 사용기에 아이스에서도 엣지가 박힌다는 말을 믿었습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실제로 아이스에서 엣지박고 카빙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습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 아이스와는 다른 상태의 아이스인지 몰라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타일에 끌려다니냐는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제가 바로 그 스타일에 끌려다니는 놈입니다. 저도 첨부터 이러진 않았습니다. 5년전 그냥 보드 타는거 자체가 좋았죠. 방수 안되는 청바지를 입고 탔어도 말이죠. 그냥 보드 자체가 재미 있었습니다. 지금 누가 청바지 입고 보드 탈려고 할까요? 고수가 멋부릴려고 하는거 아니면 초보가 절대 그런짓 안하겠죠. 가뜩이나 못타는데 간지 안나게... 요샌 보드타는 시간보다 여기서 링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장비 뭐가 새로 나왔나? 맨날 이런거만 찾습니다. 보드를 즐기는게 아니라 보드장비를 즐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5년전에 같이 보드 시작한 친구와 가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예전엔 순수하게 보드타는거 자체가 좋았는데..." 하면서 말이죠.

닝기리뿡

2004.02.18 01:49:34
*.117.19.60

짱 멋진 글 잘읽었습니다 ^^

자기가 타면서 즐거운 보드가 짱이져!!

드래곤 이든 도롱뇽이든 ㅋㅋ ^^

쉬더~

2004.02.18 01:59:19
*.132.225.214

좋은 글, 좋은 리플.. 잘 읽었습니다 ~

DIM™

2004.02.18 02:00:14
*.59.40.224

저 역시 '좋은 데크의 기준은 얼마나 보더를 '즐겁고' '재미있게'해주느냐가 아닙니까?' 이말이 젤 와닿네요..
그리고 특정 장비에 대해서 너무 주관적인 것이 아닌가?.. 라고 하는 말... 이 말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장비 사용기'란이니까요.. "내가 이 장비를 사용해 봤는데 이렇더라.." 당연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쓰는 겁니다..
저도 장비에 가장 관심이 많았을 때가 02-03 이고 요즘도 리프트 줄 설 때 드래곤 유저 보면..
보드 잘 모르는 친구한테도 살짝 얘기합니다.. "저거 버튼 드래곤 이라고.. 02-03 최상급, 그림도 멋지지?" 라구요..
드래곤.. 그래픽 + 가격 + 수많은 평가글들..로 저를 포함한 드래곤을 구입하고 싶어도
구입하지 못했던 많은 보더들에게 환상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로그너님 처럼.. 그런생각으로 타봤는데 개인적으론 이렇더라.. 그리고 나름대로 드래곤에 대한 글들의 평가 및 분석(장터 매물)
전 사용기.. 너무 잘 봤고 조리있게 자신의 생각을 적절하게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 됩니다.
그래도 드래곤 02-03 유저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Mr.ltd

2004.02.18 02:01:14
*.105.243.197

히야~~~역시 버튼은 이름 자체만으로도 민감하네요^^
버튼은 안쓰는데...보드가 나쁘다 좋다는 모르겠고 일단 제가 사용하는
반딩과 결합이 안되니...ㅎㅎ
데크는 어떤거 써도 상관없지만 부츠,반딩은 현재 사용모델 외에는
바꾸고 싶은게 없어서..

♨쌍화차두잔

2004.02.18 02:29:31
*.244.199.122

로그너님께서 쓰신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자세히 써있어서 많은 참조가 됐네요.

일단...모든걸 떠나서..

글을 보신분들의 반응중 좀 의아스러운게 있네요.

내공부족한거 같다 연습더해라... 말투가 거북하다.... 등


장비사용기는 당연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직접 장비를 써보고 쓰는 글인데 그럴 수 밖에요.

보는 분들의 입맛에 맞춰서 쓸수는 없다는 겁니다.

어떤 장비에 대한 사용기에 반대로 느끼셨다면
'저는 반대로 생각했는데 그렇게 느끼셨군요.' 등의
각자의 의견에 대한 코멘트를 달아 의견을 교환해보던지..

아니면 자신이 스스로 아주 자세한 사용기를 쓰던지 하면 됩니다.
물론 비교대상이 되는 다른 장비들도 많이 사용해 보는등
원사용기 올린분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필수입니다.


사용기가 무슨 o,x 문제도 아니고 정답이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서로 느끼는게 다를수도 있지요.

사용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쓰는 사람은 자신의 글 안에서는 중심입니다.
그글에 말투가 거슬린다거나
실력이 없다거나
라는 리플들은 사용기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Rome★

2004.02.18 03:18:50
*.168.181.182

글 잘쓰셨네여...저두 드래곤 사용해봤지만 제게도 그리 좋은느낌을 주진 못했습니다...
관리를 잘하지 못한탓도, 내공부족의 탓도 있겠지만은...
자기에게 맞는 장비 적절히 잘선택해서 즐기면서 재밌게 타면 그게 자기 최고의 장비 아닐까여???

DARKHORSE

2004.02.18 03:26:45
*.148.79.24

100%동감

칼카빙~

2004.02.18 03:44:27
*.120.86.179

이야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
주위에서 하도 드라곤드라곤 하길래 드디어 소장하여 5회 라이딩후
팔아 치웠습니다.
그이유는 드라곤이 나쁜데크라서 그런게 아니라 가격대비나 명성에
실망해서죠 중고장터에 30만원에 드라곤 산다니까 욕바가지로 하시던
드라곤 유저분들 그때 일이 한이 되서 에라를 포기하고 드라곤을
타봤지만 너무너무 실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중고장터에선 인기가 아직도 좋더군요 팔기 쉬었습니다
그후 코드 바론 내추럴 메쏘드 그렇게 데크를 바꾸며
동호회에서 이것저것 다 타본 결과
저에겐 에이스노보드의 메쏘드 엘티디랑 다비드 빈센트가 젤
잘맞더군요.
드라곤 데크 10장줘도 빈센트랑은 안바꿉니다.
다 개인적인 차이일수도 있고 주관적이지만 솔직히 명성에 비한
드라곤 실망스러워요
제가 빌려타본 데크중 쇼군 다크호스 엠뜨리 롬 엔썸 기타등등
다크호스가 젤 머릿속에 남구요
롬앤썸 역쉬 개성 만점 데크였습니다

블랙콤

2004.02.18 05:28:50
*.144.181.115

그렇군요. 의견이 분분하네요. 저같은 경우 솔직히 반응 빠르고 그립력 좋은걸 제일 먼저 생각합니다.
나이트로나 옵션데크는 분명 제가 그리 좋아하고 타고다니던 드래곤 보다 반응이 분명 느렸습니다.
그리고 그립력 만큼은 여타 다른 (소장하며 한시즌 정도 타본 데크들중에 - 슈퍼내추럴.파워스.발란스.코드.) 데크들보다 월등 좋았죠. 솔직히 가벼움과 탄성. 그리고 가벼움과 탄성을 가지면서도 하드한 그런 매력에 저는 아직까지는 드래곤 보다 저랑 잘맞고 다루기 좋은 데크는 못만나봤네요. 기회가 안와서인지.
지금 타는 매키넌도 그리 만족하지 못하고요. 각설하고 저는 드래곤이 타본것중에는 제일 좋았던 기억이 남습니다. 그럼 안전보딩.

맥도날드

2004.02.18 06:12:39
*.51.9.66

드래곤의 특성은 어떤 측면에서는 '실패'한 시도였습니다 <-------- ???
좋은리뷰잘읽었습니다.~
어떤리뷰에도 의아한점은 있게마련이지요

2004.02.18 06:32:39
*.200.100.5

흠...빨리 단종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이겠지요. 경험상 각 브랜드별 최상위 모델들(소위 말하는 하이테크 모델 포함...)은 대부분 실험적인 성향이 강해서인지 대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ΒΚ 鄭』

2004.02.18 06:36:31
*.202.48.164

많은 사람들이 버튼버튼하는데 전 이상하게 별로 끌리지 않습니다..
아직 경헙은 해보지 못했지만 버튼이라고 좋은건 아니라 생각됍니다...
자기만의 성격이 있듯이 데크도 자기에게 맞는데크가 있는것 같더군여..
버튼의역사가 스노우보드의역사라 해도 과연이 아니란걸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역사가 중요하다고는 하나...그렇다고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전 살로몬매냐지만 살로몬도 마냥 다 좋은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살로몬에서도 자기에 맞는뎈이 있듯이...막데크라 해도 자기에 맞는데크면..
그게 최상의 데크라 생각됍니다..
뭔소리를 했는지 몰겠네여...^^;

흠...

2004.02.18 07:52:58
*.55.221.81

저도 드래곤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자기만 좋아하면 된거 아닌가요???????????????

사람들마다 취향도 틀리고 스타일도 틀리고 원하는 하드함 가벼움 역시 다 틀립니다.

드래곤 저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절대~!!!!!!!!!!!!!!!!!!!!!!!!!!!!!!!!

무시하지 않읍니다~!!!!!!!!!!!!!!!!!!!!!!!!!!

남에게 약이 나에게 독이되고 남에게 독이 나에게 약이 될수 있듯이~!!!!!!!!!!!!!!!!!!!!!!!!!!!!!!

하지만 로그너님의 장비 리뷰 잘봤읍니다~~~~~~~

가려운곳을 박박 잘 긁어 주시네요 짝짝짝~!!!!!!!!!!!

불꽃사나이

2004.02.18 08:53:38
*.36.250.55

02/03 드래곤 153 유저 입니다... 사실 이번에 장비를 바꾸고 몇번 타 보았는데 모든 글이 상대적인 면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쓰던 데크와의 비교나 뭐 라이딩 스탈도 다 틀리고요.. 그냥 남들 리뷰는 참고하는 거죠.... 저도 이번에 커스텀 x나 인기데크인 앤썸으로 교체해보려고 했지만, 드래곤의 그 놈의 뽀대에 눌려서.... ^^
제가 타본 느낌은 그립력이 그렇게 뛰어난건 아닌것 같습니다...(물론 그 전에 제가 타던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좋지만 ^^) 저번주 양지의 얼음판에서 밀립니다... 뭐랄까 라이딩시에는 그립력이 좋은것 같은데 제동시에는 좀 버겁네여.... 반응성은 좋네요... 카빙시 몸에 바운스가 느껴집니다... 튕튕~~~
뭐 사실 이런건 아주 디테일하고요.. 젤큰 차이는 정말 가속이 빨리 붙네여.. 라이딩 하려고 속도좀 붙이면 정말 빨리 속도가 붙습니다... 파이프에서 드롭인 할때 죽이겠더군여....
뭐 솔직히 그렇게 좋은게 아니더라도, 역시 무시못할 그 이름이죠... 드래곤... ^^

blizzard

2004.02.18 09:12:34
*.244.197.254

돈으로 실력을 살수만 있다면 빌게이츠가 세계최강 보더가 되겠죠... 어느정도 가격 이상의 데크는 결국 메이커 값이죠. 사는 사람은 메이커 소유에 대한 만족으로 그 가격을 지불하는것이겠구요. 로그너님의 글은 드래곤을 비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일부 데크들이 말보더들에 의해 과대평가되고 제대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것에 대한 질타 정도로 들립니다.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공감이 너무 많이 되는 좋은 글로 생각듭니다. 여포의 적토마도.... 관우의 청룡언월도도.... 사용자가 여포였고.. 관우였기에 100만대군 사이를 가로지르며 종횡무진 할수 있었겠죠. 데크는 가격을 떠나 메이커 별로.. 제품별로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 결국 자신에게 맞는 데크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자신의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어느 데크가 진정으로 나한테 맞는지 알수 있겠죠. 아... 내 실력은 아직 미천한데.... 시즌은 이제 막바지군요....

빡세라준

2004.02.18 10:19:17
*.85.202.3

에지가 89도로 여서, 엣지 수명이 90도보다는 금방 끝납니다.

레몬오백개

2004.02.18 10:55:23
*.149.114.210

드래곤이 문제의 데크이긴하네요...리플이 43개나달리다니..
대단하네....

ALPHONSE

2004.02.18 11:08:58
*.74.198.33

위에 리플 다신분들중에 사용기는 주관적인거다고 하셨는데 물론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런데 과연 사용기가 주관적일까요? 제가 보기엔 드래곤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많은 사람들의 영향을 받은 사용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로그너님도 그런 말씀을 하신거구요. 드래곤의 그래픽이 없고 이게 드래곤인지 모르고 시승했다면 그렇게까지 칭찬했을까요? 예전에 815콜라에서 코카콜라와 자기네 콜라를 상표때고 시음하는 실험을 했는데 구별하는 사람이 10명중 3명도 안됐다고 들었습니다.(사실 3명인진 정확히 기억못합니다만 절반도 안됐던건 확실합니다) 이렇게 구별도 못할꺼면 '코카콜라가 맛있어!' 이딴 소리는 없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런말하는 저도 부끄럽습니다만 굉장히 편견이 심합니다. 드래곤하면 일단 나한테 맞는 데크인지 모르지만 좋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지리멸렬

2004.02.18 11:58:04
*.72.65.165

바로 위 난생처음이랑 유저랑 동일인물?
글쓰신 분은 로긴하고 쓰셨는데...
위 두 분(실은 한 분일지도...)은
로긴도 안하고 리플다신 것이 비겁해 보이므로 완전 무효!!! 라고 생각됩니다.

지리멸렬

2004.02.18 11:59:46
*.72.65.165

귀차니즘으로 로긴안하신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

지리멸렬

2004.02.18 12:00:05
*.72.65.165

헛...지워버렸네.

[imp]

2004.02.18 12:04:51
*.55.112.33

펩시랑 코카콜라랑 난 구분할 수 있는데 ㅋ 다이어트도 ^^;

지리멸렬

2004.02.18 12:09:57
*.72.65.165

저두 펩시랑 코크는 구분이 가는데 다른건 영 모르겠더라구요...^^;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장비전반 [장비사용기 이용안내] Rider 2018-01-11 9 27814
1484 부츠 0203 Northwave Sanchez, 0304 ThirtyTwo TM... [11] 고도칸보더 2004-02-22 1 1994
1483 의류 엑스코어의 ARM 패딩/ 마하1 바지 일회사... [11] 윤기호 2004-02-22 3 2372
1482 장갑 03-04 GMC 발키리 장갑............... file [9] fly so high 2004-02-22 3 2309
1481 의류 03-04 로닌 바지 ~~~~우쒸 [17] 이영길 2004-02-21 4 2921
1480 부츠 숀화이트 부츠 허접 사용기입니다.. file [13] 낭만 2004-02-21 5 3704
1479 데크 살로몬 02-03 데피니션 160 사용기 입니다. [10] girls3916 2004-02-20 4 2253
1478 장비전반 그냥 적는 제 장비 사용기 ^^;; [7] [리피] 2004-02-20 1 2043
1477 데크 02-03 엔드류크레포드 file [11] 남동혈풍 2004-02-20 6 1904
1476 데크 03~04 토드리챠드 file [33] 삼류감독 2004-02-19 1 2974
1475 데크 03~04 BURTON CUSTOM X 156 file [16] 686ENT 2004-02-19 13 6197
1474 장비전반 Shogun 160, new S5 버클타입, Head S-LTD 265 [15] FusionRider 2004-02-19 8 2164
1473 장비전반 나머지 부츠, 악세서리 편 file 까미~ 2004-02-18 3 1919
1472 장비전반 제가 사용한 장비들 (바인딩편 : Drake, Ride ) [7] 까미~ 2004-02-18 18 2653
1471 장비전반 제가 사용한 장비들 사용기 (데크 편: Burto... file [3] 까미~ 2004-02-18 12 3461
1470 데크 Flow Zen 153 - 이보더 더좋은 데크는 없다 ... [9] 커트매드 2004-02-18 3 3546
1469 데크 A-snowbord 메쏘드 LTD 와 다비드 빈센트 D... [11] 칼카빙~ 2004-02-18 12 1810
» 데크 0203 버튼 드래곤에 대한 환상..? [121] 로그너 2004-02-17 7 8338
1467 부츠 0304 피터라인 부츠 file [7] 피터피터 2004-02-17 9 1904
1466 부츠 포럼 부츠에 관해서 사용기가 별로 없어서 [6] 용가리 2004-02-17 36 2576
1465 데크 [Burton] 03-04 Custom X 154 시승 3일 [3] 방방 2004-02-17 3 2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