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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보드를 즐기고 있는 보린이입니다.
그런분들 안그런분들 계시다는건 알고있습니다.
데크가 소모품이라는 데에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정말 데크는 소모품이니까 리프트 대기줄에서 살짝씩 부딪히는건 괜찮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건가요?
- 사람마다 민감도는 다를테니까 쿨하게 넘기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아닌 분들도 계실거구요
- 우리나라 스키장 여건상 살짝씩 부딪히는건 어쩔수 없다. 소모품이니 편하게 생각하고 타라는 문화가 정말 있나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저도 누가 뒤에서 부딪히면 심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긴 할테지만 그게 올바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저 역시도 실수로 부딪힐때도 있지만 바로 사과드리고 최대한 가까이 붙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면 오히려 저를 뒤에서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지만요.
우리나라 스키장 문화가 그렇다면 어느정도 수용할 생각도 있습니다.
데크는 소모품이니 신경 크게 쓰지 말라는 분들은
자동차 문콕도 괜찮으십니까? 자동차도 소모품인데 크게 신경쓰지 마시고 타시면 될것같은데.. 우리나라 주차장 여건상 좁기도 하고요
수천만원짜리 자동차랑 데크랑 비교하긴 좀 힘든거 같구요.
소모품이니까 넘어가라는건 사실 사용자분 정신건강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미 장비를 사고 시즌권 끊어 다니는 수준이 되면 데크 상처는 미친듯이 생겨납니다. 1년정도 타면 찬찬히한번 살펴보세요 탑시트 금 엄청 가있고, 베이스 패이고, 사이드컷 찍혀있고 난리도 아닙니다.
살살타면 안되냐구요?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는데 살살 탄다는건 뭔가 많은걸 포기한다는걸 뜻합니다...
이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정신병 도져서 도저히 못버팁니다. 대기줄에서 치는거 이상으로 슬로프에서 쌩기는 상처도 엄청나구요. 일부러 시비걸려고 치는거 아니면 사람 미어터지는 대기줄에서 살짝 부딪치는거까지 하나하나 따지는건 너무 힘드니까 좀 이해하고 넘어가면 된다는거죠.
원글에도 써놨듯이 저도 심한거 아니면 잘 넘어가고 합니다.
그런걸 모르는게 아니구요
제 글의 뜻은 우리나라 스키장에 살짝 부딪히는 정도는 그냥 별 말 안하고 넘어가는 문화가 있느냐는 거죠
하나하나 따져서 피곤한건 제가 피곤하게 감수할 부분이구요. 그냥 피곤하니까 님들도 조용조용 넘어갑시다 하는 문화가 있냐는 겁니다 ㅎㅎㅎ 저도 어렸을때만 타보고 성인이 돼서 본격적으로 즐긴지 얼마 안됐는데 워낙 스키/보드가 매니아층이 두껍고 오래 지속되어 있는것같기도 하고해서 그런 문화가 있으면 알고 받아들이려고 하는거구요.
심심치 않게 소모품이니 뭐니하면서 남한테 강요하는 분들이 보여서 그러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와의 비교가 어렵다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요새 짤에 삼성 이재용 수익을 직장인 평균 월급으로 환산했을때 퍼스트클래스 비용이 1700원이라고 하더군요?
데크가 얼마짜리건 그 가치는 소유자 개인마다 다르고 그걸 누가 뭐라할 수 없지 않을까요?
그 데크를 사주신게 아닌이상 남의 것은 함부로 건드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설령 사줬다고 하더라도 백번 양보해서요)
이거 제가 쓴 글 때문에 올리신거 같은데
어차피 땅에서 밟고 타는거 성능이상 문제가 아닌 이상 신경 안쓰고 탑니다
그렇다고 제 데크 신경 안쓴다고 남의 데크를 갖다 박진 않아요
당연히 스키장 문화가 그렇다는것도 아니구요
부딪히면 사과하는건 당연하죠 길가다 부딪혀도 사과는 하니까요
고의로 그런다면 문제가 되겠죠
제가 쓴 글의 요지는 소모품이니 갖다박고 망가져도 신경쓰지마라 가 아니고
부딪힌것도 아닌데 왜 기분 나쁘게 사람을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는지 하는 글이었습니다만..
괜한 글로 논란만 만드는거 같네요
글 삭제하겠습니다
스키장 문화까지 거론될줄은...
먼저 소모품이라는 점에는 동의 했습니다.
모나코블루님 상황만 놓고 보면 그 분 잘못이 큰거 저도 백번 동의합니다 :)
다만 그 분께서도 여태 타면서 너무 부딪히니까 신경이 쓰여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이걸 이렇게 신경을 써야할정도로 부딪힘이 많고, 그렇게까지 강하게 말씀하시니 그렇다면 어느정도는 넘어가는 문화가 있는걸까? 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정 신경쓰이면 들고타는게 맞을수는 있겠지만 어디 그 분이 한두번 부딪혀서 그럴까 생각이 되어서 그런거구요. 그래서 문화까지 확장하게 된겁니다.
그렇더라도 그렇게 불쾌할 정도로 쳐다봤다면 그분이 잘못한건 다시 말씀드리지만 동의하구요.
그리고 쪽지를 하라는 말씀은 더더욱 이상하네요. 왜 쪽지를 보내야 하죠..?
모나코블루님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특정 스키장에서 특정 데크를 들고있는 여성분 정도면 어느정도 저격성의 글인것도 맞지 않습니까? 저런 단서들로 특정이 되지는 않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헝보하면 이글 봐라 라는 식으로 쓰신거겠죠. 정말 아닌가요?
남들은 몰라도 본인이나 혹 지인이 같이 있었다면 지인정도는 알아볼수도 있겠죠.
저는 모나코블루님 글을 보고 다른 여러 보더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져서 글을 올렸을 뿐이고 실제로 많은 댓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논란이 될 줄 모르셨다면 이번에 모나코블루님께서도 느끼시는 바가 있으시겠죠.
글을 삭제하신 것도 그렇고 쪽지까지 말씀을 하시는 것 보면 모나코블루님도 무언가 느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나코블루님께 어떤 심정이 있어서 글을 쓴게 아닙니다. 그래서 쪽지를 할 필요도 없고요.
모나코블루님은 저를 계속 비꼬시네요...?
글을 보셔도 모나코블루님과 관련한 내용은 없고 그동안 품고있던 의문을 해소하고자 올렸음을 거듭 밝혔음에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모나코블루님께 궁금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래서 쪽지를 할 필요가 없다고도 말씀드렸고요.
모나코블루님이 댓글을 달기를 기다린것도 아니고 님께서 더 댓글을 달던 안달던 상관 없습니다.
자꾸 논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건 본인 글에 무언가가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거 아닙니까?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리는게 본인 글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그럼 그것대로 본인이 무언가 느끼는게 있으신거 아닌가요?
저는 이 부분을 계속 팔 마음도 없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모나코블루님께 궁금한게 있다거나 뭐 감정이 있다던가 하는게 전혀 아닙니다.
대체 왜 쪽지 쪽지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댓글 안달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지금은 스키 보드 인구가 많이 줄었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리프트에 따닥따닥 붙어서 한시간 기다려야 리프트 한번 타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금처럼 전향각같은 라이딩은 꿈도 꾸지 못하고 사람피해서 슬라이딩턴 하다가 사람 없는 잠깐을 노려 카빙턴 몇턴 하고 그트 몇번 하면서 내려가야 되는 상황이었죠...
그시절에 보드 타던 사람들은 그래서 그런거에 좀 관대할 수 있다고 생각은 들어요....
요즘 데크는 가격도 비싸고..... 상처나면 가슴 아픈게 맞죠..... 자신의 실수는 사과하고 용서 받는게 맞는 겁니다.
근데 그걸 또 내거 비싼거니까 기스났으니까 배상하세요.. 라고 하는것도 문제가 있는 것도 맞구요.
서로서로 배려하면서 타야죠..
묻답으로 가야했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