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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고님 인공눈 사과문에 덩달아...저도 사과문..

 

 

충남 천안시 보도블록 무단 절취 및 방치에 대한 사과문 입니다..

 

십여년전..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그래서 고기를 샀죠..목살로 두툼하니..

그리고 숫과 번개탄과 망을 구했습니다.

그런데...그릴이 없었던거죠..

불을 피울 수 있겟는데 고기 구을 망을 어케 처리를 할 방법이 없어서..

높이가 잘 맞는 돌을 구하러 다니던중 보도블럭!!!!!!

아주 알맞은 크기에 높이도 딱딱 일정한게 너무 좋아보여서 그만..ㅠㅠ

한자리에서 빼면 너무 구멍이 크게 보일까봐 군데군데 제일 가생이자리에서 4개를 빼서

고기 구워먹는데 사용했습니다.

다시 가따 놓으려 했지만 돌이 너무 달궈져서 뜨거운 바람에 그냥 식으러고 강에 담궈 놨는데..

강이 너무 깊어서 돌을 찾아 올 수 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보도블럭아 미안해~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자릴 떳죠..

 

안그래도 매년 국고로 인도새로 깔고 도로 포장하느라 돈 왕창 써대는데 한몫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신 안그럴께요...

 

 

 

엮인글 :

ASKY

2011.01.19 13:21:41
*.79.94.122

오늘 자게글 대세는 사과문인가 보네요

마데카솔

2011.01.19 13:23:07
*.179.189.8

zzz

 

저도 이런적 있습니다!!ㅋㅋ

 

대신전 원래 자리에 있던녀석말구 옆에 쌓아노았던 중고블럭을 사용햇었죠 ㅋㅋㅋㅋㅋ

 

 

아놔 추억돋네 ㅋㅋㅋ

사이드

2011.01.19 13:23:28
*.138.137.219

갑자기 오늘은 이런글이 올라오면 왠지 암호 해독해야 할것 같은 분이기임..ㅋ

Babby__JJo

2011.01.19 13:49:09
*.99.246.147

전 친구들과 아산만으로 거의 무전으로 놀러가서 불판이없어

불판은 공사판 허름히 낡은 속력제한표시판(운전하시는 분들은 뭔지 아실껍니다. 둥그렇고 큰)

땔 나무는 근처 망가져있는 나무로 된 통통배를 부셔 불지피고

달달 긁어모아 25000원인가해서 그 돈으로 삼겹살과 소주3병 나머지는

동네 음식점들 들어가 고추장, 김치, 소금, 호일 등등 엄청 얻었죠

정말 최고의 만찬과 여행을 즐겼었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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