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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볼까 했는데

 

혹,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까 간간히 올라온 글들이 있긴하네요

 

뭐, 사람마다 원하는 맛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니

 

무엇이 옳다 할수는 없는 법.

 

그냥,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고기를 구워먹을래요;

 

도야지 기준입니다. 소야지는 또 달라요;; ㅡ.,ㅡ

 

 

 

 

 

 

첫번째.

 

 

생고기를 비린내없이 먹으려면 평평한 접시에 와인을 살짝 깔아 생고기를 올려주시고(당연 핏물빠진;)

 

위에 와인을 살짝 흘려주세요; 또는 소주여도 상관은 없습니다

 

따로 마시면 떫고 탁한 맛으로 느껴질 수 있는 술이지만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하는데 확실히 효과가 좋습니다

 

사람마다의 입맛이 틀리니.. 적절한 시간은 경험으로 골라낼 수밖에 없을것 같구요

 

저의 경우 저렴한 레드와인을 대략 2시간정도 살짝 적셔주고 구워먹는게 갠춘한것 같더군요

 

 

고기집에선 와인을 안쪽까지 스미도록 만들 시간이 모자란만큼

 

숟가락이나 소주뚜껑에 찰랑거릴만큼 소주를 담아 위에한번 뒤집어 또한번 살짝 부어주고

 

급할땐 바로 굽고 아니라면 한 5-10분정도라도 적셔주시고 구워먹으면

 

한결 씹는맛과 향이 좋아지더라구요;

 

 

 

 

 

두번째.

 

 

 

고깃집에서 집개와 가위를 강탈당해보신 경험이 있으신분들의 가장큰 실수가

 

바로 불조절입니다..

 

불은 처음에 달달하게 샌불(또는 중간불)로 충분히 가열시켜주신다음

 

고기님을 올려주십니다

 

이때부터가 포인트.

 

그상태로 계속 올려만두고 윗면의 빨간살색이 크림색이 될때까지 기둘리면 아랫면은

 

까마케까마케 물들어버립니다.. 아무리 씻어내어도 돌아오질 않습니다.. =_=

 

아랫면을 보시면 기름이 처음엔 살짜기 흐르다가 줄기가되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때 집개로 살짝 옆면을 뒤집어보시면 크림색이 되어지기 시작할것입니다

 

그때 뒤집으세요

 

그렇게 윗면이 아래로가고 그면에서 기름이 줄기가 되어질때 또 뒤집습니다.

 

 

* 바로 이 순간 사람간의 굽는 요령의 차이가 생기는데,

어떤분들은 고기는 단 두번만 뒤집어야 가장 좋은맛과 육질을 즐길수 있다.시더군요;

저는 그방법으론 만족스런 맛을 얻어내지 못해 겉면의 기름이 빠지기 시작할때 뒤집기 시작합니다. =_=

 

 

그렇게 기름이 줄기가 되어 흘러내리는 타이밍 두번쯤을 앞뒤로 뒤집어주면 슬슬 노릇한 색감이 보입니다

 

그러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깔꼼하게 정렬해 구우시면 됩니다.

 

이때, 되도록이면 앉은 인원수에 맞춰 달라지지만 불의세기는 약'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사람 많아서 빨리먹어야한다고 불을 중불, 또는 강으로 해두면 겉이 타기 시작합니다.

 

센스있으신분께서 거들어주셔 함께 뒤집는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약'불로 구워주세요

 

 

 

고깃집마다 가스에 일반 불판 또는 석쇠, 또는 화로에 불판 또는 석쇠의 조합이 있는데

 

불의 세기는 그때그때 다르기에 요령?껏 조절해주셔야 합니다

 

가끔 불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없는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당황치마시고

 

화로의 공기주입구 조절하는 레버가 따로있습니다

 

열고 닫고가 있는데, 그 레버를 닫힘으로 하면 불의 세기가 약해지죠..

 

 

 

고기가 타기 시작할것 같다할땐 상추를 불판 끝쪽으로 올려주시고 그 위에 적당히 익혀진 고기를 올려두어

 

드시기전에 불판에 30여초에서 1분간 살짝 올려 기름줄기가 흐를즈음 드시는게 좋습니다

 

 

 

화로에서 고기를 구우실땐 손이 좀더 많이 가긴하는데, 직사각형의 불판을 사용하는집이라면 2개를 T모양으로 하고

 

T자의 아랫쪽을 화로의 바깥라인으로 빼둡니다.

 

적당히 익어진 고기는 그쪽으로 빼두었다가 데워드시면 화로의 열기를 살짝씩 받아주기에 아주 식어버리는 일이없어

 

삐쩍 말라버린 고기를 씹으실일이 없으실겁니다

 

 

* 한번 기름이 쏙 빠지도록 구워버린 고기는 식혔다가 다시 구우면 그냥 질겅질겅이 되어버립니다.

 

 

또한가지 고기를 불판에 올릴때 중요하나 포인트 하나,

 

지방이 많은쪽을 불길의 정점쪽으로 놓아주는것이 좋습니다

 

불을 많이 받으며 지방의 기름이 흘러나오며 불판을 적셔주면 그위의 고기는 늘러붙거나 타는일이 한참 더디기 때문이죠

 

 

이게.. 마주앉아서 구워드리면 간단한건데 글로하자니 참으로 힘들군요;;

 

 

튼, 정답이란 없고 제 나름의 방식으로 제가 만족한 방법이니 참고만 하시고

 

늘 즐거운 고기생활?되셔요~~ ^ㅡ^)/

 

 

 

 

(아후.. 힘들;;)

엮인글 :

엘케이

2011.03.10 23:12:32
*.124.53.70

이걸..

누구나칼럼에 올려볼까 심히 고민하다 일단 자게에만 올려보아요;;

맛있는 고기는 아무나 맛보아선 아니되거든요;; ㅋ

동구밖오리

2011.03.10 23:14:32
*.152.186.195

지금 놀러 가면. 고기맛 볼수있나열.

엘케이

2011.03.10 23:16:53
*.124.53.70

오리님; 저 오늘 매장서 안나가고 쪽잠자야해열;;

담주 월요일, 그러니 화요일새벽 마지막근무를 기념으로 퇴근후 고기한점할까 하거든요;;

그날 갠춘하심 새벽과 아침을 함께하신뒤 출근해보아요~~ㅋ

동구밖오리

2011.03.10 23:19:31
*.152.186.195

매장서 왜 쪽잠을... .. .....

엘케이

2011.03.10 23:20:06
*.124.53.70

낼 조금 이른시간에 일이있어서 집에 다녀오는 2시간을 줄여 한숨 더 쉬려는거지요; ㅎㅎ

끼룩끼룩

2011.03.10 23:14:21
*.21.198.114

고...고수다... 예전에 드라마에 나오는 그남자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결혼못하눈남자 ㅋ

엘케이

2011.03.10 23:18:47
*.124.53.70

끼퐁님; 제가 드라마를 안봐서;; 저는 결혼안하는남자;ㅋ

Destiny♡

2011.03.10 23:19:53
*.216.101.114

그냥 같이머거욤

엘케이

2011.03.10 23:20:59
*.124.53.70

제가 젤 우려하던 댓글이에요;; 무섭;;;

capsule

2011.03.10 23:29:54
*.205.186.216

저는 기타리스트가 부럽습니다

엘케이

2011.03.10 23:33:45
*.124.53.70

저는 백던서였을뿐; 읭?ㅎㅎ

capsule

2011.03.10 23:35:14
*.205.186.216

거짓말쟁이 ;;;;

엘케이

2011.03.10 23:44:36
*.124.53.70

*=_=*

capsule

2011.03.11 00:28:18
*.205.186.216

그런데 쪽잠 안주무세요;;;; 쉬셔야 할텐데

엘케이

2011.03.11 00:39:17
*.124.53.70

아; 매장 클로징시간이 04시 30분이어요;

정리하고 영화한편보고 아침쯤 잠들면 됩니다옹~

(어쩌면 잠시 나갔다 삼겹을 구워먹고 다시들어와 취침할런지도;;ㅋ)

얌얌잉

2011.03.10 23:55:46
*.124.53.80

진짜 진짜 맛있다능....+_+//

엘케이

2011.03.11 00:05:41
*.124.53.70

출근하셨어요??ㅋ

하웅

2011.03.11 00:13:57
*.203.103.104

구어주셔효!!
침이 꼴깍ㅠ

엘케이

2011.03.11 00:18:33
*.124.53.70

세부가셔서 맛난것 많이 드시고 오셔요~ㅎ

버크셔

2011.03.11 00:18:59
*.31.193.223

삼겹지존乃

엘케이

2011.03.11 00:24:36
*.124.53.70

지존이라뇨;; 그냥 제맘대로 삼겹즐기기죠; ㅋ

(━.━━ㆀ)rightfe

2011.03.11 02:06:22
*.147.228.207

어려워요...그냥 구워주세요..^^:;;

엘케이

2011.03.11 02:13:50
*.124.53.70

구워드리 4월중 한번 찾아뵐께요~ ^^

왕서방-

2011.03.11 02:45:48
*.72.200.96

아.... 삼겹살의 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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