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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글쿨입니다.
대지진이니 쓰나미니 방사능 유출이니..해서
지금은 추천을 못 드리겠지만,
일본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 중
메이저급(-_-?)동네는 많이 가보셨다 하는 분들껜
니이가타 여행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소설 설국으로 유명한 고장이고,(셜군 아니고요..)
일본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중에 하나이다..라는 일반적인 설명 외에도,
(참고로 니이가타현에만 예순개가 넘는 보드장이 있고,
일본 유일의 리조트전용 신칸센 역이 있을 정도에요.)
니이가타는 삼백(三白)의 고장이라 하는 말이 있어요.
쌀과 청주, 그리고 하얀 피부의 여인이 많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니이가타 시의 시나노가와 라는 강입니다.)
니이가타는 물이 참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덕분에,
일본인이 가장 즐겨 먹는다는 코시히카리 라는 품종의 쌀은
많은 곳에서 재배되지만, 니이가타산을 최고로 칩니다.
물이 좋고 쌀이 좋은 동네여서인지, 사케의 고장이기도 하죠!
니이가타 시내에만 16개의 양조장이 있다는..ㄷㄷㄷ
전 역시 니이가타산 사케가 최고라고 봅니다! ㅎㅎ
출장 고객사직원들과 회식자리에서
한국에서 온 저를 배려해, 니이가타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사케를 모두 맛볼수 있게 해 주셔서
(그 술집에서 파는 것 말이죠;; ㅎㅎ)
정말 햄볶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ㅁ-
역시 물이 맑기 때문인지,
백옥같은 피부를 자랑하는 피부미인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제가 한달간 니이가타에 출장을 가서 머무는 동안 실제로,
피부가 좋지 않은 여자분은 본 기억이 없을 정도..
(뭐, 워낙 여자보기를 돌같이 해서 못봤을수도..훗)
니이가타 시에는 1년에 두 번(아마 1월, 7월인걸로 기억합니다.)
미소녀도감이라는 잡지가 나올 정도인데,
잡지의 모델들이 모두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아무나 붙잡고 찍은 일반인들이라죠!
제가 머무는 동안 발행일이 운좋게 껴서
저도 하나 득템했는데 발행일 당일부터 배포하는 곳을 몇 군데나 찾아다녀서 겨우 손에 넣었던 기억이;
(나오는 즉시 사라지는;;;)
우리나라의 동해에 연해 있어서(일본해라고 우겨대지만;;)
동해도 볼수 있고요,
과거엔 북한/러시아와 교류를 했던 곳이라 북한계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특징이 되겠습니다.
(한국음식을 파는 가게 같은 곳에 많음)
엄청난 대설지역이니 겨울에 보드를 타러 가셔도 참 좋구요,
사케 좋아하시는 분은 사케를 테마로 여행을 가보시는 것도 참 좋구요,
ASKY 남성분들은 이 참에 일본여자와 결혼을 목표로...으응?
아참,
온천은 당연한거고요 ㅎ
암튼,
방사능이니 뭐니, 이런 사태가 어서 진정되어
다시 한번 꼭 찾고 싶은 동네입니다아-
그냥, 갑자기 왠지,
방사능사태 이전에 생산된 사케라도
좀 사재기 해놔야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