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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오빠가 있어요.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170후반에 집안도 잘사는데 부모님 도움없이 자립하는 개념찬 오빠님이예요.

근데 옆에서 보면 불쌍할 정도로 항상 여자 만날때마다 이상한 여자들만 걸리더군요..

기억나는건 몇가지 없지만 강하게 기억 남는게 몇가지 있을 정도예요.






첫번째.

 소개팅에서 도를아십니까 포스로 건넨 첫마디가

"맑고 깨끗한 기운이 느껴져요~ 우리 함께 주님에게 가까이 다가갈 방법을 공부해요^.^*"

결국 하나님을 영접할 자신이 없어서 쥐쥐쳤다고 했어요





두번째.

나이도 어리면서 명품 사달라고 졸랐던 여자아이...(뭐 굳이 세부 설명해봐야 입아프죠ㅡㅁ ㅡ;;)





세번째.

저에게 하도 소개팅 해달라구 노래를 부르길래 싸이 일촌사진에서 찜해보라고 했어요.

전형적인 베이글녀 비쥬얼을가진 언니를 지목하더군요ㅋㅋ(이 오빠님 눈높음ㅋㅋㅋ)

그 뒤 둘을 연결시켜줬는데 사귀는거까진 아니고 호감가지고서 몇번을 만났나보더라구요.

제가 아는 언니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는데 엄청 자기 멋대로 하려고 했다더군요.

심지어 밥을 먹으러 갔을때도 ㅇㅇ메뉴를 싫다는 의사표현을 했는데

그럴거면 여기 올 필요 없다면서 음식점을 나가자는둥..

밥을 홍대에서 먹었다고 가정하면 커피는 강남 어디가 맛있으니 거기가서 먹자고...;;;





네번째. (이게 젤 대박ㅋㅋㅋㅋ)

평소에 차 끌고 다니기보다는 지하철을 애용하는편인데

어느날 지하철에서 아름다우신 여성분이 맘에든다고 연락처 좀 달라고 했대요.

예쁘니 당연히 연락처를 주고 얼마간 연락을 하고 지냈는데 넘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죠..

불과 몇년전까지는 국방의 의무까지 마치신 건장한 남자분이였단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형이였다고 하네염ㅋㅋㅋ)

아직도 저는 이 이야기로 놀려먹고 있어요ㅋㅋㅋㅋㅋ



다섯번째.

이게 오늘 전화와서 하소연한 내용인데요~

모 여대 무용과를 다니는 아리따운 어린 녀자분과 사귄지 한달쯤 됐나??

충격적인 고백을 들었다면서 헤어지겠다면서 하는 이야기가...

이 여자분 사이비 종교에 빠진지 5년이 넘었다면서..;

이미 자기가 말릴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있다면서(5년이상 세뇌당한거 같다고;;)

신천회??신천지??라는데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보는곳이라네요~

뭐 십사만 몇천명의 교인이 모아질때 자신들만 구원받고 세상이 멸망한대나;;;

원래 이 종교는 왠만해서는 믿는자체를 비밀로 부치는데 오빠를 위험에서 구하고 싶댔다나;;

게다가 더 놀라운건 클럽아이등에 놀러가서 남자를 만나서 전도 목적으로 만나고 있다고..-_ -;;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긴 평범한 연애가 하고 싶을뿐인데 왜 그게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다면서

"샤리야!! 니가 젤 평범하다!! 나랑 결혼하자!!ㅋㅋㅋ" 이러길래

"나는 날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랑 할꺼라긔!!!!!!!!"라고 했어요















아...설마 장난처럼 말했을때 확 물었어야 했나 ㅡㅁ ㅡ;;;;

혹시 다시 못 올 시집갈 기회를 놓친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ㅜㅁ ㅠ

근데 진짜 모든 여자들의 소망일꺼예요~

조건 맞는다고 대충 결혼하는게 아닌, 날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단거~






뭐...어쨌거나 ASKY....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할텐데 ㅠㅁ ㅠ
엮인글 :

ASKY

2011.03.24 13:03:15
*.79.135.124

언젠간 제짝을 찾을거란 믿음 하나로 살아가는 거지요

현생에 안되면 후생에서라도 찾겠다는 믿음으로...

shawty♥

2011.03.24 13:10:27
*.144.36.110

짚신도 짝이 있다고하니 후생엔 짚신으로 태어나야겠어요 ;ㅁ;

늑대™

2011.03.24 13:02:56
*.96.12.130

거절한거 후회할거긔;;

shawty♥

2011.03.24 13:11:41
*.144.36.110

그...그렇게 되는거냐며 ㅠㅇ ㅠ

간지꽃보드

2011.03.24 13:05:00
*.219.71.139

이렇게 ... 기회를 날려버리다니..

shawty♥

2011.03.24 13:12:23
*.144.36.110

안될놈은 죽어도 안된다더니 제가 그런건가요..?ㅋㅋㅋ

박히철

2011.03.24 13:05:01
*.134.41.211

긴 글을 읽었습니다.

shawty♥

2011.03.24 13:13:03
*.144.36.110

감사합니다. 스압있다고 표시할걸 그랬나여..??

moo!

2011.03.24 13:03:44
*.126.245.241

특별하게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shawty♥

2011.03.24 13:14:06
*.144.36.110

ㅇㅅㅇ?? 이해안되지만 왠지 파고들면 저만 손해일거 같아서 패스-_ -;

들개 張君™

2011.03.24 13:03:56
*.243.13.160

이건 뭐 '꿩대신 닭 청혼'이네요. 잘 하셨어요.ㅋ

shawty♥

2011.03.24 13:14:54
*.144.36.110

그니깐요ㅋㅋㅋ 솔직히 살짝 욱했었어요ㅋㅋㅋㅋㅋㅋ

요이땅

2011.03.24 13:04:00
*.108.22.176

첨이자 마지막 기회를 버리다니;;;;

shawty♥

2011.03.24 13:15:31
*.144.36.110

아...마지막인거군요..........;ㅁ;

capsule

2011.03.24 13:06:02
*.205.186.216

마지막 기회같았는데요...;;; 밀땅좀 해보시지....

shawty♥

2011.03.24 13:16:05
*.144.36.110

전 밀땅같은거 모르지말입니다 //ㅅ//

하르모니아

2011.03.24 13:06:16
*.169.143.253

ㅋㅋㅋㅋ....

그냥 그 기회를 잡지 그러셨어요~

shawty♥

2011.03.24 13:16:48
*.144.36.110

다들 이러시니 진짜 잘못한건가 싶어요 ㅠㅇ ㅠ

얌얌잉

2011.03.24 13:04:56
*.124.53.80

저 남자분도 버라이어티 하시네요ㅠ_ㅠ
세상에 참...여자도 많고, 남자도 많은데...
정상인은 왜이리 없.........지;;;

shawty♥

2011.03.24 13:17:43
*.144.36.110

맞아요ㅋㅋㅋㅋ 여복이 없는겐지..;;ㅋㅋㅋ

마이스터

2011.03.24 13:04:58
*.158.160.182

이제 후생에서 찾을수뿐이없는 저와같은 신세? 읭?

shawty♥

2011.03.24 13:18:39
*.144.36.110

후생은 꼭 짚신으로 태어나자요~

용인사는 곰팅이

2011.03.24 13:06:45
*.98.159.2

... 특별함의 기준이 오빠님과 셔리님이 달랐던듯...

shawty♥

2011.03.24 13:20:24
*.144.36.110

오빠님은 레알 장난식으로 말했어요 ;ㅁ;

사는게그렇습니다

2011.03.24 13:06:29
*.237.215.107

하아..그럼 조용ㅎㅣ 줄서면 되는건가요? ㅋ

shawty♥

2011.03.24 13:20:57
*.144.36.110

오빠님에게 서신다는건가효????

飛스Cat 

2011.03.24 13:07:44
*.86.155.6

이렇게 ... 기회를 날려버리다니..(2)

결혼은 어느정도 편한 상대랑 하는게 좋습니다...
눈에 불꽃 튀는거 바라다가 독거노인 되거나....이상한 사람 걸려요..-_-;;

노처녀들이 대부분 이런식으로 흘러가요...^^
깨달았을때는 늦었죠...심하면 재취자리 들어와요...-_-;

shawty♥

2011.03.24 13:22:05
*.144.36.110

아..마지막줄 예언인가효?? ㅜㅅ ㅠ

씻어보니박명수

2011.03.24 13:11:46
*.144.219.204

살면서 세번의 결혼운이 온다고 하네요

아마 그 중에 한번이겠죠?





세번째일려나?...........읭?

shawty♥

2011.03.24 13:22:49
*.144.36.110

아.... 어째 불안하네요 ㅠㅁ ㅠ

느림보두더지

2011.03.24 13:13:20
*.70.26.59

수박을 찬건 아니겠죠?ㅋ

shawty♥

2011.03.24 13:23:49
*.144.36.110

읭?? 제가 이해력이 좀 딸려서...ㅠ_ ㅠ

쟈킴

2011.03.24 13:20:51
*.236.3.238

흠...인상깊네요...술먹고 다시 한번 떠보세요!~

shawty♥

2011.03.24 13:25:12
*.144.36.110

아~ 오빠님이 술을 안조아해여ㅋㅋ 일년에 한번을 봐도 커피만 마셔요 -_ -;;;

옥♡

2011.03.24 13:20:57
*.94.41.89

장난을 가장한 진담이었을수도......아쉽네요 ㅋㅋㅋㅋㅋ

shawty♥

2011.03.24 13:26:15
*.144.36.110

아...!! 그런건가효?ㅋㅋㅋㅋㅋㅋ
이미 배는 떠나갔는데 어쩔ㅋㅋㅋㅋㅋㅋ

마리군

2011.03.24 13:24:06
*.146.138.4

흠제친구도 저위의 사례중에 3개나 걸리네요....제친구 자꾸 이상한 여자만 만나서 고민이던데..그후론 이상형이 그냥 평범한 여자로 바꼈다죠..

shawty♥

2011.03.24 13:27:15
*.144.36.110

헐!!!!! 진짜 특이 케이스만 걸리면 그렇게 되는건가효????

악플레이™

2011.03.24 13:26:55
*.232.115.252

나두 청혼받고 싶다......

shawty♥

2011.03.24 13:28:49
*.144.36.110

싸게 청혼해드려요~



솔로몬 저축은행
110173-73-232800

인디맨

2011.03.24 13:31:35
*.105.37.56

지금부터 특별대우 받으시면 대자나요

고고

shawty♥

2011.03.24 13:31:50
*.144.36.110

비법 좀 알려주세염

굽신굽신~

ㅎㅎㅎ

2011.03.24 13:35:46
*.138.155.143

조건 맞는다고 대충 결혼하는게 아닌, 날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단거
보다는....조건을 중시하는 세상이되여버렸죠..요즘....

shawty♥

2011.03.24 13:42:40
*.144.36.110

이래서 안생기나봐요 -_ -;;;:

빠야

2011.03.24 13:42:55
*.143.89.239

진짜 다이나믹한 여자들을 만나셧네요 그 오빠님은 ㅋ

shawty♥

2011.03.24 13:44:05
*.144.36.110

그쵸? 저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말예요ㅋㅋㅋㅋ

슬로프에 니킥

2011.03.24 13:47:36
*.94.41.89

위로는 도봉산 정상에서 해드리겠습니다.
도토리묵 무쳐오세요 전 막걸리를 준비할께요.

shawty♥

2011.03.24 13:49:40
*.144.36.110

꺄앍!!!! 한가득 무쳐가겠사와요~
맵게 할까요?? 아니면 마일드하게???

땅그지턴

2011.03.24 13:53:03
*.160.133.37

셔틀놓치듯이 마지막 결혼기회를 놓치셧군요 흐규흐규

shawty♥

2011.03.24 13:55:37
*.144.36.110

아.. 이마당에 또 셔틀이야기를....!!!

세번째 셔틀은 탔었으니 세번째 기회때 잡아야 하나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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