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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를 처음 써보는군뇨 ㅎㅎ
아주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라는 말을 먼저 올립니다
본인은 2000년도 스노보드에 입문하여
00~01 중반 시즌아웃 SILENCE??
03~04 풀상주 니데커(모델기억안남..)
04~05 풀상주 포럼 JP 워커 154
05~06 풀상주 버튼 언잉크 156
06~07 풀상주 버튼 언잉크 156 + 산타크루즈 존쿨리 151
07~08 주말보더 산타크루즈 존쿨리 151
08~09 주말보더 오매틱 SWEET 154
09~10 주말보더 오매틱 SWEET 154 + DC MLF 156
10~11 주말보더 엔데버 RC 153
정도의 데크를 사용했습니다.
역캠버의 대세라
무지무지 타고싶었는데 드디어 손에 넣게 되었네요.
처음 엔데버RC 데크를 구매하게 된 계기는
엔데버의 마케팅이 참 맘에 들었고 (본사 사장이 한국삽 이곳 저곳을 방문 해보더라구요..샵퉈중 만났다는 ㅋ)
이정도면 만일의 상황에 A/S 또한 문제없이 받을꺼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드를 만드는 기술? 그런건 잘 모르겟습니다 일단 디자인!!
해골....-_-;
해골에 끌려서 구매하게 되었습죠
오호~ Josua Smith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이군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습니다
더 많은 작품은 http://www.hydro74.com
엔데버 RC라.. Reverse Camber 의 약자?
모델명 너무 거저 먹었는데??ㅋㅋ
아.무.튼!!
흰/검 의 색상 조화가 해골 간지와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베리굿~~)
장비 질러놓코 좋아하던 모습입니다 ㅎㅎ
간지나는 해골이 으하하 하고있군뇨
리버스 캠버라 방바닥에 딱!! 붇어서 떨어질 생각을 않네요
노즈와 테일은 붕 떴죠ㅎㅎ
첫 개시전 무쟈게 두근두근 하더군뇨
처음으로 역캠버를 타게 되었으니까요 ㅎㅎ
베이스도 참 예쁘지 않습니까?^^
바로 곤돌라를 타고 챔피언으로 갔습니다!!
본인이 잘타서 정상으로 올라간게 절대아닌 춥기때문에 곤돌라행~~정말 잘타고 싶군요!!
겨울은 좋은데 추운건 못참겠어요..ㅠ_ㅠ
저는 추우면 곤돌라 1번이상 못타거등요
첫라이딩시 100미터 내려오는데 무쟈게 자빠졌습니다
일반 캠버와 달리 턴을 할 때 반응성이 약 1.5배정도 빠르더라구요
오호라~~
곤돌라를 타고 두번 라이딩을 하니 어느정도는 적응이 되더군요^^
데크가 소프트 하기때문에 하드한 데크의 카빙느낌만큼 익스트림(?)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재밌게 다양한 턴을 쉽고 빠르고 리듬감있게 즐길 수 있는 물건이더군요
뭔가 가볍고 편하다는 느낌ㅎㅎ
엔데버RC는 소프트 하게 때문에 (FLEX 3정도의 느낌, 1소프트 ~ 10 베리 하드)
그라운드 트릭이나 지빙을 할때의 느낌..ㅋㅑ~~
엔데버 RC의 장점일까요?
역엣지가 확실히 덜 걸리니까 자신감 3957% 충전!!
이건 마치 초딩때 100원들고 오락실을 가서
그 단돈 100원만으로 1시간짜리 학원을 땡땡이 치면서
자유를 막끽하며 끝판왕을 깨는..
그런 여유와 자신감이 넘치게 되더군요.. (엄마 미안)
탄성 또한 먹어주더군요
예를들어 요 바로 전 오매틱 데크로는 약보통 3장의 데크 높이를 뛰었었는데
RC 요놈은 이신바예바 저리가라 할정도로..
알리 한번 뛰었다가 하늘가서 하나님 예수님께 인사 드리고 왔습니다.
히팍 하단의 스트레이트 박스를 미는데 몸이 덜 풀려서
보통때는 'ㅇㅓ?!!! 까였다..ㅠ_ㅠ' 라고 생각 되었을때
요놈은 스륵~하면서 잘 빠져주더군요
허리 디스크 재수술 할뻔한거 요놈이 두번 살려 줬습니다 ㅎㅎ
지빙과 그라운드 트릭 하시는분 완전 강추입니다.
아쉽게도 본인의 건강 문제상 메인 킥은 도전해 보지 못했네요
마무리로..
지난 수년간 자세를 예쁘게하고 라이딩을 남들보다 잘하려고 했던 저에게 (물론 중요하지만 ㅎㅎ)
리버스캠버는 '보드를 타는 진정한 재미와 즐거움을 준 데크' 라고 말하고 싶네요.
'보드를 왜 타니?' 직접적인 답변은 '재밌으니까!!' 이 말이 정답 같네요^^
사용기 잘봤습니다. 엔데버도 전통있는 브랜드인데 요즘에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