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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맞선을 봤는데요.

여자분이 이쁘고 되게 순진하고 착해보여요. 좀 어리버리하고 백치미 있어서 너무 귀엽네요.

 

근데 얘기듣기로는 집안 사정도 아주 안좋고 부모님 한분 돌아가시고 한분은 지병이 있으시데요.

재산도 거의 없어서 친척들 도움을 좀 받는 것 같고...

이런 이유때문에 어른들이 하지말자고 한거 제가 여자분 나이가 어려서 그냥 한번 얼굴이나 보자고 나간건데요 -_-;;

 

집안도 그렇지만 여자분 일도 잘 안풀려서 고민이 많던데

요즘 많이 우울해 하더라고요.

 

그런저런 일이 많아서 선보고 두달동안 연락만 주고받았어요..

추석끝나고 한번 보자고 해서 이번주에 보기로 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집 전세계약갱신때문에 전세금이 올라서 돈이 좀 빵꾸나서 50정도 빌려줄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저나 다른사람들이나 여자친구들 돈빌려주고 좋은 꼴을 못봐서 앞으로 절대 여자한테는 돈빌려주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지켜온 지 10년인데 빌려줬습니다.

 

뭐 설마 주선자분하고 그 집안어른분하고 친구사이라는데 떼먹겠나 많은 금액도 아니고 오죽 급하면 나한테까지 돈을 빌리려고 했겠나 애도 많이 착해보이는데 사기칠려고 하는거 같지는 않고...뭐 많은 생각이 오고갔는데 그 여자분하고 잘해볼려면 돈을 빌려줘야겠더라고요. 안빌려주면 맘상해할지도 모르고.....

뭐 어쨌든 착잡하네요. 좀있음 30대중반인데 서른넘어 여자만나기 너무 힘든 것 같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되는지....

엮인글 :

날아라가스~!!

2011.09.26 16:35:56
*.222.4.76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싶은데요...;;;

Zety

2011.09.26 16:36:59
*.165.73.1

형제간에도 돈거래는 하면 안 되는것인데...
그 여자분이 맘에 드시고 내가 얼마가 되던 뒷바라지 할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별과물

2011.09.26 16:38:11
*.47.198.235

뭐 이왕 빌려주신거 제날짜에 잘갚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잊어버리시는게...

(━.━━ㆀ)rightfe

2011.09.26 16:39:27
*.214.38.86

두분 사이가 어떤지 모르겠지만...돈 이야기를 꺼내기가 어지간해서는 쉽지 않을텐데..

정말 급해도 그렇지..

가능한 사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사이가 있는데..쩝..

복잡한 생각이 드실듯하네요..

폭주GTO

2011.09.26 16:41:17
*.196.119.250

글쓴이분이 경제적인 능력이 되신다면 돈 빌려드리는건 문제가 안되죠..

30중반의 결혼적령기를 좀 지나신 나이에 글 쓰신거 보니 여자분 나이도 어리시고 맘에드시는거 같은데..

이것저것 다 따져가면 정말 장가 못가실꺼에요..;; 여자분쪽 집안이 너무 심각하다거나

글쓴이분 경제력이 서포트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하고 여자분이 맘에 든다면 잡으세요

물론 다 퍼주란 얘기는 아닙니다;;

꼬부랑털_995701

2011.09.26 16:42:09
*.118.86.71

호...호구 자네 왔능가..! 가 안되시길 바래봅니다...

Gatsby

2011.09.26 16:45:19
*.45.1.73

.........폭주님과 같은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저것 다 따져가면 장가가기 힘든 나이.........

글쓴분이 경제력이 서포트가 되면,

여자분과 한두달이라도 만나보심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항상 의심은 미덕입니다.

자신의 경제력이 100 있다면 4-50 정도만 이야기 해주세요.

레드현

2011.09.26 16:45:50
*.146.203.1

큰 금액이 아니니.. 그래도 고민 스러운 문제네요.

striker

2011.09.26 16:46:18
*.98.48.129

그쪽 집안에 빚은 없는 것 같고 친척들 도움도 받고 있어서 상황이 아주 나쁜 건 아닌 거 같아요.
당연히 집에 빚 몇억 있으면 저도 포기하죠 -_-;

2011.09.26 16:47:35
*.188.149.56

우선 그분과 연애좀해보신후 결혼은 생각해보셔야할거 같은데요.

지금 가지고 계신 측은지심과 결혼은 분리하셔서 판단하셔야할듯.

오방나르자.

2011.09.26 16:48:50
*.33.93.131

일단 버린돈이라고 생각하는게 맘편하실듯 ㅜㅜ

카젤느

2011.09.26 16:50:27
*.192.69.123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되고 그러다 호구 되고
후회하고 늦고 이미 수업료는 수억 나간상태

의 테크를 밟은 지인을 봤습니다.

striker

2011.09.26 16:52:55
*.98.48.129

설마...또빌려달라고 한다면 혼인신고하면 빌려준다고 할꺼에요ㅠㅠ

Zety

2011.09.26 17:09:33
*.165.73.1

아... ㅜㅜ

드리프트턴

2011.09.26 20:40:16
*.142.242.5

좋... 좋은생각인데요? 사람만 좋다면야 그깟 돈이 문제겠습니까?

음... 제게 그런일이 생긴다면?

50 주면서 안값아도 된다고 말하겠습니다.

제 철학이 돈 빌려줄땐 못받아도 괜찮을 정도만 빌려줍니다.

그리고 맛난거 사셔서 집에 인사한번 드리러 가보세요.

가서 보시면 어느정도 답이 나오겠죠?

폭주GTO

2011.09.26 17:00:49
*.196.119.250

그건 사기 아닌가요;; 후덜;;

히구리

2011.09.26 21:40:30
*.233.235.254

제가 비록 부자는 아니지만(실은.. 가난한 편임..ㅠㅠ) 반려자를 도와주거나,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서 50만원 투자하는건 큰 액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님과 비슷한 경험이 많아서..
안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돈 빌리는 사람은, 거의 신용할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다 제가 만난 사람같지는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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