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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과 졸업이라서 물리,수학은 옘병 이예요ㅠ_ ㅠ)
오늘은 누구나 한번쯤 궁금해 해봤을 질문입니다.
먼저 그림 먼저; (발로 그렸음)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자리에 서서 점프를 할경우
지하철은 달리고 있으니깐 지하철 끝이랑 부딪힐거라고 예상했는데
지하철이 움직이던말던 저는 제자리더라구요.
왜요?
그리고 달리는 지하철 위에서 점프해도 제자리인가요?
아니면 뚝 떨어지나요?
왜 -_ ㅡ 그러지;;;;;;;;;;;
왜 그럴까요?!
제 짧은 지식으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하철이 출발하여 달리는 동안
슈슈님의 몸에는 지하철이 달리는 방향으로 계속 힘이 가해집니다.
이 힘을 느끼는 경험으로는,
지하철이 급출발할 때 몸이 뒤로 제껴지고, 급정거할 때 앞으로 쏠리는 것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곧 몸이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돌아오죠?
다른 경우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가만히 서있는 상태에서 앞에서 누군가 이마를 손가락으로 누릅니다.
처음엔 어? 하면서 밀리다가 곧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다시 지하철로 돌아오면..
지하철이 달리고 있는 동안, 달리는 방향으로 힘은 계속 작용합니다.
다만 몸이 적응해서 느끼지 못할 뿐이죠. ^^
즉,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점프하면 점프하는 순간 지하철이 달리는 방향의 힘이 계속 존재하므로
슈슈님이 가한 수직 방향의 힘 + 지하철이 계속 가하고 있는 수평방향의 힘이 동시에 작용하는 겁니다.
다만, 지하철이 가하는 힘은 점프하는 순간까지만 존재하므로(지속적이지 않게 되므로)
일정 높이 이상 뛰게 되면 지하철이 가한 힘이 점차 줄어서 0 이 되어 슈슈님이 말씀하신대로 최초 점프한 자리보다 뒤에 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속 100km 이상의 힘을 완전히 0로 만들려면 엄청나게 높이 뛰어야하겠죠?
따라서 고속으로 달리는 지하철이라도, 그 안에 있는 한 제자리에서 힘껏 뛰더라도 뒤로 가지는 않게 되는거죠. ^^
이 현상을 이론적으로 제대로 습득하고 싶으시다면, 벡터와 스칼라의 개념으로 시작해서 동역학까지 들어가야하는데 질문의 내용으로 보아 금방 흥미를 잃으실 것 같네요 ^^;;;
그래서...이런 것들은, 그냥 현상의 경험에 의해 받아들이시는게 쉽습니다~
현상을 이론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정말 어려워요...
F=ma
3가지의 문자와 하나의 기호로 만들어진 이 수식이 얼마나 많은 것을 의미하는지....^^
진행방향으로 관성이 있어서 점프해도 같이 앞으로 날라가기 때문이죠.
근데 관성 맞나;;; 아무튼 저도 오래되서 가물가물...
그리고 관성은 초딩때 배우는데 문과가 무슨 상관? ㅡㅡ
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