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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 없는 실력을 가진 저지만.......
그래도 친한 친구들과 함께 보딩도 하고 공통관심사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지난시즌은 많은 친구들을 설원의 세계로 인도하였습니다....
그중에 두명은 보드까지 질렀네요......
거두절미하고....
이노무 인간들이.....실컷가르치면.....말을 안들어요....
유형 1. 리프트에서 하차하서 사람이 많든 적든 바닥에 보드 팽개치지마라....다른사람들이 다친다..라고 하면.....
인간들이 메멘토인지......3초밖에 기억을 못합니다......ㅡ.ㅡ 다음리프트 하차해서 또 그런다는......
유형 2. 리프트 타기전에 스케이팅을 가르치고 바인딩을 묶고 리프트를 타는게 매너야....라고 해도....
사람들이 보드 밟는다.....움직이기 힘들다...등등.....절대 말을 안듣는 인간들....
유형 3. 턴까지 가르쳐서 턴을 하는데.....뒤에서 따라가면서 보고 위험한 점, 잘못된 점 등을 지적해주면....
난 잘탄다.....라고 근.자.감을 가지고.....자신의 잘못을 고칠생각은 않고 오히려 나한테 큰소리 치는 인간들...
유형 4. 슬라이딩턴은 커녕......비기너턴도 제대로 못하면서...(개인적으로 뒤에서 따라가면서 보면...가관입니다..)
보드 컨트롤도 제대로 못하면서...난 중급가겠어....상급가겠어....난 잘타니깐!!! 이라고 하는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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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많은 유형들이 있지만......다른분들은 이런 친구놈들 가르칠때 어떻게 하시나요.....
이번시즌에는 후배놈들이 같이 보드타러가자.....난 못타니 님하가 가르쳐 주셈.....분위기라서....골이 아픕니다...
진리는......강좌 신청해서 전문 강사님들께 맞기는걸까요......
예전에 전문강사님께 배운적이 있는데 같이 타고 싶은 사람들과 떨어져 나혼자 배우려니......참.....맴이 그랬었는데....
100%공감...마자여 ㅋㅋ
전..흔히초입자들이 말하는 에스자(기본힐,토우턴)~~ 요기까지만 해주고맙니다..
글쓴분처럼 말도않들을뿐더러 작년12월에 후배한넘 조금 더 갈챠줬더니 한달만에 지가 지산서 짱먹었었어요..아주그냥~~
라이딩은 심심하고 필도않난다며 트릭으로 바로간다고.. 혼자 날리부르스를 치더니
결국보드배운지 두달만에 병원으로 바로갔습니다.. 2월에 포장육되서 가는거 보신분계실듯~~
허리를 심각하진않지만 많이다쳐 지금도 허리아푸다 지룰하고.. 어깨뼈도나가고...
와이프한테 엄청깨짐 못타는애를 데리고가다니더니 사고쳤다고 ㅜㅜ
고수가될때까진 그냥 열쉬미 폭풍낙엽연마하렵니다...
가르침을 받아야하는입장에 가르친다했으니..쩝~~분수에 넘는짓을 했나봐영~~
저같은 경우는 핸드폰에 동영상강의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심심할때 보라고 하던가 아님 스키장 갈때 차에서 오늘 배울부분만 무한 반복으로 계속 보라고 시킵니다.
그러면 처음 알려줄때 이해도 빠르고 왜 이걸해야하는지 알더군요. 입아프게 계속 안떠들어도 되고 편해서...ㅎ;
그리고 빨리 가리칠려고 하기본단 일단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편 입니다. 본인이 재밌으면 쉬라고해도 더 열심히 타더군요.
스파르타식으로 알려주면 훈련받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금방 질려하고 실력도 안늘고...
여자친구 강습할땐 마음을 비우고 슬롭에 1시간 앉아있어도...다리아프다고 투덜거려도...너가 젤 잘 탄다고 칭찬 많이 해주면
집에 갈때 사이좋게 갈수있습니다. 구박하면 집에갈때 솔로가 될수도...^^
대부분 초보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려는 순간 본인이 잘탄다고 생각한다고들 합니다. 이때 사고도 많이 나고요. 동영상이 진리같습니다 ㅋㅋ
강사를 믿게하는 레드선 제일 중요하고요. 일단 강사가 데몬 보여줄 때에 확실히 보여주지 못하거나 고만고만해 보이면 무시하거나 집중이 안 됩니다. 일단 확실한 데몬으로 기선제압과 나만믿으면 저정도 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일단 강습에 집중하게 되요. 고로 깔때기 중요합니다. 또, 강습장소도 중요한데 파크옆이런데 혹은 나보다 잘타는 사람이 완전 많은곳 이런곳 좋지 않아요. ^^;
첫 강습은 일단 리프트권 없이 지상교육(구입해도 일단 어느정도 연습이 될 때까지 절대 안태웁니다. 학생본인은 애간장타겠죠.)을 시키고, 보드를 들고 올라가 연습을 하게 합니다. 그래야 다시 들고올라 오기 힘드니 건성건성 안합니다. 처음부터 리프트를 태워 가르치면 학생은 타고 싶을 뿐이고 강사는 힘들뿐이고~ 그리고, 돈은 안 받더라도 음료 정도는 사게하세요.
리프트혹은 슬로프에서의 예절의 경우 가르친대로 안할시 정색하고 확실한 꾸중. 실습때에는 자신감과 보드에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준한 뻐꾸기~
이래저래 본인에게 정 배울 의향이 없어보이면 강사분에게 돈주고 배우라면서 친절히 강습비설명과 친한강사분을 소개시켜드리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안가르쳐 줍니다.
돈준다 술사준다 소개팅시켜준다..... 어떤 미끼로 꼬셔도 절대 안가르칩니다.
개념교육 잠깐 해보고 싹수없으면 그냥 알아서 타라고 하고 버립니다...
실력이 미천하여 제가 타는것도 바쁜데 한번 말해서 안되면 그냥 포기... 안되는 것들은 안되더라고요....(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