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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탔어요,

 

보통은 통근 열차 (누리로)를 타는데,

 

어제는 새마을을 타게되었죠... ( 바뀐 시간표 ㅠ.ㅠ 안습)

 

옆에 한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느닷없이 말을 걸어오세요

 

" 아이고 아가씨 내가 오늘 김안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하이고, 대구에서 아침 7시부터 와서 지금가네. "

 

블라블라, 주절 주절,

 

착한병 걸린 전, 눈웃음을 쳐가며 네네~ 그러셨어요~

 

-_-; 내 눈은 아이폰에 주시되어있으나,

 

아주머니때문에 귀는 열려있었죠,

 

식사를 못하셨다며 김밥을 사왔다고, 아가씨한테 냄새나면 어쩌냐고 하시기에

 

괜찮습니다. 식사하세요 - 하곤,

 

또 착하게...

 

음료와 김밥을 올려놓고 드실수 있게 테이블도 꺼내드렸죠.

 

착하네 소리 몇번 들었습니다.

 

 

그때.. 젓가락몰에서 산 모카신이 불량이라 바꾸려고 했는데

 

착화했다며 안바꿔주는 몰때문에 열받아서 20분을 다다다 했지요.

 

 

한참을 통화하고 끊었는데

 

 

아줌마 왈.

 

" 아이고 아가씨가 뭔 그래 말을 잘하노, 뭐 일이 잘 안됐나부지? "

 

 

 

 

조곤조곤하고 싹싹하고 조리있게 따져드립니다.

 

-_-; 가끔 생각합니다.

 

남자에게 저리 들이대면 숨막힐거 같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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